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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래리티법' 통과땐 ETF 자금 유입 가속…비트코인 '중장기 상승' 이어갈 듯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30 18:30:50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시장이 기관투자가의 비중 확대로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를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시장친화적 정책이 기관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해 중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 7132달러로 연초 대비 약 6% 하락했다. 올해 초 9만 달러대에서 시작한 비트코인은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 발표로 7만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7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감독 체계를 규정한 ‘지니어스법안’이 통과되면서 다시 12만 달러대로 치솟았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미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에 타격을 받아 8만 달러대로 밀렸다. 연말 랠리 실종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내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내년 비트코인 최고가로 각각 18만 9000달러와 17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내년 상반기 중 최고가를 찍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도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내년 이더리움 전망치를 4304~5132달러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40~45% 높은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테이킹’ 수익이 발생하는 점도 기관투자가들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킹은 가상화폐를 네트워크에 예치해 거래 검증에 참여하고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싣는 것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출시된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계기로 연기금·보험 등 기관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만큼 이들 자금의 특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시장의 주요 동력이 투기적 수요에서 제도·규제적 구조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내년 초 ‘클래리티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ETF로의 자금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화폐를 증권형 토큰과 디지털 상품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호했던 가상화폐 분류 기준을 법적으로 확립할 경우 그동안 시장 진입을 주저했던 은행 등 대형 기관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현물 ETF가 제도권 자금 유입 경로를 만들었다면 스테이블코인 등은 가상화폐를 제도권 금융 생태계로 끌어올리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비관론도 있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설명해온 ‘4년 주기론(4년을 주기로 급등락 반복)’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년은 다음 반감기를 앞두고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10월 12만 달러가 정점이라면 내년에는 ‘가상화폐 겨울’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로 6만 5000~7만 5000달러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또 다른 변수로 △정책 지연 가능성 △금리·달러·유동성 등 거시 변수 규제 불확실성 △ETF 자금 유입의 지속성 여부를 꼽았다. -
성장률 1% 국가에서 경제 관료로 산다는 것 [기자의 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30 18:27:12“이제 공무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최근 만난 경제 부처 고위 관계자의 일성은 무거웠다. 평생을 경제 관료로서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그였지만 국가 경제의 키를 쥐고 있다는 사명감이 사라졌다는 고백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내년 1월 2일이 되면 거대 경제 부처였던 기획재정부가 분리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각각 현판을 내건다. 조직의 외형을 바꾸는 현판식도 중요하지만 정작 시급한 것은 그 안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꺾인 사기를 되살리는 일이다. 1%대 저성장이 뉴노멀이 된 현실에서 정책적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데다 정치권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소신 있는 행정은 옛말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견고한 민주주의와 제조업 경쟁력, K팝으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 안정된 치안을 모두 갖춘 육각형 국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을 동시에 충족하는 ‘3050 클럽’ 7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육각형의 한 축인 경제성장 엔진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1%대 성장에 머무르리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반면 주요국은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4.3%의 깜짝 성장을 기록했고 대만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31%까지 끌어올렸다. 성장률은 단순히 통계표상의 숫자가 아니다. 국가의 총체적 역량이 집약된 국력의 지표다. 기업의 투자, 직장인 임금, 재정 건전성 모두가 성장률 수치에 달려 있다. 성장의 엔진이 식어버린 상태에서 확장재정과 복지 확대는 고환율을 부추기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앞당길 뿐이다.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10년 뒤 인도네시아에도 추월당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출범하는 재경부와 기획처 앞에는 성장률 반등이라는 난제가 놓여 있다. 관료들이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경제성장의 청사진을 소신 있게 그릴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 식어버린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고 한국 경제의 연착륙을 이끌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무원의 시대가 끝났다는 탄식이 다시 관료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는 확신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 -
