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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쿠팡 ESG 점수 또 낮췄다…개인정보 유출 이후 처음
산업생활 2026.01.03 07:46:00세계적인 기업평가기관 S&P글로벌이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쿠팡Inc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점수를 최근 하향 조정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반영해 점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3일 S&P글로벌은 지난해 12월 30일 쿠팡Inc의 ESG 점수를 기존 9점에서 8점으로 내렸다. 앞서 S&P글로벌은 지난해 7월 18일 쿠팡의 ESG 점수로 100점 만점 중 9점을 제시해 사실상 낙제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후 11월 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자 최근 재차 점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S&P글로벌의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수화한다. 각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 경영 보고서가 주요 평가 대상인데 쿠팡은 이를 발간하지 않아 활용할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쿠팡이 지속 가능성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지 않는 것 자체가 ESG 활동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번 점수 하향은 최근 잇따라 열린 국회 쿠팡 관련 청문회에서 각종 논란이 드러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해 경영진 책임 공백, 조사 과정에서의 협조 미흡, 산재 은폐 의혹 및 과로사 논란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국회 청문회에 잇따라 불참해 거버넌스 리스크 논란이 불거졌다. 게다가 박대준 한국쿠팡 대표와 대만 사업을 총괄하는 샌딥 카르와 대표가 연이어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한국쿠팡 임시대표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전날 쿠팡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86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팀을 편성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쿠팡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줄을 잇자 전반적인 의혹을 동시에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쿠팡의 불법적 기업 행위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P글로벌 ESG 점수 항목에서 사회(S)에는 고객 관계, 노동 관행, 산업 보건 및 안전, 프라이버시 보호가 평가 항목으로 명시돼 있다. 지배구조(G)의 경우는 위험 및 위기 관리, 비즈니스 윤리, 정보보안 및 사이버보안 시스템 가용성 등이 평가 항목이다. 그동안 국내 이슈로 국한되던 쿠팡 관련 논란이 글로벌 ESG 평가 지표에도 반영되면서 쿠팡을 바라보는 시장의 눈높이가 한층 엄격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과 사업 구조가 비슷한 미국 아마존 역시 ESG 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보다 높은 26점을 받았다. 월마트는 44점을, 알리바바의 경우 비교적 높은 52점을 획득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S&P글로벌의 ESG 평가 점수는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참고하는 투자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며 “거버넌스포럼에서도 쿠팡의 거버넌스나 이사회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의 ESG 점수가 깎이면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과 국민연금 등의 쿠팡에 대한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관투자가와 연기금 등이 ESG를 투자의 주요 조건 중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탁 운용을 통해 쿠팡에 2181억 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 역시 이번 사안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쿠팡에 투자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해당 내용을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관계자는 “쿠팡 투자와 관련한 위탁 운용 평가를 할 때 ESG 요소도 조건 중 하나”라며 “최근 쿠팡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나래, 뒷좌석에서 남성과 특정 행위"…노동청에 제출된 진정서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6.01.03 07:41:19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갑질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 매니저들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운행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2일 채널A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노동청에 제출한 진정서를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노동청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업무 중 차량에 동승한 상황에서 원치 않는 장면을 강제로 보고 듣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진정서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이동 중인데 박 씨가 뒷좌석에서 남성과 함께 ○○ 행위를 했다"며 "차량이라는 공간 특성상 상황을 피하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게 불가능한데도 박 씨가 사용자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시각·청각적으로 강제 인지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사적 일탈이 아니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또 진정서에는 박나래가 해당 상황에서 운전석 시트를 반복적으로 발로 차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제출됐으며 노동청은 이달 중 전 매니저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박나래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2026년 주택 시장의 세 가지 함정과 기회 [윤수민의 부동산 Insight]
