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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밀착 푸틴의 협박…압도적 군사력 확보가 평화 지키는 길
오피니언사설 2024.06.24 00:05:00북한과 러시아가 ‘무력 침략을 받을 경우 지체 없는 상호 군사원조’에 합의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은 냉전 종식 후 폐기됐던 군사동맹을 사실상 부활시켜 러시아가 한반도에 ‘자동 군사 개입’을 할 길을 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정부가 이를 엄중히 규탄하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외려 우리를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게다가 푸틴은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나”라면서 러시아의 대응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폭주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다. 특히 핵 강국 러시아와 핵·미사일 고도화에 나선 북한의 초밀착은 국제 핵 질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푸틴 대통령은 귀국 후 “세계 힘의 균형 유지를 위해 3대 핵전력을 추가 개발하겠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무기 고도화를 예고했다. 러시아로부터 사실상 핵 보유를 용인받은 북한도 핵 개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조야에서 ‘한반도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전술핵 재배치나 핵 공유의 필요성뿐 아니라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론까지 거론될 정도다. 위태로운 한반도 안보 현실에서 우리가 주권·영토를 수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만들려면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이 기본이다.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추진잠수함 개발 등을 서둘러 북러의 어떠한 위협도 물리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 군사력을 확보해야 한다. 한미일 연합 훈련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핵무장 국가들의 겁박과 위협에 휘둘리지 않도록 전술핵 재배치, 핵 공유 방안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할 때가 됐다. -
[사설] 與 당권 4자 대결…‘윤심’ 논쟁 벗어나 미래·경제 비전 경쟁해야
오피니언사설 2024.06.24 00:05:00국민의힘의 7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4자 대결로 치러진다. 윤상현 의원이 이미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기류로 흘렀으나 중량감 있는 중진들이 뛰어들면서 경선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양상이 됐다.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의 기정사실화로 ‘1극 체제’로 굳어지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대표 선출 경쟁이 벌어지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안팎에는 국민을 실망시키는 광경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총선 참패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도, 환골탈태식으로 쇄신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니 ‘어대한’과 ‘윤심(尹心)’을 거론하면서 줄을 세우려는 세몰이 풍경이 벌어지는 것이다. 당권 주자 4명은 총선 패배의 반성과 당정 관계 및 보수 쇄신을 언급했으나 진정성이 부족했다. 게다가 경제·민생 살리기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내놓지 못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제3자의 특검 추천을 전제로 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정 발의하겠다는 등 대통령실 견제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저의 책임”이라는 말에 그쳤을 뿐 당 대표를 왜 맡아야 하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원 전 장관은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면서 ‘윤심’ 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역 의원인 나 의원과 윤 의원은 원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으나 수직적 당정 관계 재정립 등에 대한 비전 제시는 미흡했다. 국민의힘의 새 대표는 집권당의 리더답게 국정 운영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미래 성장 동력 점화, 노동·연금·교육 개혁, 저출생 문제 해결, 안보 강화 등의 국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대응하는 한편 협치를 이끌어낼 구상도 내놓아야 한다. 여권 내부의 권력 싸움으로 몰고가거나 오로지 야당 대표 때리기로 승부를 걸려고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제·미래를 고민하고 해법을 내놓는 지도자라야 여당의 수장이 될 자격이 있다. -
◇6월 24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4.06.23 23:15:26◇6월 24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8:00 비대위원장 제1회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09:00 당대표-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비대위원장 김기현 의원실 주최 <국회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10:30 당대표-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 ■조국혁신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본관 223호) ▲14:00 원내대표 돌봄통합지원법 토론회(축사)(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
80살까지 기다리라니, 국채 20년물 안 팔리네 안 팔려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정책 2024.06.23 23:00:00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서 20년 만기 상품이 미달 상태를 겪었습니다. 시장 자체가 50대 이상 고액자산가 위주로 꾸려졌는데 서민 상품으로 구성해 판 영향이라는데요. 특히 금리와 세금 등 각종 혜택을 만기까지 기다려야 준다는 식의 설계 탓에 중도 환매까지 어렵게 만든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요즘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목돈을 넣고 20년이나 기다릴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의 흥행이 왜 실패했는지, 나머지 10년물에 대한 비전은 분명한지 선데이 머니카페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첫달 청약서 20년물 미달 미래에셋증권(006800)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13~17일 국내 최초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261억 원의 돈이 몰렸습니다. 10년물과 20년물을 각각 1000억 원어치씩 발행하려고 했는데 10년 만기 국채에는 3493억 원이, 20년물에는 768억 원이 각각 몰렸다는데요. 