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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조선기자재산업 현장 진단 착수…기업수요 기반 정책 발굴
사회전국 2025.07.30 10:13:09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선기자재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업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2000여 개 조선기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조선기자재 기업의 현황과 구조적 특성, 역량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산업정책 수립의 기반을 다지고 기업의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태조사와 함께 부산·경남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10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수요조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력·기술·수출·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 밀착형 정책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이 아닌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재편을 위한 전략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인근 지역은 조선기자재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부산신항과 인접해 있어 수출에 유리할 뿐 아니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거점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산업 클러스터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조선기자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조선기자재산업은 지역산업의 핵심 축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국내 조선산업이 장기 호황기에 진입하는 이 시기에 중소 조선기자재기업 또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동탄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
산업생활 2025.07.30 10:12:15이마트는 이달 31일 동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개편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 동탄점은 동탄 1신도시 입주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 오픈한 점포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로, 매장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미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1호점으로 올해 6월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에 이어 이번 동탄점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마트는 기존 동탄점 고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 비중이 약 61%로, 이마트 전점(49%)에 비해 12%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040세대가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3개층 영업면적 5580평을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새로워진 동탄점은 3개 층으로 분산돼 있던 이마트 매장을 1층 1개 층으로 압축하고 2~3층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과 인기 브랜드를 배치했다. 1층 이마트 매장 면적은 3100평에서 2280평으로 약 26% 축소됐다. 그로서리 장보기 공간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올리브영 등 핵심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구성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외식으로 뷔페가 각광받고 있는 것에 주목해 ‘로운 샤브 프리미엄’을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2층 핵심공간은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167평)’를 중심으로 스타벅스(82평)와 4개의 소규모 브랜드를 연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는 ‘키즈 그라운드(25평)’를 새롭게 조성하고 다이소(379평), F&B 식사공간과 유아 휴게실, 키즈/여성 패션 브랜드를 배치했다. 스타필드 안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식당 ‘천향’, 각 브랜드 본점 외 공간에 최초 입점 하는 일식 ‘사토 규카츠’와 ‘삼맛 종합분식’ 등이 들어선다. 동탄점은 스타필드 마켓 점포 중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완료된 5kg 미만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 공용부와 2층 북 그라운드에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다이소,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등 동탄점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에 동반 출입할 수 있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죽전점과 킨텍스점이 지역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고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쇼핑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NC AI,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 공개…"스마트폰에서도 구동"
산업IT 2025.07.30 10:11:57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기업 NC AI가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VLM) ‘바르코 비전 2.0 1.7B’를 3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17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로, 개인용 PC나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는 물론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해 복잡한 문서나 표·차트도 처리할 수 있다. NC AI에 따르면 1.7B 모델은 텍스트 처리 및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인 InternVL3 2B, Ovis2 2B 등을 압도해 동일 체급에서 최고 모델임을 입증했다. 또한 영문 텍스트 처리 평가 도구인 MT-벤치, 한국어 K-시드, K-LLaVABench는 물론 광학문자 판독 CORD, ICDAR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모델들의 성능을 넘겼다. 이 외에도 파라미터 규모가 2배 가까이 더 큰 카카오(035720)의 '카나나 3B',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3B' 등 3B급 멀티모달 모델들과의 성능 비교에서도 대학 수준의 지식을 검증하는 MMMU 벤치마크, 과학 차트 이미지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AI2D 벤치마크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앞서 NC AI는 140억 파라미터 규모의 중형 모델인 '바르코 비전 2.0 14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공개 열흘 만에 1만 회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바르코 비전 2.0 1.7B는 AI 기술의 자립과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STX, 모비우스코리아와 차세대 항공·배터리 협력 '맞손'