부동산정책·제도 2026.01.03 07:30:00주요 기관들의 2026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장기적인 공급 부족과 금리 안정세가 맞물리며 '대세 상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한 방향을 가리킬 때일수록 이면의 복잡한 ‘결’을 세밀하게 읽어야 한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상승 추세 속에서도 매물 잠김으로 인해 원하는 물건을 얻기 힘든 '거래 가뭄'의 역설과 침체되었던 지방 시장의 회복세가 공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은 흐름에 몸을 맡기는 시기가 아니라,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자산을 어떻게 재배치할지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런 시장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트렌드를 짚어본다. Trend 1: 진주 속 다이아몬드 찾기, ‘손품보다 발품’ 현재 주택시장의 특징은 서울 등 핵심지 위주의 급격한 매물 부족이다. 실제 지난해 초 8만 5000건을 웃돌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연말 현재 6만 2000건 수준까지 감소했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공고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우량 단지를 선별하는 '진주 찾기'를 넘어, 그 중 취득 가능한 적정 시세의 물건인 ‘다이아몬드’를 찾는 선별력이 필수적이다. 경쟁력 있는 매물은 포털에 노출되기 전 현장에서 소화되는 특성이 강화되고 있다. 즉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손품’보다는 현장을 직접 뛰며 정보를 선점하는 ‘발품’이 자산 관리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이 되었다. Trend 2: 탈출구 없는 ‘월세 블랙홀’과 임차인의 불안감 임대차 시장은 월세화가 가속화되며 주거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순월세가격 상승률은 0.48%로, 순전세가격 상승률(0.21%)의 두 배를 웃돌았다. 매매가 상승에 올라타지 못했다는 소외감과 급증한 월세 부담은 임차인의 저축 여력을 갉아먹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가로막는 ‘월세 블랙홀’을 형성한다. 여기에 임차인의 내 집 마련 실패에 대한 불안감은 전반적인 주택 시장의 심리까지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나아가 결과적으로 주택 보유 유무에 따른 자산 양극화는 2026년을 기점으로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Trend 3: Paper Wealth, Real Pain 세 번째 트렌드는 ‘종이 위의 부(Paper Wealth)’와 ‘실제적 고통(Real Pain)’의 대립이다. 자산 가치는 증대되었으나,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매년 부과되는 보유세 압박은 현실적인 고통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한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및 세율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며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처분 소득이 제한적인 고령층에게 직격탄이 되며, 수치상 화려한 가격과 달리 매년 수천만 원의 현금을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만든다. 결국 주택 매각이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근본적 조정을 강제하는 동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2~3년간 수도권 및 지방 주요 지역의 공급 물량이 급감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상수다. 실수요자라면 조금이라도 이른 시점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다만 입주 시점의 분양권 물량이나 저평가된 재개발 매물 등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한 집요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반면 세 부담이 큰 고령층은 부담이 가중되기 전 증여를 검토하거나, 중저가 주택으로 갈아타며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리밸런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 2026년은 뼈아픈 실책의 해로 기록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품절대란 '두쫀쿠' 열풍에 합류…초코 카다이프 모찌 맛은?[신상 언박싱]
산업생활 2026.01.03 07:00: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마트24의 초코 카다이프 모찌. 지난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달궜던 두바이 초콜릿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으로 다시 돌아왔다. 두쫀쿠 레시피를 적용한 다양한 디저트 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이마트24도 쿠키를 모찌로 재해석해 자체상품(PB)을 만들었다. 이 상품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용량은 60g. 235칼로리. 가격은 3100원.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당기고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이 제품은 처음 한입 먹었을 때 '초콜릿 찹쌀떡'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찌 겉면에 초콜릿이 생각보다 두텁게 코팅돼 있다. 카다이프는 모찌 속에 들어 있는데 양이 꽤 많다. 제품명에 '카다이프'를 넣어 놓고 얼마 안 들어가는 식의 마케팅은 아니었다. 초콜릿과 카다이프의 맛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다만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초콜릿을 넘어 이 제품에서도 통할지는 의문이다. 굳이 여기에도 카다이프를 넣어야 하나 생각이 더 들었다. 가격도 모찌 한 개 치고 비싼 편이다. 두바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이 제품이 새로운 선택지가 되겠지만, 다른 고객들에게는 제품을 구매하는 데 쉽지 않을 듯싶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 (엽떡 5단계 애호가. 빵·디저트는 초코 덕후, 전반적으로 달면 다 좋은데 많이 먹지는 못하는 ‘스몰 이터’) 초코파우더가 아닌 초콜릿 코팅이 전부인 '두바이 스타일' 쫀득 쿠키다. 원형과 모양도 맛도 다르다. 이건 찰떡파이를 아주 크게 만든 맛이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맛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카다이프 양 자체도 미미한 수준. 초콜릿도 초코 원형의 비율은 낮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저가형 초콜릿인 것 같다. 진짜 두쫀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실망할 맛. 가격은 진짜 두쫀쿠의 반값 정도라서 합리적이다. 찰떡파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사먹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요새 또 ‘두바이’만 들어가면 난리가 난다. 식감이 특이했다. 코팅된 초콜릿을 톡 깨물면, 안에 쫀득한 모찌가 씹혔고, 더 깊게 물면 카다이프면이 바삭하게 씹히면서 쫀득하고 바삭함이 적절하게 섞였다. 그러나 식감만 특이할 뿐이다. 