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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전면 개편…月 수령액 늘어난다
경제·금융은행 2025.08.04 15:54:06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입자들의 주택연금 수령액을 늘리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연금 시행기관인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의 산정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하고 연말까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주금공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처분 사항 이행과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계리 모형 재설계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가 보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연금처럼 매달 대출금을 받는 제도다. 공시지가 12억 원 이하의 주택보유자면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기관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담보 주택을 처분해 대출 원리금을 회수한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가입자 수는 13만 3365명으로 평균 주택가격은 3억 8900만 원, 월 지급금은 122만 원 수준이다. 문제는 일부 불합리한 연금 산정 방식 때문에 가입자가 손해를 봐왔다는 점이다. 최근 감사원이 관련 문제를 지적하면서 즉각적인 시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주금공은 징수하고 있는 초기 보증료 수준을 낮추고 가입자별 상황에 따라 보증료율을 책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기 보증료는 보증 위험을 대비해 주택연금 가입 시점에 수취하는 일종의 위험 준비금이다. 감사원은 실제 위험 대비 초기 보증료가 과도하게 높아 계약 종료 시 고스란히 주금공의 순이익으로 귀속돼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주금공은 초기 보증료 부과 방식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담보 주택 시세의 1.5%로 일률 적용해온 산정 기준도 가입자별 형평성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주금공은 연금액을 산정할 때 계리 모형에 적용하는 내부 대출금리인 연금 산정 이자율을 현행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코픽스 금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월 지급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조달한 예금·채권 등의 평균 조달금리로 CD금리보다 실질 자금 조달 비용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 특히 코픽스가 CD금리보다 낮아 이를 적용하면 대출 원리금의 예상 규모가 줄게 되고 가입자들의 연금액은 늘어난다. 주금공은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를 주택 가격 상승률의 기초 자료에 새롭게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경우 주택 가격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과 비교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률을 낮게 예측할수록 담보 주택의 미래 가치가 낮아지고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주금공은 전국주택가격지수(부동산원·KB)만을 상승률 계산에 반영해왔다. 주택처분가율 산정 시 60세 미만 가입자에게 하향 조정을 해왔던 방식도 개선될 예정이다. 처분가율이 낮아질수록 월 연금도 적게 산정된다.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면담…내년 국비 지원 요청
사회전국 2025.08.04 15:53:18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트램은 1~14공구 모두 입찰에 들어섰고 일부 구간은 현재 착공한 상황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2,00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사정교와 한밭대교를 잇는 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서도 설계비 35억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도심 내 교통 혼잡 해소와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것이며 대전 통행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을 우주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KAIST, 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우주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도심 주요 노선에 미래형 교통수단을 실증하기 위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공사비 35억원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향후 대중교통 체계 전환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 및 확산사업’에 대해서도 72억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확장해 전국 단위 인재 육성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 부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가 재정이 어려운 것은 잘 알지만,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건의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여름휴가 떠난 李대통령, 청해대서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 준비하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4 15:49:31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공식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휴가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대비한 준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번 휴가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대비해 연습에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이 선택한 저도 대통령 별장 청해대는 부속 시설로 9홀 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통령 별장 가운데 골프장을 보유한 곳은 저도 청해대와 충북 청남대 두 곳뿐이다. 충북 청남대에는 5개 그린에 9홀 규모의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여러 전직 대통령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보안 수준에서는 청해대 별장이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다. 청남대는 일반에 완전히 공개돼 있는 반면, 저도는 전면 개방이 이뤄지지 않았고, 해군 기지 등 군사 시설과 인접해 있어 경계가 훨씬 더 엄격하게 유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골프를 통한 외교는 긴장 요인이 될 수 있는 안보 사안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골프 카트를 몰며 웃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지난달 말 EU와의 관세 문제 조율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았을 당시에도 본인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직접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아직 양국 정상 간의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될 경우 국방비 분담 문제, 주한미군 규모 조정 등 안보 관련 주요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 문제는 일정 부분 정리됐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과 미국 내 투자 확대와 같은 쟁점은 여전히 양국 간 추가 협상이 필요한 분야로 남아 있다. -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구축한 양주시… 산업 재해 75% 감소
