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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7만개 달렸다"…보그에 등장한 금발 미녀에 패션업계 '발칵' 왜?
국제인물·화제 2025.08.06 13:12:08패션 잡지 보그(Vogue) 미국판 2025년 8월호 광고에 인공지능(AI)이 만든 모델이 등장하면서 패션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CNN은 지난달 31일 해당 광고가 의류 브랜드 게스(Guess)의 캠페인 일환이며, 이미지 하단에 AI 생성 모델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 이미지에는 금발 백인 여성 모델이 줄무늬 원피스를 입고 가방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첫눈에는 일반적인 패션 화보처럼 보이지만, 해당 모델이 실존 인물이 아닌 AI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현실에서 활동 중인 모델들이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실재하지 않는 금발 백인의 가상 인물이 세계적 패션 매체에 실린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틱톡에 올라온 "이젠 실존하지도 않는 사람과 비교해야 하냐"는 댓글에는 6만 7000건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며 공감을 샀다.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보그와 게스에 대한 불매운동 제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그 측은"AI 모델이 본지의 편집 기사에 등장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3년 보그 싱가포르판은 AI 아바타를 표지에 사용한 전례가 있다. 게스는 CNN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광고를 제작한 AI 마케팅 업체 '세라핀 발로라'의 공동 창립자인 발렌티나 곤잘레스와 안드레아 페트레스쿠는 논란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트레스쿠는"우리는 여전히 실제 모델도 고용하고 있다"며 "AI 이미지는 실존 모델의 포즈와 의상 핏을 기반으로 생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게스 공동 창업자인 폴 마르시아노가 다양한 AI 시안 중 금발 모델 '비비안'과 흑발 모델 '아나스타샤'를 선택하면서 기획됐고, 이 가운데 비비안이 실제 캠페인에 등장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다. 광고 제작 과정에서는 실제 사람이 게스 의상을 착용하고 촬영에 참여했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AI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페트레스쿠는 "A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며 "세라핀 발로라 역시 예산이 부족했던 시절, 자체 제작한 AI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로 높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게스 외에도 망고(Mango), 리바이스(Levi’s)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이미 AI 모델을 도입 중이다. 망고는 10대 고객을 겨냥한 광고에 AI 이미지를 사용했고, 리바이스는 다양한 체형과 피부색을 반영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지 모델 직종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작가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패션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 모델이 주로 백인 여성의 외모 기준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페트레스쿠는 "기술적 제약은 없으며, 클라이언트의 요청과 대중의 반응을 반영해 제작했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어떤 이미지에 반응하는지 실험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도로변 잔디 뒤덮은 '대형 버섯'…먹으면 죽을 수도?
국제국제일반 2025.08.06 13:11:49며칠간 내린 비로 대만의 한 도로 중앙분리대 잔디에 대형 버섯이 무더기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UDN)에 따르면 가오슝시의 한 도로 중앙분리대 잔디에서 대형 버섯이 20여 개 이상 무리지어 자란 모습이 발견됐다. 사진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잇따랐지만, 해당 버섯은 식용이 아닌 독버섯으로 확인됐다. 이 버섯은 대만에서 가장 흔히 중독을 유발하는 독버섯으로, 한국에서는 '흰갈대버섯(Chlorophyllum molybdites)'으로 불린다. 흰갈대버섯은 갓이 처음엔 흰색이지만 점차 연한 갈색으로 변하며 지름은 약 10cm에 달한다. 주름살은 성숙하면서 회녹색으로 변하고 포자 무늬는 암녹색을 띤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 잔디밭에 무리 지어 자라며 균사가 방사형으로 퍼져 버섯이 원형으로 배열된다. 이 버섯은 한국 등 전세계에 분포하는 식용버섯인 큰갓버섯과 혼동되기 쉽다. 이를 구별하는 핵심은 흰갈대버섯의 포자가 녹색이라는 점이다. 강한 독성을 지녀 섭취 후 30~90분 사이에 구토, 설사, 혈변,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탈수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회복은 가능하다. 가오슝시는 "최근 연이은 비로 공원과 중앙분리대에 버섯류가 자라고 있는데 일부는 독성이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은 채취하거나 먹지 말고 발견 즉시 신고해 제거 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크다", "귀여운데 먹을 수 없네", "평생에 한 번밖에 못 먹으니 먹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대왕 문어가 어린이 팔에 올라타… 떼어보니 멍이 수두룩 '충격'
국제국제일반 2025.08.06 13:11:39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6세 아이가 5분간 대형 문어에 팔을 붙잡혀 손목부터 겨드랑이까지 수십 개의 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수족관 내 체험형 전시에서 벌어졌다. 이곳은 방문객들이 직접 해양 생물을 만져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6살 소년 레오가 수조에 손을 넣은 순간 거대한 태평양대왕문어(Giant Pacific Octopus)는 그의 팔에 올라타 5분 넘게 달라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어는 성인 직원 3명이 달려들어 간신히 떼어냈다. 태평양대왕문어는 강한 흡착력을 지닌 종으로, 최대 약 317kg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오의 어머니이자 틱톡커인 타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아들은 동물에 대해선 침착하게 대처하는 아이다. 그런데 그날 수조에 팔을 넣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 이거 날 놔주지 않아’라고 하는데, 너무 차분하게 말해서 저도 순간 ‘어? 뭐지?’ 싶었다”며 “그 애를 발판에서 내려오게 도우며 팔을 빼내려 했지만, 문어가 도저히 놔주질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너무 당황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순 없었다"라며 "사고 직후 수족관 직원은 '그건 그냥 문어 키스일 뿐이다'라고 상황을 가볍게 넘겼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강한 문어가 아이들이 쉽게 손을 넣을 수 있는 탱크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현장엔 관리자도 없었고, 위험 상황에 대한 안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타린이 함께 공유한 영상을 보면 아이의 팔 전체가 작고 진한 수십 개의 빨판 모양 멍으로 뒤덮여 있었다. 수족관 측은 뒤늦게 해명했다. 사고 이후 자사 SNS에 “문어의 흡반 자국은 7~14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 영상을 게시해 수습에 나섰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 손이 아니라 몸이 끌려갔다면 익사했을 수도 있다”, “뚫린 어항에 저런 괴물을 넣어놨냐”, “터치 탱크에 관리인도 없다니 제정신이냐”며 거세게 비난했다. 