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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북미 순방 마치고 귀국…1조4000억원 투자유치 성과 보따리
사회전국 2024.05.19 11:19:42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11박 13일간 동안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했던 1조 원을 뛰어넘는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해외투자 유치 성과를 거머쥐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넘나들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귀국에 앞서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방문 성과를 요약했다. 우선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 428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이름이 공개된 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에 이어 세계적 굴지의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A사는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기존 투자금액 5000억 원을 포함해 추가로 약 8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고 김 지사는 전했다. 김 지사는 A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방문 기간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채근했다. 미국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미국 본사, 상하이에 있는 아시아 총괄 대표, 한국 대표가 참여하는 두 번에 걸친 화상회의 결과 A사는 10억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의향을 밝혔다. 여기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 1000억 원, 반도체 장비 기업 C사 57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관련 기업인 D사도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해외기술을 한국기업이 들여와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가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에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서부지역 4개 주 교류협력 강화도 성과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BC주 등 4개 주 주지사 4명을 모두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워싱턴과 애리조나주와는 도지사로서 처음 방문해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김 지사의 이번 북미 출장에는 도내 스타트업(새싹기업)방문단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사 면담, 기업 면담에 기업인과 함께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실제로 도내 스타트업 대표들은 구글과 엔비디아,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 애리조나주립대 일정에 동행해 현지 기업 등과의 관계맺기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면서 “4개 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기반을 만들었던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
한동훈 "재고해야" 나경원 "졸속"…해외직구 KC인증 저격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9 11:18:50정부의 개인 해외직구 시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의무화 규제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KC 의무화 규제 관련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해외직구는 이미 연간 6조7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국민들이 애용하고 있고, 저도 가끔 해외직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정부)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 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경원 당선인도 전날 SNS에 글을 올려 "정부가 모든 KC 미인증제품에 대해 직구 전면 금지를 안 한다고 한다. 다행이다"라면서 "물론 취지는 공감하지만, 졸속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차근히 준비해 국민의 안전을 제고하면서 소비 선택의 자유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력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정부의 KC 인증 의무화에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KC 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제품의 유해성이 입증되면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유통을 금지하고 제조사에 책임을 묻는 건 당연히 필요한 사회적 규제"라면서도 "제품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것과 KC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다를 수 있기에 규제는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는 제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문제를 막기 위해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
뉴진스 멤버 부모들 변호사 선임…엔터 분쟁 전문가는 누구
서경스타TV·방송 2024.05.19 11:18:11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룬 변호사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과거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소송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 뉴진스와 또 다른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을 항의하는 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기도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했다. 이와 별도로 뉴진스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다툴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
‘한강대교서 로맨틱한 하루’…직녀카페, 교량호텔로 변신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1:15:00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인 ‘직녀카페’가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직녀카페를 호텔로 개조해 오는 7월 17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망호텔은 침실·거실·욕실을 갖춘 면적 144.13㎡ 규모의 숙박 공간이다.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통창을 통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기존 카페는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됐던 사용 허가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전망 호텔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달 민간위탁 수탁자 공모를 통해 호텔 운영자로 (주)산하HM을 선정했다.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족의 사랑이나 친구와의 우정이 담긴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오는 28일 사전 홍보 이벤트 행사 때 첫 번째 숙박 체험자를 발표한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교량에 처음 조성되는 호텔인 만큼 첫 번째 숙박 기회는 서울시민에게 제공한다”며 “관광객들이 한강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동산정책·제도 2024.05.19 11:12:45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넷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순 찬돌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참 니몰 상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마넷 총리는 지난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최근 버스 1300대를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피아노 3000여 대, 교육용 칠판 4만여 개 등 교육 기자재와 초등학교 300개 학교 건립 기부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000 가구 규모 아파트인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다. 현재 아파트 1474 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마무리 돼 분양 예정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까지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가 개교한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국제학교인 프놈펜한국국제학교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