챗GPT로 꼬시고 머스크로 낚았다…캄보디아 ‘하이브리드’ 사기단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12.30 18:25:56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를 결합시킨 범죄 행각을 벌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정부 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올해 4월부터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직원 13명 차례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은 캄보디아 포이펫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피해자들로부터 약 19억 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재력을 갖춘 젊은 여성으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이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는 대본을 준비하기도 했다. 투자금을 가로챌 창구 삼아 가짜 스페이스X 애플리케이션까지 마련해 피해자들이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이렇게 받은 투자금이 확인되면 현지 범죄 단체로부터 달러나 가상화폐로 지급받은 뒤 원화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챙겼다. 피해자들을 속일 때는 챗GPT 등 인공지능(AI)이 효과적이라며 범죄 수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사에 대비해서는 ‘취업 사기에 속아 캄보디아로 끌려온 뒤 감금·협박 탓에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거짓 해명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합수단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IP 역추적 등을 통해 이들이 범행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조직원을 공급하는 모집책, 현지 조직원 관리책, 통역 담당, 피해자를 직접 속이는 상담원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범행에 가담했다. 온라인 메신저로 소통하는 ‘채터’와 피해자들이 전화 상담을 원할 때 통화에 나선 ‘텔레마케터’로 나눠 상담팀을 운영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조직했다. 합수단은 지난 4월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국제범죄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해 7∼9월 상담원 3명과 관리책 1명을 먼저 구속기소 했다. 이후 모집책과 통역 담당 인력 등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조직원 20명 가운데 아직 잡히지 않은 7명을 추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합수단 측은 “가담 기간과 상관없이 단 1명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철저한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정원,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죄 고발 요청…국회에 위증 내용 전달
산업생활 2025.12.30 18:25:20국가정보원(국정원)이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30일 진행된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국정원에서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국정원장이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줄 것을 과방위에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위증을 전달 받았고 내일 청문회가 끝나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로저스 대표가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용의자에게 접촉하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고, 조사 방식을 결정했다”며 “국정원이 포렌식 카피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우리가 직접 분석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이달 25일과 26일 설명 자료를 내고 “전직 직원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3300만 계정 접근 중 3000건이 저장됐다.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셀프 조사’ 논란이 불거지자 쿠팡은 “국정원의 지시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반박했다. 이에 국정원은 이달 26일 "국정원은 쿠팡사태와 관련하여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지시한 바도 없다"면서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해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에 지시할 수 있는 곳은 플랫폼 주무부서인 과기정통부로 국정원은 지시 권한이 없다”며 “(쿠팡의 사전 발표는)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쿠팡이 3000개의 정보만 유출됐다고 말하는 것은 컴퓨터상에서 용의자가 일부 데이터를 저장했다는 진술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가 클라우드에 정보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모든 가능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임 예보사장 김성식…이 대통령과 사시 동기
경제·금융은행 2025.12.30 18:21:39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김성식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내정됐다. 서민금융진흥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이같은 임명안을 각각 제청했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고시 동기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0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재직했고 현 정권의 국정기획위원회에도 참여했다. -
한동훈 "'당원게시판' 글, 가족이 쓴 사실 나중에 알아…저를 비난해달라"