너무 달다. 맛은 그냥 찹쌀떡과 초콜릿을 동시에 먹은 듯한 평범한 맛. 경험 한 번으로 충분하다. 또 먹진 않겠다. 무엇보다 가격과 칼로리 부담이 크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을 듯 싶기에 앞으로는 구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유행도 곧 빠르게 지나가겠지.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빵엔 돈 잘 안 쓰는 편. 유일하게 돈 주고 사 먹는 디저트는 ‘베이글+크림치즈’ 조합) 먼저 거듭 말하는데 나의 입맛은 전혀 트렌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빵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인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바른 '아무 베이글'에 멈춰 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나에게 있어 이 '두바이 쫀득 어쩌구'는 넘기 어려운 산과 같다. 일단 쫀득해서 좋았는데 속에 들어가 있는 크림이 부담스럽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 디저트를 자주 즐기게 된 걸까? 나는 그냥 단팥, 초콜릿 이런게 더 좋은걸. 다들 맛있게 드시길. 나는 안 먹을래요.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
자율주행·심해탐사…국립부산과학관이 꺼낸 ‘겨울방학 카드’[부산톡톡]
사회전국 2026.01.03 07:00:00국립부산과학관이 미래 모빌리티와 해양과학, 우주 탐사 등 체험형 과학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지역 대표 가족형 문화·교육 소비 거점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방학 기간 관람객 유입 확대를 통해 인근 상권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전시·공연·강연·교육을 아우르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기술과 첨단 과학을 주제로 한 신규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방문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핵심 콘텐츠는 오는 20일 새롭게 문을 여는 ‘상설전시관 1관 자동차존’이다. 자동차의 구조와 작동 원리부터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최근 산업·교육 트렌드와 맞물린 체류형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개막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협력특별전’도 관심을 끈다. 5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 전시는 해양과학기술과 심해 탐사를 주제로 실제 탐사 장비와 연구 성과를 소개해 부산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과학 콘텐츠로 풀어낸다. 과학 강연과 공연을 통한 콘텐츠 다각화도 눈길을 끈다. 과학 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에서는 오는 24일 나사(NASA) 폴윤 교수가 참여하는 우주 탐사 특별 강연이 열려, 방학 중 청소년과 학부모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전망이다. 무료 공연 프로그램인 ‘일요사이언스극장’은 오는 18일부터 새 시즌에 돌입한다. 자동차존 개편과 연계한 ‘미래를 움직이다! 모빌리티 랩’을 주제로 하루 3차례 운영되며 회차당 250명씩 선착순 관람이 가능해 높은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 수요도 적극 흡수한다. 유아부터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겨울학기 교육프로그램’은 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총 86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KJSO) 예비 과정과 연계한 실험교실,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골때리는 뇌과학’ 연장 전시 등은 과학관의 전문성과 교육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문 편의성도 개선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최근 4층 규모 주차타워를 개장해 방학과 주말 관람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했다. 이는 체류 시간 확대와 재방문율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전시교육본부장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과학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과학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성·청주톡톡]충남·충북, 대형 다목적 돔구장 건설 나서
사회전국 2026.01.03 07:00:00충남과 충북이 잇따라 대형 다목적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K팝 공연을 위해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대형 돔구장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 20만㎡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 5만석 이상 규모로 ‘천안아산 K팝 돔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아래 ‘천안아산 K팝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 공간, 즉 돔구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 명의 문화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간 3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와 축구·아이스링크 경기를 열고 150∼200일 가량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를 유치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구상이다.프로야구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하고 K팝 공연 개최를 위해서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후속조치로 스포츠 마케팅·공연·건축·도시개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는 도의 돔구장 구상에 대한 정책적 정합성, 수요 전망, 재원 조달 및 운영 가능성 등 주요 쟁점을 사전 점검하고, 향후 검토 과제를 도출했다.전문가들은 스포츠, 문화·공연, 마케팅 등 돔구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에 앞서 고려할 점과 검토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충남도는 1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입지를 분석하고 사례 조사와 재원 마련 방안, 운영관리 방안, 기대효과 등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부지를 선정, 2027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다목적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스포츠·문화·공연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앞으로 타당성조사와 정책 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또한 5만석 이상급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돔구장 최적 후보지는 청주 오송이다.