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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채상병 특검 거부땐 야권과 공조…尹, 민심 외면하면 T익스프레스 탈 운명”
정치정치일반 2024.05.19 07:00:00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표결 등에 범야권 공조를 같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의 경우 장외행동에 동참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재의결 표결 등에 대해서는 범야권 공조를 같이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또 “(윤 대통령이) 만약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범야권에서 장외행동부터 시작해 많은 것들을 기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채 상병 부모님 마음이라든지, 박정훈 대령과 군 간부들의 사기를 생각해서 현명하게 처결해줬으면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T 익스프레스’를 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T익스프레스’는 롤러코스터의 명칭이지만 최근 야권 일각에서 ‘탄핵으로 가는 고속열차’라는 의미로 쓰인다. -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 '미쉐린 퍼포먼스' 앞세워 3라운드 예선 1위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19 06:30:00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사진: 정영대 작가브랜드 레이싱의 박규승이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첫 폴 포지션에 오르며 '3라운드 포디엄 정상'의 가능성을 밝혔다.18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5.615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펼쳐진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15분 동안 진행되는 1차 예선에서는 더블 라운드로 펼쳐진 개막전에서 우위를 점한 '넥센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돋보였다. 1차 예선의 1위는 2분 12초 441를 기록한 오한솔(오네 레이싱)이었다.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예선. 김학수 기자여기에 최광빈(원 레이싱)은 물론이고 서한 GP의 장현진, 김중군,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이정우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미쉐린 타이어 진영에서는 박규승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이어지는 2차 예선에서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최광빈의 스톡카에 문제가 발생하며 잠시 적기 상황이 있었지만, 상황 해제 후부터는 '미쉐린 타이어의 시간'이 시작됐다.1차 예선의 선두는 오네 레이싱의 오한솔이 거머쥐었다. 김학수 기자실제 넥센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분주히 주행을 이어가며 2분 12초 후반의 기록으로 상위권에 오르는 듯 했지만 이내 박규승이 2분 11초 744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거머쥐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미쉐린 타이어의 퍼포먼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올 시즌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석찬이 2분 12초 602를 기록하며 예선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리드 앞줄을 '브랜뉴 레이싱'으로 채웠다.다만 박석찬은 예선 경기 기술위원의 승인 없이 진행된 휠 탈거 및 타이어 교체 등으로 인해 심사를 통해 실격처리 되었다.브랜뉴 레이싱의 박석찬이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 정영대 작가박석찬의 실격으로 인해 2위부터 7위까지 넥센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3라운드 옛'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넥센타이어 진영이 우위를 점하는 듯 하지만 '미쉐린 타이어 진영의 반등'을 느낄 수 있었다.어 진영의 우위가 느껴지지만 미쉐린의 반등을 느끼기엔 충분한 모습이었다.예선 경기를 마친 후 박규승은 "이번 3라운드를 앞두고 미쉐린 측에서 새로운 스펙의 타이어를 준비해주셨는데 연습 및 웜업 주행을 이어가며 '우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예선 1위를 차지한 박규승이 '미쉐린 타이어'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 정영대 작가덧붙여 "새로운 스펙의 타이어였던 만큼 1차 예선에서는 전체적인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2차 예선에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피트 스톱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 역시 들을 수 있었다. 박규승은 "이처럼 좋은 퍼포먼스의 타이어와 함께 피트 스톱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만큼 결승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피트 스톱 레이스로 펼쳐지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 경기는 1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
중고차 공급 정상화로 시세 강보합세…수입전기차 찾는 소비자 늘어 [car톡]
산업기업 2024.05.19 05:49:30올해 초까지 이어지던 중고차의 높은 가격이 공급 정상화에 따라 평균적인 시세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고가인 수입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신차 보조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 1만km 미만 주요 인기 모델 대상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다수 모델이 전월 대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 신차급 중고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출고 지연이 길어져 신차에 준하는 가격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차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신차급 중고차 가격이 정상 시세 구간에 접어들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국산 차량 중에는 더 뉴 카니발 4세대(3.0%), K8 하이브리드(2.0%), G80(RG3) 일렉트리파이드(1.7%)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RV와 준대형세단이 5월 가정의 달 특수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팰리세이드와 쏘렌토, 