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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갈 바에 코스닥 가지" 올해 신규 상장 고작 1건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5.19 10:37:45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에서 상장한 기업이 올해 단 1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안팎에서는 코넥스 시장의 실효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6일 기준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세븐브로이맥주’ 1개사다.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 신청한 뒤 절차를 거쳐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 4개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코넥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7월 개설한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이다. 연도별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3년 45개사,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로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1년 7개사까지 줄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14개사가 상장돼 명맥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은 27개사로 지난해 동기(27개)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신규 상장사(리츠·우선주 제외)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 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0개)에 비해 늘었다. 이 같은 코넥스 시장의 부진은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 등으로 코스닥 진입 요건이 완화되면서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에 바로 상장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다, 코스닥과 비교해 자금 조달 매력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시장 상장 문턱이 계속 낮아지고, 코스닥 시장이 코넥스 시장 대비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확실하다는 인식에 기업들도 코스닥 시장으로 바로 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코스닥 시장이 코넥스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코넥스 상장 비용 지원이 끊긴 것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도입됐던 지원사업은 코넥스에 상장하는 기업의 비용을 50%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억 2400만 원으로 지난해 (24억 7000만 원)보다 10% 감소하는 등 유동성도 위축되고 있다.이에 따라 코넥스 시장을 코스닥 시장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황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코스닥 상장 문턱이 더 낮아질 수 있어 코스닥과 코넥스를 나눠서 유지할 실익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코넥스와 코스닥 시장을 통합해 관리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00억 원 규모의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코넥스 상장사와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2차 코넥스 자금 지원 펀드’도 결성 중이며 규모는 작년과 같은 1000억 원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일부 출자자(LP) 모집이 되지 않아 한 차례 펀드 결성이 미뤄졌으며 현재 자금 집행을 위한 투자 대상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서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을 받았던 업체 중 코넥스 상장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2차 펀드 결성이 조금 지연되고 있으나LP모집 완료 후 해당 펀드가 결성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넥스 시장 상황에 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코넥스의 독립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활성화 방안을 찾을지 아니면 코스닥 전체 구조에서 볼 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U+, 새 브랜드 슬로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 공개…"AI로 디지털 혁신"
산업IT 2024.05.19 10:36:01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19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다. 새로운 슬로건은 AI 전환(AX)을 중심으로 고객경험(CX)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그로스 리딩’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MZ세대 고객과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는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와이 낫?(Why Not?)’처럼 기술과 관련된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펼쳤다. 반면 이번에 공개한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 표현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서의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과공유회에서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기업 등 부문별 성과·계획을 공유했다.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소개했다. 회사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ixi-GEN)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컨택센터(AICC) 등 4개 핵심과제의 추진 현황을 전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27년 만의 의대증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갈등 조정능력[박홍용의 토킹보건]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0:35:30서울고등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3개월째 계속된 의정갈등이 변곡점을 맞이했다. 하지만 대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전히 1만명의 전공의들은 미복귀를 선언하고 있고,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의료계는 총력 대응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정부와 의료계 모두 겪어보지 않은 의대증원을 목도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의대증원이 27년 만이 이뤄지는 절차기 때문이다. 2000년에도 2020년에도 모두 의정갈등은 모두 의료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은 모두 자리로 돌아왔다. 2020년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정부는 재응시할 기회를 부여하며 항복선언을 했다. 이제 관건은 의정갈등의 출구전략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지역·필수의료 생태계가 고사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의료계는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의료 시스템에 대해 뭐를 안다고 정책을 만드느냐”라는 비아냥을 멈춰야 한다. 이 논리는 당장 긴급수술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 메스를 잡아야 할 의사가 직접 의료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부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 정책을 추진하는 집단이다. 의료계가 정책 입안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직접 정책의 방향타를 잡고 좌회전을 해라, 우회전을 해라라고 외칠 수는 없는 일이다. 만일 해당 정책이 실패한다면, 정책 실패의 책임은 온전히 정부가 지는 것이다. 의료계는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의정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의대증원에 찬성하고 있으며, 의료계와 정부가 반대하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까지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가 이번 총선 결과를 의정갈등에 대한 심판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견강부회와 다름이 없다. 