오송은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경부·중부·중부내륙 고속도로망이 집중된 교통 중심지로 수도권·세종·대전·충청 전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광역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기업·첨단기업을 중심으로 사람과 기업 유입이 확대되면서 문화·정주 인프라 확충 요구도 커지고 있어 다목적 돔구장 추진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충북오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5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국가 차원의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정부 방침과 연계한 국비 확보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국가 정책과는 별도로 충북도의 독자적 건립 방안을 병행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등도 참여하는 전담 TF추진단을 구성하고 추후 세종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충청권 차원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광역적 활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특히 내년 2월 마무리 예정인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세종시와 함께 돔구장 규모와 기능, 사업방식, 정부 정책 연계 및 공모사업 건의 방안 등을 종합 정리해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마련한다. 김영환 지사는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미래형 인프라”라며 “충북도는 청주시·세종시와 긴밀히 협력해 문체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충청권 대표하는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금, 명의] “치매는 ‘인간다움’을 지키는 싸움…조기 개입하면 45% 예방 가능”
산업IT 2026.01.03 07:00:00치매는 더 이상 일부 노인에게만 해당하는 질환이 아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최근에는 40대 이하 ‘젊은 치매’ 환자까지 늘고 있다. 치매가 무서운 이유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병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치매에 걸리면 '인간다움'이 손상될 수 있어, 치매는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존엄의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 치매 조기 진단·뇌영상 분석 권위자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년기에 인간다움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가 ‘인지기능’"이라며 "오래 사는 것보다, 사람답게 사는 게 더 중요하므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병리적 특성에 맞게 치료하고, 가족과 사회가 함께한다면 충분히 치매를 늦추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 저녁 9시에 방영되는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서는 치매 분야의 젊은 명의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연해 치매의 조기발견과 치료, 치매를 늦추는 법, 치매 가족들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치매 전단계, 주관적 인지저하·경도인지장애 치매는 단번에 발병하지 않는다. 뇌 노화가 20대부터 시작되며, 35세 이후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치매는 보통 ‘건망증 → 주관적 인지저하 → 경도인지장애 → 치매’라는 단계를 거친다. 김희진 교수는 “정상적인 노화 범위를 벗어난 인지저하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 중 주관적 인지저하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개입하면 치매로 넘어가는 걸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관적 인지저하는 본인이 ‘요즘 깜빡깜빡한다’고 느끼지만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판정된다"며 "문제는 이 단계에서 매년 10~15%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치매 전단계나 치매를 의심해 볼 만한 때는 ▲힌트를 줘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할 때 ▲같은 질문을 반복할 때 ▲시간·장소 감각이 떨어질 때 ▲성격이 급격히 변할 때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생활습관 교정으로 45% 예방 치매는 전단계일 때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2024년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치매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14가지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4가지 위험 요인은 ▲낮은 교육 수준 ▲청력 손실 ▲높은 LDL 콜레스테롤 ▲우울증 ▲외상성 뇌 손상 ▲신체 활동 부족 ▲당뇨병 ▲흡연 ▲고혈압 ▲비만 ▲과도한 음주 ▲사회적 고립 ▲대기 오염 ▲시력 손실이다. 이 요인들은 생애 전반(어린 시절–중년–노년)에 걸쳐 있으며, 이를 해결하면 전 세계 치매 사례의 45% 정도를 예방 또는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치매 약물 도움…전문의 판단 중요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잎 제제는 요즘 병의원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장기간 관찰 연구를 통해 치매로의 전환율이 낮았다는 근거가 축적돼 있다. 김희진 교수는 "은행잎 제제의 항산화·항염증 작용으로 뇌 노화와 연관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통해 뇌 혈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뇌 혈류가 증가하면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적으로 근거가 있는 은행잎 제제 용량은 하루 200mg 이상이며, 전문의 판단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제제(콜린알포세레이트)는 인지 기능과 연관된 ‘아세틸콜린’을 보충해주는 개념으로, 모든 치매에 일괄 적용하기보다, 혈관성 병변이 많은 인지저하 환자군에서 근거가 확인된 약이라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신약 레카네맙(레켐비)에 대해서는 “고가의 약임에도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3000여 명 정도 투여를 받았다”며“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는 분명하지만, 인지기능 개선이 그에 못미쳐 언제, 얼마나 빨리 투여해야 하는지 아직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치매 환자 혼자 감당 안돼…사회적 시스템 도움을 부모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가족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하거나 치매 환자를 다그치지 않는 것이다. 