정치정치일반 2025.12.30 18:17:15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당시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한 전 대표가 가족이 게시글을 올렸다고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가족 명의로 게시물을 올린 게 비난받을 일이라면 가족을 비난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정치인이라 일어난 일이니까 저를 비난하셔라”라고 말했다.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문제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사건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당원 보호 및 익명성에 대한 보호가 대단한 중요한 가치다. 이걸 훼손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말을 아꼈지만 저렇게까지 막 나오니 여기서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마치 제 이름으로 쓴 게 있는 것처럼 발표를 한 것도 있던데 그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입한 사실조차 없기 때문에 한 전 대표 명의의 계정이 있고 같은 IP다라고 한 이호선 씨 주장은 그냥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제가 신뢰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상황을 설명했다”며 “장 대표가 여러 방송에 나가서 이건 한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고 익명 게시판에다가 문제없는 글을 썼기 때문에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고 강력하게 설명을 했다”고 했다. 이어 “그걸 1년이 다 지나서 정치 공세를 위해 다시 꺼내는 걸 보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은) 당에서 당원들에게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허용해 준 것이다”라며 “당원의 익명성을 보장해 줄 의무가 있다. 누구인지 여부에 대해 공개하는 선례를 남기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
中, 올해 신차판매 1위…日 ‘20년 아성’ 깼다
국제기업 2025.12.30 18:09:11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세계 신차 판매에서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자동차 수출 1위인 중국이 신차 판매 순위에서도 선두 자리를 꿰찬 것이다. 저가 전기차(EV)를 앞세운 대륙의 공세에 대항하는 주요국과의 무역 마찰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1~11월 주요 자동차 업체의 발표 자료와 S&P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자동차 업계의 2025년 세계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한 약 2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3년 처음 자동차 수출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체 판매량에서도 올해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합계 판매량은 약 2500만 대 수준에 그쳐 2위로 밀려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3000만 대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일본 차는 2022년까지만 해도 중국 차와 800만 대의 격차를 유지했으나 불과 3년 만에 역전을 허용해 1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닛케이는 “일본이 20년 넘게 지켜온 선두 자리를 중국에 빼앗길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급속한 판매 증가는 정부 주도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나서 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등 신(新)에너지차 보급을 장려한 결과 일반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신에너지차 비율은 60%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 지원이 바탕이 된 급성장은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과잉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최대 업체인 비야디(BYD)까지 가격 인하 전쟁에 뛰어들면서 저가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의 약 23%는 10만~15만 위안(약 2000만~3000만 원)대 저가 모델이 차지했다. 이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고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완성차 강자들이 주도해온 시장을 매섭게 잠식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 차의 ‘텃밭’이었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에서 중국 차 판매는 전년 대비 49% 급증한 약 50만 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 태국법인에 따르면 태국의 신차 시장 내 일본 차 점유율은 5년 전 약 90%에서 지난달 기준 69%까지 급락하며 영향력이 크게 약해졌다. 유럽과 신흥국 시장에서도 중국 차는 세를 불리고 있다. 닛케이는 유럽에서 중국 차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23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32% 늘어난 23만 대, 중남미에서는 33% 급증한 54만 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차의 저가 공세에 주요국들은 관세 인상과 새로운 규제 도입으로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중국산 EV에 대해 10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EU 역시 최대 45.3%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특히 EU는 소형 EV에 대한 별도의 기술 규격을 마련해 일반 EV보다 기술 요건을 완화하고 역내 생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요건을 낮춘 소형차 분류를 신설해 유럽 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역내 생산’이라는 조건하에 개발 보조금 및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기업들을 견제하겠다는 포석이다. -
박종훈 "로봇시장도 거품…'학습 데이터'로 판가름 날것"