싼타페, 셀토스 등 크기에 상관없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대부분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포터2(-1.5%)와 스타리아(-1.6%) 같은 영업용 차량은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각각 1.5%, 1.2%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해 물류 대란 영향으로 벤츠 신형 E클래스 신차 수급이 늦어지며 발생한 BMW 5시리즈의 지난달 시세 급등 현상은 E클래스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돼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는 신차 공급이 원활해지고 홍해 물류 대란으로 빚어진 수입차 인도 적체 현상도 점차 해결되면서 수급 이슈는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과열됐던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간 신차급 중고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중고차 중에서도 수입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올 3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4년 중고 전기차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 차종별 전기차 보조금을 확정·시행한 3월 1일~4월 30일의 중고 전기차 조회수는 직전 2개월(1월 1일~2월 29일)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기간 대비 전체 국산전기차의 고객 트래픽은 3%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전기차는 5% 성장했다. 보조금 축소 대상인 수입전기차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성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차량 가격 8500만 원 이하의 수입 전기차 고객 트래픽은 최근 2개월 사이 22% 급증했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이 226만 원으로 가장 낮은 BMW iX1의 경우 최대 163%까지 성장했다. BMW 전기차 중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는 iX3 역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테슬라 모델3·모델Y의 트래픽도 상승했다. 모델3는 LFP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 모델이 저렴한 데 책정된 전기차 보조금은 서울 기준 총 278만 원에 불과하다. 최대 657만 원까지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그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2개월간 중고 모델3의 고객 트래픽은 28% 가량 급증했다. 모델Y도 4%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수입 전기차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정부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줄었다.이다. 변경된 보조금 산출 방식으로 배터리효율계수, 배터리환경성계수 등이 추가되면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수입 전기차 대다수의 보조금이 300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 국비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도 5500만 원으로 제한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입 전기차에게 불리한 조항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는 고객 트래픽이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1~2월 대비 각각 22%, 19% 떨어져 비교적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첫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 가격의 동결, 서울 기준 800만 원 전후로 지급하는 보조금 혜택 등 가격 면에서 신차 경쟁력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중고차의 경제성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첫차 관계자는 “전기차 소비에 있어서 보조금의 파급력은 무척 높다”며 “보조금이 대폭 줄어든 수입 전기차에 한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방銀 최초로 전국구 간판 건 ‘이곳’…은행권 ‘메기’ 될까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5.19 05:30:00‘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탄생한 새 시중은행', '사상 처음으로 시중은행이 된 지방은행’ 시중은행 전환으로 두 가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DGB대구은행이 현재의 은행권 과점체제를 깰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오프라인 거점은 강원도 원주로, 향후 3년간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0여 곳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사명은 ‘iM뱅크’로 바꿔 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및 경상도권에서만 영업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의 인가 결정으로 강원·충청·전라 등 전국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자금 조달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지방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왔는데 이러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기존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함에 따라 향후 3년간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4곳을 신설한다. 1호 오프라인 거점 점포는 강원도 원주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은 “대구은행 본점을 중심으로 1차 거점 점포를 원주에 오픈해 전국으로 점포를 확대할 것”이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거점 점포를 최소한으로 내면서도 1인 지점장, 찾아가는 지점장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은행은 지점이 200곳 정도로 500~700곳 수준인 시중은행들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대구은행은 도(道) 단위 거점 점포와 기업금융 영업 전문가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중은행에서 지점장 등을 거친 베테랑 은행원들도 대거 채용했다. 기존 5대 시중은행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점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은행’을 내세웠다. 