김희진 교수는 치매를 사회적 낙인이나 성격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 명확한 ‘뇌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억하지 못하는 행동은 고의가 아니라 질병의 결과이기 때문에 잦은 잔소리나 재촉은 오히려 불안과 공격성 같은 행동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치매를 가족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약물 치료는 병원에 맡기고 비약물 치료와 돌봄은 치매안심센터 등 사회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보행 변화, 소변·대변 실수, 멍해짐 같은 작은 변화는 단순한 치매 악화가 아니라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기록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교수는 “데이케어센터나 돌봄 시설을 이용하는 것 역시 환자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교육과 돌봄을 받게 하는 과정으로, 가능한 한 집에서 지내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목표로 의료진·가족·사회가 역할을 나눠 함께 돌보는 구조가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겨울은 자가진단의 시간…바구니로 올바른 체중 이동 익히기[생생 골프레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3 07:00:00필드 라운드가 쉽지 않은 겨울은 스윙을 점검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자신의 스윙을 스스로 체크해보는 ‘자가진단’ 시간으로 활용하면 유익하다. 첫 번째 자가진단은 체중 이동에 관한 것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체중 이동을 잘못 이행하고 있다. 체중을 과도하게 이동하려다 몸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스웨이 현상이 나타나거나, 반대로 체중을 이동하지 못해 몸이 뒤집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강이를 보호하라 체중 이동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잘못은 스핀 아웃이다. 다운스윙 때 체중이 옮겨가지 않고 몸이 그 자리에서 그냥 돌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몸이 먼저 움직이면서 클럽이 늦게 따라오고 그 결과로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억지로 타이밍을 맞추려다 보면 허리를 비롯한 몸 여기저기에 통증과 부상이 따르기도 하며, 몸이 볼 뒤쪽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정타보다는 심한 뒤 땅 치기가 나오기 쉽다. 또 한 가지는 백스윙 때 몸이 회전하지 못하고 뒤집어지는 오버 시프트다. 백스윙에서 몸이 뒤집어지면 다운스윙에서 볼을 맞히기 위해 상체가 볼을 향해 덤벼들며 엎어 치는 동작, 혹은 그 반대로 엎어 치지 않기 위해 골반을 타깃 쪽으로 밀어 다시 뒤집어지는 보상 동작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바구니를 이용하면 실수를 고칠 수 있다. 플라스틱 휴지통 같은 걸 이용해도 좋다. 바구니를 입구가 자신을 향하게 해서 지면에 내려놓는다. 오른발의 발바닥 중간 부분으로 바구니의 테두리 안쪽을 밟은 채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바구니 입구 위쪽과 오른쪽 정강이뼈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 상태에서 백스윙을 했다가 다운스윙을 해본다. 체중이 왼발 쪽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오른쪽 무릎이 정면을 향해 내밀어지고 정강이뼈가 바구니 테두리 윗부분에 닿으면서 심한 자극(통증)이 오게 된다. 정강이뼈가 바구니 테두리에 닿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스윙을 하면 올바른 체중 이동의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바구니가 구르지 않도록 바구니를 밟고 스윙을 해보면 스웨이 동작이 나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백스윙 때 체중 이동을 제대로 하면 오른발로 밟은 바구니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거나 휘청거리면 바구니가 오른쪽(타깃 반대쪽)으로 굴러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운스윙 때는 바구니가 타깃 쪽으로 구르거나 끌려오게 된다. 바구니가 크게 움직이지 않게 하면서 스윙을 해본다. 이 방법들은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교정을 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익숙해지면 바구니 없이 스윙을 하고, 종종 바구니를 이용해 점검하도록 한다. 김기환 남서울CC 로직골프아카데미 원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이승택과 베테랑 박상현 등을 지도하고 있다. -
[오늘의 날씨] 토요일 최저 -14도…남부에는 눈비도
사회사회일반 2026.01.03 06:00:00토요일인 3일에도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보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전날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10㎝, 울릉도·독도, 제주도 중산간 1∼5㎝, 전북 서해안, 제주도 해안 1∼3㎝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울릉도·독도 5㎜ 미만 등이다. 충남 서해안에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 1㎝ 미만의 눈 또는 1㎜ 안팎의 비가 흩날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 충북, 전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
리줌, 유로리프트, 아이틴드…‘알쏭달쏭’ 전립선비대증 시술 총정리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6.01.03 06:00:00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가량이 증상을 겪을 정도로 흔한 배뇨질환이다. 대다수 남성이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한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다 보고 나와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등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전립선 내부로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해 좁아지기 때문이다. 