현재 피해 아동 가족은 수족관 측에 이번 사건을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방문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명확히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상법 개정發 ‘경영 리스크’…율촌이 내놓은 해법은 “보·성·우·동”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8.06 13:11:00올 7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한 개정 상법이 시행되고, 집중투표제 의무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하면서 재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당장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 주요 의사결정부터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전방위적인 리스크에 노출됐다. 법무법인 율촌이 5일 개최한 ‘상법개정 특별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기업이 나아갈 실질적인 방향타가 제시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문성 파트너 변호사는 법리적으로 ‘정답’을 찾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 원칙으로 ‘보·성·우·동’을 제시했다. 이는 △판례 확립 전까지 위험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해석’ △완벽을 추구하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완성’ 중심의 의사결정 △한정된 자원으로 핵심 과제에 집중하는 ‘우선순위’ 설정 △적법과 불법의 이분법을 넘어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태적 접근’ 네 가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원칙은 이미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합병 비율의 공정성 문제는 법 개정 이전부터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심사로 현실이 됐다. 그는 “과거처럼 기획실에서 검토가 끝난 뒤 이사회에 보고하면 이미 늦는다”며 “M&A 기획 초기부터 이사회가 관여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올 주주총회에서는 더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면 행동주의 펀드의 이사회 진입 시도가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방어 수단으로 이사들의 임기를 엇갈리게 해 매년 소수만 선임하는 ‘시차 임기제’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계가 명확하다. 문 파트너는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들은 시차 임기제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보고 반대 의견을 낼 가능성이 크다”며 “정관 변경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파트너는 국민연금에서 주주권행사팀장을 역임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KDB대우증권·CJ 등에서 10년 넘게 사내 변호사로 활약했다. 결국 법적·제도적 방어만으로는 역부족이며, 핵심은 ‘주주 설득’에 있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평균 5%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표심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는 “연금 개혁으로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와 지분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단순 로비가 아닌,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분석해 우리 안이 ‘장기적 주주 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는 논리를 개발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비단 국민연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문 파트너는 “주주 제안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기관 주주 설득을 위한 의결권 권유 대리 기관이나 개인 주주 대상의 주주 플랫폼, 언론 여론을 관리할 PR 자문사를 선제적으로 선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얻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오용석 율촌 기업지배구조센터장(고문)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고, 율촌 김현정 변호사의 사회로 총 3개의 세션과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제1세션에서는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상법 개정안 국회 논의 및 주요 내용을, 제3세션에서는 김진국 삼일PwC 파트너가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 변화와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종합 토론에는 세션 발표자 전원과 은성욱 율촌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띈 토론을 벌였다.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세션의 좌장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로 서울오피스에 위기대응센터와 이해관계자센터를 운영 중인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의 최승호 대표가 맡았다. 이날 현장에는 150명, 온라인으로는 1160명의 기업 실무자가 참석했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다. 은성욱 율촌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법률 및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문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의적절한 뉴스레터, 세미나 등을 통해 기업들의 법률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HD현대重, 美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시장 첫 진출 포문
산업산업일반 2025.08.06 13:08:00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부터 세 차례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HD현대중공업도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 미 조선 그룹사 ECO(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사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HD현대는 조선소 인수 등을 통해 미 조선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이제 아이폰으로 기차도 탄다"… 버스·지하철 이어, SRT도 '애플페이' 가능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3:05:45SRT 이용객은 오는 7일부터 승차권 구매 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6일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내·외국 이용객의 승차권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역 창구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페이(Apple pay)’ 결제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기기 사용자들도 단말기에 터치만 한 번 하면 간편하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와 신용·체크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애플페이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들도 환전이나 별도 카드 발급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돼 외국인 고객들의 SRT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의 승차권 구매 편의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R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지난 4월부터 창구에 애플페이를 도입한 바 있어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역에서 애플 기기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결제 수요를 반영해 더 쉽고 빠른 예매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보다 편리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K, 1.3조원 현금 쌓았다…베트남 투자 6년 만에 '철수'
