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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력·청력 수술 지원 결혼식 대관까지…작지만 반짝이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넘쳐
경제·금융은행 2024.06.28 05:30:00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맞벌이 부부의 육아 외에도 참신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사회에 진출한 뒤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 해당 시기마다 적절한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로 사회적 책임을 더욱 촘촘히 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최근 '인생여정 프로젝트'를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핵심 과제로 삼고 이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인생여정 프로젝트는 출산과 육아를 비롯해 성장기와 사회로의 진출기, 노년기 등 사람의 생애 주기에 맞춰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예컨대 하나금융은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은행 지점에 영유아 전용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나 맘케어 센터'를 설치해 돌봄 공간으로 공유하고 있고, 예비 신혼부부들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나금융 계열사의 사옥을 개방해 예식장을 무료로 대관해 주기도 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듣고 보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안·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인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억 원씩을 들여 10년 간 총 2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으로 학교와 사회에 나가기 전부터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의도다. NH농협은행은 농산업 분야에서의 청년 창업가와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애그테크 분야의 예비 창업가와 기업가를 대상으로 사업 진단과 글로벌 진출 교육, 투자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2명의 청년을 농산업 창업전문가로 만들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과거 은행의 ESG활동은 사실 보여주기식에 가까웠다"며 "하지만 지금은 은행 등 금융사 내부에서 전문적으로 이를 고민하는 조직을 두고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발굴하고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
정부, 경제안보 품목 300개로 확대…한미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최우선 협력"
국제인물·화제 2024.06.28 05:30:00한미일 3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대(對)중국 수출통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자유시장경제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간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등으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는 행위에 대해 3국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3국 간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민간 기업 주도의 경제협의체도 출범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경제 분야로 본격 확산할지 주목된다. 워싱턴DC에서 만난 한미일 산업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첫 산업장관회의를 열고 공급망 문제 및 역내 경제안보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이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산업장관회의 정례화를 합의하면서 개최됐다. 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의 공동 목표는 3자 메커니즘을 활용해 핵심·신흥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경제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비시장 정책과 관행으로 인해 전략 품목의 잠재적인 공급망 취약성을 파악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시급하다”면서 “전략 품목의 특정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무기화되는 것에 관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명시했다. ‘비시장 관행’규정…사실상 중국 경제적 강압 견제 공동선언문에 ‘중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견제하는 문구로 해석된다. 장관들은 갈륨과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비시장 관행’으로 규정했다. 한미일은 산업장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3국 장관 간 논의 사항을 진전시키기 위해 실무급 협력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향후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3국 간 산업 협력을 심화·발전시키고 글로벌 리스크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 3국 민간 경제단체도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에서 ‘제1차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열고 민간 경제계 협의체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3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제안보·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제안보품목 300개로 늘린다…물류·사이버보안 신규 지정 한편 정부는 이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경제안보 품목을 200여 개에서 300개로 확대하고 서비스 부문으로 물류(해운·항공), 사이버 보안 등 2개 분야를 신규 대상으로 지정하는 ‘공급망 안정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5조 원의 공급망 기금을 가동시켜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지원 대상에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한 핵심 기술도 포함할 방침이다. 경제안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외비’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안보 품목은 3단계 등급 체계로 지원된다. 1급은 특정국 의존도가 절대적이고 국내생산·대체수입이 곤란하거나 산업 중요도가 높은 품목이다. 선도 사업자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기존 R&D 투자 세액공제 지원 대상에 공급망 안정 핵심 기술도 포함시키고 외국 자회사를 통한 해외 자원 취득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지원 요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생산한 자원을 국내에 도입 시 관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그동안 운송료 지원이 있었던 요소 등에 대해서도 국내 생산 시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제안보 품목 관련 유턴기업 또는 외국인투자기업이 국내 투자를 할 경우에는 공급망 기금으로 시설투자·지분인수 등에 대해 금융 지원할 계획이다. -