사회피플 2025.12.30 18:06:02“거대한 제조 대국인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 ‘제조업 부활’에 나선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더 많은 국가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경쟁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국내에서 AI 전환이 화두지만 그 핵심은 피지컬 AI를 바탕으로 한 로봇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로봇 훈련을 위한 데이터 생산 공장을 늘리고 24시간 무인 다크 팩토리를 운영하는 등 투자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우리가 지금은 중국·미국·일본 등과 로봇 가격·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양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상대의 투자 규모와 속도에서 밀리면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 대표는 연구소와 로봇 소프트웨어(SW) 기업을 거쳐 2013년 뉴로메카를 창업, 협동로봇 ‘인디’를 개발했고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확산해왔다. 뉴로메카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후 협동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조·서비스 현장에 ‘피지컬 AI’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2차전지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석유화학·철강 등은 경쟁력 약화에 시달리며 피지컬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는 게 박 대표의 지론이다. 이에 뉴로메카는 제조·서비스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300여 곳에 구축하고 포스코홀딩스·DN솔루션즈·HD현대삼호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내수가 90% 이상이지만 미국이 최대 로봇 자동화 시장으로 부상할 때를 대비하고 있다”며 “1~2년 내 미국의 용접 자동화와 자동화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각축전을 벌이는 휴머노이드 시장이 제조 현장에서 꽃을 피우려면 최소 5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박 대표는 그 전에 각 제조·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해 빠르게 실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선박을 건조할 때 협소한 공간에서도 용접이 가능하거나 서비스 현장에서 치킨을 튀기고 커피를 내리는 등 반복 작업을 지속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때 피지컬 AI를 활용해 모터의 전선 납땜, 시약이나 액체의 정확한 분배, 푸드테크 분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철강과 2차전지 분야의 로봇 자동화,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패널 이송 로봇을 개발 중이고 인쇄회로기판 제조 자동화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국내 수술로봇 및 산업용 로봇사에 로봇을 납품 중이고 자율이동 로봇사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만 2~3년 내 수천만 원대의 연구용 휴머노이드와 1000만 원 미만의 협동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여러 종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인데 조만간 모방 학습 플랫폼인 ‘미믹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로메카는 로봇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모터·감속기·제어기) 같은 부품부터 플랫폼, 자동화 솔루션, 피지컬 AI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박 대표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때 실시간으로 힘을 제어해 0.1㎜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하고 주변 작업자나 장비와 충돌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테슬라의 옵티머스 같은 하모닉 드라이브 구동 방식으로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정밀한 로봇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로봇 학습 데이터를 확보해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관건인데 아직 국내에서는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게 박 대표의 고민이다. 산학연에서 로봇을 훈련시킬 때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 일상 행동 데이터 생성, 로봇 원격 조작에 의한 모방 학습에 의존하는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뉴로메카가 자동화를 기반으로 물리 기술 데이터 학습에 나서는 것은 납땜 같이 미세한 조작 기술의 경우 원격 조작으로 추출이 어렵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중국이 9월 베이징에 대규모 휴머노이드 데이터 훈련 센터를 여는 등 잇따라 데이터 공장을 개소하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로봇 시장에 낀 거품이 걷히고 진짜 실력이 드러날 것”이라며 “개발·제조·모델 구축을 표준화된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플랫폼 파운드리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외
사회피플 2025.12.30 18:04:39◇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경제규제심사1과장 김일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최우혁 △연구기관혁신정책과장 온정성 △미래전략기술정책과장 이우진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장 김태영 △연구인프라혁신과장 황한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 김재현 △문화산업정책관 임성환 △콘텐츠미디어산업관 최성희 △저작권정책관 정향미 △관광정책관 강동진 △국제관광정책관 김근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철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강동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박선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김문식 △통합돌봄지원관 박재만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 김연희 △주택공급정책과장 조현준 △공공택지기획과장 이지혜 △공공택지관리과장 박우성 △도심주택정책과장 이경호 △도심주택지원과장 최용현 △공공택지지원과장 김형철 △주택정비정책과장 조민우 △신도시정비기획과장 윤영중 △신도시정비지원과장 김종성 ◇해양수산부 △항만안전보안과장 한지웅 △항만물류기획과장 김한울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김기한 △기획조정관 손주형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 하주식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신승우 △글로벌사업부문장 오재균 △기획관리부문장 고병규 △재무·지원부문장 최혁수 ◇한국무역협회 <승진>△경영지원본부장 박성환 △무역진흥본부장 정희철 <신규 상무보>△무역센터-GITC 건설추진단 부단장 고범서 △국제협력본부장 이상준 <전보>△해외마케팅본부장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명자 <신규 보임>△물류서비스실장 한재완 △울산지역본부장 이원석 △제주지부장 김동욱 <전보>△감사실장 박경진 △인사총무실장 박민영 △지속성장지원실장 이정석 △마케팅전략실장 신선영 △MICE기획실장 김은영 △아주실장 정귀일 △무역연수실장 홍상수 △취업연수실장 김미경 △글로벌연수실장 박선민 △차이나데스크 실장 심윤섭 △건설기획실장 박형선 △건설추진실장 이준봉 △인천지역본부장 한영수 △뉴욕지부장 백지민 △바르샤바지부장 조용석 △호찌민지부장 김영진 △베이징지부장 이봉걸 ◇다올금융그룹 ▶다올투자증권 <부사장 승진>△경영지원부문 대표 전수광 <전무 승진>△리테일&플랫폼부문 대표 남윤근 <상무 승진>△액티브솔루션팀장 류종열 △영전략실장 민두하 <상무보 승진>△영업부장 