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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격 내려라' 최민식 발언 무지해…최저임금 내리라 했더라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1 21:01:48배우 최민식이 “극장 가격좀 내려라”라고 한 발언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그의 발언은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이자 그냥 무지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최민식은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영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관객들이 안 본다. 나라도 안 본다”라며 영화 관람료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태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우선 영화 관람료는 ‘극장 가격’이 아니다. 극장의 가격이 15,000원이겠는가?"라며 최민식의 발언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지적을 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 이 발언이 용기가 필요한 소리인가? 영화 관람료가 너무 올랐으니 최저임금 인하하라고 했으면 내가 소신 발언이라고 인정하겠다"고 적었다. 코로나 당시 영화관들이 경영난을 겪었던 부분을 지적하면서 배우들은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팬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며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특히 그는 영화관 사업의 수익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며 최민식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참고로 알려준다.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서 팝콘과 음료수 팔아서 돈 버는 사업이다. 영화 티켓은 미끼 상품이다”라며 “대출 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오른다. 최저 임금이 올라 하다못해 극장 청소 인력의 인건비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판권도 있다. 당신들이 혜택 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다 포함해서 당신은 15000원 이하로 사업할 수 있으면 주주가 있는 다른 기업의 극장에게 요구하지 말고 당신이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무거나 소신 발언이란다. 그냥 무지한 소리다”라며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고 적었다. -
새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 30일 공개
사회사회일반 2024.08.21 20:43:56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될 새 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오는 30일 공개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가 오는 30일 관보에 게재된다. 이날 역사 교과서는 물론 검정을 통과한 다른 과목의 교과서까지 총 92개 교과서 명단과 관련 세부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는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2020년 3월부터 사용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과정을 개정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교과서 검정을 받았다. -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민주당 누구도 사과 안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1 20:39:2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허위로 드러났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다룬 기사를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된 여성 첼리스트 A 씨가 증인으로 나와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윤석열 대통령·한 대표)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공개 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대표가 윤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 씨가 전 남자 친구에게 관련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더탐사가 이를 보도하며 식사 장소로 이 씨의 카페를 언급했다. 이에 한 대표는 김 전 의원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
LVMH, 비욘세와 손잡고 위스키 출시
국제기업 2024.08.21 20:20:30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 모에헤네시가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손잡고 위스키를 출시한다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위스키의 이름은 ‘서데이비스(SirDavis)’로 비욘세의 증조부 이름인 데이비스 호그에서 따왔다. 비욘세의 증조부는 미 남부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절 몰래 집에서 위스키를 양조했다고 한다. 모에헤네시는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던 와중에 비욘세와의 파트너십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은 병당 89달러(약 11만 9000원)로 9월부터 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신한금융,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지원 위해 100억원 출연
경제·금융은행 2024.08.21 20:20:19신한금융그룹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제1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100억 원을 출연한다. 신한금융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저출생 등 인구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 출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중소기업 대체인력지원금 등으로 활용된다. 대체인력지원금은 중소기업이 출산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의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하면 주는 돈으로 최근 월 8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확대됐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재원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업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의 사회 공헌이 마중물이 돼 상생 협력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이번 사례를 경제 단체 회의체 등에 공유하고 정부 포상 시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어 교가 日에 생중계…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결승행
국제정치·사회 2024.08.21 20:20:00재일 한국계 민족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고교에 3대2로 승리했다. 1회 말 2점을 먼저 내줬지만 6회 초 3득점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교토국제고는 23일 간토다이이치고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 학교의 교가가 연주되며 NHK는 모든 경기를 방송한다. 여름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이 한 번 밟아보기도 어려운 ‘꿈의 무대’로 불린다. 올해는 일본 전역 3715개 학교 가운데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49개 학교가 본선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앞서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교토국제고는 이어 2022년 여름 고시엔에도 본선에 나갔으나 1차전에서 패했고 지난해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교토국제고가 4강에 이어 3년 만에 결승에 오른 것은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학교 규모가 작은 데다 야구부 역사도 20여 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교토국제고는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전교생 160명의 소규모 한국계 학교다. 고교생 138명 중 야구부 소속이 61명에 달한다. 재적 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가량이다.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
벤처·대기업 해외 공동진출 지원…중기부,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산업중기·벤처 2024.08.21 20:09:46해외 공동 진출 등 벤처·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사업 협력이 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제도를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새로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사이언스파크·포스코홀딩스·HD현대중공업·KT·롯데벤처스 등 주요 대기업 8곳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제도는 실무 차원의 사업화 검증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신규 프로그램은 대기업 경영진과 벤처·스타트업 간 협업 아래 상호 기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동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인수합병(M&A) 등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이 되는 스타트업은 대기업 협업 수요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맞춰 전문가 합의제 추천으로 선발된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발굴, 검증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오영주 장관은 “중기부가 보육하는 가장 역량 있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가격 2배 인상설에… 일동제약 '조코바' 승인 촉각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1 20:09:29코로나19 치료제가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국내 공급가격 2배 인상설까지 나오면서 일동제약(249420)이 개발한 ‘조코바’ 품목 허가 시점에 이목이 쏠린다. 