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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원스트라이크 아웃' 추진…인수 기업 경영정보도 보고해야
증권정책 2025.12.22 18:10:00금융위원회가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규율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PEF 운용사인 업무집행사원(GP)가 중대한 법령 위반 행위를 할 경우 1회만으로도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GP가 운용중인 모든 PEF의 운영 현황은 물론 PEF가 투자·인수한 기업의 주요 경영정보를 의무적으로 금융위에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 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PEF 제도 개선안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연내 의원입법을 통해 PEF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PEF는 전통 금융이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산업재편 및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이 있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는 PEF가 단기이익 실현에 매몰돼 기업의 중장기 가치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전용 PEF 제도 개선…'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등 PEF는 경영권 참여, 기업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기업에 투자하는 집합투자기구로 2004년에 공식적인 제도로 도입됐다. GP와 출자자(LP)가 공동 출자하는 합자회사 형태다. 2007년 9조 원이었던 PEF 약정액이 지난해 말 153조 6000억 원으로 불어날 정도로 국내 PEF 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정했다. PEF의 규모와 영향력이 전통 금융권 수준으로 성장했음에도 PEF에 대한 건전성·책임성 확보 장치가 미흡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우선 금융위는 GP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법행위를 저지른 GP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GP 등록취소 사유는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GP 등록 △등록요건 유지의무 위반 △금융위 시정명령 미이행 △같거나 비슷한 위법행위 계속 반복 등으로 제한돼 있어 위법행위를 저지른 GP의 등록을 취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과 같은 중대한 법령위반시 1회만으로 해당 GP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는 GP가 고의로 증권법, 증권거래소법, 투자자문업자법을 위반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GP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미국 등의 사례를 참고했다. 금융위는 GP 등록후 특별한 사정없이 장기간(1년 이상) 영업하지 않는 경우에도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금융위는 GP 등록요건으로 금융회사 수준의 대주주 적격요건을 신설해 위법이력이 있는 대주주의 PEF 시장진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회사와 달리 GP의 대주주 적격요건이 부재해 부적격한 GP 대주주의 PEF 운용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아가 GP에 금융회사 수준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도 부과하며 운용자산(AUM) 5000억 원 이상 중대형 GP들의 경우 준법감시인 선임 의무까지 생긴다. GP의 금융당국 정기보고 의무도 신설된다. GP는 운용중인 모든 PEF 현황(자산, 부채, 유동성, 투자대상기업, 레버리지, 수익률 등)을 일괄 보고해야 하고 PEF가 투자·인수한 기업의 주요 경영정보(자산, 부채, 유동성 등)도 보고대상에 포함된다. GP가 개별 PEF로부터 지급받은 보수와 산정방식도 보고해야 한다. 적정 레버리지 관리를 위한 차입규제는 현행 순자산 대비 400%로 유지된다. 다만 차입비율이 200%를 초과 할 경우 △사유 △PEF 운용에 미치는 영향 △향후 관리방안 등을 금융당국에 의무 보고해야 한다. GP는 LP에게도 LP가 PEF 운용현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PEF의 투자상세내역 △인수 기업 현황 △GP 보수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설명해야 한다. 시장 자율규제 측면에서는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PEF 위탁운용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에 착수한다. 가이드라인에는 △PEF 투자원칙 △GP-LP간 표준계약서 △성과·비용 산출 표준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금융위는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PEF가 투자대상기업 인수 시 경영권 참여 목적,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근로자 대표에게 인수 후 2주일 내 통지하도록 규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PEF의 근로자 정보 제공 의무가 부재한 상황이다. 2028년까지 모험자본 20.4조 원 공급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종합투자계좌(IMA) 또는 발행어음 신규 사업자로 지정·인가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5개사의 모험자본 공급 계획도 구체적으로 발표됐다. 이들 5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은 올 9월 말 기준 약 5조 1000억 원의 모험자본을 투자했는데 향후 3년간 15조 2000억 원을 추가 공급해 2028년 말 기준 총 20조 4000억 원의 모험자본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의 모험자본 투자 계획을 상세히 살펴보면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되며 약 4.5:5.5의 비율로 고루 배분된다. 먼저 직접투자는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공급(직접투자액의 약 85%)과 함께 신·기보 보증 P-CBO 등의 구조화 금융(직접투자액의 약 15%)을 통한 자금공급이 이루어진다. 간접투자는 다양한 투자조합(간접투자액의 약 26%)과 정책펀드(간접투자액의 약 74%)를 거쳐서 모험자본으로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개별 투자항목별로는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약 27%)이 가장 높게 계획됐다. 이어 A등급 이하 채무증권(약 15%)과 중소·벤처기업(약 13%)에 대한 직접자금공급 순이다. 코스닥 시장의 주요 기관투자자인 BDC와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투자 계획도 3년간 약 1조 2000억 원으로 구체화됐다. 