산업기업 2025.07.30 10:09:54STX(011810)는 최근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가 항공 모빌리티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모비우스코리아와 차세대 항공 및 배터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비우스가 보유한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및 무인이동체시스템(UAS) 관련 기술과 연계해 STX가 배터리 교체·정비·운송을 포함한 전반적인 유지·정비·보수(MRO)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한 정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항공 MR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AAM 배터리는 3~6개월 주기로 교체가 요구되는 만큼 STX에어로서비스는 교체 주기에 최적화된 물류·정비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모비우스의 무인항공기(UAV) 제품군의 글로벌 수출 및 유지보수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모비우스는 테슬라와 공동 개발을 통해 확보한 열폭주 방지 배터리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AAM과 UAS에 1차 사용된 배터리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고 이를 차세대 항공 충전 시스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TX는 이러한 운영 모델 내에서 배터리 에너지의 이동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항공과 항공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통합적인 MRO 체계를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타이어,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 신규 브랜드 필름 공개
산업기업 2025.07.30 10:09:38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30일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의 신규 브랜드 필름 '디 에센스 오브 드라이빙'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필름에는 '어떠한 노면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지원한다'는 라우펜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라우펜을 장착한 차량이 사막을 질주하는 동안 부품들이 점차 사라지고 타이어만이 남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통해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 등 타이어 본연에 충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눈길과 젖은 노면, 온·오프로드에서 모두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속도감 있게 표현했다. 모든 도로 환경에 맞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라우펜의 브랜드 슬로건(A Tire That Fits)을 부각한 것이다. 신규 브랜드 필름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우펜은 2014년 미국 자동차 튜닝 박람회 세마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각국의 다양한 도로 환경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세단∙SUV∙트럭∙버스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단일 연도 최다인 900만 개가 판매됐다. 또 지난 2020년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를 시작으로 ‘아데아체(ADAC)’,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 등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주관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호평 받았다. -
서울시, 강변북로·개화동로·송파대로에 ‘환영의 정원’ 조성 완료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0:08:23서울시가 시민들의 일상 통행로인 주요 도로 3곳을 지역 특색을 담은 ‘환영의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서울 진입 주요 도로인 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등 3곳 총 2.9km 구간에 교목 456주, 관목 11만 주, 초화류 9만 본을 식재해 관문녹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부권 관문인 강변북로(하늘공원~노을공원) 구간은 시야를 가리던 덩굴과 잡목을 제거하고 관목 중심의 패턴 식재로 깔끔하고 정돈된 경관을 조성했다. 운전자들이 연속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식재 기울기를 설정해 8만여 주의 관목과 잔디를 정돈감 있게 배치했다. 개화동로(김포대로 진입부)는 공항 인근 입지 특성을 살려 소나무 25주를 활용한 건강한 생태숲으로 조성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환경을 고려해 하부 지피식물과 계절별 감상 포인트가 있는 수종을 식재해 자연 경관을 구현했다. 송파대로(잠실대교 남단~복정역 인근)는 지역 명칭 ‘송파(松坡)’에 맞춰 장송 100여 주로 소나무 숲을 조성했다. 석촌동 고분군에서 착안한 성곽돌 화단과 황금사철·수국 등을 심어 사계절 다양한 색감을 연출한다. 1987년 올림픽대로 준공 기념으로 식재된 대형 소나무를 복정역 인근으로 이식해 역사성도 더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1개 주요 도로의 관문녹지를 순차적으로 ‘환영의 정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을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정원의 입구’로 바꾸고 있다”며 “도시 관문에 품격 있는 경관을 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김병기 "尹·국힘이 조세 기틀 망쳐…'조세 정상화' 이뤄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30 10:08:05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세수파탄 주범은 자숙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망친 조세 기틀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세수 파탄' 국민의힘은 제발 자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조세 정상화를 반기업 정책이라고 비난하는데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국민의힘은 국가 재정 위기, 세수 파탄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가 남긴 천문학적 빚과 이자를 어떻게 책임질 건가"라며 "그 빚과 이자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낸 소중한 세금으로 겨우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세 정상화를 이루겠다. 정부와 혼연일체 돼 재정 위기, 세수 파탄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불법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천지 등 일부 종교단체 유착이 그 원인이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이들의 지원을 받아 국민의힘을 쉽게 장악했고 거리낌 없이 공천 개입 같은 불법 전횡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4월 윤석열과 신천지 이만희(교주)를 공직선거법,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으나 경찰 수사가 정말 지지부진하다"며 "이제 특검의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김 직무대행은 "철저한 수사로 윤석열과 김건희가 저지른 민주주의 파괴, 부정부패, 국정농단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달라"며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특검 수사를 성실하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뉴엔AI 이어 노타’…AI 기업 IPO 훈풍 부나
