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마트24의 초코 카다이프 모찌. 지난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달궜던 두바이 초콜릿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으로 다시 돌아왔다. 두쫀쿠 레시피를 적용한 다양한 디저트 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이마트24도 쿠키를 모찌로 재해석해 자체상품(PB)을 만들었다. 이 상품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용량은 60g. 235칼로리. 가격은 3100원.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당기고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이 제품은 처음 한입 먹었을 때 '초콜릿 찹쌀떡'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찌 겉면에 초콜릿이 생각보다 두텁게 코팅돼 있다. 카다이프는 모찌 속에 들어 있는데 양이 꽤 많다. 제품명에 '카다이프'를 넣어 놓고 얼마 안 들어가는 식의 마케팅은 아니었다. 초콜릿과 카다이프의 맛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다만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초콜릿을 넘어 이 제품에서도 통할지는 의문이다. 굳이 여기에도 카다이프를 넣어야 하나 생각이 더 들었다. 가격도 모찌 한 개 치고 비싼 편이다. 두바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이 제품이 새로운 선택지가 되겠지만, 다른 고객들에게는 제품을 구매하는 데 쉽지 않을 듯싶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 (엽떡 5단계 애호가. 빵·디저트는 초코 덕후, 전반적으로 달면 다 좋은데 많이 먹지는 못하는 ‘스몰 이터’)
초코파우더가 아닌 초콜릿 코팅이 전부인 '두바이 스타일' 쫀득 쿠키다. 원형과 모양도 맛도 다르다.
이건 찰떡파이를 아주 크게 만든 맛이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맛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카다이프 양 자체도 미미한 수준. 초콜릿도 초코 원형의 비율은 낮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저가형 초콜릿인 것 같다.
진짜 두쫀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실망할 맛. 가격은 진짜 두쫀쿠의 반값 정도라서 합리적이다. 찰떡파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사먹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요새 또 ‘두바이’만 들어가면 난리가 난다. 식감이 특이했다. 코팅된 초콜릿을 톡 깨물면, 안에 쫀득한 모찌가 씹혔고, 더 깊게 물면 카다이프면이 바삭하게 씹히면서 쫀득하고 바삭함이 적절하게 섞였다. 그러나 식감만 특이할 뿐이다. 너무 달다. 맛은 그냥 찹쌀떡과 초콜릿을 동시에 먹은 듯한 평범한 맛. 경험 한 번으로 충분하다. 또 먹진 않겠다. 무엇보다 가격과 칼로리 부담이 크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을 듯 싶기에 앞으로는 구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유행도 곧 빠르게 지나가겠지.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빵엔 돈 잘 안 쓰는 편. 유일하게 돈 주고 사 먹는 디저트는 ‘베이글+크림치즈’ 조합)
먼저 거듭 말하는데 나의 입맛은 전혀 트렌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빵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인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바른 '아무 베이글'에 멈춰 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나에게 있어 이 '두바이 쫀득 어쩌구'는 넘기 어려운 산과 같다. 일단 쫀득해서 좋았는데 속에 들어가 있는 크림이 부담스럽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 디저트를 자주 즐기게 된 걸까? 나는 그냥 단팥, 초콜릿 이런게 더 좋은걸. 다들 맛있게 드시길. 나는 안 먹을래요.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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