금융위는 이 같은 공급 계획이 코스닥 시장의 안정적인 투자수요를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상장주식 특화 신규 전자등록기관 진입 허용 정부는 비상장주식 특화 전자등록기관을 허용함으로써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이 단독으로 수행중인 증권 전자등록에 경쟁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증권제도란 증권의 발행과 유통 등이 실물 없이 전자적인 등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비상장주식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행하거나 수기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주주권 증명이 어렵고 위·변조 범죄에 취약하여 법적 안정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비상장주식 맞춤형 전자등록이 활성화된다면 거래·관리의 투명성과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법무부 등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허가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허가심사 위탁근거 마련 등 전자증권법령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 허가 설명회 등 관련 허가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외국인력 충분”…내년 고용허가제 입국 상한, 2년 만에 ‘절반’
사회사회일반 2025.12.22 18:04:00내년 한국에서 고용허가제 제도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 상한선이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는 22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쿼터(상한)를 8만 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8만 명은 올해 13만 명 보다 5만 명 낮고 지난해 16만5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외국인력 쿼터는 정부와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수요를 고려해 매년 조정된다. 내년 쿼터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낮아진 이유는 현장에서 외국 인력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고용허가제를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측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외국인력 수요가 상당 부분 충족됐다”며 “고용허가 발급 규모가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최근 제조업과 건설업 빈 일자리도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쿼터 8만 명 중 제조업에 5만 명을 배분했다. 농축산업은 1만 명으로 결정됐다. 남은 1만 명은 인력 수요가 급증한 업종이 쓸 수 있도록 업종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2023년 4월부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조선업 별도 쿼터는 제조업 쿼터로 통합된다. 사업장별 고용 한도는 인력 수요에 맞춰 조정된다. 인력난이 심한 비수도권 제조업체는 추가 고용 한도가 20%에서 30%로 늘었다.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은 해당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말자는 등 여러 논란을 낳았다. 단 노동부는 기존 가사관리사가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을 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이들의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외국인과 내국인 일자리가 보완적 역할을 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만화경] ‘조만장자’ 후보들의 인생 목표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12.22 18:01:591999년 1월의 어느 날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던 청년 기업가 일론 머스크에게 수표가 배송됐다. 표시된 액수는 무려 약 2200만 달러. 그가 4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차린 벤처기업 ‘집투(Zip2)’의 경영권을 팔고 받은 대금이다. 그는 그해 3월 1200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닷컴이라는 온라인 금융사를 세우는 등 모은 돈의 대부분을 재창업에 썼다. 엑스닷컴은 이듬해 경쟁사 페이팔과 합병됐고 페이팔은 다시 2002년 전자상거래 회사 이베이에 매각돼 머스크는 약 1억 8000만 달러를 벌었다. 그는 이 자금 전액을 스페이스X·테슬라·솔라시티의 설립에 투자했다. 억만장자 머스크의 자산이 급증하면서 1조 달러 이상 자산가가 탄생하는 ‘조만장자(trillionaire)’ 시대 개막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의 개인 재산은 포브스의 ‘억만장자 인덱스’를 기준으로 19일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외신들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도 잠재적 조만장자 후보로 꼽는다. 이들의 특징은 인생 목표를 세상의 혁신에 두고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번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회사 인근 방 3칸짜리 작고 소박한 주택을 임대해 살면서 인류의 화성 진출을 이루기 위해 휴일도 잊은 채 일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평생 모은 1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어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인생 목표가 돈벌이가 아니라 수십억 명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확보에 매진해 왔다. 우리나라에도 억만장자들은 있지만 조만장자 문턱을 넘을 기업인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미국·인도처럼 도전적 기업인의 성장을 뒷받침할 혁신적 자본시장, 신기술 규제를 과감히 푸는 정부·국회, 밤낮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유연한 노동시장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시대를 열어가려면 혁신 기업인들이 맘껏 도전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줘야 한다. -
AI 지방정부, 혁신의 시대가 시작됐다 [이향수의 혁신 지방자치]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12.22 18:01:39지방정부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이 복지, 안전, 도시관리, 세무행정까지 지방행정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 공무원들이 직접 처리하고 의사결정하던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재정 제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 가장 빠른 변화가 나타난 분야는 복지행정이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초거대 AI 기반 위기가구 발굴·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부산광역시 영도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복지상담 챗봇 ‘영도 복지위키’를 운영하며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AI 돌봄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으로 비대면 돌봄 로봇을 보급하고 있는 충청남도 당진시 사례도 있다. AI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웠던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공무원은 현장 확인과 맞춤형 연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전 분야에서도 변화는 두드러진다. 