법원의 판결을 받아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갈등 조정능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몇 년 사이 사인 간 고소·고발은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고발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도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금지하더라도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상당수의 전공의들이 미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부여 받은 상태다. 복귀하지 않으면 행정적으로 다른 선택지는 없다. 현재 정부와 의료계는 다리를 불태운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누군가는 다시 철근을 박고 시멘트를 부어 다리를 복원해야 한다. 양측이 해묵은 감정싸움을 하는 사이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은 커져 가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이 볼모로 잡히고 협상의 수단으로 재단될 처지에 놓인 국민들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27년 만의 의대증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이 있는 지가 중요한 것이다. 국민들은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다짐…"한길로 함께 간다"
산업산업일반 2024.05.19 10:34:57삼성중공업(010140)이 18일 거제조선소 인근 계룡산 일대에서 ‘2024 일로동행 동반성장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왕근 조선소장 등 사측과 80개 사내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로동행은 상호 신뢰로 ‘한길로 함께 간다’는 의미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동반성장, 안전실천을 다짐하면서 함께 걷기, 체육행사를 했다. 최 부회장은 “한마음 다짐대회가 삼성중공업과 사내협력사 사이의 벽을 완전히 허물고 ‘100년 기업’을 향한 운명 공동체로서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복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은 “삼성중공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사내협력사와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
중학생이 한 달 만에 1600만 원 날려… 서울청, 청소년 도박 관련 ‘긴급 스쿨벨’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0:31:04최근 청소년 도박과 대리입금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경찰청이 올해 처음으로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 19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20일부터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지역 1347개교, 학부모 78만 명에게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긴급 스쿨벨이 발령된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강남 마약 식음사건, 살인예고글, 청소년 도박 등과 관련해 총 4회 발령된 바 있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1~4월 청소년 도박 사범 검거 인원은 17건으로, 지난해 동기간(6명) 대비 183.3% 증가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찰은 불법 사이버 도박 뿐만 아니라 대리입금과 관련한 내용을 이번 긴급 스쿨벨에 포함했다. 대리입금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0만원 내외의 돈을 빌려주고 단기간에 고금리로 돈을 받는 행위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대리입금을 이용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중학생이 사이버 도박으로 한 달 사이에 1600만 원을 탕진한 뒤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행각을 벌이고 대리입금을 이용해 300만 원을 빌려 매일 고금리의 빚 독촉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긴급 스쿨벨 발령과 함꼐 서울지역 학교를 상대로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에 대한 실태조사’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대리입금 운영자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첩보 집중 수집기간’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첩보 수집 대상은 단순 도박 참여 청소년이 아닌 △불법 온라인 도박을 운영하는 운영자 및 총책(총판)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상습 폭행·갈취 등 2차 범죄 가해자 △대리입금을 통해 고액의 수고비(이자)·지각비(연체료)를 요구하거나 폭행 ·협박(사진과 신상정보를 유포 등)등 불법 추심행위자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금융감독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업해,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청소년도박 및 대리입금 범죄예방교육 자료와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중독 청소년의 재발방지를 위해 상담과 치료도 집중 연계할 예정이다. 유관기관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예방-수사-피해자 지원-상담/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발전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근절을 위해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번 긴급 스쿨벨 발령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과 대리입금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개통령' 강형욱 논란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폭로에 누리꾼 '들썩'
서경스타TV·방송 2024.05.19 10:25:30개를 사랑하는 애견훈련사 강형욱이 운영 죽인 회사 직원들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강형욱과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과거 직원들의 혹평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회사에 대한 평점을 남기는 한 구직사이트 에서 보듬컴퍼니는 총 리뷰 평점 1.7점을 기록했다. 다수의 후기 작성자는 "교묘한 가스라이팅",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개보다 못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등의 문구를 썼으며 보듬컴퍼니 안에서 일어나는 강형욱의 갑질에 대해 암시했다. 이외에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 "카톡 못깔게 하고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켰다"라는 주장을 하는 글 또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강형욱은 현재 자신을 향한 논란이 터진 이후 누리꾼들이 강형욱 개인 SNS 댓글을 통해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별도로 입장문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올해 전세 보증사고 벌써 2조 육박…회수율은 17% 그쳐
부동산분양 2024.05.19 10:24:22올해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연립·다세대)를 중심으로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 후폭풍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 9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1조 830억 원)보다 약 76%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4조 4347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건수는 3786건을 기록했다. 이중 HUG가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아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1조 2655억 원이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세입자는 보증보험을 통해 전세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HUG는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보증금을 회수한다. 보증사고 규모가 커지면서 HUG의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2019년 58%에서 지난해 말 14.3%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17.2%다. HUG 관계자는 “대위변제 이후 채권 회수까지 통상 2∼3년가량이 소요된다”며 “최근 대위변제가 급증하는 추세라 당해연도 회수율이 10%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경매 시장에서 빌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회수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진행된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월평균 1244건으로 2005년(1590건)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낙찰율은 2020년 평균 40%대에서 지난달 12.7%로 떨어졌다. 