20년물은 발행 한도도 못 채운 채 청약이 끝났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이번에 처음 발행하는 저축성 채권입니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미래에셋증권은 올 3월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증권사이고요. 이 국채는 1~11월 연 11회 발행하는데요. 올해에는 6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해서 총 1조 원 물량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달 표면·가산금리 합계가 10년물은 3.69%, 20년물은 3.725%로 확정됐고요. 1년에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서는 10년물에 1만 3084건, 20년물에 4673건이 접수됐습니다. 기재부는 20년물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적자 결국 나머지 발행 금액을 10년물에 얹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10년물을 1231억 원, 20년물을 769억 원어치 발행하기로 했고요. 업계에서는 미달 사태를 겪은 20년물은 당연하고, 조정된 10년물 경쟁률(2.83대1) 또한 당초 기대보다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만기 긴데 중도 환매 제약 너무 커…정부, 7월부터 20년물 물량 조절 첫달부터 예상 밖의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다음 달부터 20년물 물량을 1000억 원보다 줄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 연령대는 중장년층에 몰려 있는데 국채를 중도 환매할 경우 각종 금리·세금 혜택을 받을 수도 없어 20년 만기까지 기다릴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죠.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 및 상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청약 접수 마감 후 기재부 장관은 종목별 발행 한도를 총 월간 발행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10년물과 20년물을 똑같이 각각 1000억 원 한도로 발행하려고 했던 이달과 달리 다음 달부터는 총 2000억 원 한도만 유지한 채 10년물 물량을 20년물보다 더 늘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재부와 미래에셋증권도 수요 재파악에 곧바로 돌입했습니다. 다만 적어도 올해에는 장기 저축성 채권이라는 제도 취지를 감안해 10년물, 20년물로 지정된 현 상품 구성은 바꾸지 않을 예정입니다. 1~5년 단기물은 올해 청약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이죠. 첫 청약부터 장기물 국채 흥행이 저조했던 것은 투자 수요는 고액 자산가가 밀집한 중장년층에 몰렸음에도 중도 환매 제약은 컸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도에 환매하면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고 가산금리,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 점이 흥행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중도 환매 가능 시점도 매입 1년 뒤 가능하고요. 6월물 표면·가산금리 합계는 10년물이 3.690%, 20년물이 3.725%로 두 채권 간 금리 편차도 크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에서 10~20년 동안 돈을 묶어둬야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다른 고수익 상품을 대안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죠. 중도 환매 제약이 큰 만큼 투자 수요는 고액자산가의 여윳돈에 집중됐는데 투자 한도는 서민 노후 대비용처럼 10만~1억 원으로 제한한 점도 한계 지점으로 지목됐고요. 10년물은 50대, 20년물은 40대가 ‘큰 손’ 실제로 서울경제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결과를 살펴본 결과 10년물은 50대가 가장 많이 신청했지만 20년물은 40대의 투자가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의 국채 20년물 청약은 10년물에 비해 훨씬 적었습니다. 청약 건수 기준으로 10년물에는 50대가 40.8%를 접수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60대 이상 23.6%, 40대 21.5%, 20대 이하 7.4%, 30대 6.7% 순으로 청약 건수가 많았습니다. 반면 20년물에는 40대가 전체 청약 건수의 34.5%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50대 24.3%, 30대 19.1%, 20대 16.6%, 60대 이상 5.5% 순으로 청약 접수가 많았습니다. 10년물에는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의 투자가 집중된 반면 20년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의 투자 수요가 높았던 셈인데요. 50대와 60대 이상 비중은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 청약에서 총 64.4%에 달한 반면에 20년물에서는 29.8%에 그쳤습니다. 업계에서는 고액 투자자 분포상 1인당 국채 청약 금액도 40대 이하보다는 50대 이상에서 더 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청약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정부와 미래에셋증권은 7월물부터 10년물과 20년물의 물량을 좀 더 정교하게 조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가 앞으로 더 살아날 수 있을까요. 7월물 발행 계획은 오는 28일 기재부가 공표할 예정입니다. -
집으로 경찰 유인하더니…사냥개 3마리 풀어 물리게 한 30대 수배자
사회사회일반 2024.06.23 22:36:12자신을 붙잡으려는 경찰을 집으로 유인해 사냥개를 풀어 다치게 한 30대 수배자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문성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16일 자신을 검거하려는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B(43)씨를 집으로 끌어들인 후 하운드 계열 사냥개 3마리를 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오토바이의 소유자 A씨가 벌금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차량번호 조회로 확인했다. 이후 30여 분의 추적 끝에 B씨는 오토바이 소유자의 집 앞에서 형집행장이 발부돼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이를 집행하려 시도했다. 형집행장은 사형, 징역, 금고 또는 구류 따위의 형을 받은 자가 불구속된 경우 형 집행을 위해 소환하는 명령서다. A씨는 곧바로 집행에 응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동료와 함께 그의 집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집 대문 안으로 들어간 A씨는 대문을 지나자 “개를 풀어줘야 한다”며 창고 문을 열었고, 사냥개인 하운드 계열의 개 3마리가 이 안에서 튀어나왔다. 이로 인해 B씨는 개에 왼쪽 허벅지를 물리는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개에게 물리도록 해 상해를 가했다며 그를 재판에 넘겼다. 김 판사는 “국가의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범행 경위와 내용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A씨가 재판 마지막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넘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차기 주일대사에 내정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6.23 21:58:11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차기 주일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일본 연구자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달 정도로 예상되는 박 원장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가 끝나면 7월 중에 정식 주일대사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캠프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관계 공약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도 지냈다. 특히 인수위 당시에는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김 원장은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외교부 자체평가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일본 조야에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다. -