충남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과 AI 기반의 스마트 포트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경북 영주시는 드론 촬영을 활용해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AI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위험 발생 이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시·환경 관리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특별시는 AI 미세먼지 측정 정확도 향상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 최대 규모인 520대의 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을 구축해 초미세먼지 예측과 정책 대응의 과학성을 높이고 있다. AI 기반 생활폐기물 수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주행 중 쓰레기를 자동 인식·기록함으로써 수거 누락을 최소화하는 등 도시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대전광역시 서구청의 사례도 있다. 이처럼 지방정부의 AI 활용은 기존의 ‘사후 대응’을 넘어 선제적 지능형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첫째, 가장 심각한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AI 전문성 격차다. 중앙부처와 산하기관은 비교적 풍부한 인력과 예산, 연구개발(R&D)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다수의 기초정부는 데이터 전담 조직조차 없거나 1~2명 수준의 정보화 담당자가 행정, 민원, 전산까지 동시에 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AI 도입 과정에서 기획, 개발, 운영, 평가까지 이어지는 정책 전 주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며, 외부 사업자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인재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중앙, 광역, 기초를 연결하는 통합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여, 데이터 기초 문해력부터 고급 AI 활용 역량까지 단계별로 교육받을 수 있는 지방공무원 AI 아카데미를 운영해야 한다. 또한 지방거점대학이나 지역기업과 협력하는 지역 AI 인재 트랙을 도입하여 지역에서 양성된 청년 인재가 지방정부에서 경력을 쌓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인턴십, 장학금 등을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 둘째, 데이터 품질과 표준 부재도 지방정부 AI 혁신의 장애요인이다. 동일한 복지 항목조차 지방정부 마다 코드 체계나 변수 정의, 데이터 구조가 제각각이어서, 지역 간 데이터 통합 분석이 어렵고 AI 모델의 학습 효율도 크게 저하된다. 여전히 텍스트 위주 행정문서, 민원 기록, 상담일지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높은 점도 분석 정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단일 데이터 표준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각 부처와 지방정부가 생산하는 대규모 행정데이터에 대해 단계별 구조화 및 정제 사업을 추진할 필요도 있다. 나아가 표준 적용을 의무화하고, 지방정부의 데이터 품질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AI 시스템 도입 이후에 점검체계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역시 필요하다. 데이터 환경과 정책 수요는 빠르게 변하는데, AI 모델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 데이터의 정확도 저하로 인한 정책 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즉, AI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능 점검을 통한 오류를 방지하고 개선하는 체계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 1회 이상 AI 성능 점검 리포트를 제도화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모델의 정확도 변화, 데이터 최신성, 예측 오류 패턴, 정책 적용의 적절성 등을 정기적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마련되어야만 AI가 주민들의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AI 윤리와 책임성 문제 역시 중요하다. AI 예측 알고리즘의 편향 위험, 개인정보 보호 문제, AI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부족은 특히 복지 대상자 선정, 위험 가구 모니터링 등의 영역에서 치명적 결함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술 활용이 확대될수록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가의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별로 AI 윤리위원회 설치, 개인정보 위험도에 따른 AI 영향평가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 이제 AI는 공무원의 일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정확한 판단과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을 돕는 새로운 공공 인프라다. AI를 먼저 이해하고, 먼저 준비하는 지방정부가 주민 삶의 질과 행정 효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현명하게 다루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지방정부가 주민의 신뢰를 얻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부가 될 것이다. -
차세대 칩 선점하고 AI로 제조 혁신…이재용,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