밤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느라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일상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외출 중 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하며 참고 지낸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되면 보통 약물 치료로 시작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잘 조절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어지럼증, 저혈압,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 복용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자도 늘어난다. 과거에는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보기 힘든 환자에서 전신마취나 척추마취가 필요한 수술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었다. 최근에는 마취 부담이나 합병증 위험을 줄인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면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대부분 전신마취 없이 가능한 데다 시술 시간이 5분 내외로 짧다는 게 장점이다. ‘리줌(Rezum)’은 내시경을 통해 요도에 접근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고온의 수증기를 쏘아 문제 부위만 축소시키는 치료법이다. 전립선 모양과 관계 없이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전신마취 후 복부를 절개하고 전립선 조직을 직접 깎아내던 기존 수술과 비교하면 시술이 매우 간단하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으니 출혈이 거의 없으며 상대적으로 회복 부담도 낮다. 남성 환자들에게 중요한 사정 기능 발생률도 낮은 편이다. 다만 시술 후 일시적으로 배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시술 후 부기가 빠지며 증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환자가 겪는 단기간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국내 도입 역사가 가장 긴 ‘유로리프트(UroLift)’는 전립선 조직을 절개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특수한 결찰사를 이용해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조직을 좌우로 벌려 요도를 넓히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이 15~20분 정도로 짧고 회복이 빠르며, 시술 직후부터 배뇨 개선 효과를 체감하는 환자가 많다.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립선 크기나 형태, 중간엽 존재 여부에 따라 적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환자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아이틴드(iTind)’는 전립선 안에 일시적으로 특수 기구를 삽입해 요도 주변 조직의 구조를 재형성한 다음, 제거하는 방식이다. 영구적인 이식물이 남지 않으니 환자 입장에선 시술 부담이 가장 적다. 다만 5일 정도 전립선 요도 부위에 가느다란 기구를 유지하는 동안 배뇨 불편감이나 이물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전립선 크기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기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증상 개선 정도가 수술에 비해 완만하므로 중등도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더 적합하다. 이러한 치료법은 전립선비대증이 반드시 큰 수술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역시 전립선 크기와 구조, 동반 질환 뿐 아니라 주관적인 증상의 정도,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질 요소 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이미 저하된 배뇨기능으로 인해 치료 효과가 더욱 제한될 수 있다. 약물, 시술, 수술 중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보다는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소변을 잘 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자신의 일상과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한 전립선비대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게 해줄 수 있다. 최근 등장한 최소침습적 치료법들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서 전립선비대증을 ‘참고 견뎌야 하는 질환’이 아닌, ‘상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꾸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이 시작됐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의와 만나 충분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스크림부터 케이크까지…새해에도 '딸기' 인기 계속된다 [똑똑! 스마슈머]
산업생활 2026.01.03 06:00:00식품업계가 대표적인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케이크에서부터 아이스크림, 음료 등 디저트에 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투썸플레이스는 클래식한 딸기 케이크의 매력을 담아낸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생크림에 상큼한 딸기 콤포트를 층층이 레이어링해 달콤함과 산뜻함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풍미가 특징이다. 신선한 생딸기를 올려 화이트 컬러의 생크림과 이루는 선명한 색 대비와 입체적인 비주얼을 극대화했다. 여럿이 함께 나누기 좋은 홀케이크와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피스 케이크 두 가지 형태로 선보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자타 공인 ‘딸기 케이크 맛집’답게,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고객분들께 더 풍성한 디저트 경험을 전하고자 했다”며 “스초생과 화초생에 이어 선택의 폭을 넓힌 딸기 케이크로 달콤한 순간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2026년의 첫 번째 이달의 맛으로 딸기를 활용한 ‘베리 굿(Berry Good)’을 선보인다. 베리 굿은 겨울 딸기 시즌에 인기 있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플레이버다. 달콤한 딸기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크림 아이스크림 조합에 마카롱 토핑과 상큼한 딸기 과육을 듬뿍 더해, 부드러운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딸기를 활용한 음료도 출시 예정이다. ‘딸기 연유 블라스트’는 상큼한 딸기와 가장 조화로운 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잘 어우러져 부드럽고 깊은 딸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디저트도 선보인다. ‘베리 크럼블 스푼업’은 부드러운 시트 위에 인기 플레이버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과 쇼트브레드 쿠키를 올려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케이크형 디저트다. 