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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한국금융지주 PF 위기 마무리 수순…목표가 상향”
증권국내증시 2024.06.28 08:14:34NH투자증권(005940)이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8일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금리 인상으로 인해 본업의 경쟁력이 돋보이지 못했으나 저금리 기조, 주식시장 활성화, PF 시장 연착륙과 함께 이익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윤 연구우너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2223억 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사업성 평가 진행에 매분기 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에는 약 1000억 원을 인식할 예정인데 이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금융지주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지 않는 기조라는 점은 아쉽다고 꼬집었다. 그는 “타사와 달리 본업에서의 수익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자사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업가치 제고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레알의 심장' 나초,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승격 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6.28 08:11:31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으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34)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차기 행선지를 정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 시간) 나초가 현재 치르고 있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카디시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초는 유스 시절부터 13년 간 줄곧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의 품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B팀을 거쳐 2011년부터 줄곧 레알 유니폼만 입고 뛴 '성골' 출신이다. 나초는 13년 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숱한 영광을 맛봤다. 알카디시야는 지난달 사우디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4~2025시즌부터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한편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는 나초는 8강 진출을 두고 조지아와의 일전을 치른다. -
"피자값 아끼려 사먹었더니"…냉동피자에 '이것' 득실
사회사회일반 2024.06.28 08:11:16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애슐리 피자) 제품에서 대장균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파는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식품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애슐리 피자 1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랜드팜앤푸드에 시정권고를 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조치와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또 해당 제품을 포함해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하림 시카고 피자 3개 제품이 영양성분(트랜스지방·당류)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제품의 경우 당류 7g으로 표기했지만 시험결과 18.3g으로 표시대비 실제성분이 26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당류 함량은 표시값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에선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조사대상 14개 제품의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의 치즈량이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48g)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77g)가 가장 많았다. 냉동피자 150g(1.5~2조각)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였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 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 4.8g)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 일반피자, 780mg)이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543mg)가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이마트, 일반피자)가 피자 150g당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CJ제일제당, 시카고피자)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
부산지역혁신플랫폼, RIS 우수 등급 달성…국비 12억 추가 확보
사회전국 2024.06.28 08:10:31부산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연차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산업과 밀접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부산대를 포함한 22개 대학과 89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해양특화 지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전북·제주와 함께 신규 지정된 바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의 ‘핵심분야 과제 추진과 성과 고도화를 위한 연계망’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혁신 자율과제 선정과 지역 기여 효과’ 제시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성과로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기존 사업비에 국비 12억 원을 추가 지원 받는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시비 444억 2200만 원이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부산 발전계획과 연계한 스마트 항만물류,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를 핵심분야로 선정해 교육 혁신, 인재 양성, 기술혁신 기업지원 과제를 수행 중이다. 부산테크노파크에 총괄 운영센터를 두고 대학교육혁신본부와 3개 핵심 분야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부산공유대학(BITS)을 출범하고 4개 융합전공을 신설해 2024학년도 1학기 59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올 하반기에는 융합대학원도 신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 과제에 맞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아림·노예림, 다우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6.28 08:07:47김아림과 교포 노예림(미국)이 팀 경기 방식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아림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교포 노예림(미국)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쳤다. L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은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트로피를 다툰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리고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아림과 노예림은 6언더파 64타를 적은 공동 선두 3개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는 짠네티 완나센과 짜라위 분짠(이상 태국), 앨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인뤄닝(중국)과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자리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은 4년 만의 우승, 노예림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둘은 12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나머지 4개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올해 데뷔한 이소미와 짝을 이뤄 3언더파 67타를 합작,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과 강혜지는 2타를 줄여 공동 16위, 고진영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공동 28위(1언더파 69타)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엘리자베스 소콜과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는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