산업기업 2025.12.22 18:01:21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2일 반도체 사업 현장을 전격 방문한 것은 전례 없는 반도체 초호황 속에 ‘기술의 삼성’이라는 지위를 되찾고 있는 연구개발(R&D)을 한층 강화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 회장은 슈퍼사이클을 맞은 메모리 부문을 필두로 기술력을 회복한 파운드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울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혁신적으로 생산 현장에 접목할 기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용인 기흥캠퍼스를 우선 방문한 것은 상징적이다.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 화성과 평택이 주요 사업장이라면 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이제는 차세대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변모한 장소다. 기흥캠퍼스 내 ‘NRD-K(New Research & Development-K)’는 삼성이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 9000㎡(3만 3000여 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20조 원을 NRD-K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반까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다시 1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분기점에 놓여 있다. 이 회장이 차세대 기술 허브를 방문해 기술 경영 행보를 보인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처음 1위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타고 선두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32.6%로 1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0.6%포인트 차이로 줄였으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앞세워 4분기에는 1위를 되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이미 마이크론을 밀어냈다. 시장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22%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납품이 늘고 글로벌 빅테크의 주문형반도체(ASIC) 공급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SK하이닉스와는 적지 않은 격차가 있지만 내년에 양산될 6세대 HBM(HBM4) 사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1위 탈환도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HBM4는 엔비디아 내부 테스트에서 속도와 발열 등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느리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서도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월 테슬라와 차세대 칩 AI6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애플의 이미지센서를 최초로 위탁 생산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에 이은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AMD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최선단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연달아 맺은 빅테크 계약이 실적에 반영되면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의 기술 강조는 내년이야말로 준비된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내년 반도체 산업은 주기적 호황에 AI발 데이터센터 투자, AI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기기 교체 등이 겹치면서 전례 없는 슈퍼사이클을 맞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을 40%가량 높였으며 내년에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힘입어 100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태세다. 이날 화성캠퍼스로 이동한 이 회장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6세대 D램(D1c) 등 최첨단 반도체 제품 개발 주역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들을 통해 차세대 기술 개발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기술 경쟁력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청취했다. 이 회장은 이들에게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강조하며 기술의 삼성 회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기흥과 화성을 찾은 것은 기술의 근간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HBM과 파운드리 등 핵심 분야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청론직설] “李, ‘승자독식 정치’ 결별하고 국민 통합에 전력 쏟아야”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12.22 18:01:18올 6월 취임 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해온 이재명 대통령이 곧 청와대로 대통령실을 옮겨 집권 2년 차 업무를 시작한다.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끝내고 새해 국정 계획 구상에 돌입한 이 대통령 앞에는 쉽지 않은 여러 과제들이 놓여 있다. 집권 1년 차가 12·3 계엄으로 헝클어진 국가를 바로잡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나라 안팎의 난제를 풀어내며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할 시간이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2년 차를 앞둔 이재명 정부는 민주주의 회복과 지속 성장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역대 정권에서 종종 보였던 집권 2년 차 징크스를 피하려면 취임사에서 내세웠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구체화하면서 국민 통합과 국력 결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승자독식 정치체제와 결별하고 합의형 정치 구조를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55대 한국정치학회장에 취임한 윤 회장은 “전 세계가 여전히 무역전쟁의 암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1년 차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60% 안팎의 높은 국정 운영 지지율이 보여주듯이 이 대통령의 현장 소통과 탈권위 행보는 많은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는 행정가형 현장 실무 리더십 효과로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았지만 이제는 복잡한 국제 질서에서 정치가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다. 그러려면 이념과 정쟁보다는 국익과 실용을 중시하는 국정 기조를 견지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정치 상황을 보면 협치·통합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지금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공존과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초심을 다시 다지고 실천해야 할 때다. -내년 집권 2년 차에 가장 우선해야 할 과제는. △먼저 정치적으로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봉합하고 국민 통합의 전환점을 이루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세대·지역·계층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숙의 민주주의와 공론화 등을 통해 첨예한 사회적 갈등 쟁점의 해결에 나서야 한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와 경제를 회복시키는 성공적인 대통령의 초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물가와 민생·부동산 안정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해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외교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에서 보여준 글로벌 중견국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다. -내년에는 이재명 정부의 첫 전국 선거인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엇보다 정치권의 변화 노력이 시급해 보인다.