전국적인 오프라인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온라인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그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의 신용보증기금 건물에 새로운 디지털 거점을 설립, 핀테크 기업 및 유관 기관과의 협업 강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빈틈 공략’에 나선다. 특히 지역 자금공급 확대와 지역별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일조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황 회장은 “금융 소외 계층 등 니치마켓에 침투해 빈틈을 메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차 거점으로 강원도를 택한 것도 소외된 지역에 자금을 공급하고 소외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자금을 순환시키며 지역 경제가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권 과점체제가 깨질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국내 은행업의 과점 체제가 공고해 국민이 체감할 만큼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춘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올 1월에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 및 절차'를 발표했고 대구은행은 그 다음달인 2월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를 신청했다. 다만 자본 규모 등에서 기존 시중은행과 체급 차이가 큰 만큼 당장 메기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70조 9000억 원 수준으로 △국민은행 512조 3000억 원 △하나은행 474조 3000억 원 △신한은행 457조 2000억 원 △우리은행 436조 6000억 원 △농협은행 396조 9000억 원 등에 비해 현저히 적다. 1분기 말 원화 대출금도 5대 은행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이다. -
카카오 채운 법조인 출신…책임 경영에 속도
산업IT 2024.05.19 05:30:00카카오(035720)가 주요 보직을 법조인 출신들로 채우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이후 쇄신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정종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5년 외무·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검,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율촌 변호사,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카카오가 법조인 출신을 영입한 것은 정 위원장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법관을 지낸 김소영 김앤장 변호사를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서울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공정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최근 허경호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 변호사를 준신위 사무국 심사팀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변호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사 등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에 법조인 출신들이 자리매김하며 쇄신 작업과 책임 경영 기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앞서 김소영 전 대법관은 준신위 위윈장을 맡으며 “카카오가 진정성을 갖고 준법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카카오에 준법경영·신뢰경영 원칙이 뿌리 내리도록 운영과정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시에 지난해 불거진 카카오 경영진들의 사법 리스크 해결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해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홍은택 전 대표 등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가 대부분인 IT 기업에서 법조인 출신 영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검찰의 칼 끝이 카카오를 겨누고 있는 만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관세 연장 검토…中 철강 저가공세 대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9 05:30:00중국이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남아도는 철강을 세계 시장에 쏟아내자 정부가 국내 기간산업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다. 2021년부터 부과하고 있는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는 방식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기재부는 이날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에 대한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종료 시점을 연장하기 위한 재심사를 17일부로 개시했다. 중국의 물량공세 탓에 철강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져 국내 제철소들의 가격경쟁력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철강 업계에서는 중국의 물량 공세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당시 5370만 톤이던 중국의 연간 철강 수출량은 지난해 9030만 톤으로 3년 만에 6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은 이미 2580만 톤의 철강을 수출해 연간 기준으로 1억 톤을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주요국들은 중국 철강 제품을 겨냥한 관세 장벽 쌓기에 나섰다. 미국은 최근 ‘슈퍼301조’를 활용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3배 넘게 인상하기로 했다. 