산업산업일반 2025.08.06 13:05:42SK(034730)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그룹 주력 사업의 투자를 늘리는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6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SK는 베트남 현지 투자법인인 ‘SK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지분 6.05%의 매각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매각은 올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전에 지정된 제3자에게 장내 분할매각하는 기관투자자 간 장내 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 1월 처음 매각한 보유 지분 22%의 매각 대금은 약 1200억 원이었다. 당시 3만 9000베트남동(VND)이던 빈그룹 주가는 이달 초 10만 4000 VND로 2.6배 상승했다. 따라서 남은 78%의 지분은 4배 가까운 규모와 높아진 가격을 고려할 때 1조 2000억 원 수준이고 전체 매각 대금은 1조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초 투자 시점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베트남동화보다 더 하락해 환차익 효과도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1조 1000억 원을 투자해 빈그룹의 4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6년 만에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투자금을 회수했다. 다만 SK는 빈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은 유지하면서 SK텔레콤(017670)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자회사의 보안 및 2차전지 소재 사업 등에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확보한 자금은 그룹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AI와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핵심 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
대방건설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 오늘(6일)까지 정당계약 진행
사회사회이슈 2025.08.06 13:04:05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디에트르 더 리버’가 오늘(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견본주택 개관 이후 자연친화 입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장기 거주 가능한 전세형 공급 구조에 따른 주거 안정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신혼부부 및 청년 특별공급 세대에서 정원 내 마감이 이뤄졌다. 특히 59B-2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부경경마공원역(예정) 인접 입지로 부전-마산전철 이용 시 사상·서면 등 부산 중심지를 최단시간 기준 10분대로 연결하며, 부산신항 배후 국제물류도시 내 입지로, 산업단지 북측과 남측 모두 차량 10분대로 도착 가능해 서부산 권역의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가락IC, 김해국제공항, 향후 가덕도 신공항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이 생활 반경을 대폭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도심형 인프라와 산업배후 수요로 높은 실거주 만족도 기대…리버뷰까지 갖춘 쾌적한 입지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자차 10분대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스타필드시티 명지, 에코델타시티 더현대부산(2027년 예정)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 및 배후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실거주 만족도를 높인다. 자연환경 또한 강점으로 부각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약 9개 규모의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서낙동강 리버뷰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 입지와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춘 점은 최근 주거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개발 본격화되는 서부산, 새로운 주거축 주목부산 서부권은 최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조성,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상 스마트시티 개발, 명지국제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합리적 전세가, 세금 부담 無… 실거주 중심 수요 겨냥해당 단지는 전 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특별공급세대는 시세 대비 70%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가가 책정되어 있다. 특히 전 가구가 전세형으로 구성되어 월세 부담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다는 점도 경제적 주거 대안을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대상 특별공급 운영 예정… 젊은 세대 주거안정 기대해당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8년간의 장기 임대 보장과 함께, 임대 만료 후 분양전환 우선권이 제공(한시적)된다는 점이다. 계약 기간 동안 주거이동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이후 분양 전환 시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도 가능하다. 이에 분양관계자는 “주거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산 계획까지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
