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된 대한민국 유일의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공교롭게도 2022년부터 3년 내리 같은 지역에서 열렸다.
2022년에는 나란히 강원도에서 열렸고 2023년과 2024년에는 두 대회 모두 경기도에서 치러졌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두 대회가 ‘멀리 떨어져’ 열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 한경와우넷 오픈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2026년에는 두 대회가 또 다시 같은 지역에서 열리게 돼 경쟁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2026시즌 일정을 보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광남일보 해피니스 챔피언십이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기간은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전남 지역 골프 팬들은 보고 싶은 선수들을 선택해서 직관할 수 있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됐다. 유현조와 방신실 그리고 박현경을 보기 위해서는 나주로 가야하고 황유민과 이동은 그리고 윤이나를 보려면 해남으로 향해야 한다.
2026시즌 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7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총상금과 대회 당 평균 상금(약 11억 2000만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아직 대회 명이 정해지지 않은 시즌 개막전(3월 12~15일)이 태국에서 열리고 국내 개막전은 4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신설 대회 더 시에나 오픈(가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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