日 “2030년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세계점유 30% 확대”
국제국제일반 2024.05.19 11:06:00일본 정부가 미국·중국에 뒤처진 자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전략 방안을 발표한다. 차세대 자동차로 꼽히는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자동차 구매 후에도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갱신과 기능 추가를 지원한다. 2030년 SDV는 세계에서 41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 정부는 그중 1200만 대를 일본 업체가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판매 점유율 목표를 설정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은 현재 가솔린 차량을 포함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30%를 장악하고 있지만, SDV 핵심이 되는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일본은 자국이 경쟁력을 지닌 하이브리드차의 SDV화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공개하는 자동차 산업 전략 방안에서 일본 업체 간 협조도 강화한다. 정부가 기업에 협력을 요청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자율 운행, 데이터 활용 등 3개 영역이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업체 3곳은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내년 이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잇는 기반 부분 사양을 공통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율 운행 분야에서는 자율 운행 트럭을 운영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일본 정부는 트럭 운전기사 근무 시간 규제 시행에 대응해 주요 집하 거점 간 운송 작업을 자율 운행 차량에 맡기고, 신도메이 고속도로 일부에 설치하는 자율운행 레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에서는 차량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내년 확립할 계획이다. 재해 시 상황 파악,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에 관한 정보 연계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요미우리는 “경제산업성이 운영 주체가 돼서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을 신설하는 방침도 전략 방안에 담긴다”며 “자동차 산업은 부품 등을 포함한 출하액이 연간 약 70조엔(약 609조원)으로 일본 제조업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
러 법원, 1조 원 규모 유럽은행 부동산·금융 자산 압류 조치
국제정치·사회 2024.05.19 11:05:35이탈리아·독일 은행이 러시아에 보유하고 있는 1조 1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금융 자산에 대한 러시아 법원 측의 동결 명령이 내려졌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선 이후 러시아 측이 내놓은 최대 규모의 경제 보복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법원은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가 러시아 현지에 보유한 4억 6270만 유로(약 6817억 원) 상당의 증권, 부동산, 금융계좌 등의 자산을 압류했다. 우니크레디트의 러시아 자회사인 우니크레디트 리싱과 우니크레디트 가란트의 지분 100%에 대해서도 압류 명령을 내렸다. 또 법원은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에 대해서도 증권, 금융계좌 등 자산과 자회사 지분, 모스크바 내 건물 등 부동산 자산에 대해 각각 2억 3860만 유로(약 3515억 원)와 9368만 8000유로(약 1380억 원)의 압류 명령을 내렸다. 세 은행에 대한 압류 자산은 7억 5000만 유로(약 1조 1050억 원)에 이른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국영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RCA’가 우니크레디트와 도이체방크 등 은행을 상대로 보증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독일 가스회사 린데와 함께 발트해 연안에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었는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서방 제재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RCA는 프로젝트를 보증한 우니크레디트와 도이체방크 등이 사업 중단에도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자 러시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FT는 러시아 법원이 “은행이 러시아 내 자산을 다른 곳으로 양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편 RCA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법원은 유럽 은행들이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할 수 없으며, 매각하기 위해선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판결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서방 제재 등으로 러시아와 다른 유럽 국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온 ‘예고된 위험’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FT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에게 ‘러시아 철수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 등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아니더라도 미국의 제재로 자산 등이 동결될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우니크레디트의 경우 6월 1일까지 운영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ECB에 제공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주 오스트리아의 라이파이젠 국제은행(RBI)도 미국의 압력으로 러시아 자산을 유럽 내 자산으로 교환하는 협상을 중단해야 했다. 다만 우니크레디트는 러시아에서 진행중인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러시아 좋은 일만 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전격 철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오르첼 우니크레디트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싶지만 30억 유로(4조 4200억 원)에 달하는 사업을 공짜로 내주는 것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
"자 먹었으면 토하세요"…168cm에 48kg '뼈말라' 죽음 다이어트 공유하는 1020 [이슈, 풀어주리]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1:03:42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뼈말라’는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를 뜻하는 말로서 젊은 층에서 자주 사용된다. 비하가 아니라 선망과 부러움을 담아 해당 체형 소유자를 칭찬할 때 주로 쓰인다. 이런 ‘뼈말라’가 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 10·20대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 마른 몸매가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극단적 단식을 조장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을 합친 신조어인 ‘프로아나’역시 유행한 지 꽤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주 보이는 프로아나 계정은 극한 다이어트 문화를 확산·전파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프로아나 계정 운영자들끼리 연락을 하며 서로 단식이나 극단적 절식을 독려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배제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식욕 감퇴 등 부작용이 있는 신경정신과 약물이 SNS를 중심으로 비밀리에 거래되기도 한다.