감정가 대비 낙찰 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도 올해는 평균 81.2%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60%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해 들어 다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지역 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72.0%로 올해 1월(70.4%)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에서 빌라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80.2%)였고, 구로구(79.0%), 관악구(77.8%), 중구(76.8%)도 높은 편이다. 빌라 전셋값은 여전히 하락세인 가운데 시세가 전세가보다 더 떨어져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위변제액이 늘어나면서 HUG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HUG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 8598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
AI 전력 수요·탈탄소…원전 재평가 속 '원전 그린본드' 뜬다
국제국제일반 2024.05.19 10:24:01세계 각국에서 탈(무)탄소 움직임이 속도를 내면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인공지능(AI)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등과 맞물린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너지 계획 수립 재편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 가동을 위한 그린본드의 발행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1년 이후 금액이 확인된 환경채 발행(사모 제외) 규모를 집계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총 4건에 34억 달러가 몰렸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서 같은 기간 집계한 전체 그린본드 발행 누적액의 0.2%에 불과하지만, 건당 조달 규모가 크고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발행이 확산 중이라는 점에서 수치는 앞으로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 사업자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올 3월 말 원자력 발전 유지 및 확장에 이용할 수 있는 그린본드를 미국 최초로 발행해 흥행에 성공했다. 30년 만기로 발행된 이번 채권에는 투자자가 몰려 4배 이상의 응찰률을 기록했고, 총 9억 달러를 조달했다. 컨스텔레이션은 올 2월 20년 인가 갱신을 신청한 일리노이주의 클린턴 원전을 비롯해 10개소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발전소 유지와 확장, 수명 연장 등에 충당할 계획이다. 컨스텔레이션 다니엘 에거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시장의 강한 수요는 원자력 발전이 향후 수십년에 걸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완수할 청정 에너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프랑스 전력공사(EDF)도 지난해 11월 기존 원자로의 수명 연장을 위한 그린본드를 10억 유로 규모 발행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원전 이용을 위한 첫 그린본드 발행으로 유럽의 유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의 전력회사 포툼도 올 1월 환경채권 발행조건에 '원자력 활용'을 명기했다. 기존에는 자금 사용처가 재생 가능 에너지 등에 한정돼 있었지만, 2021년 가을 캐나다 전력 회사가 원자력 발전의 유지 및 운영을 위한 목적으로 세계 첫 발행에 나선 뒤 주요 국가 원전 운영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역시 2월 발행이 시작된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경제 이행채 대상에 차세대 원자력 발전을 포함했다. 이후 규슈 전력이 이달 초 일본 최초로 원전 투자로 용도를 한정한 트랜지션 본드(이행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총 200억엔 규모로 조달 자금은 기존 원전의 안전 대책 비용 마련 등에 쓴다. 이처럼 한때 지진 및 테러 등에 의한 잠재 위험을 이유로 신설 반대에 부닥쳤던 원전은 최근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난이 현실화한 데다 세계적인 탈탄소 대응과 맞물려 그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인공지능(AI) 확산 및 데이터센터 신설을 위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 같은 ‘원전 회귀’ 움직임엔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화석연료의 자리를 재생에너지만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전력 수요는 2022년 대비 최대 1.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전원으로서 원자력 발전이 재평가되면서 자금 조달의 수법으로 환경채도 관심과 활용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캄보디아 총리 만난 조현상 효성 부회장…아시아 사업 지원 요청
산업산업일반 2024.05.19 10:18:30효성(004800)의 분할 신설 회사 ‘HS효성’을 이끌 조현상 부회장이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어 보강재 등의 사업 확장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17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를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날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효성은 중국·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기에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마네트 총리는 이에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 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사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비즈니스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글로벌 점유율이 현재 50%로 압도적 세계 1위인 만큼 관련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한편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 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설 지주회사(HS효성)는 조 부회장이 이끈다. 효성은 회사 분할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 예비 심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재상장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효성은 다음 달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 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존속회사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
한화생명 시상식 찾은 김승연 회장…FP·임직원 1500여 명 격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9 10:17:57한화생명(088350)금융서비스가 19일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재무설계사(FP)·영업관리자 1500여 명이 참석한 40회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영업현장의 FP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 회장의 차남이자 한화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에도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여의도 63빌딩을 찾았다. 김 회장의 방문에 행사에 참석한 FP와 임직원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으며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챔피언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시상하기도 했다. 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챔피언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설계사들을 말한다. 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외국 아이들도 '김'먹방 찍더니…주가 60%↑, 대박 난 기업들
