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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재정집행 232.6조원…상반기 목표 60% 달성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0 16:00:00올해 1분기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분야 집행액이 232조 6000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집행 목표의 60%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과 향후 집행 관리 방향 등을 논의했다. 1분기까지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집행액은 총 232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집행 목표인 390억 3000조 대비 60% 수준이다. 김 차관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인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세웠다”며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주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집행 현장을 점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어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체감도가 높은 핵심민생·경기진작 사업도 1분기 집행 목표 40% 대비 집행실적 45.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속 집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1분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상반기 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2월까지 나라 살림 17.9조 적자…한은 덕분에 적자폭 감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0 16:00:00올해 1~2월 정부의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7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길었던 설 연휴 영향이 누적되면서 총지출은 전년보다 10조 5000억 원 감소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정부의 총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조 5000억 원 감소한 116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8일을 기록한 영향이 2월까지 이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길었던 영향과 주택기금 사업의 사업방식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2월 말 총수입은 지난해보다 5조 8000억 원 증가한 103조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 수입이 2조 7000억 원 늘고 법인세도 7000억 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2월 성과급 지급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라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세액이 늘면서 7000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9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 잉여금이 지난해보다 4조 5000억 원 늘어난 결과다. 기금수입은 32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000억 원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 7000억 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조 2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 9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조 4000억 원 줄었다. 한편 올해 3월까지의 1분기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분야 집행액은 232조 6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집행 목표인 390억 3000조 대비 60% 수준이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향후 집행 관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체감도가 높은 핵심민생·경기진작 사업도 1분기 집행 목표 40% 대비 집행실적 45.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
FDUSD 의혹 휘말린 바이낸스·트론…BNB·TRX, 상승장에서 소외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10 15:59:38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BNB)과 트론(TRX)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내 ‘소외’ 양상을 드러냈다. 두 가상자산 모두 최근 불거진 스테이블코인 FDUSD 관련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점이 공통점으로 지목된다. 10일 오후 2시 25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66%, 엑스알피(XRP)는 11.32%, 솔라나(SOL)는 10.03% 상승하며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BNB와 TRX는 각각 5.33%, 6.28%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 소외 배경에는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의 공개 폭로가 자리하고 있다. 선 설립자는 최근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FDT)가 트루USD(TUSD)의 준비금 4억 5600만 달러를 제3자에게 무담보로 대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자금은 두바이에 등록된 아리아 커머디티즈로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케이맨제도에 등록된 펀드 아리아 CFF와 연결돼 있다. 두 회사의 경영진이 부부 관계로 얽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TUSD는 테크터릭스(Techteryx)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는 TUSD의 준비금 일부를 보관·운용한 수탁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선 설립자는 “이번 사안은 FTX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며 “국제적인 폰지 사기 정황”이라고 비판했다. 선 설립자는 해당 준비금 유용으로 인해 TUSD가 붕괴 위기에 처하자 운영사에 5억 달러를 대출하며 이를 방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행위는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법적 절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10일 선 설립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홍콩 고등법원에 고소하고, 발언 금지를 요청했다.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는 “자산은 전액 상환 가능하다"면서 "저스틴 선의 주장은 경쟁사 FDUSD를 흠집내기 위한 조직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FDUSD는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에 연동돼 있다. 이번 선 설립자의 폭로는 FDUSD에도 직격탄이 됐다. 선 설립자의 경고 이후 지난 3일 FDUSD는 0.91까지 가치가 하락했다. 이번 디페깅 현상으로 시장 불신이 확산되면서, FDUSD와 연관된 바이낸스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월부터 바이낸스USD(BUSD) 지원을 순차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FDUSD를 대체 스테이블코인으로 채택하고 사용자 전환을 유도했다. BUSD는 바이낸스와 팍소스가 공동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2023년 뉴욕금융감독청(NYDFS)의 제재를 받고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FDUSD 논란이 TRX와 BNB의 상승폭을 제한한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포스코이앤씨·HDC현산, 용산정비창 ‘1조 수주전’ 후끈
부동산정책·제도 2025.04.10 15:58:57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글로벌 설계사들과 손잡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일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스튜디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120여 개 이상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설계그룹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의 틀에서 탈피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와 유엔스튜디오의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모기업인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 강재인 ‘Pos-H’ 등의 적용을 예고하며 고급스러움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의 설계 회사 LERA와 손잡았다.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등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한 LERA와 협력해 완성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글로벌 복합개발을 대표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뉴욕의 허드슨야드, 도쿄의 롯폰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와 같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 사례도 벤치마킹해 용산을 서울의 미래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9558억 원에 달하며 오는 15일 입찰 마감 이후 6월 중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
'몇 살부터 노인일까' …서울시민에 물으니 이렇게 답했다