'불장' 된 서울 아파트 시장 …2년 8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부동산정책·제도 2024.06.28 08:00:00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18% 상승하며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4주 연속 상승세도 이어갔다.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마용성)은 물론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동시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6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2021년 10월 1주(0.19%)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 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 희망가의 상향조정이 지속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용성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강남 3구를 넘어섰다. 성동구(0.38%)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31%)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마포구(0.31%)는 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용성뿐만 아니라 광진구(0.29%)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은평구(0.23%)는 응암·진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북 전역의 아파트 시장이 들썩였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도 각각 0.08%, 0.01%, 0.07% 상승했다. 노도강을 포함해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 동반 상승은 4주째 이어졌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9%)가 서초·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0.17%, 영등포 0.20%, 양천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아파트 시장이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상승 흐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기 때 집을 마련하지 못했던 30~40대가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역시 과천과 성남 분당구의 열기로 4주 연속 상승했다.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3%)는 구미·서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7%→0.07%)은 지난주의 상승 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5%→-0.05%)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 폭을 보였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
“취업 준비, 시험 공부 때문에 올 여름 휴가 못 간다”
산업기업 2024.06.28 08:00:00성인 10명 중 5명 정도가 올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취업 준비와 시험 공부 때문에 휴가를 못 간다고 답했다. 에듀윌이 최근 20~40대 성인 197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3%가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6.7%이었다. 계획이 없다고 선택한 사람에게 휴가를 안 가는 이유를 묻자 60.9%가 취업 준비 혹은 시험 공부 때문이라고 답했다. 17.4%는 ‘집에 있는 게 최고의 휴가’라고 응답했으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응답도 12%를 기록했다. 다른 계절에 떠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9.8%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를 어디로 떠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호캉스가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수욕장’(26.3%), ‘해외여행’(2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급부상한 ‘촌캉스’는 18.4%를 기록했다. 1인당 휴가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35%가 21~40만 원을 선택했다. 61만 원 이상이 23.3%로 뒤를 이었고, 20만 원 이하가 21.4% 41~60만 원이 20.4%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 여름 휴가 비용은 84만 원에서 16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공인중개사, 편입 등 하반기에 시험이 시행되는 경우 7~8월은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휴가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고 말했다. -
[속보] 5월 생산 전월比 0.7% 감소…소매판매도 0.2% 줄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6.28 08:00:00지난 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이 1.2% 줄어든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도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에서 1.2%, 서비스업에서 0.5% 줄었다. 우선 광공업은 반도체에선 생산이 1.8% 늘었지만 기계장비(-4.4%), 자동차(-3.1%) 등이 부진했다. 이에 제조업 생산은 1.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2.8%로 집계됐다. 제조업 재고율은 110.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소매판매 등 내수와 관련된 지표도 지난달에 비해선 뒷걸음질한 모습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비내구재·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준내구재 판매가 2.9% 감소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선박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12.3% 줄어든 영향에 전월보다 4.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토목 모두 실적이 줄며 4.6% 감소했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보다 0.6포인트, 0.1포인트 내렸다. -
부산 송정해수욕장서 국제서핑대회 열려
사회전국 2024.06.28 07:58:08부산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송정해수욕장에서 ‘2024 부산광역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 서핑 문화 활성화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시가 주최하고 시 서핑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 명이 참가한다. 일반부·입문부·유소년부·청소년부·코리아오픈부 등 5개 부문 16개 종목으로 진행하며 종목별 1~3위에는 트로피와 시상금 등을 수여한다. 첫날에는 각 종목 예선전이, 이튿날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
日 엔저에 국제 구매력↓ "딴 나라가 식품 다 사간다"[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7:57:49달러당 엔화 가치가 160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연일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의 해외 상품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다. 재화 수입 때 필요한 엔화가 더 많아진 탓이다. 이런 상황은 식료품 수입에 있어 일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엔화의 실질실효환율(2020년=100)은 올 5월 기준 68.65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국과의 물가 변동을 반영한 환율로 한 나라의 통화가 상대국 화폐에 비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지녔는지를 나타낸다. 5월 기준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995년 4월 정점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오랜 기간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주요 교역 상대국에 비해 낮았던 데다 일본과 다른 나라의 금리 차로 인한 엔화 약세가 구매력 저하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엔화의 구매력 하락은 일본이 해외에서 에너지나 식료품을 구매할 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일본은행의 기업물가지수를 보면 엔화 기순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한 반면 달러 등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오히려 3% 떨어졌다. 국제 물가가 떨어져도 일본의 경우 엔저의 영향으로 수입 비용이 올라 국제 가격 하락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부담은 고스란히 가계로 이어진다.