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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카페 갔다가 '깜짝'…밥값 보다 비싼 케이크 '한 조각' 가격 더 오르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30 10:53:42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원유 생산량이 줄면서 생크림 수급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생크림을 주재료로 쓰는 케이크·디저트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크와 디저트 등에 주재료로 사용되는 생크림 수급이 줄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장기화하면서 젖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국내에서 사육 중인 젖소는 대부분 홀스타인 종으로, 고온(27도 이상)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 생산량이 최대 20%까지 줄어든다. 국내 우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하루 평균 집유량이 1900톤(t) 수준인데, 최근 100톤가량 줄어든 상태다. 서울우유 측은 생크림을 많이 생산하지 못해서 9월 초까지는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역시 무더위로 일평균 집유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생크림 수급량이 줄면서 이를 취급하는 유통 채널에서도 일부 제품의 경우 공급 차질이 감지되고 있다.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평균 3~5일로 짧아 많은 양을 비축해 판매하기도 어렵다. 특히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경우, 생크림 수급 차질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생크림 대란’은 카페나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사전 공급 계약을 통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달리 자영업자들은 생크림을 필요한 만큼 대형마트 등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쿠쿠, 시흥시 복지 취약 계층에 공기청정기 300대 전달
산업중기·벤처 2025.07.30 10:53:29쿠쿠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내 복지 취약 계층에게 공기청정기 300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쿠쿠는 지난 29일 나영민 쿠쿠홈시스 중앙기술연구센터 본부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생활가전제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쿠쿠는 시흥시 내 복지 소외계층의 건강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쿠쿠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약 1억 4500만 원 규모의 공기청정기 300대를 후원했다. 쿠쿠가 공기청정기를 전달한 시흥시는 쿠쿠홈시스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쿠쿠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본사 및 주요 생산 거점이 위치한 시흥시와는 오랜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품목에 대한 기부를 지속해 왔다. 이번에 지원한 쿠쿠의 대표 청정가전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를 위한 총 5단계의 필터 구조를 갖췄다. 특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30W의 최소 전력과 반복 예약 설정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다. 또 소비자 수요에 맞춰 10평대부터 50평대까지 평형대별 라인업은 물론 360도 청정이 가능한 타워형 원형부터 각진 형태의 타워 스퀘어형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쿠쿠 관계자는 “더 많은 복지 소외계층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제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종합생활가전 기업으로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트럼프 "관세 협상 내일 안 끝나" 韓 겨냥? 일반론?
국제정치·사회 2025.07.30 10:52: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관세 협상이 30일 끝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의 협상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세계를 상대로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날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워싱턴DC로 돌아와 백악관으로 복귀하던 중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내일 끝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러 기자가 앞다퉈 질문을 하는 상황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해 ‘내일 무엇을 끝낸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질문자가 “관세”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우 부유해지고 있으며 그건 우리가 원하는 바”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부유한 미국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많은 돈을 가져오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력하고 매우 부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력하고 부유해지고 있다’며 일반론을 말한 것에 비춰보면 한국에 대해 특정해서 말한 것이기 보다는 전반적인 관세 협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캐나다, 멕시코 등 미국의 주요 교역국은 물론 미국의 7대 교역국인 대만, 인도와도 아직 협상을 체결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 측은 8월 1일 상호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을 지칭한 것일 수도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당국자에게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이 제안한 것에 미국이 만족하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오전 워싱턴DC에 도착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 2시간 동안 러트닉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
팝스타 케이티 페리, 트뤼도 前캐나다 총리와 열애설
서경스타TV·방송 2025.07.30 10:52:20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쥐스탱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두 사람이 캐나다 몬트리올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주 보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식사 전 트뤼도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며 정중한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함께 주문한 요리를 나눠 먹으며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 식사 후에는 셰프와 주방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페리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The Lifetimes Tour’로 캐나다를 순회 중이다. 22일부터 캐나다 공연을 시작해 30일 몬트리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열애설은 페리가 8년간 교제한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별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불거져 관심을 끌고 있다. 페리와 블룸은 2016년 만나 2019년 약혼한 후 2020년 딸 데이지를 낳았으나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전 총리 역시 지난 2023년 18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별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자녀를 둔 그는 지난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페리와 트뤼도 전 총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