[속보] 네이버웹툰 첫날 9.5% 급등…나스닥 데뷔 '흥행'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5:25:33[속보] 네이버웹툰 나스닥 데뷔 '흥행'…첫날 9.5% 급등 마감 -
[오늘의 날씨] 낮 33도까지…일부 지역 소나기
사회사회일반 2024.06.28 05:00:00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이 전망된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장맛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과 울산·경남 내륙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대구·경북 남부 5㎜ 안팎, 제주도 10∼50㎜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남부와 남부지방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
러시아군, 이렇게 잔혹할 줄은…전우 다치자 망설임 없이 머리에 '탕'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4:00:00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군인이 드론 공격을 받아 다친 동료를 총으로 사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군 몇 명이 대피하던 중 한 군인이 드론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 군인은 자기를 뒤따라오던 동료 군인을 향해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고, 동료 군인은 곧바로 그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 부상자를 치료하거나 대피시키는 노력 없이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게시자는 "동료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군인이 드론에 부상을 입은 군인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면서 이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지만 따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상의 출처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당 영상에 대해 "러시아군이 다친 동료를 살해한 것은 러시아 군대 내부에 만연한 '잔인한 문화'를 부각시킨다고 전쟁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해당 영상에 대해 "러시아군대 내 만연한 잔혹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ISW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사이에서 동료 병사들을 고의로 사살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프래깅(Fragging·고의적 아군 살상)은 군대의 기강이 극도로 열악하고, 전술 지휘관과 부하들 사이 단절이 있으며, 인간 생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셀프 결재'로 고소·고발 사건 17번 무단 반려한 경찰관…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4.06.28 03:00:00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사건을 무단 반려 처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판사)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찰관 A(5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민생과 관련된 경제 범죄 피해자의 호소를 일선에서 맞는 경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경찰 조직 전체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뜨려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업무가 늘어났지만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업무 부담이 과도했고 지병까지 얻은 점, 30년 이상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2020년 총 35차례에 걸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허위 사실을 입력·저장하고 17차례에 걸쳐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임의로 사건을 반려 처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고소·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을 경우 고소·고발인 동의를 받아야만 사건을 반려할 수 있었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고, 담당 팀장의 아이디(ID)로 시스템에 몰래 접속해 '셀프 결재'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임의로 반려한 사건 중 7건은 피의자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되면서 자칫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고 업무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해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2022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같은 해 7월 당시 경위였던 A씨를 경사로 강등 처분했다. -
주운 돈 300만원 돌려준 노숙자에게 일어난 ‘기적’…"수천만원 돈벼락"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2:00:00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 노숙자가 현금 2000유로(약 297만 원)가 든 지갑을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노숙자를 돕기 위해 수천만 원의 기부금이 몰렸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년6개월 째 노숙 생활을 해 온 하제르 알-알리(33)가 기차역에서 거금이 든 지갑을 주운 사연을 전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하제르는 지난 23일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현금으로 교환하기 위한 빈 플라스팅 병을 찾다가 현금이 가득 찬 지갑을 발견했다. 그는 돈을 세어보지도 않은 채 곧바로 지갑을 경찰에 가져갔고, 지갑 안에는 신분증 없이 현금 약 2000유로가 들어있었다. 하제르가 정직하게 거금을 돌려준 사실이 알려지자 사연을 알게 된 시민들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정직한 하제르에 대한 지원’이라는 모금을 주도했다. 모금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약 2800여 명이 몰리면서 3만4102유로(약 5065만 원)가 모였고, 일자리 제안 등 그를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도 이어졌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하제르는 마침내 이 기부금으로 임대주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당국은 “정직은 보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영향력을 전파한 시민들에게 수여하는 ‘은 엄지’상과 50유로(약 7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하제르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제르는 “이 돈은 내 삶을 더 좋게 만들고 미래에 다시 투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나는 항상 좋은 일이 좋은 행동에서 나온다고 믿었다. 그것이 내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런 일은 상상도 못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년 안에 돈의 실제 주인을 찾지 못하면 지갑 분실을 신고한 하제르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