산업산업일반 2024.05.19 10:17:46최근 주식시장에서 음식료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식품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김 등 K푸드의 수출 증가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식품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식품 제조 전문기업 CJ씨푸드는 전날보다 395원(11%) 오른 3985원에 장 마감했다. 장 초반 4600원까지 뛰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CJ씨푸드는 이달 들어서만 60% 올랐다. 같은 날 사조씨푸드도 전날보다 12.33% 오른 4420원을 기록. 했다. 사조대림, 동원수산 , 사조산업등도 나란히 강세를 보인다. 해당 기업들 역시 김, 참치 등 수산 식품 생산 및 유통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6일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동기(351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1016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42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인 김의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CJ씨푸드의 분기 보고에서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사업 매출액은 19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243억원이었는데,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채운 셈이다. 실제로 국내 김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은 지난해 수출액 1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국 김은 1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해수부는 '2027년까지 1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연일 고공행진 하는 김값도 김 생산 업체의 주가에 상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지수는 119.45(2020=100)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의 약 3.4배다. 김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씨푸드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공시하면서 사조씨푸드, 사조대림, 동원수산 등 수산 테마의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 오염수 방류라는 악재의 기저효과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반포에서 ‘시세차익 20억 로또 내일 청약 받는다
부동산분양 2024.05.19 10:17:31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가 오는 20일 공급된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당첨자의 시세 차익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조합원 취소분 1가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오는 20일(기타지역 21일), 2순위 청약이 22일(기타지역 동일) 각각 진행된다. 단지 가운데 위치한 117동 1층 물건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며 계약일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공급금액은 19억 5638만8000원(유상 옵션 포함)이며 잔금 17억 6074만 9200원은 오는 7월 26일 납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32층)가 42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나온 주택이 1층임을 감안해도 당첨 시 20억원에 육박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
엑소 수호,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한 '치즈' MV 티저 공개
서경스타가요 2024.05.19 10:12:42엑소 수호가 신곡 ‘치즈 (Cheese)’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오픈된 수호 세 번째 미니앨범 더블 타이틀 곡 ‘치즈 (Cheese)’ 뮤직비디오 티저는 수호와 레드벨벳 웬디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미리 만날 수 있다. 오는 20일 공개되는 신곡 ‘치즈 (Cheese)’ 뮤직비디오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거대한 치즈를 두고 쫓고 쫓기는 수호와 웬디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렸으며, 치즈와 관련된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는 연출이 눈에 띈다. 통통 튀는 멜로디와 입체적인 악기 사운드가 매력적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오래된 연인과의 관계를 ‘치즈’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수호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더블 타이틀 곡 ‘치즈 (Cheese)’를 공개하는 데 이어, 31일 오후 6시에는 또 다른 타이틀 곡 ‘점선면 (1 to 3)’을 포함한 전곡 음원을 오픈한다. ‘점선면 (1 to 3)’은 6월 3일 음반으로 발매되며, 현재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10만명 찾았다
산업IT 2024.05.19 10:09:40삼성전자가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인공지능(AI)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가 개소 4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는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어 1020세대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방문객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 등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 사진작가가 갤럭시S24로 방문객의 사진을 촬영해주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갤럭시 S24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방문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동·식물을 갤럭시S24의 10배 줌(확대)으로 촬영한 후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바로 검색하는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버랜드에서 '삼성월렛'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월렛'에 에버랜드 티켓, 멤버십, 모바일 신분증 등을 등록하는 고객에게 에버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스낵 교환권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24와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즐거운 경험들을 더 많은 방문객들께서 마음껏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권오갑 HD현대 회장 "경제 전·사회통합에 기여"…한국외대서 명예 경영학박사
산업산업일반 2024.05.19 10:08:40권오갑 HD현대(267250) 회장이 지난 17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권 회장이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1975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후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6년째 근무하고 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과 현대학원의 사무국장, 상임이사 등을 맡아 34년째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불황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던 2014년에는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맡아 고강도 개혁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2017년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HD현대 회장에 오른 뒤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3대 핵심축으로 이뤄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경영학회로부터 전문경영인 최초로 ‘대한민국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해 상공의 날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권오갑 회장은 “대학은 젊은이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특히 선량한 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라며 “대학의 운영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경영 못지않은 큰 보람이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경영자로서의 사명감과 원칙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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