오진승 △PI팀장 김성욱 △회계팀장 이은주 △리스크관리팀장 이숙현 <이사대우 승진>△기획실장 겸 경영기획팀장 이종하 △IB부문 1본부2팀장 박기범 △IB부문 2본부1팀장 홍일 △채권금융수석매니저 김미화 △글로벌상품팀장 최일상 △고객만족센터장 유선희 △기업분석팀 박영도 △투자전략팀 김경훈 △자금팀장 강인숙 <신규 선임>△Fixed Income부문 대표 윤신영 △IB부문 2본부장 태성일 △IB부문 3본부장 김영진 △채권본부장 신준호 △IT본부장 오임권 △커뮤니케이션실장 윤숭상 △HR팀장 김균태 ▶다올저축은행 <상무 승진>△경영관리본부장 강동구 △투자금융본부장 박성신 △개인금융본부장 최원근 ▶다올자산운용 <상무보 승진>△리테일마케팅본부장 김성산 <이사 승진>△투자금융본부장 최원재 △경영지원본부장 이정우 <신규 선임>△채권운용본부장 김준현 ◇교보증권 <승진>△경영지원실장 정원일 △인사지원실 이경민 △디지털지원본부 장준수 ◇LS증권 <전무 신규 선임>△경영인프라총괄 권우석 △전략자산운용본부장 정유호 <상무 승진>△기관영업본부장 문영복 <전보>△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황현정 <선임>△준법감시본부장 김봉현 △신산업금융실장 남중현 △IB금융3팀장 성지빈 △자산관리1팀 우주헌 ◇한양증권 <전무 승진>△S&T총괄 겸 경영기획본부장 진중신 △부동산투자부문장 안재우 <경영임원>△AI운용부문장 윤재호 △구조화투자부문장 신준화 △자본시장본부장 이준규 △CM본부장 박성주 △준법감시본부장 김용필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대외협력특임부총장 김춘순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장 조정기 △일반대학원장 겸 의료과학대학장 윤성환 △교육대학원장 김동학 △건강과학대학원장 겸 미래융합대학원장 이광수 △중앙도서관장 정윤경 △의과대학장 백무준 △자연과학대학장 박정임 △인문사회과학대학장 허선 △글로벌경영대학장 남승오 △공과대학장 이호년 △SW융합대학장 홍민 △SCH미디어랩스학장 원종원 △향설나눔대학장 고영미 △국제대학장 유병욱 △AI의료융합혁신기술원장 문대규 △특임중앙의료원장 서유성 △부속병원장(서울) 이성진 △부속병원장(부천) 문종호 △부속병원장(천안) 이문수 △부속병원장(구미) 김성호 △부속병원진료부원장(서울) 장재영 △부속병원진료부원장(부천) 정준철 △부속병원진료부원장(천안) 김두상 △부속병원연구부원장(서울) 김태형 △부속병원연구부원장(부천) 차장규 △부속병원연구부원장(천안) 김성용 △중앙의료원전략기획본부장 박형기 ◇동아일보·채널A △논설위원 박용 △부국장 유재동 △산업1부장 김현수 △산업2부장 신수정 △경제부장 이상훈 △사회부장 한상준 △정책사회부장 정임수 ◇스포츠조선 △디지털본부 부본부장 노재형(디지털콘텐츠2팀장 겸직) △글로벌야구콘텐츠팀장 권인하 △글로벌축구콘텐츠팀장 김성원 △영상콘텐츠팀장 정재근 △광고사업팀장 안홍식 ◇중앙이코노미뉴스 <승진>△부사장 김영진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주지(사찰관리인) 원경 스님 -
25년간 300회 헌혈한 포스코퓨처엠 직원
산업기업 2025.12.30 18:04:16포스코퓨처엠(003670)은 광양양극재생산부의 강병진 사원이 헌혈의집 순천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을 하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으로부터 ‘최고명예대장’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이를 실천한 헌혈자를 예우하기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강 씨는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동아리 활동을 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군 복무 당시에는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하는 등록 헌혈회원에 가입했고 육군 대위로 근무 중이던 2018년 누적 160회 이상 헌혈을 달성했다. 2021년 포스코퓨처엠 입사 후에도 9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으며 올해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공장 협력사 직원 가족의 투병 소식을 듣고 모아둔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나눔도 실천했다. 강 씨는 “헌혈은 1초의 찡그림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생명 나눔 운동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헌혈 400회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버디 기금' 모아 골프 유망주 장학금 기부
사회피플 2025.12.30 18:03:51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버디 기금’ 4500만 원을 적립해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하거나 에이지 슈트를 달성할 때마다 버디 기금을 적립해왔다. 에이지 슈트는 18홀 경기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2020년부터 버디 기금을 기부해온 김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3억 원에 이른다. 올해 기부금을 통해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유망주에게 연간 1200만 원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생을 4명으로 확대했다. 내년 희망나무 장학생에는 김서아·장하은·강주원·윤태웅이 선발됐다. 김 회장은 “실력 있는 유망주들이 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골프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어려운 유망주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삼전·하이닉스 또 신고가…반전 드라마 쓴 코스피 '75.6%' 세계 최고 상승률
증권국내증시 2025.12.30 18:03:49올해 코스피 지수가 75.6%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도 36.5% 올라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지 불과 1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쓴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226.36까지 올랐으나 결국 하락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4221.87) 대비 단 0.18%를 남겨 놓고 마무리를 지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76%) 내린 925.47로 2025년을 마감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은 상반기 침체가 이어지는 동안 기관이 떠받치다가 하반기부터는 외국인이 끌어올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올해 연간 기관이 18조 200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조 7000억 원, 9조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의 연간 상승률 75.6%는 1988년(72.8%)을 제치고 1987년(92.6%), 1999년(82.8%)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당시 경제성장률이 11~12%대로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외 정책 불확실성, 원화 약세, 저성장 등 각종 악조건 속에서 힘겹게 달성한 기록이다. 비상계엄,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4월 9일 2293.70까지 하락했다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이 더해져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코스피는 압도적인 성과로 전 세계 주가 상승률 1위까지 차지했다. 