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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방준혁 넷마블 의장 "체길 개선 통해 도약…AI가 경쟁력 결정"
산업IT 2026.01.02 18:16:29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021240) 이사회 의장이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했다. 단순한 개선 차원을 넘어 사고와 실행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방 의장은 2일 오전 각각 진행된 넷마블 및 코웨이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의장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올해는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분석의 깊이와 판단의 속도를 높이고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격차를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전했다. 방 의장은 코웨이의 경영 화두로는 ‘거센 파도를 넘어서는 '뉴 코웨이’(NEW COWAY)를 제시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략적 사고와 고객 중심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그는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뉴 코웨이’ 전략을 기반으로 한 위기 대응력 강화와 질적 성장이 절실하다”며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상징적으로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결단력 있는 실행을 당부했다. 그는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결정한 일은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지고 결과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넷마블과 코웨이가 진정한 혁신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혁재의 칩비하인드] 벤치마크 파운드리, AI반도체 육성 '열쇠'
오피니언사외칼럼 2026.01.02 18:13:45최근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K엔비디아’ 계획을 발표했다. 국산 반도체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공공 조달 체계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하고 수요 기업과의 공동 개발·실증을 지원하며 국방·치안 등 공공 분야에서 국산 NPU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타당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국산 반도체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입되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과정이다. 초기에는 국산 반도체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클라우드 업체들의 부정적 의견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만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정부 지원 의지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에서는 국산 반도체의 채택에 상당한 장벽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직접적인 수요처 발굴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수요 확대를 지원할 방법이 있다. 바로 국가가 제품 성능을 인증해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과거 KS 규격을 통해 제품 성능을 공식 인증해주던 KS 마크처럼 AI 반도체 성능을 국가가 검증하는 체계를 도입할 수도 있다. 물론 AI 반도체 성능 인증은 KS 마크보다 훨씬 까다롭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업이 기술력을 입증하는 방식은 벤치마크이며 이는 표준화된 시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칩의 연산 성능을 수치화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성능 평가에 사용되는 ‘긱벤치’ 점수가 대표적인 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MLPerf(Machine Learning Performance)가 대표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도 MLPerf 점수로 성능을 홍보하지만 이 점수만으로 수요 기업이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자사 환경에서의 성능과 장시간 운용 안정성 등 실제 적용에 필요한 신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요 기업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단순히 벤치마크 점수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수요 기업이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맞춰 테스트를 조정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신뢰 가능한 레퍼런스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반도체 파운드리가 공정 기술과 기본 설계도를 기반으로 고객의 설계 요구에 맞춰 칩을 제작하듯 표준 벤치마크를 바탕으로 고객사 맞춤형의 신뢰도와 성능 평가를 제공하는 ‘벤치마크 파운드리’ 역할에 해당한다. 이러한 ‘벤치마크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 운영된다면 수요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또 대학에서 학생들이 이 벤치마크를 활용해 국산 반도체를 경험한다면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며 국산 반도체 사용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이러한 ‘벤치마크 파운드리’를 지원함으로써 국산 반도체가 시장에서 첫 신뢰를 확보하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유진그룹, 11년째 '기부 시무식'