칠레 역시 중국산 철강에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주석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세법 51조에 따라 정상 가격 이하로 상품이 수입돼 국내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받거나 발전이 지연될 우려가 있을 경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 9월부터 이들 제품에 최대 25.82%의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 조치의 시한이 올해 9월이지만 여전히 중국산 철강을 중심으로 저가 공세가 심각해 종료 시점 연장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3월 정부에 반덤핑 관세 종료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재심사가 시작되면 산업부에서 국외 실사 검증과 덤핑 재발 가능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걸쳐 덤핑률을 산정하고 무역위가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재심사 기간은 6개월이고 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어서 이르면 올해 11월, 늦어도 내년 3월께는 관세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덤핑 관세 시한이 종료되는 9월부터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시점 사이에는 기존 반덤핑 관세가 계속 부과된다. 다만 후공정 철강사들은 반덤핑 관세 연장이 포스코와 같은 일관제철소 업체들의 독과점력만 높일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반덤핑 관세 도입 당시 포스코 고객사 중 19곳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원가가 올라가는 것이므로 반발할 수밖에 없다”며 “재심사 과정에서 공청회나 업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7개 철강 기업과 함께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정부는 철강 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DMTI' 알아보고 타투 스티커 제작…1020 푹 빠졌다
산업생활 2024.05.19 05:30:00“성격유형검사(MBTI)로 어울리는 제품을 제시하는 코너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타투 스티커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19일 동아오츠카가 16년 만에 데미소다 포장을 교체하며 ‘젊음의 거리’ 성수동에 연 팝업 스토어. 그곳에서 만난 17세 김모씨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녹색으로 연출해 대표 제품 ‘데미소다 애플’을 표현하고 있는 그곳은 멀리서도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었다. 30여평의 공간을 6가지 섹션으로 구성한 팝업 스토어 곳곳에서는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동아오츠카의 의지가 엿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데미소다와 1020세대들이 즐겨 하는 MBTI를 합성한 ‘DMTI’ 존이었다. 약 10여 가지의 질문에 답을 했더니 기자의 성격과 맞는 제품 종류가 데미소다 레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데미소다 레몬 제품과 데미소다 레몬이 그려진 티셔츠, 키링 등을 받은 후에 이동했다. 다음 공간은 요즘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미소다가 브랜딩된 ‘인생네컷' 포토존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고객들은 데미소다 프레임과 어울리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시음존에서는 6가지 데미소다의 모든 제품을 마셔볼 수 있었다. 기존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었던 애플, 복숭아, 청포도, 레몬뿐만 아니라 레드애플, 망고맛도 인기가 많았다. 이 외에도 동아 오츠카는 데미소다 타투 스티커존과 키링에 직접 문구를 제작할 수 있는 ‘DIY존’을 꾸렸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팝업 스토어 메카인 성수동에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37.5시그니처 성수’ ‘솔솥’ 등 인근 가게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데미소다는 1991년 출시돼 저탄산 과즙음료로 고객의 저변을 넓혔다. 동아오츠카는 새로이 채택한 ‘영(young)’해진 디자인과 팝업스토어로 앞으로 트렌디한 1020세대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데미소다는 ‘믹솔로지’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포장 교체와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 연령층을 더욱 확대할 것”라고 말했다. -
13000% 이자 요구했다면…'대부' 아닌 '불법 사채'로 구분해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9 05:30:00신용불량 상태로 급전이 필요했던 40대 남성 A씨는 한 미등록 대부업체로부터 법정 이율 한도인 20%를 훌쩍 뛰어넘는 살인적인 금리로 소액 대출을 받았다. 이후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나체 사진을 이용한 협박 등을 수시로 당해야 했다. 대부금융협회가 18일 기존 ‘불법 대부업자’로 불려 온 미등록 대부업체를 ‘불법 사채업자’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명칭 혼동으로 합법 대부업체로 오인하는 것을 방지하고 대부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대부협회는 ‘사채’가 ‘대부’의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부업체의 경우 등록제로 운영되는 만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대부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등록대부업 수는 8771곳으로 총 84만 8000명이 대부업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이 시급한 문제다. 불법 사금융이 난립하고 그간 대부와 사채 용어가 혼용되면서 이미지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이달 부산에서는 인터넷 대부 카페를 운영하며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연이율 최고 1만 3000%에 달하는 불법 대출을 중개하거나 실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은 대부업체가 아닌 불법 사채업체다. 정식 대부업체의 경우 법정 최고 한도인 연 20%를 넘는 이자 수취가 불가능하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자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합법적으로 등록된 대부업자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등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 사채업자들은 미등록 대부업자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달 금융권과 함께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 실시 계획을 밝혔다.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불법 사금융 피해 등을 다룬 홍보영상을 신규 제작했다. 금융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법, 피해 시 행동수칙 등을 담은 리플렛과 포스터도 새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
“도구 사용하는 ‘멸종위기종 이 것’…생존에 더 유리하다” 왜?
