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으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34)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차기 행선지를 정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 시간) 나초가 현재 치르고 있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카디시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초는 유스 시절부터 13년 간 줄곧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의 품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B팀을 거쳐 2011년부터 줄곧 레알 유니폼만 입고 뛴 '성골' 출신이다.
나초는 13년 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숱한 영광을 맛봤다.
알카디시야는 지난달 사우디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4~2025시즌부터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한편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는 나초는 8강 진출을 두고 조지아와의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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