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12일 세종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열린 과학기술분야 업무보고에서 “출연연과 산하 기관이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산하 출연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출연연에 과학기술 혁신과 AI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이후 중점 임무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제네시스 미션에 에너지부 산하 17개 연구기관과 빅테크가 협력하는 방안을 담은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과 시너지를 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할지 살펴봐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피지컬AI 등 혁신 산업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KIST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동기, 데이터 확보 체계 등의 관점에서 대·중소기업과 협력 체계,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부총리는 “기업이 KIST에 와서 실험하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료연구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연구 센터를 제안해 블록 펀딩을 받은 사례,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김기환 칭화대 교수를 단장으로 영입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다른 출연연에도 비슷한 사례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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