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이념 간, 지역 간 갈등의 해소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 대안 마련과 정치권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 없이는 불가능하다. 선거 과정에서는 ‘국민 갈라치기’를 통한 표심 동원은 지양해야 한다. 진영 논리에 갇혀 갈등과 정쟁을 유발해서도 안 된다. 유권자들도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정치인에 대한 감시와 평가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빛의 혁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지만 정당 참여, 주민자치 참여, 투표 참여와 같은 제도적 참여는 여전히 미흡하다. 내년 지방선거가 유권자의 일상적 정치 참여를 이끌어낼 절호의 기회가 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자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공동으로 펴낸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독점된 권력에 의한 입법부·사법부의 무력화와 민주적 제도·규범의 잠식을 민주주의 최대의 위협으로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예방하고 흡수하고 적응하는 민주적 특성을 유지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권력 분립과 사법 독립의 제도적 안정성, 정당 간 경쟁과 협력, 자율적이고 참여적인 시민사회 등의 요소가 필요하다. 포퓰리즘의 차단도 중요한 과제다. 매표를 위한 포퓰리즘 동원은 반드시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여소야대였던 지난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견제한다는 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과 행정부·입법부를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권력 독점과 협치 거부의 책임을 피할 수가 없다. 권력에 서열이 있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입법부가 간접 선출된 사법부보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은 삼권분립의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한다. 권력에 서열이 있다면 헌법재판소가 직접 선출 권력인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삼권분립에 의한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행정부의 법안 제출권 제한,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 금지, 탄핵소추권·면책특권 제한 등의 국회 견제도 필요하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병폐를 무엇이라고 보나. △승자독식의 정치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 정치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총선에서는 단순다수 소선거구제에 의해 다수의 사표가 발생한다. 결국 양대 거대 정당이 득표에 비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 구조다. 양당제를 유도하는 현행 대선 및 총선 선거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명확한 승자와 패자의 이분법 구도가 정치 갈등을 부추기고 대화와 타협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승자만이 남는 다수제 정치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 1년 임기의 한국정치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승자독식의 이분법적 갈등의 ‘다수제’ 정치 구조를 개선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형’ 정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권력 구조 및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적극 노력할 생각이다. -글로벌 질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국제 질서는 긴장의 고착화 속에서 구조적 불안정의 심화로 압축할 수 있다. 전 세계는 지금 미중 경쟁과 보호무역주의가 낳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질서의 키워드는 바로 ‘넥서스 기술과 지정학(Nexus technologies and geopolitics)’이다. ‘연결’ 또는 ‘융합’이라는 의미의 ‘넥서스’가 새로운 기술과 만나 일으키는 지정학적 변화다. 앞으로의 국제 질서는 힘과 군사력이 아니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변화와 데이터 등 소프트 파워에 좌우될 것이다. 최근 이 대통령을 만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초인공지능(ASI)’ 시대를 강조하면서 미래 사회가 반도체와 에너지, 데이터, 인재 교육 등 4개의 키워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이슈 중심의 기술 협력과 새로운 연합·동맹을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재편될 것이라는 의미다. -경주 APEC 이후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 대통령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의미하는 ‘안미경중’을 더는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만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미중 경쟁과 갈등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안미경중은 이미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제는 국익 중심의 독자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급망 재편의 경제안보 시대를 맞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재명 정부가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외교적 과제가 된 것이다.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치 리더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 리더십이다. 경제 리더십의 최고 덕목은 글로벌 미래 트렌드를 읽어내는 비전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여기에는 글로벌 기술 변화를 인지하고 시장 변동성을 예측해 중장기적인 경제성장 계획을 구상하는 일이 포함된다. 두 번째 덕목은 혁신 역량으로 글로벌 변화를 수용하려는 태도다. 