"EU, 韓日과 안보·방산 새 파트너십 체결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4.06.23 21:54:55유럽연합(EU)이 한국·일본과 각각 안보·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EU가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방위 장비의 공동 연구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EU는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과 안보 및 방위 분야에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지만 아시아권 국가와는 이번이 처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원회의 한 고위 당국자는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EU는 일본·한국과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파트너십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U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후 무기 증산 등 방위산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EU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한국이나 일본 등 가치 공유국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러시아와 북한이 앞선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점도 협력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EU는 일본과는 연내 각료급 회의를 통해 파트너십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이미 EU 회원국인 폴란드에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등 유럽 국가들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
작년 국내 1000대 기업 R&D 투자 72.5조 원…전년比 8.7%↑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6.23 21:34:51지난해 국내 주요 1000대 기업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2~10위 기업의 투자액을 모두 합쳐도 1위인 삼성전자에는 미치지 못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표한 ‘2023 기업 R&D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투자액은 72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늘어 국내 R&D 투자를 견인했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R&D 투자액은 전년(20조 9000억 원)보다 14.4% 증가한 23조 9000억 원이었다. 이는 1000대 기업 전체 투자의 32.9%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14%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3조 7000억 원), SK하이닉스(3조 6000억 원), LG전자(3조 3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2조 8000억 원), 기아(2조 2000억 원) 등이 상위 5대 기업으로 꼽혔다. 상위 10대 기업의 투자액은 총 45조 5000억 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의 62.7%를 차지했다.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중 대기업은 171곳, 중견기업은 491곳, 중소기업은 338곳 등이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NC소프트(4671억 원·17위), 한국항공우주산업(488억 원·19위) 등이 포함됐고, 중소기업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797억 원·6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47곳에 불과해 한국은 R&D 투자 규모 세계 9위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827곳), 중국(679곳), 일본(229곳), 독일(113곳) 등 주요국에 크게 못 미친 수준이다. -
“많이 사랑해”…동성 제자와 부적절 관계 지속한 교사, 직위 해제키로
사회사회일반 2024.06.23 21:26:11자신의 제자였던 동성 학생과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는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직위 해제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주도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날부터 해당 교사 A(20대)씨를 직위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A교사가 제자 B양과 9개월 넘게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왔다는 민원을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A씨에게 직위해제 통보 후 다음 주 감사관실로 불러 A씨를 대면 조사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A씨의 직전 근무지와 현재 근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른 피해가 있는지 전수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은 향후 조사,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도 내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월 졸업한 B양이 고등학교에 진학했음에도 연락을 지속하며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에 의한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교사는 B양에게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개인 고민을 토로하며 “너에게 더 의지해도 될까” “더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까” “아주 많이 사랑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가족들은 A씨를 직접 만나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으나 A씨가 이를 무시하자 지난해 11월께 교육청과 학교 측에 사실을 알리고 조처를 요구했다. 올해 초부터 다른 중학교로 발령이나 근무 중이던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
[영상]수영하는데 바로 뒤에 거대한 '악어'…'필사의 탈출' 남성 운명은?