라이프점프정책 2025.04.10 15:53:22노인 기준 연령은 현재 법적으로 65세지만 서울시민들이 실제로 노인이라고 느끼는 나이는 평균 70.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24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5000명에게 질문해 보니 서울시민들은 70.2세부터를 노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응답자들은 노인의 기준을 72.3세라고 답해 전체 평균에 비해 2.1세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87.8%가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고 밝히는 등 서울시민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시기는 ‘65~69세’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로는 ‘월 25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이 53.3%로 절반을 넘었다. 65세 이상 시민은 노후 희망 활동으로 ‘취미와 교양 활동’(78.8%)을 선호했다. 이어 ‘소득 창출’(70.3%), ‘손자녀 양육’(33.5%) 순이었다. 또 노후 희망 동거 형태로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4.7%)보다 ‘자녀들과 가까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것’(64.8%)을 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 전체 가구의 39.3%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고, 20~30대가 34.9%, 40~50대 24.5% 순이었다. 1인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가 4.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4.71점) △가사(4.69점)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외로움(4.43점) △부양해주는 가족이 없어 경제적 불안(4.17점)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은 ‘가사의 어려움’(4.97점)과 ‘균형 잡힌 식사의 어려움’(4.94점)이, 여성은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하기 어려움’(4.85점)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외로움’(4.53점)이 상대 성별에 비해 높았다. 2024 서울서베이 조사 분석 결과 보고서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에서 열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
"50억弗 대어 CATL 온다"…홍콩증시 '활력 찾나' 기대감
국제정치·사회 2025.04.10 15:49:52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중국 CATL이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올 7월까지 홍콩 증시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대 2억 2017만 주를 신주 발행해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다. 2021년 1월 콰이쇼우테크놀로지(62억 달러)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CATL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 업체로 2018년 6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645억 위안(약 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헝가리 배터리 공장(73억 유로) 등 시설 자금으로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서도 시장점유율 수성을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 확보가 관건이다. 홍콩 증시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만 4700선을 웃돌며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불붙은 이달 7일 13% 이상 빠지며 1만 9800대로 폭락했다. 이후 국유회사의 시장 개입 등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2만대를 회복해 이날 오후 기준 2만 800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 입성을 대기하던 기업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SCMP에 따르면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78곳으로, 이 가운데 다수가 상장 계획 연기를 검토 중이다. 시장이 하락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CATL의 상장이 홍콩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업인 만큼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홍콩 증시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UBS글로벌뱅킹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자 공동책임자인 존 리 첸콰크는 “기업들이 상정 적기를 기다리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홍콩과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만큼 홍콩 시장은 여전히 회복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
우리은행, 여의도북지점 등 불용 부동산 7곳 공매
경제·금융은행 2025.04.10 15:48:55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한 총 7개 불용 부동산을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불용 부동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였고 개발 타당성 분석을 통해 매각 대상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 추진 일정에 따라 올해는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지역 소유 부동산을 우선 매각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지방 소재 부동산으로 매각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2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불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비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성재, 헌재 기각 판결에 “탄핵소추 당할 잘못 안해”
사회사회일반 2025.04.10 15:48:44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기각 결정으로 10일 직무에 복귀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탄핵 소추를 당할 만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데 대해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인 오후 2시 43분께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장기간 사무실 업무를 비웠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상황을 보고받겠다”고 밝혔다. 감회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제가 탄핵 소추를 당할 만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내용은 지난번 최후 진술에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데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저희들이 존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이자 계엄 해제일인 지난해 12월 4일 밤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과 회동한 부분을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고 한 헌재 판단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 계엄이 끝났는데 그걸…”이라며 안으로 입장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지 않고,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는 등 사유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헌재는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
국내 유일 국가물클러스터 다시 뛴다…‘물산업 진흥 허브’ 도약
사회전국 2025.04.10 15:47:21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환경부로부터 1기(2019~2023년) 위탁운영 ‘적합’ 통보를 받고 2기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환경부와 대구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65만㎡ 규모의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했다. 클러스터는 기업집적단지 내에 위치한 물산업 전문 연구시설로 국비 2409억 원을 투입해 14만5000㎡ 부지에 조성됐다.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종합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클러스터에는 현재 113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다. 개소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은 6조5000억 원, 수출액이 4000억 원에 이르는 등 클러스터가 국내 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글로벌 물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물산업 진흥 허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2기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2기 운영은 크게 기술혁신 실증지원, 창업 및 사업화,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 강화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기술혁신 지원은 미래 유망 핵심 물기술 등 연구개발(R&D) 과제 및 물기업의 국내외 인검증 취득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실증화 시설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은 우수 스타트업 육성, 기존 기업지원사업 통폐합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미래유망 물기술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 지원, 물기업 판로 및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 강화는 물산업 데이터 고도화, 컨트롤타워 역할 및 네트워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물산업 진흥 전담조직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국내 물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선관위 투·개표 시연 보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정치정치일반 2025.04.10 15:47:05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21대 대선 투·개표 절차 시연회에서 사전투표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과천=오승현 기자 2025.04.10 -