고령층 10명 중 7명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6 13:03:00고령인구 10명 가운데 7명이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월평균 임금 수준은 300만 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장래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55~79세)은 총 1142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1109만 3000명) 대비 32만 8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체 고령층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 희망자의 비율은 69.4%로 전년과 동일했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전년보다 0.1세 증가했다. 희망 월평균 임금 수준은 300만 원 이상(21.5%), 200~250만 원 미만(19.4%) 수준으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0만 원 이상(33%)이, 여자는 100~150만 원(21.1%) 구간이 가장 높았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 4000명 늘어 가장 많았고, 고용률은 59.5%로 0.5%포인트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 취업자가 134만 3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3만 3000명 늘었다. 제조업 분야는 122만 7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7만 8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의 경우 107만 6000명, 건설업은 79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만 명과 1만 4000명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이들은 850만 2000명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수령자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1년 새 5.0% 증가한 86만 원으로 집계됐다. -
"쓸 돈도 없는데 5년 만기 적금을 어떻게 드나요"…청년들, 연 9%대 금리에도 줄줄이 해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6 13:02:20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목표로 연 9%대 적금 효과까지 적용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팍팍한 현실이 적금 중도 해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정부 2024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율은 도입 첫해인 2023년 8.2%에서 지난해 14.7%를 거쳐 올해 4월 15.3%까지 치솟았다. 해당 기간 누적 가입자 196만6000명 중 30만1000명이 만기 시 추가로 주어지는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를 택한 셈이다. 취업은 힘든데 생활비는 자꾸 올라…중도포기율 급증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돈’이다. 업계는 청년층의 팍팍한 주머니 사정이 이 같은 증가세를 심화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3월 발표된 ‘청년금융 실태조사’에서 청년도약계좌 해지 사유를 묻는 질문에 ‘실업 또는 소득 감소’라고 답한 응답자는 39%였다. 같은 조사에서 ‘생활비 상승’을 사유로 지목한 비율 역시 49.9%로, 응답자의 절반에 달했다. 결국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으로 당장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해지자 중장기 적금을 유지할 여력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출시돼 같은 해 7월부터 시행됐다.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목적으로 출시됐다. 개인소득 연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250% 이하인 청년이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 지급한다. 만기 시 이자·비과세 혜택 포함 최대 연 9.54% 수준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젊은 층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사업은 시작부터 흥행이 지지부진했다. 까다로운 가입 요건과 5년이라는 긴 만기가 장벽으로 작용했다. 시행 6개월인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1만명으로 예상(306만명)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25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 역시 220만2000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유사 정책인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수(286만8000명)도 따라잡기 어렵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정부가 2023년 기여금 예산으로 편성한 3440억원 중 3008억원이 사용되지 못하고 이월됐다. 지난해 역시 집행액이 2843억원에 그쳐 2023~2024년 누적 유보금만 3194억8000만원에 달한다. 정부, 올해를 끝으로 운영 종료…실질적 경제 사정 반영해야 한편 정부는 올해를 끝으로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종료한다.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청년 지원 상품인 ‘청년미래적금’ 도입으로 인한 중복 제도 정비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이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정부 기여금은 5년간 유지된다. 또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중도 해지율 증가를 막기 위한 ‘부분인출서비스’ 도입을 예고한 상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인 가입자가 급히 자금이 필요한 경우 가입기간 중 1회, 기존 납입액의 최대 40%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새 정부의 정책금융상품 역시 청년층의 ‘생계 안정’이라는 실질적인 경제 사정에 기반한 목표부터 개선해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 정책으로의 ‘갈아타기’ 또는 ‘중복 가입’ 허용 여부 역시 주요 관심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4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서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납입 실적에 따라 기여금이 집행되는 구조”라며 “향후 출연금은 집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교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약품업(1.05%↓)
증권News봇 2025.08.06 13:00:136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4p(-0.33%) 하락한 3187.46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전기전자업(-1.43%), 의약품업(-1.05%), 운수장비업(-0.78%)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5.66%), 건설업(+3.43%), 운수창고업(+1.5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약품업이 34:66의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업은 65:35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61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879억, 기관은 324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일정실업(008500)이 29.95% 오른 14,360원을 기록 중이고, 에이피알(278470)(+14.12%), GS피앤엘(499790)(+13.6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바이오팜(326030)(-8.62%), 화천기계(010660)(-7.72%), 온타이드(005320)(-7.3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326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5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개인정보위,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공개