국제국제일반 2024.06.23 21:15:17멕시코의 한 호수에서 한 남성이 악어를 피해 필사의 탈출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악어에 쫓기는 남성의 영상이 게시된 것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근처에 악어가 나타나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모습이다. 데일리메일은 “방향 감각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남자는 가능한 한 빨리 호수 가장자리로 헤엄쳐 나가 나가려고 했다”면서 “그가 헤엄쳐 가자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푸르고 탁한 물속으로 재빨리 그의 뒤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악어가 나타난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안 돼”라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었다. 남성이 악어를 피해 난간을 붙잡고 올라서자 악어는 재빨리 물속으로 사라졌다. 뭍에 올라오자 그는 지쳤는지 얼마간 땅에 누워있다가 이후에 다시 물속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남자는 허벅지 뒤쪽에 상처가 남아 있었는데 악어에 물린 것인지 탈출 중에 긁힌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는 동안 조마조마했다”, “살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에서는 남성의 위험한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애플, 자체 AI 시스템에 메타 등 생성형 모델 접목 논의"
국제기업 2024.06.23 20:59:24애플이 아이폰 등에 탑재하는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 등의 생성형 AI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보다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 제휴를 맺기로 했는데 첫 번째 협력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로 알려졌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챗GPT는 우리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마나이 역시 접목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메타와 구글 외에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의 서비스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 내 접목하기 위해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애플이 오픈AI 이외 다른 파트너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한다면 사용자들은 애플의 내부 시스템에 더해 사용할 외부 AI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AI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면서 상호 간 직접적인 비용 지불에 대해서는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AI 업체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권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구독 수익의 일부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
"北, 1월까지 반년간 러에 포탄 160만발 지원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4.06.23 20:27:25북한이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러시아에 7만 4000톤(t) 이상의 폭발물을 공급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가 입수 및 분석한 러시아 내부 교역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극동 항구 2곳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서부 국경을 따라 총 16곳에 이같은 폭발물이 보급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규모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포탄 약 160만 발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WP와 C4ADS가 위성 사진과 해상 교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선박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한과 러시아를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 러시아군과 연계된 러시아 국적 선박들은 북한 나진항에 정박한 뒤 잇따라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과 두나이항에 입항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폭발물은 항구에 도착한 지 1주 만에 러시아 현장의 곳곳으로 운송되기 시작했다. 확인된 러시아 국적 선박들은 ‘레이디R’호, ‘앙가라’호, ‘마리오’호, ‘마이아1’호 등 4척으로 앞서 미국과 한국 언론을 통해 러시아로 북한 무기를 운송하는 데 관여한 선박들로 지목된 바 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역시 비슷한 시기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두 항구 사이에 27개 선적물이 수송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이동했다고 추정했다. C4ADS는 폭발물들은 러시아 내 운송된 장소로 미뤄볼 때 탄약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폭발물이 옮겨진 러시아 전역 16개 현장 가운데 12곳이 탄약 저장 시설 근처라는 주장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다라 마시콧 러시아·유라시아프로그램 선임연구원 역시 자료를 분석한 후 “기재된 장소 인근의 시설들은 포탄과 로켓 저장고와 연계된 곳”이라며 “포탄에서 로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이 러시아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024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 수료식