온라인게임 설전의 충격적 결말…"1600km 날아가 망치로 '현피'"
국제국제일반 2024.06.28 01:00:00미국에서 20대 한국계 남성이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와 싸우고 무려 1600㎞ 떨어진 곳까지 찾아가 망치로 폭행한 사건이 충격을 줬다. 25일(현지시간) 뉴스위크·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에드워드 강씨가 2급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뉴저지주 뉴어크시에 거주하는 강씨는 최근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아키에이지(ArcheAge)’에서 다른 사용자와 시비가 붙어 격한 언쟁을 주고 받았다. 화를 참지 못한 강씨는 ‘현피’(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를 현실에서 폭행하는 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실행하기 위해 플로리다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플로리다와 뉴저지주 뉴어크는 무려 1600㎞ 떨어져 있다. 플로리다에 도착한 강씨는 인근 공구 판매점에 들러 망치와 손전등 등 범행 도구를 구입했고 지난 21일부터 한 호텔에 머무르며 범행 기회를 엿봤다고 한다. 강씨는 지난 23일 새벽 검은 상·하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페르난디나 해변의 피해자 집을 찾아 폭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A씨의 비명을 들은 A씨 의붓아버지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해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 심각한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급 살인 미수, 무장 강도 등 중범죄 혐의가 적용돼 나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
중성화 지원금 받자고…임신한 고양이들까지 잡아 수술한 동물병원
사회사회일반 2024.06.28 00:30:00청주의 일부 동물병원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 지원금을 받기 위해 임신한 고양이들까지 무분별하게 수술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이 진행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청주시와 위탁계약을 맺은 동물병원 6곳 중 3곳이 수술을 실시한 암컷 길고양이 318마리 중 73마리(23%)가 임신 중기이거나 만삭이었다고 26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이하 동물협회)가 주장했다. 이는 병원이 수술받은 길고양이의 모습과 함께 적출된 자궁의 사진을 촬영해 올리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동물협회가 자궁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해 자체 집계한 결과다. 실제 해당 포털에 접속해보면 일반적인 고양이의 자궁이 작은 ‘끈’ 형태인 것과 달리 일부 고양이의 자궁은 확연히 부푼 모습으로 수십 배는 크다. 현행법은 임신한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금지하고 있다. 새끼가 죽는 것도 문제지만, 혈관이 확장돼 있는 탓에 수술 과정에서 과다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동물병원 수의사는 “길고양이의 경우 저항이 거센 탓에 마취 전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살이 찐 고양이의 경우엔 더욱 분간이 어렵다”며 “정부도 마취제 투여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라고 권고한다. 새끼가 사산되면서 어미의 생명까지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험이 있는 수의사라면 임신 중기 이상의 길고양이는 배만 유독 나와 있어 임신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한다는 것이 수의학계의 의견이다. 동물협회의 집계 결과 실제 다른 위탁 동물병원 3곳이 같은 기간 임신 중기 이상의 길고양이에 대해 수술을 실시한 비율은 4.4%(224곳 중 10곳)에 불과했다. 동물협회 측은 “새끼는 물론이고 어미까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수술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동물보호법상 학대 행위”라며 “이들 병원을 모두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들 병원과 하반기에는 위탁 계약을 맺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포털에 올라오는 사진을 매번 확인하긴 했지만, 병원 측이 임신묘인 것을 알고도 일부러 수술한 확실한 근거가 없어 제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임신묘 수술 비중이 유독 높은 병원엔 경고 조치를 한 뒤 지속될 경우 위탁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는 암컷 1마리당 22만 원의 중성화수술비를 동물병원에 지급하고 있다. -
돌봄 서비스·어린이집 프로젝트…은행 "육아 걱정없는 사회로"
경제·금융금융가 2024.06.28 00:05:00국내 은행들이 ‘국가 위기 상황’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일하는 아빠·엄마들을 대신해 방과후 돌봄 시설과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건전한 기업의 육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다.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추진 과제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올 1분기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정부의 저출생 문제 해소 정책에 적극 호응하면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돌봄 시설 확충이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하는 시간에 아이를 돌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연구원이 서울에 사는 기혼자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맞벌이 부부가 홑벌이 가정에 비해 육아와 관련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점은 자녀가 아파서 등원이나 등교를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돌봄 공백(53.1%)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이미 2018년부터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등 돌봄교실,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매년 150억 원을 지원해 돌봄 시설을 확충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초등 돌봄교실 1648실과 병설유치원 617실 등 총 2265곳의 교실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늘봄학교 및 초등 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교육부와 2027년까지 500억 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적인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거점형 돌봄 기관’ 확대에 역량을 쏟고 있다. 