산업IT 2025.07.30 10:06:48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업 노타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회복 신호탄을 쐈다. 이달 초 상장해 첫날 주가가 175% 급등한 AI 빅데이터 기업 뉴엔AI(463020)에 이어 검증된 기술기업의 연이은 시장 진입으로 하반기 AI 기업이 일으킬 회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노타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약 2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상장 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기술특례기업들의 상장 철회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이례적으로 빠른 심사 통과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회사는 이르면 10월께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이 까다로워진 환경 속에서 2개월 만에 예심을 통과한 것은 기술력뿐 아니라 실적과 수익 모델이 입증됐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AI 최적화 분야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강화에 상장 자금 투입 노타는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해 엣지 디바이스에 배포하는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단말기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상용화 사례로 이미 검증됐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넷츠프레소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영업·마케팅 강화, 신규 산업군 확장 등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비전 언어 모델(VLM)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선보이며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시스템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UAE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노타는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확장을 준비해 왔다. 현재는 중동, 일본, 동남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은 약 10배 성장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72%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AI 상장바람 다시 부나… 하반기 ‘회수시장’ 기대감 솔솔 노타의 예심 통과는 올 상반기 위축됐던 기술기업 상장 흐름을 바꿀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4일 상장한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뉴엔AI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75%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일으킨 바 있다. 노타 역시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한 기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상용화 실적과 글로벌 계약을 동반한 사례로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관련 업계에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익 없는 AI 스타트업 중심의 상장이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렸다면 이제는 기술력과 글로벌 수익모델을 확보한 기업들이 시장의 주류로 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노타를 비롯해 AI기업 에스투더블유 사례는 하반기 회수시장 정상화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
[김동현 변호사의 산업안전 톺아보기] 타는 듯한 현장에 한 켠의 그늘을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0:05:00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올 여름은 또 어떻게 날지 걱정부터 앞선다. 한낮에는 바깥에 잠시 서 있는 것도 버거울 지경이다. 이처럼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든 더위에 더욱 취약한 곳이 있다. 바로 산업현장이다. 그 중에서도 건설현장은 한 줄기 바람 없이 태양이 작렬하는 옥외에서 작업이 이어진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사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열사병으로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최근 대전지방법원은 A 시공사로부터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 받은 B회사 소속 근로자인 재해자가 2022년 7월초 최고기온이 33.5℃에 이르고 폭염경보 기상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건축물 최상층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A회사의 현장소장과 경영책임자에게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열사병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는 사망 사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서는 직업성 질병의 하나로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정하고 있어 1년에 3명 이상의 종사자가 열사병에 걸릴 경우에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여러 건설현장에서 열사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체 현장을 합산하여 중대산업재해 해당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열사병 예방을 위하여 법령에서는 어떤 조치의무를 정하고 있을까. 사업주가 취하여야 할 구체적인 안전보건조치의무를 정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하여 열사병 등의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사업주로 하여금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하고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그늘진 장소를 제공하여야 하며 △작업 중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장소에 소금과 깨끗한 음료수 등을 갖추어 두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 냉방 또는 통풍 등을 위한 적절한 온도·습도 조절장치의 설치·가동과 △ 작업 시간대의 조정 △적절한 휴식시간의 부여 △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작업장소에서 작업 시 매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의 휴식 부여 등의 의무가 신설되기도 하였다. 경영책임자로서는 중대재해처벌법령에 따라 위험성평가 등 절차를 통하여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작업 시에 열사병의 유해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실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위에서 본 산업안전보건법령 상의 의무가 지켜지는지 반기마다 점검하여야 할 의무도 있다. 경영책임자가 이를 지키지 않아 열사병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앞의 A회사 사례처럼 처벌될 수 있다. 타는 듯한 현장에 그늘 한 켠이 근로자와 경영책임자 모두에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
770만원 멤버십 뭐길래… 롯데호텔, 초고층 레스토랑 전용 ‘블랙’ 출시