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약이 식욕 감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자 체중 감량을 위해 ADHD 처방을 받으려는 청소년들이 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섭식장애 진료 현황을 보면 2018년 8517명이던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27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5년(2018~2022년)간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5만1253명으로, 이 중 여성(4만 1577명) 비율이 81.1%로 압도적이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보건복지부가 소아 2893명과 청소년 3382명 등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아(6~11세)의 1.0%, 청소년(12~17세)의 2.3%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섭식장애를 앓는 여성 청소년 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일각에서는 10대에서 섭식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이 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한 몸이 아닌 아예 깡마른 몸 사진을 올리고 극단적 절식을 함께 할 친구를 찾는 글들이 올라 오는가 하면,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키가 168㎝, 몸무게는 43㎏이 돼야 이른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가 된다는 주장이다. 섭식장애로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 뇌가 위축돼 집중력·기억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쉽게 초조해하고 우울감 또는 자해 충동을 느낄 수도 있는 데다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한 저체중 환자는 체중과 영양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체중이 잘 회복되지 않거나 다른 합병증이 있다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
불륜 사실 몰래 녹음했는데…대법 판단에 '억장' 무너진 사연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1:02:49배우자의 불륜을 입증할 목적으로 '스파이 앱'을 통해 불법으로 녹음한 파일은 가사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A씨가 상간녀 B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16일 확정했다. A씨와 남편은 2011년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남편은 의사였는데 병원에서 만난 B씨와 여러 차례 데이트하는 등 바람을 피웠다. A씨는 2019년 이 사실을 알게 됐으나 남편과 바로 이혼하지는 않았다. 사실은 A씨도 불륜 상대가 있었다. 남편이 2020년 A씨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부부는 이듬해 협의 하에 이혼했다. A씨는 2022년 상간녀 B씨를 상대로 3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는데, 이 재판에 남편과 B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제출했다. 남편 몰래 휴대전화에 '스파이 앱'을 설치해 확보한 자료였다. 1심과 2심은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B씨가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뒤집고 녹음 파일을 증거로 쓸 수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제3자가 전기통신의 당사자인 송신인과 수신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행위는 전기통신의 감청에 해당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되고, 불법감청에 의해 녹음된 전화 통화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법원은 나머지 증거로도 B씨의 부정행위는 인정된다고 보고 위자료 1000만원 지급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LG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
산업IT 2024.05.19 11:02:00LG유플러스(032640)가 19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인공지능(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AI 전환(AX)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7일 진행된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고객의 성장을 이끈다는 것은 회사 비전에 담긴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경험(CX)과 DX,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과 실행 속도, 협업 문화를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올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했다. AI 부문 발표를 맡은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기업간거래(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비서, 임직원을 위한 업무 비서 등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 ‘익시젠’을 개발, AI 핵심과제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내 험담했다”… 이웃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男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1:00:52이웃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 26분께 영등포구 소재의 한 고시원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내 험담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르포]'AI반도체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 ICS 가보니…"유니콘 도약 전폭지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9 11:00:0017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 내 총면적 694㎡의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ICS).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동행기자단 10여 명은 저전력 저면적 저비용 에지 인공지능(AI) 반도체 IP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아티크론의 ‘슈퍼 레졸루션’ 기술시연을 숨죽인 채 모니터에 빨려갈 듯 집중해 지켜봤다.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꾸는 것은 거의 없던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는 정한울 아티크론 대표의 설명에 안 장관은 “AI가 정보를 모아서 (한번에) 처리하다보니 아주 크게 확대했을 경우 문제가 없느냐”고 후속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정 대표는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AI가 사전 학습을 (반복)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리선로 기반의 커넥터, 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무선전송 칩과 무도체 전송선로(폴리머튜브)를 개발한 유니컨도 기술력을 뽐내 보였다. 아티크론과 유니컨은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에 입주 중인 새싹기업(스타트업)들이다. 입주기업은 2년간 사무공간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으며 3년차 이후부터는 소정의 부담금만 내면 된다. 2020년 6월 문을 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산하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는 정보제공 프로그램, IP 활용·상용화, 시제품(MPW) 제작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회사)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와도 같은 곳이다. 특히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1종당 이용료가 억 단위인 반도체설계 자동화기구(EDA Tool)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입주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에는 개소 이래 5년간 33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 내년에도 72억 원을 사무공간 임차, EDA 툴, 시제품 제작, IP 활용·상용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투자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는 게 정부 안팎의 평가다. 