사회전국 2025.08.04 15:48:10경기 양주시가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올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1건으로 전년 동기 4건에 비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수기 방식 등 아날로그 형태로 운영해 온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 해 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사례는 기초지자체 최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업장의 각종 점검과 보건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뿐 아니라 수급인 안전·보건 관리 사항을 비롯해 현장 근로자와 시설물의 유해·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행정력 절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안전 강화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까지 시 직영사업장 113개곳과 도급·용역·위탁·발주공사 등 1249곳에 대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의무이행 점검을 완료했다. 그 결과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1건으로 크게 줄었고, 도급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률도 2024년 상반기 14.7%에서 올해 44%로 3배 가까이 향상됐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수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사업장의 이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누락된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미이행 사업장의 경우 입력 오류나 제도 인식 부족 등 원인을 분석해 하반기에는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서는 일부 관리감독자의 현장 점검 미흡 사례도 함께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활성화 △예초기 등 위험기계 사용 사업장 특별점검 △정기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장 컨설팅 등 후속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문은경 양주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은 스마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 첫 시도로, 점검의 신뢰성과 실효성이 크게 향상된 사례”라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 행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밸류업 투자자 수익 36%…자사주 매입·소각 34조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8.04 15:45:59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초 투자했을 경우 36%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규모는 지난해 한 해 전체 금액을 단 7개월 만에 추월했으며, 배당금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늘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7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현황’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15일 1306.37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35.8%로 올해 코스피 수익률(35.3%)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종의 순자산도 8341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액인 4961억 원 대비 약 68% 급증했다. 이는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매입 금액은 16조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각 금액은 18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인 13조 9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자(005930)(3조 9100억 원), 신한지주(055550)(8000억 원), KB금융(105560)(6600억 원), 기아(000270)(3500억 원) 등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7월 매입액만 올해 총액의 41% 수준인 6조 5000억 원에 달했다. 상장 기업들의 현금 배당도 확대 추세다. 지난달 말까지 상장사들이 공시한 배당금 총액은 43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9조 4000억 원) 대비 11.3% 늘었다. 삼성전자(2억 4500억 원), 현대차(005380)(6507억 원), KB금융(3350억 원), 신한지주(2767억 원) 등이 지난달 배당 대규모 배당 계획을 공시하며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에는 KCC(002380)와 일정실업(008500) 등 2개사가 밸류업 계획을 새로 공시했다. 이로써 밸류업 공시 기업은 총 158개사(코스피 122사·코스닥 36사)에 달하게 됐다. 같은 기간 주기적 공시(이행 평가 포함)를 제출한 기업은 하나금융지주(086790)와 두산밥캣(241560) 등 2개사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334조 70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3.3%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시장별(코스피·코스닥) 공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각 시장 지수 대비 2.5%포인트, 1.4%포인트 초과했다. 한편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공시 참여 비중은 62.7%인 반면 1000억 원 미만 소형사의 비중은 5%에 그쳤다. -
“폭염에 살아남는 법”…29CM, 냉감 의류 수요 52%↑
산업산업일반 2025.08.04 15:45:28지난달 유례 없는 폭염에 냉감 소재 의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29CM는 지난달 린넨·레이온·모달·시어서커·텐셀 등 냉감 소재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텐셀 티셔츠(199%), 텐셀 블라우스(150%), 린넨 가디건(105%), 모달 티셔츠(81%) 순으로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구김이 덜한 실용적인 소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CM는 냉감 소재의 여름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을 위해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여름 폭염 아이템 기획전 ‘29 썸머 에센셜’을 진행한다. △르바 △아티드 △오버듀플레어 △프리버07 △호와스 등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 여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되는 10% 쿠폰과 상품당 최대 15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14% 쿠폰도 마련했다. 인기있는 여성 브랜드의 올여름 대표 상품을 특별 혜택으로 제안하는 29라이브도 진행된다. △5일 베리시 △7일 미나수 △11일 시눈 △12일 네세서리 등 기획전 기간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이례적인 극한 더위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냉감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냉감 소재 의류를 찾는 수요는 8월에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 양곡관리법 본회의 의결…'과잉 생산' 쌀 정부가 매입