거점형 돌봄 기관은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 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방학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KB금융의 거점형 늘봄센터는 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말에 운영되는 ‘거점형 늘봄센터’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의 경우 관광객들로 인해 주말에도 일하는 부모가 많은 만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과천시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그동안 3세반이 없었는데 KB금융의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3세반이 신설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하나금융지주도 육아 지원 사업에 진심이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보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15일 기준 총 90개의 어린이집을 오픈했다. 올해 10월이면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의 어린이집은 지역별 특성과 상황에 맞춰 실용성을 높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장애를 가진 아이를 위한 어린이집, 지역 커뮤니티와 결합된 복합 센터 유형의 어린이집,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 어린이집 등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있다. 현재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은 전국에 18곳이 설치돼 있고 인구 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은 30곳, 복합 기능 어린이집은 10곳, 상생형 공동 어린이집은 5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과 ‘365(24시간) 어린이집’ 등 총 50곳을 선정해 5년간 3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은 47곳이 선정됐고 365(24시간) 어린이집은 3곳이 포함됐다. 김지훈 하나금융그룹 ESG팀장은 "은행권 ESG의 최대 화두는 저출생·고령화의 인구구조 문제"라며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어린이집 설립 활동을 진행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활용해 실용성 높은 기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인 ‘신한 꿈도담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꿈도담터는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금융 및 코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모들이 육아 경험·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돌보는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돌봄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했다”며 “리모델링 대상 기준도 최소 약 49.6㎡(15평)로 완화해 진행하고 있어 더 많은 맞벌이 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뒤늦은 국회 개점, 여야 공통분모 찾아 경제 살리기 협치하라
오피니언사설 2024.06.28 00:01:00여야가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주호영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가운데 법제사법위·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을 독식하자 이에 반발하던 여당이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하고 원 구성에 응한 것이다. 이로써 22대 국회의 전반기 원 구성은 지난달 30일 임기 개시 후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앞서 11개 주요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싹쓸이한 민주당의 폭주 탓에 국회는 출발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가 뒤늦게나마 개점한 만큼 여야는 국익과 국민을 위해 정치를 복원하고 협치를 추구해야 한다. 협치를 모색하려면 우선 여야 간 갈등이 적은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특히 정쟁 요소가 적은 경제·민생 살리기 정책과 저출생 문제 해법 등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차원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방위산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세제·규제 개혁과 재정·금융 지원 정책을 초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21대 국회 막판에 불발시킨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 등도 여야가 최우선 입법 목록에 넣어야 한다. 역대 국회에서 완수하지 못한 노동·연금·교육의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당파를 넘어선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마침 최근 여야 의원들이 상대 정당에서 중요시하는 경제정책에 손뼉을 맞춰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다행이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총 100조 원 규모로 반도체 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반도체특별법 발의를 준비하며 정부·여당의 K칩스법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20일 해상풍력특별법을 발의해 민주당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방침에 호흡을 맞췄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과 수권을 노리는 야당은 이처럼 경제·민생 살리기에 뜻을 모아 건전한 정책 경쟁을 벌이는 데 한층 힘써야 한다. 아울러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방탄 입법과 국가 재정을 악화시키는 포퓰리즘 입법 밀어붙이기를 멈춰야 한다. -
[사설] “R&D 예산 역대 최대”…현장 소통 토대로 효율적 집행과 개혁을