사회피플 2026.01.02 18:13:07유진그룹이 11년 연속으로 ‘기부 시무식’을 열었다. 유진그룹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유진빌딩 본사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 대한적십자사에 2억 원 등 총 5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마련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레저(푸른솔GC 포천), 동화기업(푸른솔GC 장성)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기부 시무식은 따뜻한 나눔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유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16년 단순 시무식 대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한 해를 시작하자는 취지로 도입됐으며 11년째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새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하는 전통은 그룹 구성원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농협손보, 미혼모 가정에 김치 나눔
경제·금융보험 2026.01.02 18:12:28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자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을 찾아 우리 농산물로 만든 10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구세군 두리홈은 미혼모들의 산전 관리와 출산 지원은 물론 영유아의 양육을 돕는 기관이다. 농협손보는 미혼모자 가정이 직접 김장을 하기 어려운 현실과 김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김치를 마련해 전달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지역사회의 한부모 가정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 연시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사] 재정경제부 외
사회피플 2026.01.02 18:11:35◇재정경제부 △혁신정책담당관 김의택 △공급망정책담당관 윤정주 △공급망대응담당관 김지은 △서비스경제과장 최동일 △지역경제정책과장 김대연 △기업환경과장 최성영 △녹색전환경제과장 김현영 △전략경제총괄과장 황경임 △전략경제분석과장 양윤영 △전략투자지원과장 유예림 △전략수출지원과장 김종현 △인공지능경제과장 염철민 △조세정책과장 최진규 △조세특례제도과장 조문균 △조세추계과장 김성수 △조세분석과장 김정주 △소득세제과장 문경호 △법인세제과장 이영주 △금융세제과장 박은영 △재산세제과장 윤수현 △부가가치세제과장 이종수 △국제조세제도과장 권기중 △신국제조세규범과장 최시영 △관세제도과장 최지훈 △관세협력과장 정지원 △국채시장과장 이재우 △국유재산정책과장 강경구 △국유재산개발과장 송인혜 △계약정책과장 김장훈 △자금시장분석과장 박언영 △재정기획과장 최시훈 △민생경제총괄과장 임혜영 △물가정책과장 민경신 △인력정책과장 김태웅 △경제구조분석과장 이진민 △노동시장경제과장 이미희 △연금보건경제과장 최정빈 △청년정책과장 박찬효 △외환분석과장 손선영 △다자금융과장 배경화 △대외경제총괄과장 최지영 △통상정책과장 배성현 △신통상분석과장 강승민 △경제협력과장 구교은 △개발사업협력과장 최병석 △개발정책협력과장 이정희 △인재경영과장 박혜수 ◇기획예산처 △미래전략기획실장 강영규 △대변인 박문규 △정책기획관 김태곤 △통합성장정책관 이병연 △홍보담당관 박성창 △기획재정담당관 류승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고은 △정보화담당관 주영 △감사담당관 신동선 △포용사회전략과장 이혜림 △상생협력전략과장 전보람 ◇법제처 △법제심의관 정해성 △법제지원총괄과장 부이사관 정세희 △행정입법 개선추진단 팀장 배개나리 △법제조정총괄법제관 곽경림 △법제관 정지영 △법제교류협력담당관 서홍석 △법제교육과 서장원 △법제교육과 손중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견 진정용 △행정입법 개선추진단 오정애 △경제법령해석1과 박지윤 △사회문화법제국 황정순 △경제법제국 박진혜 ◇유진그룹 ▶유진투자증권 <승진>△상무보 이주형 오주현 이택희 △이사대우 권순태 오승철 김종기 최장권 김대중 최진욱 황대호 황선태 ▶유진자산운용 <승진>△상무 서형준 △상무보 정해진 ▶유진투자선물 <승진>△영업상무 정원규 △영업이사 임진오 ◇빙그레 <본부장 승진>△인재혁신센터장 이정구 <상무 승진>△논산공장장 황현연 △냉동사업담당 김현석 <상무 신규 선임>△마케팅2담당 고주식 ◇서울대 △국제처장 김태균 △국제처 부처장 김부열 △사회과학대학장 신범식 △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최재원 △〃 학생부학장 김향숙 △〃 기획부학장 이철주 △의과대학장 임재준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오주연 △〃 학생부학장 김의태 △〃 연구부학장 이민재 △〃 기획부학장 채영준 △보건대학원 교무부원장 이승묵 △〃 학생부원장 유명순 △환경대학원 학생부원장 정현주 △문화예술원장 박제성 △문화예술원 부원장 이지수 ◇문화일보 △사장 김병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황지호 △성과혁신본부장 강현규 △재정투자분석본부장 홍미영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사업실장 김광희 △문화유산사업실장 박준우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 간부>△청산결제본부장 박상욱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 진동화 △코스닥시장본부 〃 최지우 △코스닥시장본부 〃 이원국 △파생상품시장본부 〃 김기동 서아론 △시장감시본부 〃 최진영 박신 -
BBQ, 박지만 신임 대표이사 선임
산업생활 2026.01.02 18:11:13제너시스BBQ그룹이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이사에 박지만 씨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지만 신임 대표이사는 대한항공과 GS칼텍스·KT에서 기획·전략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BBQ는 박 대표 취임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박 대표 선임을 통해 브랜드 중심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십자각] '잼버리 파행' 또 겪지 않으려면
오피니언사내칼럼 2026.01.02 18:10:53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종교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평화’와 ‘화합’을 주문했다. 그런데 내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WYD)를 두고 벌어진 종교계 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청년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 차원의 준비·지원은 개최지 선정 이후 4년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특정 종교 행사에 대한 국가 지원 특혜와 정교분리 원칙 위반을 이유로 들어 불교계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한 3건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 신자와 비종교인이 모여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대 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만 명 이상이 집결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폐막 미사에만 5만 명이 모여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서울 