부담 없는 사이즈로 나와 1인용으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 출시를 기념해 ‘베리 굿’ 싱글 레귤러 구매 시 500원을 추가하면 더블 주니어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더블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2026년 첫 이달의 맛 ‘베리 굿’은 겨울 딸기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이다. 딸기를 소재로 한 배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맛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딸기 디저트 4종’을 출시한다. 출시 제품은 △딸기생크림빵 △딸기크림 롤케익 △딸기크림 맘모스 △딸기크림 컵케이크 등 총 4종이다. ‘딸기생크림빵’은 딸기 우유를 연상시키는 폭신한 딸기 생크림을 가득 채워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딸기맛을 구현했다. ‘딸기크림 롤케익’은 달콤한 딸기 크림 속에 상큼한 딸기잼을 더했으며, 한 입에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사이즈로 컷팅했다. ‘딸기크림 맘모스’는 연세유업의 스테디셀러 디저트 중 하나인 맘모스빵에 딸기 크림을 더한 제품으로, 푸짐한 사이즈의 빵 속에 완두앙금, 딸기잼, 딸기 크림을 층층이 담았다. 여기에 쿠키 크래커를 더해 식감과 외관 모두 풍성하게 살렸다. ‘딸기크림 컵케이크’는 촉촉한 케이크 시트와 딸기 크림, 딸기잼을 쌓고, 마스카포네 크림을 더한 트라이플 형태의 컵케이크다. 연세유업은 이번 ‘딸기 디저트 4종’을 통해 딸기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각기 다른 형태로 풀어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딸기생크림빵’과 ‘딸기크림 롤케익’은 CU 편의점에서 판매중이며, ‘딸기크림 맘모스’와 ‘딸기크림 컵케이크’는 각각 이달 6일과 7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겨울 제철 딸기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논산 설향 딸기’로 만든 음료 3종과 디저트 1종이 대상이다. 엔제리너스는 매년 겨울이 찾아오면 ‘제철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딸기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추가로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로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딸기 하면 떠오르는 충남 논산 지역의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 ‘논산 생딸기 주스’는 제철 생딸기를 그대로 갈아 넣은 신선함이 특징이며, ‘논산 생딸기바나나라떼’는 딸기의 산뜻함과 바나나의 부드럽고 달콤함이 더해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논산 생딸기볼’은 기존의 라떼를 마시고 떠먹을 수 있는 디저트형 음료로 변화시켜 음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부드러운 딸기 스노우 위 생딸기와 톡톡 터지는 ‘팝핑보바’ 토핑이 더해져 음료와 디저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생딸기 바나나푸딩케이크’는 부드러운 바나나푸딩에 상큼달콤한 딸기가 조화롭게 더해진 케이크이다. 일반 케이크보다 진한 과육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바나나와 딸기의 풍부한 맛을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도 겨울 제철 딸기의 신선함을 담아낸 시즌 메뉴를 선보이며 시즌 음료 및 디저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며 “엔제리너스의 상큼달콤한 딸기 신메뉴와 함께 더욱 즐거운 겨울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흑백요리사2' 효과…파인다이닝·프리미엄 홈쿡 시장 다시 달아올랐다
산업생활 2026.01.03 05:00:00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인기에 힘입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홈쿡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로 위축됐던 외식과 프리미엄 식재료 소비가 인기 셰프와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3일 외식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시즌1이 방영됐던 재작년 파인다이닝 예약 증가율은 방송 한 주 만에 직전 주 대비 150% 급증했는데, 시즌2가 공개된 이후에도 관련 검색량이 크게 늘며 유사한 흐름이 재현되고 있다. 실제로 ‘흑백요리사2’가 방영을 시작한 지난달 16~18일 캐치테이블 키워드 검색량 상위 1~3위는 모두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1위는 흑수저 셰프가 운영하는 ‘뉴욕에 간 돼지곰탕’의 합정 옥동식, 2위는 백수저 셰프 ‘아기맹수’가 근무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솔밤, 3위는 윤나라 셰프가 운영하는 윤주당이었다. 샘킴, 윤서울, 손종원, 수퍼판, 면서울, 라망시크레 등 출연 셰프와 관련 매장들도 급상승 검색어에 대거 포함됐다. 고물가로 한동안 주춤했던 파인다이닝 수요가 콘텐츠를 계기로 다시 불이 붙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냄비와 압력솥 매출은 각각 11.5%, 62.9% 증가했고, 브랜드 식기 매출도 3.6% 늘었다. 허브와 수입 버터 매출 역시 각각 6.1%, 26.1% 뛰었다. 롯데마트에서도 기능성 팬과 냄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 40% 증가했으며, 식기 매출도 10% 늘었다. 프리미엄 식자재 소비도 확대돼 수입 및 자연 치즈 매출이 2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15% 신장했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컬리에서는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캐비아 매출은 202% 급증했고, 프리미엄 한우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매출도 각각 15%, 2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셰프와 레스토랑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리면서 파인다이닝 경험을 집에서도 재현하려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콘텐츠가 외식과 식자재·홈쿡용품 시장까지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1월 급여명세서 보면 '깜짝' 놀란다" 월급 줄어들 마음의 준비…연금·건보·장기요양 ‘동시 인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6.01.03 03:05:44연초부터 월급 명세서를 받는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료까지 동시에 오르면서 급여 인상이 없었다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월급은 그대로인데 왜 줄었지?”…연금·보험료 동시 인상 2일 YTN 라디오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한 김효신 노무사는 “요율이 오르다 보니 같은 급여라도 공제액이 늘어 월 실수령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급여 인상이 없었다면 1월 급여가 지난달보다 적게 느껴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1월 1일부터 4대 보험 중 국민연금·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료가 일제히 인상됐다. 