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의 사카이 사이스케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추산에 따르면 엔화가 달러당 160엔대로 움직일 경우 가구당 부담액은 전년 대비 평균 9만엔(약 78만원) 발생한다. 가계가 절약 지향 모드로 들어가면 개인소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소비 위축과 함께 우려를 키우는 것은 일반 소비자 생활에 영향이 큰 식품 수입이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주요 식품을 사들임에 있어 다른 나라 대비 구매 경쟁력이 떨어져 필요한 양을 제대로 조달하기 어려워진다. 소고기 덮밥(규동) 핵심 재료인 미국산 우삼겹이 대표적이다. 생산 감소를 이유로 현지 생산자들이 제시하는 가격은 1년 사이 30% 상승했다. 일본의 수입업자들은 엔화 약세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지쓰 식료축산사업본부의 코아나 유타카 본부장은 “(물량을) 다른 나라가 가져가 버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1~4월 미국으로부터의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포도 수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 생산국인 칠레산 포도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 의한 구매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엔화 약세에 시달리는 일본 입장에선 그만큼 조달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햄의 원료로 사용되는 스페인산 냉동 돼지고기 역시 수입 가격 상승으로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은 이전에 수입한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재고도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우려다. 한편, 일본의 개인 소비는 지난해 2분기(4~6월) 이후 정체돼 있다. 명목 임금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마이너스)하며 여대 최장 기록을 썼다.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추가 지급 등의 고물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닛케이는 “장기적인 엔화 구매력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나스닥 상장’ 김준구 웹툰엔터 “우린 웹툰계의 넷플릭스…지적재산권이 무기”
국제경제·마켓 2024.06.28 07:53:03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가 광고와 지적재산권(IP) 판매 사업 등을 육성해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400만 명 작가군이 만들어내는 콘텐츠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나스닥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에이터(작가) 중심으로 다 많고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풍부한 IP가 나올 수 있도록 개인 창작자에게 문을 열고, 다양성을 힘으로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인 21달러보다 2달러(9.52%) 오른 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 대표는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산업을 미국이 글로벌 산업으로 인정하고, 미국 투자자에게 성장성을 평가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0년에 밝혔던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고 한 포부에 대해 “이제 절반을 조금 넘게 왔다”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의 디즈니는 그가 웹툰엔터가 100년 영속기업이 되면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의 글로벌 강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시한 목표다. 김 대표는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이른바 IP전환(IP adaptation)이 선순환 구조에 올라섰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얼마나 다양하고 강력한 지적재산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툰은 이미 한국에서 다양한 IP를 확보할 수 있는 작가군을 조성했고, 창작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플랫폼이란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콘텐츠의 다양성이 IP전환에 있어 웹툰엔터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장르인 웹툰으로 틱톡 등 숏폼플랫폼, 넷플릭스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웹툰은 다른 콘텐츠 플랫폼과는 다른 독특한 시간대 경쟁력을 지닌다”고 자신했다. 그는 “만약 이용자가 5분의 시간이 있다면 단순히 웃기 위해 숏폼 동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5분 내에 스토리를 갖춘 콘텐츠를 즐기려고 한다면 웹툰이 유일한(one and only) 플랫폼”이라며 “그 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신규 시장에서 (숏폼 처럼) 작은 사이즈면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라는 점을 파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하던 2000년 대 중후반 직접 작가들을 찾아가고 참여를 설득하는 등 작가군을 조성에 공을 들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던 ‘비질란테’와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원작자 김규삼 작가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도록 직접 설득한 이도 김 대표다. 김 작가는 과거 만화잡지시장에서 떠밀리다시피 나온 뒤 공인중개사를 준비했지만 김 대표가 연락해 설득하면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익을 작가들과 공유하는 운용 방식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작가 육성에 집중하면서 기안84나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 등은 작품 안팎에서 그를 '준구 형'이라 부르며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작가군에 공을 들이는 웹툰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 성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용자수 증가보다 IP의 원천이 되는 생산자들의 참여와 수익 확대에 운영의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사용자수는 장기적으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IP전환과 이를 위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웹툰 업계의 유튜브이자 넷플릭스”라며 “컨텐츠가 상시적으로 생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성장해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여성안심귀갓길 방범 시설물 디자인 표준화' 등 경기도남부자치경찰委 지역특화 정책 추가 선정
사회전국 2024.06.28 07:39:49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발굴 사업 2차 공모를 통해 3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발굴 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와 경기도의회가 협력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위원회는 경기남부 소재 32개 경찰청·서에서 신청한 사업 중 사업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 효과를 기준으로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것들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경기남부경찰청의 ‘여성안심귀갓길 방범 시설물 디자인 표준화’ 사업은 전국 최초사업으로 경기남부 299개 여성안심귀갓길 내 방범 시설물의 디자인을 규격화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어디서나 동일한 디자인 적용으로 시인성을 강화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산경찰서의 ‘자율주행 드론을 이용한 범죄예방·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은 도시 전역을 3D로 맵핑해 상황실에서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찰의 순찰 범위를 확대하고 실종자 수색 및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진입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시·공간적 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하남경찰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대형 건물에 시민이 작성한 범죄예방 문구 등 다양한 범죄예방 콘텐츠를 송출해 범죄 예방 효과 및 경각심을 높이는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콘텐츠 홍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기 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에 따라 도민들의 다양한 치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치안 시책사업 발굴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도민 곁의 자치경찰이 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한 정책은 확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경찰위는 지난 4월 1차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사업인 ‘미사용 치안센터를 활용한 경찰협력단체 거점센터 조성 사업’을 발굴하는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아마존, 中 테무·쉬인 겨냥 '초저가 섹션' 만든다