정치정치일반 2025.08.04 15:42:40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일정 기준 이상 쌀 가격이 하락하거나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는 경우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쌀을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속보] 국회, 농안법 본회의 통과…주요 농산물값 하락시 정부 지원
정치정치일반 2025.08.04 15:42:09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일부개정안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양곡, 채소, 어류 등 주요 농수산물 품목의 평균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생산자에게 정부가 차액을 지급하는 ‘농수산물가격안정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
롯데손보 플랫폼 ‘앨리스’ 누적계약 36만건 돌파
경제·금융보험 2025.08.04 15:39:37롯데손해보험(000400)이 출시 2주년을 맞은 생활 밀착형 보험 서비스 플랫폼 ‘앨리스’의 누적 계약 체결 건수가 36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8월 첫선을 보인 앨리스는 현재 제공하는 상품 종류가 27종으로 하루 평균 1000건·매월 2만 건 넘는 보험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출시 첫해 105만 명이던 누적 유입 고객수(MAU)는 올해 7월 말 기준 636만 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연말에는 80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누적 계약 건수도 3만 건에서 36만 건으로 2년 새 10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말에는 47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앨리스는 출시 초기 ‘여행자보험’과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 소액·단기보험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 보장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스포츠와 취미 생활 등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 4월에는 기존 소액 단기보험 중심에서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을 탑재하고 암·뇌심보험 등 장기보장성 보험까지 선보였다. 취미와 여가에 초점을 맞춘 특화 상품들도 큰 인기다. 누적 계약 건수 10만 건을 넘어선 골프보험의 경우 50회 라운딩까지 보장하는 ‘N회권 플랜’도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고 공연장 상해·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덕밍아웃 보험, 여름철 서핑 중 사고를 보장하는 서핑보험 등 이색 상품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앨리스 가입 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4%에 달한다. 전체 계약 가운데 2030 가입자 비율도 절반 가까운 48%에 달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골프보험을 중심으로 가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4060세대를 겨냥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앨리스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반 생활 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 보험의 소비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앨리스를 더욱 고도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관세 넘어 7월 美판매량 13% 증가
산업기업 2025.08.04 15:37:27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미국 정부의 관세 장벽을 넘어 지난달 미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뤘다.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며 판매 확대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기아는 미국에서 7월 총 15만 735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보다 13.2% 증가한 실적으로 현대차는 8만 6230대(제네시스 6687대 포함)를 팔아 14.4% 성장했다. 기아는 7만 1123대를 판매해 11.9% 늘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싼타페(1만 4128대)와 팰리세이드(1만 3235대)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7.2%, 53.3% 각각 뛰었다. 기아도 신차인 K4(1만 1118대)가 7개월 연속 만 대 이상 팔렸고 카니발(5928대)과 쏘울(4665대)이 각각 30.1%, 36.1% 판매 성장을 이루며 호조세를 보였다. 제네시스는 작년 7월보다 8% 증가한 6687대가 팔렸다. GV70(2873대), G70(1120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만 850대로 1년 새 42.6% 늘었다.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다.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7월보다 48.2% 증가한 2만 8733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7465대가 새 주인을 찾아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 2117대로 30.9% 늘었다. 현대차는 8431대로 72.7% 급증했지만 기아는 1만 1891대로 15.7% 줄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9(1073대)과 아이오닉 5(5818대)가 전기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
"100년 만에 최악의 더위, 도저히 못살겠다"…'겨울왕국' 북유럽도 기록적 폭염
국제국제일반 2025.08.04 15:34:32여름철 선선한 날씨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들이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이며 관광, 농업,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광범위한 타격을 입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북극권 기상관측소에서 7월 한 달간 13일 동안 섭씨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핀란드는 3주 연속 30도를 넘어섰는데, 이는 1961년 이후 최장 기록으로 종전보다 50% 길었다. 스웨덴 북부 하파란다와 요크모크에서도 각각 14일, 15일간 연속 폭염이 지속됐다. 노르웨이 기상청은 7월 중 북유럽 3국 최소 한 곳에서 12일 이상 30도 이상 폭염이 계속됐다고 발표했다. 7월 중순에는 노르웨이 북부 해역의 따뜻한 해수와 고기압 영향으로 평년보다 8∼10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례적 무더위는 북유럽 경제에 다각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 우선 '쿨케이션' 관광 상품이 타격을 받았다. 시원한 여름을 기대하며 북유럽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히려 폭염 경보에 직면하면서 관광업계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폭염으로 병원 응급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순록 사육업자들은 가축 폐사 위기를 호소했다. 에너지 수요 급증도 문제다. 냉방 시설이 부족한 북유럽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폭풍과 낙뢰, 산불까지 이어지면서 인프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유럽 기반시설로는 강화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핀란드기상청 헤이키 투오멘비르타 과학자는 "기후변화 진행으로 심각한 폭염이 더 강해지고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웨덴기상수문연구소도 이번과 같은 장기 폭염을 찾으려면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