대회에는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개최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행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생산 유발 효과 약 11조 369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5908억 원, 고용 유발 효과 2만 472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 유치,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간접 효과까지 감안하면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인의 축제로 규정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법 제정이 불발될 경우 잼버리 사태처럼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2023년 8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해 개최지 선정 1년여 만인 2018년 12월 특별법을 제정해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부지 선정부터 시설·안전 미흡, 책임 회피, 소통 부재 등 총체적 부실로 파행을 겪었다. 잼버리와 비슷한 시기인 여름철에 치러질 세계청년대회 역시 폭염과 장마·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응해야 하고, 숙박 문제 등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국제 행사를 잘 치러내 국격을 높이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종교를 초월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
[부고] 민웅기씨(전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부장) 별세 외
사회피플 2026.01.02 18:10:33▲민웅기씨(전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부장)별세, 노명희씨(간호사)남편상, 민경준(인벳츠 대표)·민경석·민경아씨(프리랜서)부친상, 김벼리씨(약사)시부상, 박권순씨(일동제약 과장)장인상, 민광기씨(전 충주시 부시장)형제상, 민경욱(사업)·민경찬씨(프리랜서)백부상=2일 청주탑요양병원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43)296-9696 ▲박해주씨 별세, 김몽용씨 부인상, 김정옥·김정아(충청매일 디지털미디어팀 부장)·김정수씨(넥슨 유니버스 게임 디자인 팀장)모친상, 김미해씨 시모상, 이제형씨(내일신문 자치행정팀장)장모상=1일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20분 (02)2227-7500 ▲오영준씨 별세, 고석중씨(뉴시스 전북취재본부 부국장)장인상=2일 군산시민장례문화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3)453-4444 -
'세계 100대 인재'의 도전…"한국형 피지컬 AI 개발"
산업IT 2026.01.02 18:09:44로봇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피지컬(물리적)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파격적 지원을 바탕으로 고난도 국가 연구개발(R&D)을 이끄는 ‘국가특임연구원’으로 임용됐다. 권 교수는 이를 통해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권 교수의 국가특임연구원 영입식을 개최했다. 국가특임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존 공공기관 규제에서 벗어나 파격적 조건으로 대기업이나 학계 출신 석학을 데려올 수 있는 제도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김명환 차세대 2차전지 전략연구단장과 최선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장을 선임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김재완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장을 임명한 데 이어 권 교수가 네 번째다. KIST에서 피지컬AI연구단장을 새로 맡은 그는 “한국형 피지컬 AI 모델을 비롯한 AI 휴머노이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로보틱스(로봇공학), 비전언어모델(VLM), 3차원(3D) 비전, 멀티모달(다중모델), 휴먼 AI, 월드 모델 등 각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인재들을 유치해 연구진을 구성하고 원팀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로보틱스와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10년 간 세계 최고 학술지와 학회 논문 83편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피지컬 AI 전문가다. 지난해 7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AI 인재’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 기관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네이처’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9만 6961편과 연구자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논문 발표 수와 피인용 횟수 등을 평가해 추린 명단이다. 권 단장은 서울대에서 기계설계 학·석사,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시바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2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한국로봇학회장, 한국컴퓨터비전학회장,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자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KAIST 교수로 지내며 박사 70명, 석사 123명 등 제자 193명을 길러내 국내 AI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KIST는 최근 LG AI연구원, LG전자와 손잡고 이르면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펙스(KAPEX)’ 개발에 착수하는 등 피지컬AI 연구를 본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가 지향하는 AI 휴머노이드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 단장을 국가특임연구원으로 모시게 됐다”며 “국가특임연구원 영입을 통해 KIST가 AI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등산하면 장학금" 모교 서울대에 10억 쾌척