산업IT 2025.08.06 13: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활용하는 기업·기관을 위한 개인정보 안전 처리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공개했다. 개인정보위는 안내서가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의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기관의 자율적 법준수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챗GPT 등 상용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사업자 등이 이번 안내서를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가 이번 안내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로 생성형 AI를 개발·활용하는 생애주기를 4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확인할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목적 설정 단계에서는 목적 적합성, 최소 수집 원칙 등을 고려해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적법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정보위는 또한 AI 시스템이 실제로 개발·활용되는 방식과 맥락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법적 기준과 안전성 확보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이번 안내서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AI에 학습할 수 있는 법적 기준 등 개발·활용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이슈들에 대해 개인정보위의 정책 및 집행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AI 에이전트(비서), 지식증류, 머신 언러닝 등 생성형 AI 개발·활용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을 반영했다. 안내서는 향후 급속한 기술 발전과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명확한 안내서를 통해 실무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생성형 AI 개발·활용에 개인정보 보호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프라이버시’와 ‘혁신’ 두 가치가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상] 비행 중인 항공기에 녹색 레이저 '번쩍' 아찔…경찰과 추격전 끝에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5.08.06 12:59:23미국에서 항공기를 노린 레이저 공격이 다시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공영라디오방송(CPR)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9시 15분쯤 덴버국제공항 인근을 비행하는 항공기 여러 대가 녹색 레이저를 맞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콜로라도주 순찰대 항공기는 공항 인근 상공에서 불특정 다수의 항공기에 레이저를 발사하는 차량을 포착해 지상 순찰대에 위치를 전달했다. 지상 순찰대는 해당 차량이 항공기를 겨냥해 레이저를 발사하다가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추격전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호세 알론소 두아르테-캄포스(41)로,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 중이었으며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하고 있었다. 레이저 광선은 최대 3500m 거리에서도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한다. 특히 항공기가 활주로 10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레이저가 조종사 눈에 들어가면 일시적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영국 런던공항을 이륙한 영국항공 여객기가 레이저 공격을 받아 조종사가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 승객 250명을 태운 채 긴급 회항한 사례도 있다. 미국에서 항공기에 레이저를 쏘는 행위는 연방법상 최고 2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그럼에도 매년 수천 건의 유사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2840건의 레이저 조사 사건이 보고됐고 올해도 현재까지 5176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텍사스주 맥앨런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헬기가 순찰 중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2016년에는 프란치스코 당시 교황이 탄 여객기도 멕시코 공항 착륙 직전 레이저 공격을 받은 바 있다. -
"단돈 3만원대로 일본 간다"…통 큰 할인 진행하는 '이 항공사' 어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8.06 12:56:29에어부산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도쿄(나리타), 부산~삿포로, 부산~마쓰야마,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도쿄(나리타) 등이며, 탑승 기간은 8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프로모션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가 모두 포함된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최저 3만9400원부터 판매된다. 에어부산은 프로모션 이용객이 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좌석 지정 등을 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2만원 할인 쿠폰도 2매씩 발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근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해 합리적으로 일본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권 구매 및 노선별 최저 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왕의 서고’, 獨 레드닷 어워드 수상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6 12:45:4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올 들어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내 ‘선사고대관’(구석기~고구려실)과 ‘왕의 서고’ 전시 공간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 시작된 이 공모전은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선사고대관’은 ‘삶의 흔적,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사를 구석기 시대에서 고구려 시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망하는 전시다. ‘지층’이라는 개념을 공간에 적용해 선사 인류의 삶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촉각 전시품, 점자 안내, 음성 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요소를 도입하여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하는 포용적 전시 환경을 구현했다. 또 ‘왕의 서고’는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전용 공간이다. 전시 도입부에는 의궤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원표지 이미지를 배치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주요 전시 공간에는 유일본과 어람용 의궤가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외규장각 내부의 규모와 분위기를 반영해 왕실 기록물 보관소인 ‘왕의 서고’를 재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수상을 통해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시간과 기억을 공간 속에서 체험하게 하는 전시 디자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와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며 관람객이 문화유산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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