이에 따라 명목 급여 변화가 없더라도 1월 실수령액은 지난해 말보다 줄어들 수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9.5%로 0.5%포인트 인상됐다.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4.75%씩 부담한다. 건강보험료율도 7.09%에서 7.19%로 올랐고, 장기요양보험료 역시 건강보험료의 12.95%에서 13.14%로 상향 조정됐다. ◇ 최저임금 인상에도 체감 효과는 제한적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됐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환산액은 약 215만7000원이다. 김 노무사는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연금·보험료 인상분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증가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최저임금 수준에서 일하는 근로자일수록 공제 부담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업급여 상·하한액도 함께 조정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 기준도 상향됐다. 올해 실업급여 1일 상한액은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올랐다. 하한액은 하루 6만6048원으로, 월 기준 약 198만1000원 수준이다. 월 상한액은 약 204만3000원이다. 김 노무사는 “실업급여는 세금이 공제되지 않아 지급액은 그대로 받지만,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며 “주 5일 근무 기준으로는 약 7개월 반 이상 근무해야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발적 퇴사의 경우 근속 기간이 길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IMF “최저임금 인상, 중장기적으로 고용에 부담” 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최저임금과 고용’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 직후 1년 정도는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3~4년 차부터 고용률 하락 효과가 본격화된다”고 분석했다. IMF는 “인구 100만 명 규모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10% 인상할 경우 약 1만 명의 고용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은 한국처럼 단일 최저임금 제도를 운영하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
'거침없는 질주, 오직 승리'…'K리그1 승격' 인천, 2026 시즌 캐치프레이즈 발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03 00:19:00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K리그1 무대에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6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인천 구단은 2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소재 문학산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2026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거침없는 질주, 오직 승리’를 발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2026년 ‘붉은 말’의 해가 지닌 상징성과 연계해, 빠르고 강한 축구와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의 순간까지 거침없이 질주하겠다는 각오와 의미를 담았다. 한편 선수단은 시무식 후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2026 시즌을 대비한 첫 훈련에 들어갔다. -
[사설] ‘국가 대도약 원년’ 성패는 통합과 개혁에 달렸다
오피니언사설 2026.01.03 00:03:00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면서 성장과 도약을 위한 통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정부 관계자, 여당 지도부, 경제계·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한 인사회에서 “대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혁신과 대전환의 길로 나아가는 용기”라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도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민 통합에 기반한 성장 패러다임 전환과 개혁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정작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야당이 인사회에 불참하면서 이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는 빛이 바랬다. 불참 사유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둘러싼 당정과의 갈등이었다. 새해 벽두부터 표출된 분열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경제 도약을 위해 국가 역량을 끌어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여야가 여전히 ‘내란의 늪’에 갇혀 국력을 낭비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날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26년은 대한민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될지 모른다”며 “이대로 마이너스 성장을 맞을지, 새 성장의 원년을 맞을지 결정할 마지막 시기”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도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4%에 그칠 것”이라며 체감경기가 양극화하는 ‘K자형 회복’을 경고했다. 반도체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한 경제와 민생은 침체 기로에 놓였다는 의미다.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면 7000억 달러 수출 금자탑의 토대도 위태롭다. 지속 가능 성장과 국가 경쟁력 도약을 이루려면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경제·사회 시스템의 근간을 바꾸는 구조 개혁이 필수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며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겠다”고 다짐했다. 여야가 대화와 숙의의 정치를 복원해 국정 동력을 응집하지 못하면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과 개혁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해다. 정치가 경제를 집어삼키고 분열이 발전을 해치지 못하도록 이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통합과 개혁을 이끌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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