과거 관행과 규제에서 벗어나야 하며 수평적 소통 능력을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 -기업 활력 높이기 법안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 가운데 하나가 ‘노란봉투법’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들을 보완하는 일이다. 사용자 범위와 관련해 원청의 실질적·구체적 지배력 판단 기준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노사 모두가 반발하는 교섭 창구 단일화 관련 시행령도 복잡한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로 보인다. 미래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R&D)에 임하고 투자 및 고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성장률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 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생산성과 투자를 증대하는 경제구조 전반의 혁신과 개혁도 중요하다. ◇He is…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대건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선거구민과 의원의 대표성’에 관한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을 거쳐 국회 소속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이사장을 맡았다. 서울시 및 경기도 선거구획정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대 국제교류처장과 공공인재학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달 초 한국정치학회 총회에서 제55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저서로는 ‘스마트 거버넌스’ 등이 있다. -
"삼성 유착 사실무근인데 뒤집혀"…회계기준원장 선임 논란
증권국내증시 2025.12.22 18:00:32국내 회계 처리 기준을 결정하는 독립 민간기구인 한국회계기준원장 선임 절차를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2순위로 추천한 원장 후보자가 1순위 후보자를 제치고 이례적으로 최종 선임되는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회계기준원장 1순위 후보자로 지명됐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과의 유착설은 사실무근으로 불투명한 선임 과정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 등을 겸임한 글로벌 회계 전문가로 한국 회계학회장, 회계기준원 기준위원 등을 지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회계기준원 원추위는 11일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1순위 한 교수, 2순위 곽병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16일 이사회도 원안대로 추진됐으나 19일 총회에서 결과가 바뀌면서 2순위 곽 교수가 신임 원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회계기준원이 설립된 1999년 이후 원추위 결정이 뒤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회계기준원장 선임 절차에 참여했던 기관 사이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곽 교수가 선임될 수 있도록 적극 개입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교수가 후보자로 선임된 이후 경제개혁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 반대 논평을 내자 참여연대 출신인 이찬진 원장이 이 같은 의견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 한 교수는 올해 8월 금감원 비공개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일탈 회계를 허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서를 낸 이력까지 거론되면서 삼성 옹호론자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원추위 참여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 원장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삼성생명 일탈 회계를 해소하려면 회계기준원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다른 생각을 가진 한 교수를 부담스러워 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 교수는 “삼성과의 유착설은 사실무근으로 어떠한 이해관계나 혜택도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삼성바이오 의견서는 독립적인 전문가로서 제출한 것으로 법원 무죄판결로 정당성이 입증됐고, 일탈 회계 역시 회계 투명성을 전제로 ‘보험 소비자 보호’라는 공익적 관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결정적인 흠결이나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지만 결과를 바꿀 만한 아무런 흠결이 없었다”며 “본인 추천인이 동의도 없이 외부에 유출되는 등 선거 관리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또 “가장 공정해야 할 회계기준원 인사가 불투명한 논리로 좌우됐다”며 “이 같은 사태가 한국 회계 투명성이 최하위 평가를 받게 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
전남 ‘400년 고택’ 등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2 18:00:26전남 보성의 400년 고택과 조선 후기 갑옷·투구 등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과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을 각각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광정씨 고택은 정손일(1609~?)이 봉강리에 처음 터를 잡은 이래 400여 년간 이어져 온 곳으로 호남 지역 민가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 이 집터는 예부터 좋은 땅, 이른바 길지로 여겨졌다. 특히 도선국사가 설명한 ‘영구하해(靈龜下海)’ 중 거북 머리에 해당한다고 여겨 고택을 ‘거북정’으로 부르기도 했다. 고택 건물은 안채, 사랑채, 사당 등 총 6동으로 이뤄져 있다. 주변에는 일제강점기 한학을 공부하는 서당이자 손님을 맞고 제실 역할을 한 삼의당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 및 근대기의 민족 운동, 해방 후 이데올로기 사건 현장을 담고 있어 역사적·사회적 가치가 큰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이르는 말이다.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1975년 박물관 개관을 준비할 당시 설립자인 구정 김원대(1921~2000) 선생이 지인의 집안에 전해오던 것을 산 것이다. 19세기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 빛이 감도는 갑옷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전형적인 두루마기형 전갑(모직물 등으로 만든 갑옷) 형태로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소매가 짧고 양옆이 트여 있다. 겉에는 둥근 두정(금속으로 만든 둥글납작한 장식)을 붙였고 금속으로 만든 사조룡, 호랑이, 여의주 장식을 달았다. 투구와 갑옷을 각각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갑주함도 당대 정교하고 수준 높은 공예 기술을 보여줘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물은 왕실 의장용이나 전시용으로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가전·디자인 리더십도 강화…삼성 CES서 첫 기술포럼