산업IT 2024.06.28 07:26:39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쉬인 공세에 시달리는 아마존이 20달러 이하 초저가 제품 전용 섹션을 만든다. 경쟁사처럼 중국에서 제품을 직수입해 미국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27일(현지 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중국 판매자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초저가 상품 판매 계획을 밝혔다. 웹사이트 첫 화면을 개선해, 브랜드 없이 20달러 이하 초저가 제품 위주로 구성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주문한 상품은 중국에서 9~11일 내 미국으로 배송하는 게 목표다. 아마존이 준비하는 새 서비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 가을부터 상품 등록이 시작된다고 한다. 아마존은 “항상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많은 선택과 더 낮은 가격, 더 큰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2.19% 올랐다. 전날 3.9% 상승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은 상승세다. 아마존의 새 사용자경험(UX)은 미국 내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테무와 쉬인 등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초저가 제품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수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것보다는 배송이 느리지만 속도를 만회할만한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영국 마케팅기업 옴니센드에 따르면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 비중은 34%에 달한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5000건대 회복…33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분양 2024.06.28 07:15:28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를 회복했다. 반면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 3000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전월 대비 7.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000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088건)보다 16.1% 늘어난 1만 9842건에 달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지방 거래량은 여전히 감소세다.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량은 2만 9833건으로 전월 대비 4.0% 줄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 7436건으로 전월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2만 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7.8% 감소했다. 그러나 미분양 주택은 7만 2129가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증가 추이로 전환한 후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 7368가구, 수도권은 1만 4761가구로 한 달 새 각각 26가구, 106가구 늘었다. 서울 미분양도 38가구 증가해 누적된 미분양 물량(974가구)이 1000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4월 미분양 주택 규모가 1만 가구에 다다랐던 경기 지역(9459가구)은 지난달 6.2%(583가구) 감소한 8876가구를 기록했다. 경북 지역도 10.4%(953가구) 감소한 8244가구, 충남 지역은 5.9%(336가구) 줄어든 5361가구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이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 3230가구로 전월보다 2%(262가구) 늘었다. 서울 지역의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 2014년 7월 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착공·분양·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착공·분양·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주택 인허가는 5월(1~5월) 누계 기준 12만 5974가구로 전년보다 24.1% 감소했다. 착공은 5월 누계 기준 10만 6537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했다. 분양은 5월 누계 기준 9만 840가구로 전년보다 94.6% 늘었다. 준공도 5월 누계 기준 18만 363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1월 지방에 위치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도입해 취득세 중과 배제를 지원하는 등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확대 등으로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국 의사와는 딴판"…일본, 집에서 진료받고 편의점서 약 찾고[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7:13:25일본은 비대면진료가 일반화돼있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료부터 약을 받는데 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의사들의 반대와 반발로 비대면진료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과는 천양지차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수도권 1000곳 이상에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진료는 물론 처방까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과 편의점에 설치하는 택배 로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진료로 처방된 약을 가까운 장소에서 받을 수 있어 온라인 진료가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처방약을 받을려면 편의점 내에 설치된 택배 로커 ‘PUDO(푸도)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된다. 약국에서 편의점에 약을 배송하고 소비자는 진료 당일에도 약을 받을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다. 세븐일레븐은 의약품 전자상거래(EC) 업체인 제이 프론티어의 애플리케이션 '소쿠야쿠(SOKUYAKU'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에서의 온라인 진료부터 약사에 의한 약복용 안내, 처방약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준다. 2월 말 기준 전국 3600개의 의료기관과 1만700개의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는 매번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 들러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택배 로커는 도내를 중심으로 약 1060개 점포에 설치한다. 처방약을 약국 이외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패밀리마트가 수도권의 약 4500점포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로손도 약국 대기업 쿼르홀딩스와 제휴해 약의 수령과 배송을 맡고 있다. 요리 택비 서비스업체인 월트재팬은 7월 중순 온라인 진료부터 처방약 배달까지 1시간 만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진료·약 배달 앱을 제공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닥터나우’의 일본 법인이 월트재팬의 법인용 배송 서비스 에 참여한다. 소비자는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으로 증상을 설명하고 진찰을 받고 싶은 의사를 입력해 온라인 진료를 신청한다. 1시간만에 진료부터 월트재팬 배달 제휴사를 통한 처방약 배달이 이뤄진다. 월트재팬은 우선 닥터나우가 제휴한 약국을 배송망으로 활용하지만 앞으로 월트재팬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약국을 닥터나우측에 연결해 약국망을 서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대면진료가 생활의 일부가 된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의사들의 반대와 기득권 문제가 맞물려 전면적인 비대면진료는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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