국제국제일반 2024.05.19 05:00:00도구를 사용하는 해달이 더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고 치아 손상도 적어 생존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크리스 로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사는 ‘남방해달’ 196마리를 관찰·연구한 결과, 해달이 도구를 사용하면 치아 손상이 줄어든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몸집이 수컷에 비해 작고 무는 힘이 약한 암컷 해달의 경우, 도구를 사용할 때 더 크고 다양한 먹이를 섭취해 생존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달은 과거 수십만 마리가 일본 홋카이도, 알래스카, 북아메리카 바닷가에 널리 서식했지만 18세기 중반 대대적인 모피 사냥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멸종위기종이 됐다. 캘리포니아 중남부에 서식하는 남방해달의 경우,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이 1970년대부터 종 보전에 나서며 서서히 개체 수가 증가해 현재 캘리포니아 연안에 약 30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방해달의 먹이가 되는 큰 전복이나 성게 등의 먹이 자원이 사람의 어업 활동, 개발 등으로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해달이 게, 조개, 홍합, 바다 달팽이들을 이전보다 자주 먹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먹이들은 전복과 전복보다 껍질이 단단해 해달의 치아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치아가 심하게 닳거나 손상되면 해달의 식이습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치아를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해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에서 해달 196마리에게 무선 인식표를 부착하고 추적해 해달들이 돌, 조개, 인간이 버린 쓰레기 등 도구를 사용해 먹이를 부수는 방법을 관찰하고, 도구 사용 여부와 식이 패턴 및 치아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컷과 수컷 모두 먹이를 사냥할 때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구를 사용하는 해달이 사용하지 않은 해달보다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골고루 섭취하고 치아 부상도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컷보다 몸집이 작고 치악력이 약한 암컷 수달은 수컷보다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도구를 사용하는 수컷보다 최대 35% 더 단단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크리스 로 박사는 “새끼를 키우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암컷의 먹이 사냥은 더 효율적이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돌고래와 침팬지, 보노보 등도 같은 이유로 암컷이 수컷보다 도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들 종도 암컷이 새끼를 기르는 경향이 있고 이 과정에서 도구 사용 행동을 새끼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 차량 4대 추돌…1명 사망 등 5명 사상
사회사회일반 2024.05.18 23:19:0318일 오후 7시 3분께 강원 횡성군 안흥면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제네시스 G80 승용차가 주유 중이던 차량 3대를 추돌한 뒤 가로수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제네시스 승용차 운전자를 비롯해 다른 차량에 탑승한 3명 등 4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사고 주변 CCTV 분석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달 만에 입 연 한동훈…“직구 때 KC인증 의무화는 과도한 규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8 22:06:30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 전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조치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며 정부에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개인 해외직구시 KC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부 정책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위원장은 “해외직구는 이미 연간 6조70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국민이 애용하고 있고, 저도 가끔 해외직구를 한다”고 남겼다. 그는 이어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5월 16일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그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구 금지 조치에 대해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 일방적으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KC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정부는 16일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플랫폼을 겨냥한 듯한 규제가 ‘국민 선택권 제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는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정책이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부터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PL 올해의 선수에 ‘17골 8도움’ 포든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8 21:59:07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 선정됐다. 첼시의 콜 파머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1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올해의 선수)에 포든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EPL은 "고작 23세인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까지 단 1승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든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8도움을 기록, 팀의 25골에 직접 관여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포든은 팀 동료 엘링 홀란(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파머(첼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PL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올 시즌 포든의 퍼포먼스는 차원이 달랐다. 그는 골과 도움 개수를 늘렸다. 뛰어난 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든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포든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이 상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케빈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를 충실히 채운 포든은 중앙 미드필더와 윙 자리에서 모두 뛰며 맨시티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맨시티가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포든은 23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EPL 6회 우승을 맛보게 된다. 맨시티는 2019~2020시즌 더브라위너, 2020~2021시즌 후벵 디아스, 2021~2022시즌 더브라위너, 2022~2023시즌 엘링 홀란, 2023~2024시즌 포든까지 다섯 시즌 연속 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한편 첼시의 파머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02년생인 파머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2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홀란(27골)에 이은 2위, 도움은 왓킨스(13도움)에 이은 공동 2위다. 공격 포인트 32개는 왓킨스(19골 13도움)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다. 올 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을 완성한 선수는 파머, 왓킨스, 무함마드 살라흐(18골 10도움·리버풀), 앤서니 고든(11골 10도움·뉴캐슬)까지 총 4명뿐이다. 이달 초 22세가 된 파머는 로비 파울러, 크리스 서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에 공격 포인트 30개 이상을 달성한 21세 이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9~2020시즌 영플레이어상이 제정된 이래 첼시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머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
트레이닝복에 인형 안고…한강 공원서 ‘잠 퍼자는 사람들’ 왜?