사회피플 2026.01.02 18:08:18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가 모교인 서울대에 ‘미산 등산장학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미산 등산장학금은 성적이나 소득이 아닌 등산을 기준으로 주어지는 이색 장학금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30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권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건강한 신체 활동’을 지급 조건으로 내건 미산 등산장학금은 한 학기 동안 6회 이상 등산을 인증한 학생에게 최대 70만 원을 지원한다. 2025학년도 2학기에 70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약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권 대표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올해 1학기부터 선발 인원을 기존 7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대 명산을 비롯한 국내외 산을 6회 이상 등반하고 이를 인증한 학부·대학원 재학생이다. 서울대 경제학부 63학번인 권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다 고향인 전북 익산시로 내려가 화물·자동차·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생전 금융사에 자산을 맡기고 사망 시 수익과 재산을 양도하는 유언 대용 신탁을 활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숙명여대, 사랑의달팽이, 밀알복지재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111억여 원을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금도 유언 대용 신탁을 통해 조성됐다. 권 대표는 “자연은 삶의 균형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소중한 공간이었다”며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산에서 건강을 다지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펀드를 활용한 새로운 기부 방식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 기부 문화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 나눔 문화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평택 아파치대대 '비활성화'…주한미군 감축 현실화되나
국제정치·사회 2026.01.02 18:08:05평택 주한미군 기지에 주둔해오던 약 500명 규모의 미 육군 1개 비행대대가 지난달 비활성화(deactive)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재배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이번 조치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공개한 ‘2025 육군 변혁 이니셔티브(ATI) 전력 구조 및 조직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비활성화된 부대 목록에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해온 ‘5-17 공중기병대대(5-17 ACS)’가 포함돼 있었다. 이 부대는 지난해 12월 15일 비활성화됐다. 비활성화는 특정 부대의 실질적 운용이 중단되거나 부대가 해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창설된 5-17 공중기병대대는 부대원 약 500명과 함께 아파치(AH-64E) 공격헬기, RQ-7B 섀도 무인기 등을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로 대체 부대가 투입될지, 아예 부대 병력과 장비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또 보고서는 5-17 공중기병대대가 비활성화된 지 하루 만인 16일 험프리스 주둔 제2보병사단 전투항공여단(CAB) 의무후송부대(MEDEVAC)가 재편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재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른 ATI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치를 두고 주한미군 병력 감축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더 많은 안보 분담과 해외 주둔 미군의 태세 조정을 검토해왔다. 이에 현재 2만 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11월 한미 국방장관이 발표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는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 표현이 빠지기도 했다. 미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제동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발효된 2026회계연도 미 국방수권법(NDAA)에서 NDAA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할 수 없다고 적시했다. 다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거나 한국과 일본,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등과 협의했다는 내용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면 60일 후 금지를 해제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국방수권법이 무조건 주한미군 감축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비행 대비 비활성화와 관련해 “우리 군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미 육군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미연합사를 방문하면 정확한 의도가 뭔지 물어보겠지만 주한미군의 병력 관련 변동 사안은 한미 양측의 사전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미군 감축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잠잘 때 "드르렁~컥!" 이런 사람들 당장 병원 가야…'위험' 신호라는데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02 18:07:50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 문제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중 반복되는 저산소증과 수면 방해가 뇌에 지속적 스트레스를 가해 정신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소와 오타와대학교 공동연구진은 45~85세 중·장년층 3만97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 최신호에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면서 호흡을 방해하고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코골이·주간 졸림증·수면 중 호흡 정지 목격·고혈압 여부를 평가해 4개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23.5%(7066명), 추적조사에서는 27%(7493명)가 고위험군에 속했다. 정신건강 상태는 우울증상 점수, 심리적 고통 척도, 정신질환 진단 이력, 항우울제 복용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분석 결과 연구 초기 34.3%(1만334명), 추적조사 시점 31.9%(8851명)가 정신건강 문제를 보였다.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연구 시작 시점과 추적조사 양쪽 모두에서 정신건강 악화 확률이 약 40% 높았다. 연구 초기 정신건강에 이상이 없던 참가자도 수면무호흡증 위험도가 높으면 추적조사에서 정신질환 발병 가능성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치료받지 않은 수면무호흡증에서 저산소증과 수면 단절이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경로가 확인됐다"며 "수면무호흡증 관련 심혈관대사 질환도 정신적 고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층이 수면무호흡증 징후를 보이면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첫 '황소탈 퍼포먼스'에 일제히 탄성…"오천피 넘어 코스피 6000 향해 가자"