산업기업 2025.12.22 18:00:22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전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6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삼성 기술포럼’을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와 가전·디자인·서비스를 주제로 4개 세션을 통해 파트너사·학계·미디어·애널리스트와 함께 포럼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효과적 AI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전과 전망을 논의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TV 청 경험 재정의’ 세션도 연다.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 세션에서는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과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AI와 창의성, 신소재를 활용한 인간 중심의 디자인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7일에는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통해 AI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 하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실적에 따라 메모리사업부가 기본급의 100%, 모바일경험(MX) 사업부 75%,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는 37.5%,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는 25%를 각각 지급받는다. -
에너지硏 "전력난·기후위기 막을 해법 'DR·ESS' 확대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2 18:00:03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기화 비중이 늘어나면 에너지 원(原) 단위가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화 수준(최종 에너지 수요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0~2019년 연평균 증가율인 1%의 두 배 수준이다. 전기화란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비중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송·난방 등에서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 제품 사용을 늘리는 것이다. 전기화는 국제 연료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덜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원 단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최대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산업 현장, 가정, 수송 등에서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김민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화 수준이 20% 정도인데 증가 속도가 매년 개선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의 급속한 확대로 2030년에는 전기가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기화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반응(DR),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보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력 DR은 전력 사용자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것이며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다. 모두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성을 도모하는 장치다. 스마트 DR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더 많은 발전소’보다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과 유연성’ 확보가 강조돼 전기화·DR·ESS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전력 소비량도 많으며 탄소 중립 목표도 안고 있다”며 “전기화 비중을 높이고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DR과 ESS를 더욱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쓰는 전력보다 덜 쓰면서 더 잘 쓰는 전력 구조’가 미래 전략 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막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
구광모 "LG, 변곡점에 서 있어…새 성공방식·혁신으로 도약해야"
산업기업 2025.12.22 18:00:00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강한 혁신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중국 기업 등 경쟁자들의 추격, 변화하는 고객 가치를 언급하며 새로운 성공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2026년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했다. 구 회장은 “올해도 고객을 향한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한 구성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가 변화의 도약의 한 가운데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공 방식과 혁신을 위해 △기술 패러다임 △조직 △경쟁 △고객 관점의 변화 등을 담은 전문가 인터뷰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조지 웨스터만(George Westerman)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수석연구과학자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나 인터넷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앞으로 삶의 전반에서 그에 견줄 만한 수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웨스터만 교수는 “AI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에는 경쟁사들 또한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고객의 기대와 투자자들의 요구 또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라며 “성공한 대기업일수록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 비지니스스쿨의 수닐 굽타(Sunil Gupta) 교수도 영상에서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오랜 역사를 지닌 대기업들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많은 자본과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는 “소비자는 훨씬 높은 수준의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을 