‘요술 샤프트’ 유저들 모두 모여라!…포브스도 주목한 두미나 샤프트 사용 골퍼들 진검승부 펼친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30 10:51:13두미나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산 샤프트다. 2020년 세상에 없던 샤프트를 내놓아 골프계를 뒤집어 놓았다. 백스윙 때 크게 휘어졌다가 임팩트 때는 정확히 돌아와 그 엄청난 반동으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오토플렉스다. 오토플렉스는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미국 사이트 골프WRX와 캐나다의 유명 클럽 피팅 업체 TXG의 리뷰가 입소문에 불을 붙인 것. 이후 애덤 스콧, 브랜든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낀 클럽을 대회에 들고 나갔다. 로리 매킬로이도 테스트해본 뒤 “신기한 물건”이라고 언급한 적 있을 정도다. 매킬로이는 그의 아버지가 “주변에서 다들 20야드 거리 증가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하나 구해줄 수 없냐”고 물어와 오토플렉스를 알게 됐다고 한다. 미셸 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드 스피드가 시속 4마일 늘었다. 손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이 샤프트를 극찬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편한 장타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오토플렉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싣기도 했다. 포브스는 “너무 부드러워 쉽게 휘어지는데 막상 임팩트 때는 헤드가 스퀘어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이 비법을 두미나는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라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클럽 페이스에 볼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줘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이 잡힌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다”고 했다.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오토파워 오토플렉스의 ‘산파’ 역할을 했던 제품이 있다. 두미나의 오리지널 샤프트 버전인 오토파워다. 두미나는 올해 새로운 얼굴과 기능의 오토파워 라인업을 내놓아 또 한 번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토파워 신제품 ‘스나이프(Snipe)’와 ‘플렉스(Flex)’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PGA 머천다이즈쇼 참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골퍼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오토파워는 오토플렉스 샤프트의 ‘낭창거림’에 따른 일말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시킨 신제품이다. 오토플렉스는 주말 골퍼들에게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지만 남자 투어 프로들은 가볍고 낭창거리는 특성 때문에 마음껏 힘을 쓰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오토파워 샤프트는 프로 골퍼와 로 핸디캡 골퍼들의 빠르고 역동적인 스윙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적절하게 설계됐다. 오토파워 역시 두미나가 출시한 하이테크 골프 샤프트 라인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정밀한 공정으로 제작돼 거리와 정확성을 제공하게 됐다. 두 모델은 각자 확실한 특색이 있다. 스나이프는 히터용이다. 힘차고 강하게, 그리고 마음껏 때리고 싶은 골퍼의 욕구를 충족해주는 샤프트다. 마음 놓고 스윙을 해도 믿고 때릴 수 있어 자신감을 극대화해준다. 플렉스는 오토플렉스의 무겁고 강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마음껏 때릴 수 있으나 스나이프보다는 타구감이 부드럽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두미나는 오토플렉스를 세 가지 모델로 진화시켜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오토플렉스 샤프트가 골퍼의 특성에 맞게 세 가지로 확장된 것이다. 종전 제품을 오리지널로 두고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조이365’와 조금 더 때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드림7’으로 세분했다. 그리고 올해 오토파워 신제품 출시로 이제 두미나는 시니어 골퍼에서부터 프로 골퍼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샤프트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오토플렉스 vs 오토파워 누가 우승할까 국내에서 ‘아는 사람은 잘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샤프트였던 두미나는 이제는 누구나 끼우고 싶어 하는 샤프트로 각광 받는다. 모든 수준과 스타일의 골퍼를 아우르는 완전체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어느 샤프트를 쓰는 참가자가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을지도 이번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관심을 모은다.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작년까지는 오토플렉스 쓰는 참가자의 성적이 좋았지만 올해는 오토파워 샤프트를 쓰는 장타자들의 참가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그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현장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회는 벌써 7회째다. 초기에는 두미나 샤프트 사용 여부를 따지지 않고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나중에는 두미나 샤프트 쓰는 골퍼만 모집해도 금세 참가 인원이 찰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정두나 두미나 대표는 “작년의 경우 소셜미디어 외에는 별도로 참가 모집 공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게시물이 올라간 지 얼마 안 돼 인원이 다 찼다. 참가자들의 핸디캡 평균이 12정도일 만큼 수준 높은 골퍼들이 많이 찾았다”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연령이 다양해지고 골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심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는 남녀 구분 없이 신페리오(숨은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로 시상했지만 올해부터는 남녀로 나눈 더욱 다양한 시상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경품이 돌아가도록 고안했다. 참가비 30만 원에 그린피와 점심·저녁 식사 등이 포함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단조 웨지와 우산, 모자 등을 주기 때문에 ‘본전 이상을 찾아가는 대회’다. -
오늘의 메모[7월 31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0:50:53<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CJ CGV(079160)(국내CB) 동원산업(006040)(주식교환) <코스닥> ▲보통주추가상장=핑거(163730)·나노팀(주식매수선택권행사) 오킨스전자(080580)·THE E&M·파워넷·애드바이오텍·퀀타매트릭스·애니플러스·화일약품·폴라리스세원·서진오토모티브·심텍(222800)(국내CB) 마음AI(377480)(국내CB,주식매수선택권행사) ▲주권변경상장=PS일렉트로닉스(332570)(주식소각) -
소진공,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 현황 점검 실시