증권증권일반 2026.01.02 18:07:45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에 증시 활황을 염원하는 ‘2026 증시대동제’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시 유관기관 수장들과 금융투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 증시 활황을 기원했다. 올해 26회를 맞은 증시대동제에는 이 위원장과 이 원장뿐 아니라 정 이사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영재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 이동훈 코스닥협회장, 윤창현 코스콤 사장,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이 참여했다.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황 회장은 이날 공식 무대에 데뷔했다. 금융투자 업계 CEO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강진두 KB증권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준호 SK증권 사장, 곽봉석 DB증권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부회장,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해 주식시장 활성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행사는 정 이사장의 발원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정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이 그동안의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한국 자본시장이 주가지수 5000, 아니 6000을 향해 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동적인 자본시장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첨단기술과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그 결실이 다시 시장과 경제 전반으로 선순환되는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불공정거래가 해소된 ‘공정한’ 주식시장으로의 탈바꿈도 역설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남아 있는 불공정 관행을 일소하고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한 기회와 풍요로운 결실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동제에 참석한 인사들이 일제히 단추를 누르자 올해 증시 개장을 축하하고 한 해의 상승장을 기원하는 축포가 일제히 터졌다. 강세장을 뜻하는 황소 모형의 풍선과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형태의 대형 상징물, 코스피 5000을 기원하는 상징물도 함께 힘차게 부풀어올라 참석자들이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처음으로 실제 황소 대신 황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황소탈 퍼포먼스’가 새롭게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구 소리, 징 소리 등에 맞춰 풍물패와 황소탈을 쓴 공연단이 춤을 추면서 증시 활황을 향한 힘찬 염원을 표현하자 참석자들이 탄성을 지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황소 탈 퍼포먼스가 끝난 뒤 이 위원장과 이 원장, 정 이사장, 황 회장, 손 사장은 황소탈 목에 꽃목걸이를 걸고 5만 원권 모형 지폐를 들어 보이면서 올 한 해 주식시장 활황을 다시 한번 염원했다. -
MB "수구 보수면 퇴보"…장동혁에 커지는 단결 압박
정치정치일반 2026.01.02 18:06:40‘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야권 인사를 파격적으로 발탁해 여권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였지만 각종 논란 속에 오히려 보수 진영의 결집 계기만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 후보자의 폭언 논란을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듣는 제가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다”며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사퇴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날로부터는 5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2017년 의원실의 인턴 직원에게 “아이큐(IQ)가 한 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을 쏟아낸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이 후보자가 보좌관들에게 수시로 고성과 폭언을 일삼고 사적 심부름까지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굳이 이 후보자를 안고 가야 하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사람”이라며 “아무리 능력을 보고 쓴다고 해도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솔직히 잘한 인사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김현정 의원은 “(이 후보자의 갑질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고 잘못한 것”이라며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갑질 논란이 확산하면서 ‘파격 발탁’을 통해 기대했던 여권의 중도층 외연 확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보수 성향이 짙은 이 후보자의 영입을 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부정적 반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자는 진짜 아니다”라는 반발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 후보자의 ‘변절’이 국민의힘의 결속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의 발탁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 