그동안 발굴한 새싹기업은 총 33개사다. 지난해 입주기업 임직원은 250명으로 전년 대비 86명 늘었고 이들의 매출은 156억 원으로 45억 원 증가했다. 이런 시스템반도체 사관학교를 이끌고 있는 유병두 반도체산업협회 산업지원본부 팹리스지원실장은 “번호표를 뽑아놓고 입주 가능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두서너 개사나 된다”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곳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에 특화, 전문화된 전방위적인 창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팹리스 창업 초기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생존가능성은 높이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수도권 외에 지방에도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 1곳을 추가 오픈하고 별도의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도 구축해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 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취재진은 ICS로부터 약 6㎞ 떨어진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 리벨리온 본사도 방문했다. 국내에서 가장 앞선 신경망처리장치(NPU) 경쟁력을 보유한 리벨리온은 국내 최초의 팹리스 유니콘 ‘파두’와 함께 팹리스 스타트업이 선망하는 대상이자 꿈꾸는 미래이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800억 원이며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시리즈B에선 8800억 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2월 선보인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과 올 하반기 내놓을 ‘리벨’이 대표작이다. 오진욱 리벨리온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폭발적인 성장의 비결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풍부한 국내 인력 풀, 투자자의 열망”이라고 공을 돌렸다. 실제로 리벨리온 역시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로부터 시제품 제작과 투자 유치, 마케팅 등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다. 리벨리온은 올해 초 미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일본 법인까지 세우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오 CTO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도 “정부와 지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열풍에 구리 가격 '활활'…ETF 올 들어 20%대 수익률
증권국내증시 2024.05.19 10:59:26인공지능(AI) 열풍에 전선, 장비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덩달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구리 관련 ETF도 올 들어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상장된 구리 관련 ETF는 ‘KODEX 구리선물(H)’과 ‘TIGER 구리실물’, ‘TIGER 금속선물(H)’ 등 3종이다. KODEX 구리선물(H)의 수익률은 작년 연말 대비 24.54%를 기록 중이며, TIGER 구리실물은 26.96%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TIGER 금속선물(H) 수익률은 12.81%다. TIGER 금속선물(H)은 구리와 니켈, 알루미늄의 LME 3개월물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424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3월 기록한 최고가 1만 60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8559달러)와 비교하면 21.8% 상승했다. 구리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공급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구리 재고량은 지난해 말 16만 7300t에서 이달 16일 10만 4425t으로 37.6% 감소했다. 수요가 많이 늘어난 배경에는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는 수많은 전선이 필요한데 그 주재료가 구리여서다. 반면 이상 기후로 주요 구리 광산이 위치한 남미 지역에서 가뭄과 홍수가 발생하는 데다, 불안정한 광산 노사 관계, 투자 부족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는 지난 3월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칠레구리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구리 평균 가격 전망을 모두 올려 잡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공급 측면의 부족이 202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조금 더 구조적인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분명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공급 관련 투자 부족을 지적하면서 “높아지는 채굴 난이도와 등급 저하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은 구리 가격에 있어 단기적 측면 이상의 공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
전국 초교에 정보공개 청구한 민원인…서울교육청 "악성 민원, 강력 대응"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0:52:08서울지역의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 소지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긴급회의 소집 횟수', '최다득표한 전교 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 무효가 된 건수 및 시기'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175곳이다. 이 민원인은 '연구 목적'으로 정보 공개를 청구한다고 했으나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전국 모든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교직원은 영문도 모른 채 정보공개 답변을 위해 교육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과 회의를 해야 한다"라며 "이번 청구는 청구 대상 및 관련 정보, 법적 해석을 종합해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함으로써 학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 인구 줄자 스쿨존 사고도 감소… 안전시설 확대 효과 미미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0:51:56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486건으로, 2022년 514건 대비 5.4%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상자는 531명(사망 3명·부상 529명)에서 525명(사망 2명·부상 523명)으로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달은 5월과 6월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22.6%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는 오후 2~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부상자 중 초등학교 2·3학년이 2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21년 523건이었던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514건, 2023년 486건으로 감소했다. 사고가 감소하는 현상은 전체 어린이 인구가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대비 스쿨존 사고 감소율은 14.3%로, 어린이 인구 감소율인 13.6%와 유사하다. 2020년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에 따라 스쿨존 내 무인단속 장비는 2021년 4000여 대에서 지난해 1만여 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쿨존임을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가 2000여개소에 설치되기도 했다. 다만 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자 경찰은 어린이 안전시설을 확대해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은 올해 안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4000여개소로,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를 3000여개소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가드레일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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