사회전국 2024.06.23 19:53:48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2024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 수강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을 통해 경기도 내 미혼모와 우만동 한부모가정 수강생 8명이 홈카페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강생들은 앞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교육 기간 동안 바리스타 교육, 홈카페마스터 취득과정을 밟았다. 이미 2024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에서 커피체험부스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수료식은 수강생들과 수강생들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자격증 수여, 수료생 소감 발표,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치러졌다. 재단 이민주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은 재단 입주기관인 카페 블루버드가 인증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며 취약계층 수강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단 입주기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8회에 걸쳐 '2024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 교육을 진행했다. 재단은 향후 자격증 취득자들의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
‘관광객 몸살’에 ‘숙박세’ 내라는 日…징수액 인상 검토도
국제국제일반 2024.06.23 19:48:12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일본에서 숙박세 도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새로 숙박세를 검토하는 지방자치단체가 3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후지산 인증사진 성지’로 유명한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의 편의점 맞은편에 가림막을 설치한 후지가와구치코마치 당국은 2026년을 목표로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월 대만 TSMC 반도체 공장 건설로 방문객이 늘어난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도 2026년 중 숙박세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삿포로나 오키나와현 주변 지자체도 같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미 도쿄도를 비롯해 오사카부, 교토시, 가나자와시, 후쿠오카시, 나가사키시 등 일본 지자체 12곳은 숙박세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결정한 상태다. 닛케이에 따르면 지자체별 징수액은 상이하지만 대체로 1인당 숙박료의 1~3%를 걷고 있다. 일본에서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걷는 숙박세는 ‘법정외세(法定外稅)’이지만 총무상의 동의 절차는 거친다. 숙박세 도입 확산은 일본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오버 투어리즘(관광공해) 문제가 심각해지자 관광안내소나 화장실 설치 등 수용 시설 정비를 비롯한 재원 수요가 늘었지만, 중앙 정부 교부금으로는 역부족인데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숙박세를 도입한 지자체에서는 징수액 인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현재 숙박요금 수준에 따라 200엔에서 1000엔(약 8712원)의 숙박세를 부과하는 교토시는 앞으로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숙박세 인상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경영자 단체인 경제동우회는 숙박요금의 3%를 부과하는 숙박세를 2026년까지 전국에 도입하는 법률을 마련, 관광 진흥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으로 숙박세를 활용하자고 지난 3월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승객 수는 1015만679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수치다. -
“불완전하지만 완벽하죠”…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와일드 생’
국제국제일반 2024.06.23 19:19:57미국에서 열린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8살 페키니즈가 승리했다. 그 주인공은 ‘와일드 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로, 5번 출전 중 3번의 준우승에 이어 올해 1위를 석권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8마리의 개가 경쟁했다. 이날 대회에서 승리한 ‘와일드 생’은 태어난 지 10주가 됐을 때 개홍역 진단을 받았다. 이 병으로 이빨이 성장하지 못했고 한쪽 다리에는 근육 장애가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1988년부터 이어져 50년 가까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동물 사랑과 입양의 이로움을 전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96만 원)을 받고 추후 미국 방송 NBC 투데이쇼에 출연하게 된다. ‘와일드 생’의 보호자 앤 루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라는 타이틀은 모욕 아닌 영광”이라며 대회의 주 목적인 반려동물 구조와 입양을 강조했다. 참가견 대다수는 보호소나 길거리에서 자란 개들이다. 준우승은 휠체어를 뒷다리에 부착하고 등장한 열네 살 퍼그 ‘롬’에게 돌아갔다. 롬의 보호자 미셸 그래디는 “완벽하게 불완전한 개들을 기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3위는 열네 살 믹스견 ‘데이지 메이’가 차지했다. 데이지 메이는 2살 때 이빨과 털, 시력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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