분열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고 이로 인해 쪼개졌던 진영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성 지지층 이탈을 우려해 노선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명분으로 새로운 행보를 시도할 여지가 생겼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곧바로 제명하고 낙마를 목표로 공세 전환하면서 보수 지지층 이탈을 막았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이 이 대통령 등 여권의 ‘국무총리 제안설’을 공개하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고 해양수산부 장관 기용설이 나돌던 조경태 의원도 “제안이 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서로 다른 노선의 인사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여권이 기대했던 탕평 인사의 흐름을 조기에 끊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 이 전 의원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라며 “이 대통령은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지지층 결집에도 주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을 찾은 장 대표에게 “수구 보수가 돼서는 안 된다. 그건 퇴보”라며 “개인의 생각을 버리고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지금 너무 어려운 시기여서 말씀하신 대로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도 이게 도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청문회에서 본인의 정책적 비전과 철학이 검증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도전이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13만전자·70만닉스 초읽기…"올해도 반도체 랠리 이어간다"
증권국내증시 2026.01.02 18:06:35‘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부터 코스피지수가 4300을 넘어 단숨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외국인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도체 종목을 집중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500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삼성전자(3000억 원), 한미반도체(1300억 원), 삼성전자우선주(730억 원), 제주반도체(300억 원) 등 반도체 관련 종목만 5300억 원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이 선택한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7.17% 오른 12만 8500원으로 사상 처음 13만 원 진입을 앞뒀고 한미반도체(13.4%), 삼성전자우(5.8%), 제주반도체(16.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1500억 원을 순매수한 셀트리온도 11.9% 오르면서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가 대거 이뤄지면서 3.99% 오른 67만 7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새해부터 이어지는 랠리는 순수하게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며 “조정에 대비해 다른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반도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랠리로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4300을 뚫었으나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만큼 시장 자체가 과열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35개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430조 88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472조 2623억 원으로 내년까지 이익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상향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이어졌다. 이날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각각 21조 7000억 원, 20조 4000억 원으로 실적 컨센서스(16조 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 5000원, 16만 원으로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다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다올투자증권(95만 원), IBK투자증권(86만 원), 대신증권(84만 원), 현대차증권(79만 원) 등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자 우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말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지나친 종목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78조 원에서 올해 138조 원으로 76.8% 증가해 전체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의 65.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거래일간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등락비율(ADR)은 83.7%로 지난해 11월 26일(82.3%)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하락 종목 수는 더 많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 또한 불안 요소다. 은치관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글로벌 증시 대비 매력적인 가운데 반도체 호조 등으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주도의 증시 부양 정책이 지속되면서 주주환원율 제고 등 멀티플 확장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 5000 달성에 필요한 시장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 미국 나스닥이 주5일 24시간 거래를 도입하는 등 주요국 시장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부실 기업 퇴출로 시장 신뢰를 공고하게 하겠다”며 “AI·에너지·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의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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