산업중기·벤처 2025.07.30 10:49:27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9일,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장 및 민원 현황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은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과 4대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 원을 신용·체크·선불카드에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1일 이전 개업자 중 2024년 혹은 2025년 연매출액 0원 초과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대전 공단본부 인근 소상공인을 찾아가 사업 홍보 및 수혜 소상공인으로부터 크레딧 사용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상공인은 “공단본부에서 직원이 직접 매장에 찾아와 사업 홍보해서 제때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사업장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납부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전화상담실(콜센터)에 방문해 인입 건수 및 응대율, 민원 유형, 상담사 인력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하며 원활하게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오늘 청취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이 추진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원활한 사업 운영으로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달 14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의 신청건수는 29일 기준, 247만 건이고, 지원대상 311만 명 중 약 79%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신청이 가능해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연극상 휩쓴 '퉁소소리' 9월 다시 무대 올라
문화·스포츠문화 2025.07.30 10:42:46지난해 초연 이후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던 화제작 ‘퉁소소리’가 9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서울시극단의 연극 ‘퉁소소리’를 9월 5일부터 28일까지 M씨어터에서 다시 공연한다고 밝혔다.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각색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조선시대 평범한 삶을 살던 최척 일가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혼란한 소용돌이 속에서 뿔뿔이 흩어진 후 다시 해후하기까지 30년 간의 여정을 그린다. 조선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까지 넘나드는 파란만장한 서사가 140여분간 펼쳐진다. 깊이 있는 이야기는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25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대상, 2025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초연 당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 단원인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 등 초연배우들이 그대로 무대에 선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성 후보로 최종 노미네이트됐던 정새별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영민이 각각 ‘옥영’과 ‘최척’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다수의 연극상과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연극계의 거목 이호재도 초연과 마찬가지로 ‘퉁소소리’의 시작과 끝을 열고 닫을 예정이다. 무대는 김대한, 김지연, 박성희, 곽내영 등이 담당하고 음악은 장태평이 맡는다. 올해 무대는 현악기를 더 추가해 6인조 라이브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겸 연출은 “전쟁은 나쁘고 참혹하지만 민초들은 끝내 버티고 살아남아 인류를 지속해왔다"며 "바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 라고 전했다. -
한솔제지 근로자 사망산재 강제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0:41:59한솔제지 근로자의 사망산업재해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경찰과 이날 오전부터 한솔제지 본사와 대전·신탄진 공장에 수사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는 16일 교반기 안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도 안됐다. A씨의 사고는 아내 신고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이 사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민주노동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명백한 기업의 부실한 안전관리로 일어난 중대재해”라며 “추락방지 장치, 피해 노동자에 대한 주의, 교대시간 때 확인 등 한 가지 대책이라도 있었으면 노동자는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도 신탄진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안전장치조차 갖추지 않은 결과”라며 “안전관리 체계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안일하게 방치됐는지 보여준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이틀 연속 김건희 특검 소환요청 거부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0:41:08불법 공천개입 등 혐의를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조사 요구에 재차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조처를 고려하고 있다. 30일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하도록 통보했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은 29일 오전 10시까지 특검이 위치한 KT광화문 웨스트로 출석하라고 윤 전 대통령 측에 통보했지만 소환조사가 불발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더운 날씨에 거동이 어려워 향후 출석도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오던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출석 요구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문홍주 특검보는 이달 29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어떠한 소식도 전해들은 것이 없다”며 “내란 특검이 소환했을 때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고,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건희 특검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을 바로 구속기소한 내란특검과는 달리 체포영장 청구 등을 통해 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체포영장 발부 요건이 ‘소환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인 만큼 불응 횟수에 관계 없이 이번에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바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를 두 차례 무시한 바 있어 특검은 체포영장 발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구치소로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 2022년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호주, 유튜브도 청소년 사용 금지한다…16세 미만 SNS 차단 확대