[마감 시황] 기관 매수 우위.. 코스닥 784.06(▲11.27, +1.46%)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08.04 15:34:16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772.79)보다 11.27p(+1.46%) 오른 784.06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728억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258억, 외국인은 398억을 각각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통신업(+4.12%), 운송업(+3.10%), 오락·문화업(+2.65%)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유진테크놀로지(240600)가 29.99% 오른 5,57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썸에이지(208640)(+29.91%), 프로티나(468530)(+23.99%)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코난테크놀로지(402030)(-23.24%), 티앤알바이오팹(246710)(-21.44%), NEW(160550)(-17.20%)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173개, 하락종목은 449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3147.75(▲28.34, +0.91%)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5.08.04 15:34:08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3119.41)보다 28.34p(+0.91%) 오른 3147.75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833억, 기관은 1,318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3,000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3.51%), 오락·문화업(+2.45%), 전기가스업(+2.35%)이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장비업(-0.1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TYM(002900)가 17.83% 오른 5,7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HJ중공업(097230)(+16.97%), SK오션플랜트(100090)(+14.47%)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한조선(439260)(-13.53%), 풀무원(017810)(-8.72%), KR모터스(000040)(-7.81%)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678개, 하락종목은 212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트럼프, BLS 국장 경질에 논란 일파만파 확산
국제정치·사회 2025.08.04 15:34: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두 달간 고용 통계 수치를 대폭 하향 수정한 에리카 매컨타퍼 노동부 고용통계국(BLS) 국장을 해고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조치가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이 드러난 통계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이라는 점에서 자칫 ‘통계의 정치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의 BLS 국장 경질은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7만3000개 증가에 그쳤다는 통계가 발표된 직후였다. 노동부가 지난 5월과 6월 고용 수치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이전보다 25만8000개의 일자리를 줄인 것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고자 수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바나나공화국(부패한 비민주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국장이 숫자를 조작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며 “(트럼프의) 주장은 민주주의가 권위주의에 굴복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1기 당시 노동통계국장을 지낸 윌리엄 비치는 이번 조치가 “해당 부서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하고 미래의 보고서에 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원하지 않는 사실을 억압하는 경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면서 “트럼프의 정보 통제 시도는 권위주의 체제를 닮아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이참에 BLS 개편에 나설 태세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BLS 인사 쇄신 계획의 일환”이라며 “대통령은 그 자리에 자기 사람들을 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엔타퍼 후임을 3~4일 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BLS 통계 방식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LS는 매달 12만 1000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고용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러나 고용보고서 발표 시점에는 약 60%의 표본만 반영되며 나머지 응답은 추후 조정돼 통계가 수정되는 구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
광복절에 기모노 입고 축제를?…동두천시, 니지모리 스튜디오 축제 조정
사회전국 2025.08.04 15:31:21경기 동두천시가 광복절 당일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일본 전통 문화를 주제로 열기로 한 축제를 일부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축제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큰 데다 광복회 등 보훈단체가 문제제기를 한 데 따른 조치로, 주최 측은 광복절 당일을 '한복의 날'로 전환키로 했다. 4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동두천 탑동동에 일본 전통 거리를 테마로 한 민간 드라마 세트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의 유카타 착용과 일본식 상점·소품 활용 등이 광복절을 전후한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앞두고 광복회 및 관련 보훈단체들은 “광복절과 3·1절 등 국가 기념일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과 유사한 이미지가 노출되는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달 31일 현장에 항의방문까지 나섰다. 이에 시는 보훈단체와 주최 측 간의 협의를 거쳐 광복절과 3·1절 기간에는 일본풍 축제를 전면 중단하기로 공식 합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일본풍 콘텐츠를 모두 제외하고,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한복의 날’로 전환해,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동두천시가 민원 해결 과정에서 운영사, 시민단체와 협력해 축제 방향을 조율한 사례로, 광복회 등의 역사 인식 제안을 실질적 행정에 반영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역사적 감수성에 부합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며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정비하고, 외부 자문기구 구성도 검토해 시민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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