산업기업 2025.07.30 10:04:48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시그니엘 서울의 프라이빗 멤버십 레스토랑 ‘시그니엘 클럽'의 새로운 멤버십 '시그니엘 클럽 블랙'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그니엘 클럽은 롯데월드타워 107층에 위치한 도심 속 최고층 프라이빗 멤버십 전용 레스토랑이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2인에서 최대 20인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다이닝 룸과 전담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장르의 정찬을 통해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그니엘 클럽 블랙’은 기존 연회비 550만원 멤버십을 상위 등급으로 개편한 것으로 연회비는 770만원이다. 기존과 차별화된 핵심 혜택은 바로 ‘서브 카드'(Sub-Card) 특전이다. 메인 가입자가 지정한 기명 1인에게 추가 비용 없이 추가 카드를 발급해 최대 2인까지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브 카드는 최초 1회에 한해 발급되며 이후 명의 변경이나 양도는 불가하다. 기존 멤버십의 기본 혜택도 강화됐다. 우선 레스토랑 식사권은 런치와 디너 각 2인 제공에서 각 4인으로 확대됐다. 숙박 혜택 역시 기존의 시그니엘 서울 프리미어 객실 이용권에서 디럭스 스위트 객실 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은 단순한 다이닝을 넘어 프라이빗한 호캉스와 미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기존 멤버십에서 제공하던 객실 30% 할인, 연회 10% 할인,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 10% 할인 등 부가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멤버십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서브 카드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국내 프라이빗 다이닝 멤버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尹, 김건희특검 또 불출석…체포영장 청구 검토할듯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0:04:03[속보] 尹, 김건희특검 또 불출석…체포영장 청구 검토할듯 -
나우로보틱스, APEC 고위관리회의 통합전시서 'NURO-X' 공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0:03:30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SOM3)’ 통합전시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운영되며, 다음달 1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APEC 회원국 21개국의 장관급 및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인천을 대표하는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 이번 APEC 전시의 3주차 기간인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참여해 자사의 AI 기반 다관절 로봇 ‘NURO-X’를 선보일 예정이다. ‘NURO-X’는 나우로보틱스의 정밀 서보제어 기술과 AI 이미지 분석 기술이 융합된 로봇 기술로, 사람 얼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캐리커처 형태로 자동 그리는 기능을 구현한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고속 협동로봇'과 '초대형 다관절 로봇 개발까지 확대하며 기술력과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이후에는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제2공장을 확보했으며, 2026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신규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대응뿐 아니라, 수출 및 고부가가치 로봇 양산 체계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APEC이라는 세계적인 행사에서 나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역량 확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 유튜브에서 건강식품 론칭
산업생활 2025.07.30 10:02:10롯데홈쇼핑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공동 개발한 건강식품을 단독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품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 ‘이모란’ 원장과 공동 기획한 ‘이뻐지는 여주가루’다. 국내산 여주를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혈당과 체지방 관리를 돕고 붓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 무료배송, 카드 할인 등 도 마련했다. 중장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 원장은 4월부터 ‘롯튜브’에서 ‘이모란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루틴, 건강관리 팁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3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상품 판매는 단순 홍보를 넘어, 유튜브 콘텐츠가 곧 ‘판매 채널로 작동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에는 TV홈쇼핑에서 상품을 우선 공개하고 다른 채널로 확장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유튜브에서 첫 공개 후 바로 구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적용했다.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핵심 시청자층으로 급부상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94만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영자씨’와 협업한 ‘진국삼계탕’은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중장년층이 SNS 채널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 상품 기획과 소싱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시니어 시청자에 특화된 콘텐츠와 SNS 전용 상품을 결합한 커머스형 콘텐츠를 통해 TV홈쇼핑과 차별화되는 멀티채널 커머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 연구할 석·박사 찾는다…BPA, 정책연구 지원
사회전국 2025.07.30 10:01:32부산항만공사(BPA)는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정책 개발과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 지원사업인 ‘점프업 캠퍼스’(Jump-Up Campus) 프로그램 참여자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부산항 및 관련 산업 현안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연구비 지원은 물론 전문가 자문 등 연구 전반에 걸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2019년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까지 국내 9개 대학 44개 연구 과제를 지원하며 젊은 연구자들의 전문성 제고와 해운·항만 분야의 지식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최대 7개의 우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BPA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제출하면 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앞으로도 해운·항만·물류 전반의 지식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 20% 늘었다
산업생활 2025.07.30 10:01:1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 ‘아무드’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거래액은 40% 증가했다. ‘가성비 스타일 커머스’라는 명확한 포지셔닝과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이 여름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의 결제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2분기(4~6월) 에이블리페이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 명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뛰었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소 K셀러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유통을 키워갈 전망이다. 최근에는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며 국내와 해외 유통망을 분리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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