국제정치·사회 2025.07.30 10:40:31호주 정부가 올해 말부터 16세 미만 아동의 유튜브 이용을 전면 금지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 시행을 앞두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금지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12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인 청소년 SNS 이용 제한 조치에 유튜브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해 16세 미만 미성년자가 SNS에 계정을 개설할 경우 해당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차단하는 법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올해 초 유튜브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정부 고위관계자가 유튜브 측에 면제를 약속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정부는 방침을 조정해 유튜브를 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다만 어린이 전용 콘텐츠와 부모 통제 기능을 제공하는 유튜브 키즈는 예외로 유지된다.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은 “이들 서비스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상대적으로 해악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우리는 SNS가 사회적 해악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 조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 단 하루 할인”…행복한백화점, ‘어메이징 데이’ 행사 개최
산업중기·벤처 2025.07.30 10:39:49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서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이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30일 하루 동안 ‘어메이징 데이’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백화점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복한백화점에서 개최되는 ‘어메이징 데이’ 프로모션에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입점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정특가와 신상품, 이월상품 특별할인, 백화점 구매 고객을 대상한 사은품, 상품권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유원 이태식 대표는 “치솟는 물가와 더위에 지치셨을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시원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어메이징 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단 하루만 진행되는 행사이니 잊지 말고 행복한백화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메이징 데이’ 행사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행복한백화점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日, 선거 개입하는 SNS발 '가짜뉴스' 잡는다
국제정치·사회 2025.07.30 10:38:59일본이 선거 개입 목적의 해외발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대한 감시·규제를 강화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초 발족한 국가사이버통합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규제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거에 대한 외국의 개입은 세계적 문제"라며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 대응을 하고 있고 일본도 정부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는 복수의 민간 데이터 분석 업체가 자동 프로그램 봇(bot)에 의한 해외발 SNS 반복 게시 등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해 일본 정부에 보고한 바 있다. 당시 '생활보호 수급 가구의 33%가 외국인', '한 정당의 약진 뒤에 러시아의 공작이 있다' 등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나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대량으로 제작하고, 봇을 통해 이를 반복적으로 게시해 '좋아요' 등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여당에서는 법률 개정도 검토할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아직 외국의 정치 활동 개입을 처벌하는 법률이 없어 이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법 개정도 시야에 넣고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메디텍, 피부질환 치료기 '케어빔' 日 수출 개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0:34:47레이저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피부질환 치료기 '케어빔(CAREVEAM)'의 일본 정기 수출을 지난 6월부터 본격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일본 의료기기 유통사 GUNZE MEDICAL LIMITED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PMDA 인증을 획득한 지 한 달만에 이뤄졌다. '케어빔'은 308nm UVB 파장의 엑시머 광조사기로, 백반증·건선 등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고출력·경량 설계를 강점으로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이미 치료 효능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받은바 있다. GUNZE는 일본 전역 1000개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으로,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라메디텍은 일본 내 안정적인 공급 채널과 시장 확산 기반을 확보했다. 실제로 회사는 6월 첫 출하 이후 매월 꾸준한 납품을 진행하며 수출 체계의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GUNZE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병원 진입장벽을 낮추고, 일본 시장 내 매출 기반을 조기에 안정화했다"며 "이번 진출은 라메디텍의 첫번째 해외 정기 수출 사례로,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현재 일본 외에도 이란, 대만, 터키, 스리랑카 등 다수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올릭스, 탈모치료제 ‘OLX104C’ 유럽 물질 특허 등록
산업기업 2025.07.30 10:33:09올릭스(226950)는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탈모 치료제 ‘OLX104C’의 물질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올릭스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해당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보호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OLX104C는 올릭스의 독자적인 ‘cp-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안드로겐성 탈모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안드로겐 수용체(AR)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반응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억제제와 달리 성기능 저하나 우울감 유발 등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장기 효력 유지로 매일 복용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릭스는 올 1월 호주 1a상 임상시험에서 OLX104C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호주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1b/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연구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 물질 특허 등록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권리망은 OLX104C의 글로벌 사업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강력한 협상력의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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