오피니언사설 2024.06.28 00:01:00정부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투입할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을 24조 8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기술 카르텔’ 지적 이후 대폭 삭감됐던 올해 예산(21조 9000억 원)보다 13.2% 증가했다. 삭감 전인 지난해의 24조 7000억 원에 비해서는 1000억 원 늘었다.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확정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 따르면 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3조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AI와 AI 반도체 등 AI R&D에 1조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첨단 바이오에도 2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은 AI·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 경제·기술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핵심 기술 개발의 기초가 되는 R&D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역대 최대의 R&D 예산 편성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나눠 먹기식 R&D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후 이뤄진 예산 삭감으로 현장에서 연구 중단, 연구원 해고 등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했다. 더 이상 냉온탕 정책으로 인한 난맥상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 국가 차원의 R&D 육성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혁신과 창의·도전을 북돋워야 한다. 하지만 불필요하거나 방만한 예산집행 등 비효율은 계속 점검하고 개혁해야 한다. 그동안 과학계의 연구 과제 쪼개기 등 나눠 먹기 관행으로 R&D 예산이 줄줄 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과거 예산집행에 낭비 요인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본 뒤 비효율을 걷어내고 필수 분야는 더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정책 추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전문가들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과학기술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인재를 적극 양성해 신성장 동력을 재점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20년 넘은 낡은 상속 세제, 국제 수준에 맞게 수술할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4.06.28 00:01:007월 말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상속세 개편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개편이 가장 시급한 세제로 상속세를 지목하고 “다른 나라보다 부담이 높은 데다 현행 제도가 20년 이상 변하지 않아서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가 상속세 완화 방침을 공식화한 뒤 정부와 재계·학계에서는 기업 승계를 가로막는 낡은 상속세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60%(대주주 할증 포함)에서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대폭 인하론’을 띄우자 이날 한국조세정책학회 세미나에서는 기업에 한해서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평균인 13%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도 오랜 기간 억눌린 상속 세제가 합당한 기업 승계나 주가 상승을 방해한다며 개편론에 힘을 보탰다. 우리나라 상속 세제는 2000년에 최고세율을 인상한 뒤로 바뀌지 않고 있다. 그 뒤로 경제 규모가 세 배가량 불어나고 자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과세 표준이나 세율은 24년 전 그대로다. 유산 전체에 세금을 매기는 과세 방식은 74년간이나 유지돼왔다. 그러니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더라도 상속세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가혹한 징벌적 상속세를 피하느라 경영권 승계를 포기하고 회사를 매각하거나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세금 부담 때문에 기업 가치가 오르는 것도 꺼릴 지경이다. 이제는 기업 경쟁력 약화와 국부 유출을 초래하고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을 짓누르는 시대착오적인 상속 세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수술해야 할 때다. 그래야 기업 경영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과도한 세율을 낮추고 과표 구간, 공제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각계에서 상속세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 적기다. 정부는 세수 감소를 상쇄할 보완책을 담은 정교한 상속세 개편안을 마련하고 국회가 조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상속세 완화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해묵은 ‘부자 감세’ 프레임에서 벗어나 종부세·법인세 등도 국제 수준에 맞게 개혁해야 한다.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흘린 경찰관 송치…구속적부심은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4.06.27 23:47:14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부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안희길 조정래 이영광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의 구속적부심을 연 뒤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A 경감은 구속 6일 만인 지난 25일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A 경감은 지난 1월25일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변호사에게 황씨의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9일 A씨를 구속해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A 경감이 인사청탁을 대가로 외부인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담동 최고급 펜트하우스 주인 된 손흥민…이웃 누군가 봤더니 ‘화려하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6.27 23:41:3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서울 강남구 초고가 주택인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매경닷컴과 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분양가가 최소 200억원부터 시작하는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압구정의 펜트하우스 한 채를 매입했다. 손흥민이 매입한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약 400억원으로 전해졌다. 에테르노 압구정 중 3개 층을 쓰는 수퍼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700억원에 달한다. 강남구 청담동 82-7번지에 들어서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총 2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오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가 분양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재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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