배민, 커머스사업부문장에 이효진 전 카카오커머스 대표 영입
산업생활 2025.04.10 15:46:14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신임 커머스사업부문장으로 이효진 전 카카오 커머스CIC(사내독립기업) 대표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범석 대표가 올해 초 취임한 이후 첫 부문장급 인사다. 이 부문장은 우아한형제들에서 B마트를 비롯한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이 부문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SK텔레콤과 SK플래닛을 거쳐 2016년 카카오로 옮겨 카카오커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21년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 이후에는 카카오커머스 공동대표를 맡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부문장은 플랫폼이나 커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재무 전문가”라고 말했다. -
'서민금융 잇다' 사칭한 피싱앱 발견… "긴급 차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0 15:45:16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민금융 잇다’를 가장한 사칭 사이트가 발견돼 긴급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금원은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을 겨냥한 악성 앱 유포 시도인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칭 사이트는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인 것처럼 서민금융 잇다 앱의 명칭과 이미지, 구글플레이 로고 등을 무단으로 도용했다. 또 서금원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를 일부 조작해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노출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서금원은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웹사이트 폐쇄를 요청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허위 사이트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악성 앱을 설치하게 될 경우 스마트폰에 저장된 성명,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불법 금융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서금원은 앱 다운로드 시 반드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링크나 광고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사칭 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층을 노린 불법 사금융 범죄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삭제하고,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에 즉각 신고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단독] 삼성 새 폴더블 내달 양산…'엑시노스2500' 탑재 사활
산업기업 2025.04.10 15:44:34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부터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Z플립7’ 시리즈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Z플립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5월부터 경북 구미와 베트남 공장 등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 양산에 들어간다. 대화면으로 펼칠 수 있는 갤럭시 폴드7의 경우 네 가지 색상의 제품군을 생산할 계획으로 2분기 초도 물량은 약 16만 대가량이다. 세로로 접히는 것이 특징인 Z플립7은 올해부터 보급형인 ‘FE’ 제품까지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2분기 동안 Z플립7은 약 24만 대, FE 제품은 약 17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갤럭시 S25에도 적용된 ‘코랄 레드’ 색상이 적용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신형 폴더블 제품 출시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공급망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다. 특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500이 Z플립7 에 탑재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엑시노스 2500은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해 파운드리사업부가 3㎚(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으로 만든 칩이다. 올 초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탑재하려 했으나 성능 부진 등의 이유로 공급에 실패한 바 있다. MX사업부는 엑시노스 2500 장착을 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칩의 소비 전력과 성능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계획으로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미국 업체인 퀄컴의 칩을 양분하지 않고 엑시노스 2500을 단독 채용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 1분기 2조 원대 적자를 만회하려면 반드시 엑시노스 2500 공급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형 폴더블폰에 채택 여부는 2나노 공정이 적용될 엑시노스 2600의 공급까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트럼프 관세 혼란에…美업체들 ‘수입 멈춤’ 버튼 눌렀다
국제경제·마켓 2025.04.10 15:42:19미국으로 들어오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선적 예약이 최근 한 주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커지자 관련 기업들이 수입 주문 중단에 나서는 양상이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컨테이너 선적 추적 프로그램인 ‘비전’의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최근 1주일(4월 1~8일) 수입 컨테이너선 예약 건수가 직전 주(3월 24~31일) 대비 64% 급감했다. 많은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물가 인상을 우려하며 재고 축적에 나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일 60여 개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하자 수입 주문을 보류한 것이다. 관세율이 예상을 웃도는 데다 관련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로이터는 “업계는 관세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사실상 무역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실제 주요 기업 사이에서 제품 주문을 취소하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스쿠터·에어컨 등의 제품 주문을 취소했다. 아마존은 취소를 요청하면서 관세 이슈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관세정책과 무관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 시설에 의존했던 많은 미국 기업들도 생산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가 급등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중국 공장에 주문한 것들이 취소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 관세가 유지될 경우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지는 선적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한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소비자물가 인상과 함께 기업들의 수익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WSJ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생산 공장들은 미국 고객사들에 관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생산 단가를 인하했다. 하지만 대중 관세가 125%까지 높아진 탓에 더 이상의 가격 할인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결국 미국 수입 업체들이 높아진 관세 부담을 짊어지게 되고 최종적으로 미국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미국 소매 기업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월마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철회했다. 당초 이번 분기의 이익 성장률을 0.5 ~2.0%로 제시했지만 관세정책의 혼란이 크다며 새로운 이익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
"부자동네는 공기부터 다르네" 이 말 진짜였다…위성사진 분석해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4.10 15:41:47위성 사진으로 전국 이산화질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의 대기오염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9일 유럽우주국(ESA)의 트로포미 위성 자료와 교통 관련 토지이용 정보를 결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이산화질소 농도를 500m 고해상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은 지상 측정소 수가 제한적이고 고르게 분포하지 않아 수 km 단위의 넓은 지역 평균값만 추정 가능했다.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이산화질소 노출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1970~8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대형 도로와 주택단지가 함께 개발되고 산업단지 주변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이 오히려 더 높은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는 환경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과학&기술’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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