사회사회일반 2024.05.18 21:38:47멍 때리기 이어 잠 퍼자기 대회가 한강 고부수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른 18일 오후 2시 이색 행사 ‘제1회 한강 잠 퍼자기 대회’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녹음수광장)에서 열렸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숙면을 기원하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회 규칙은 간단하다.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와 공기를 주입한 '에어 쇼파'에 누워 깊게 자면 된다. 이들의 ‘꿀잠’을 돕기 위해 비빔밥 밀키트와 재즈 음악,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잠이 들면 심박수가 평소보다 20∼30% 떨어지는 점에 착안, 대회 시작 직전 잰 기본 심박수와 잠이 들며 떨어진 심박수의 평균을 비교해 편차가 가장 큰 참가자를 우승자로 정하기로 했다. 대회 시작 이후 눈을 뜨거나 일어나면 실격(화장실 이용 포함)이다. 휴대전화가 울리는 등 타인의 숙면을 방해해도 실격 처리한다. 깃털로 코를 간지럽히거나 모기 소리 등 방해 공작도 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잠을 자야만 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저마다 수면용 안대와 목베개는 물론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과 선글라스, 맛동산 베개 등을 들고 왔다. 삽시간에 에어매트 약 100개가 채워졌다. 오후 3시 30분 대회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짧게 긁적이고 다시 잠들었지만 개중엔 웃음을 참지 못해 탈락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승의 영광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애착 인형을 안고 대회에 참가한 20대 대학생 양서희씨에게 돌아갔다. -
EPL 올해의 선수에 맨시티 ‘포든’…첼시의 ‘팔머’는 영플레이어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8 21:24:1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필 포든 선수가 선정됐다. 첼시의 콜 팔머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18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올해의 선수)에 포든이 뽑혔다고 밝혔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포든은 팀 동료 엘링 홀란(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팔머,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PL은 “고작 23세인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까지 단 1승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포든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장해 17골 8도움을 기록, 팀의 25골에 직접 관여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포든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이 상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가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포든은 23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EPL 6회 우승을 맛보게 된다. 맨시티는 2019-2020시즌 더브라위너, 2020-2021시즌 후벵 디아스, 2021-2022시즌 더브라위너, 2022-2023시즌 엘링 홀란, 2023-2024시즌 포든까지 다섯 시즌 연속 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첼시의 팔머는 2023-2024시즌 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02년생인 팔머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장해 22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홀란(27골)에 이은 2위, 도움은 왓킨스(13도움)에 이은 공동 2위다. 공격포인트 역시 32개로 왓킨스(19골 13도움)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다. 올 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을 완성한 선수는 팔머, 왓킨스, 무함마드 살라흐(18골 10도움·리버풀), 앤서니 고든(11골 10도움·뉴캐슬)까지 총 4명뿐이다. 이달 초 22세가 된 팔머는 로비 파울러, 크리스 서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에 공격포인트 30개 이상을 달성한 21세 이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온몸 멍든채 숨진 교회 여고생…‘어머니 지인’ 女신도 학대 혐의로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5.18 21:02:58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숨진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로 50대 여성 신도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8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55·여)씨를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B(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온몸에 멍이 든 채 교회 내부 방에 쓰러져 있던 B양은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결박된 흔적도 보였다. 그러나 교회 측은 “평소 B양이 자해해 A씨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B양은 지난 3월부터 어머니 지인인 A씨에게 맡겨지며 세종에서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학교는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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