주요 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1위로 2위 칠레(57%), 3위 콜롬비아(53%), 4위 이스라엘(51%)을 모두 제쳤다. 일본 닛케이225(26.2%), 대만 자취엔(24.6%)은 물론이고 미국 나스닥(2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7.4%)과도 격차를 크게 벌였다. 한국 증시에 대한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도 정상화됐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초 12.66배에서 이날 17.59배로 크게 개선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4배에서 1.35배로 상승했다.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 1800만 주(넥스트레이드 8700만 주 포함), 16조 9000억 원으로 6.4%, 57.1% 증가했다. 올해 증시 상승의 1등 공신은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11만 9900원)와 SK하이닉스(65만 1000원)는 각각 연초 대비 상승률이 125.4%, 274.35%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963조 3288억 원에서 올해 말 3477조 8395억 원으로 약 1515조 원 늘었는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만 49%에 달한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쏠림 현상도 주목할 지점이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200%를 넘어 3배 이상 상승한 종목 수는 80개사(코스피 29개사, 코스닥 51개사)로 2022년(9개), 2023년(52개), 2024년(11개) 대비 큰 폭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364.1%), 에이피알(362.0%), 효성중공업(353.2%), 이수페타시스(348.2%), 두산에너빌리티(329.1%), 현대로템(278.1%), 두산(20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7%) 등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대형주 주가가 3~4배씩 뛰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조선·방산·원전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부합한 계열사를 둔 그룹사와 그렇지 않은 그룹사 간 시가총액 증감 격차도 확대됐다. 올해 말 두산그룹 시가총액은 74조 46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2.0%, SK그룹은 601조 1000억 원으로 197.5% 증가하면서 각각 3배씩 늘었다. 한화그룹(181.5%)도 큰 폭 증가한 결과 포스코·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등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상 첫 ‘사천피’를 달성하면서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
현빈 부부·프로골퍼 윤이나…어려운 환자돕기 온정 잇따라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12.30 18:03:03연말을 맞아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셀럽들의 병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VAST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연말을 맞아 삼성서울병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성인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부부는 “치료받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올해 초에도 취약 계층 소아와 청소년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각각 1억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의료 지원과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이나는 팬 카페 ‘빛이나’와 함께 연세의료원에 4300만 원을 기부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팬 카페 회원들이 윤이나가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버디 기금에 윤이나가 사비를 보태 마련했다”며 “소아·청소년 암 환자 치료 지원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팬들과 함께 다시 한번 뜻깊은 기부 활동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과 손잡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부고] 한남희씨(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부인상 외
사회피플 2025.12.30 18:02:23▲김태현씨 별세, 한남희씨(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부인상, 한수정·한수현씨 모친상, 정흥래씨 장모상=30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40분 (070)7816-0229 ▲김임현씨 별세, 김장수씨(법무법인 중원 변호사)모친상=29일 칠곡군 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507)1494-9988 -
비욘세도 억만장자 등극…음악인으론 5번째
사회피플 2025.12.30 18:01:59팝스타 비욘세가 음악인으로는 다섯 번째로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9일(현지 시간) BBC와 포브스에 따르면 비욘세는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브루스 스프링스틴, 남편인 제이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순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4345억 원) 이상인 ‘엘리트’ 음악인 그룹에 합류했다. 앞서 포브스는 이달 초 비욘세의 자산이 8억 달러(약 1조 1476억 원)로 추산되며 그녀가 곧 억만장자 대열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비욘세는 2023년 월드투어에서 6억 달러(약 8607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리면서 스위프트와 함께 세계 최대 팝 아이콘 중 하나로 떠올랐다. 비욘세는 7년 만의 첫 단독 투어였던 이 콘서트 공연을 영화로 제작해 직접 배급했고 그 결과 전 세계 흥행 수익 4400만 달러(약 631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자신의 몫으로 챙겼다. 과거 비욘세가 멤버로 활동했던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들과 남편 제이지가 게스트로 참여한 ‘카우보이 카터’ 투어는 티켓 판매만으로 4억 달러(약 5738억 원) 이상, 공연장 굿즈 판매로는 5000만 달러(약 717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비욘세가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하프타임쇼 특별 공연과 리바이스 광고 등으로 수천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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