비교하는 게 아닌 가치와 의미를 꼼꼼히 따져본다”며 “결국 왜 이 가격인지, 어떤 차별적 경험을 주는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회장은 취임 다음 해인 2019년 이후 신년사에서 ‘고객’을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으로 강조하며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경영 환경과 고객의 변화를 역설하면서 혁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LG그룹이 창업초기, 첫날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를 언급하며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는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강도 높은 쇄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임진택 연출가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2 18:00:00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신임 원장에 임진택 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신임 이사장에 강헌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를 임명했다. 신임 원장과 이사장 임기는 2028년 12월까지 각 3년이다. 임 신임 원장은 1998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연극 연출가이자 판소리 명창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직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을 지냈다.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교육가인 강 신임 이사장은 20여 년간 성균관대·단국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경기문화재단 대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5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상임 직위인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며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
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사회피플 2025.12.22 18:00:00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22일 이사회를 열어 허제홍(사진)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범GS가 4세 경영인으로 엘앤에프 모회사 격인 새로닉스의 최대주주다. 허 대표는 이사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했고 내년부터는 기술 혁신과 역동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본격적인 출하량 증대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며 “한국 최초로 LFP(리튬·인산·철)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부터 3년간 엘앤에프 대표를 지낸 후 2021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국내 완성차 업체 및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 확대, 해외투자 등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
삼성 송기봉 부사장·한진우 상무 'IEEE 펠로'
사회피플 2025.12.22 18:00:00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석학회원)가 배출됐다. 22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따르면 DS부문 미주 반도체연구소(DSRA) 시스템LSI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송기봉 부사장과 반도체연구소 D램 TD(기술개발)팀의 한진우 상무가 2026년 IEEE 펠로로 선정됐다. IEE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다. 펠로는 IEEE가 회원에게 부여하는 최고 명예 등급으로 전체 회원의 상위 0.1%만 오를 수 있는 권위 있는 자격이다. 전기·전자공학 전반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고 통신·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IEEE 이사회가 엄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송 부사장은 현재 시스템LSI 미주 연구소를 총괄하며 모뎀, 커넥티비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 개발, 5G 밀리미터파(㎜Wave) 송수신기 기술 고도화, 엑시노스 모뎀 5400 및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된 비지상네트워크(NTN) 기술 기반 위성 응급 서비스 구현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상용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차세대 D램 연구 조직을 담당하는 한 상무는 반도체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3D D램’ 연구를 선도하며 새로운 메모리 구조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D램 셀을 평면이 아닌 수직 방향으로 쌓아 칩 면적당 저장 용량을 확장하는 이 접근법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
[부고] 정연우씨(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12.22 18:00:00▲정영식씨 별세, 박노애씨 남편상, 정연수(홍천로지스 대표, 홍천 M&T 상무)·정연준·정연우씨(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부친상, 임선영·전혜선씨 시부상=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411 ▲하관식씨(전 인천대 예체능대학장)별세, 장윤희씨 남편상, 하유정(영국 요크대 경영학과 교수)·하유나씨(이알엠코리아 수석컨설턴트)부친상=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00 ▲윤재웅씨 별세, 이정자씨 남편상, 윤유선(하이온누리약국 대표약사)·윤신호(대덕프라임)·윤유숙씨(개포PSA 부원장)부친상, 신중호(아이에스큐 대표)·김종석씨(채널에이 부국장)장인상, 윤영조씨 조부상, 신선우·신윤제·신순제·김채영·김서영씨 외조부상=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경순씨 별세, 권오훈(해외건설협회 실장)·권오주씨(은평감리교회 부속실장)모친상, 장지현씨(골프존 프로)시모상, 박남규씨(호서대 교수)장모상=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40분 (02)2227-7500 ▲유선하씨 별세, 김웅범씨(전 두산DST 사장)부인상, 김미정(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김현지씨(지스케일러 엔지니어)모친상, 고성표씨(중앙일보 부장)장모상=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10분 (02)2258-5940 ▲김준태씨(전 부산청과 대표)별세, 김영일(신라대 교수)·김영대씨(부산대 의대 교수)부친상, 이승희·김지영씨 시부상=20일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장례미사 23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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