조코바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 국내 생산이 가능해 지금처럼 갑작스런 수급 대란이 발생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된 일동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심사를 8개월째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 심사 법정처리 기간은 120일이다. 하지만 식약처가 회사에 보완 요구를 하게 되면 실제 심사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식약처는 이외에도 긴급사용승인된 한국MSD의 ‘라게브리오’의 정식 품목허가 심사도 진행 중이다. 조코바의 품목허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치료제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차 1272명분에서 7월 5주차 약 4만 2000명분으로 약 33배 수준이 됐다. 하지만 질병청이 올 상반기 도입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총 17만 9000회분으로 전년 동기 34만 1000명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질병청은 이날 예비비로 26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치료제 옵션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수급 대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베클루리주’는 입원 환자에게 쓰이는 정맥 주사제고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를 쓸 수 없는 환자에게 쓰이는 2차 약제라 1차 치료제 옵션은 팍스로비드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가 팍스로비드의 가격 인상을 통보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정부로서는 속수무책이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조코바가 유력한 치료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부터 사용됐고 이미 정식 허가까지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상당 부분 입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약물이라 백신을 접종한 오미크론 변이 환자 대상으로 임상 연구가 진행돼 현재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조코바의 점유율은 67.6%에 달한다. 환자 입장에서는 1일 2회 복용하는 다른 경구용 치료제와 달리 1일 1회만 복용해도 되는 조코바의 편의성이 높다. 팍스로비드 등이 60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투여 가능한 반면 조코바는 연령에 관계 없이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게 투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생산 준비를 완료한 품목인 만큼 허가가 이뤄지면 정부가 수급에 대응하기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스턴 실험실에서 국내 최초 美 진출 항암제 되기까지…"오픈이노베이션의 전범"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1 20:09:21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 항암 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받으며 유한양행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미국 보스턴의 한 실험실에서 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빅파마를 거치며 벨류업에 성공한 보기 드문 케이스다. 신약 기술 경쟁력이 있는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키우는 방식이다. 유한양행은 이 같은 방식으로 오는 2026년까지 신약을 개발해 ‘제2·제3의 렉라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이 신약 개발을 위해 200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제노스코에서 시작됐다. LG화학에서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개발을 맡았던 고종성 박사는 제노스코 대표로 취임하며 항암 분야에 집중했고 신약물질 ‘레이저티닙’을 발견했다. 고 박사는 2013년 해당 물질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며 한국으로 건너와 조병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교수를 만난다. 조 교수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의 1상, 2상, 3상 임상시험을 주도한 인물이다. 인력과 자본, 경험 부족 등의 한계로 첫 만남이 개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한양행이 2015년 해당 물질을 제노스코에서 기술 이전 받은 뒤 조 교수를 다시 찾았고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 개발이 본격화 된다. 개발 초기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는 찬밥 신세였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암 신약이 일부 존재하지만 FDA에서 승인 받은 사례가 없었던 만큼 냉소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실제 유한양행은 2017년 중국의 한 제약사에 해당 후보 물질을 기술수출 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현재 비소세포폐암 표준 치료제로 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2차 급여를 받는데 성공하며 후발주자란 꼬리표까지 붙었다. 중국에서 실패는 또 다른 기회로 이어졌다. 당시 연구개발(R&D)을 총괄했던 오세웅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중국 제약사와 딜이 무산된 이후 현지에 체류하며 얀센 관계자를 만나게 된다. 이후 싱가포르에 있는 얀센 지사를 거쳐 미국의 글로벌 헤드까지 접촉하는데 성공했고 유한양행은 이듬해인 2018년 얀센에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 수출한 경험이 적었던 만큼 오 소장은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정부 문서 양식, 기업 거래 문서 양식 등을 곁눈질 해가며 관련 자료를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으며 국산 31호 신약 타이틀을 거머쥔다. 2023년 6월에는 국내에서 적응증을 1차 치료제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유한양행 측은 1차 치료 급여가 확정되기 전까지 렉라자를 폐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폐암 환자 중 3세대 치료제를 복용하고 싶어 하는 환자가 많고 그분들이 국회나 보건복지부, 대통령실 등에 청원을 넣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팠다” 며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께 조금이라도 빨리 약을 드릴 수 있게 하자는 내부 의견이 많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유한양행은 환자 한 명 당 연간 약 7000만 원(비급여 치료제 기준)을 부담하는 대신 글로벌 신약에 필요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유한양행은 창사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26년까지 ‘제2·제3 렉라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올해 초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YH32367’도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조 사장은 “렉라자의 FDA의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R&D 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 이라며 “이번 승인이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 되어 R&D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글로벌 탑 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태국서 엠폭스 환자 발생…"변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국제국제일반 2024.08.21 19:56:52태국에서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있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유럽 출신 60대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머물다가 지난 14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튿날 엠폭스 증상이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당국은 이 환자가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한다. 질병통제국은 "초기 검사에서 2형(clade 2)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변종인 1b형(clade 1b)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환자를 격리하고 비행기 등에서 밀접 접촉한 42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2022년 이후 보고된 엠폭스 감염은 827건이며, 모두 2형이었다. 이 환자가 1b 형으로 확인되면 태국에서는 첫 사례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최근 확산 중인 새 변종 1b형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2형이 국제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
심은하·한석규도 오나?…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 열리는 '이 곳'
사회전국 2024.08.21 19:54:53전북 군산시는 1998년에 개봉한 추억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요 촬영지인 시내 초원사진관과 인근 시간여행마을에서 25일 골목길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주민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영화 촬영지임을 알리기 위해 축제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다. 25일 오후 3시부터 추억 체험, 영화 촬영 장면 재연, '8월의 크리스마스 군산 굿즈' 판매, 30초 단편 영화 상영, 축하 공연 등으로 꾸민다. 1998년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 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못다 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의 대부분은 군산시 월명동 초원사진관에서 촬영됐으며, 그 해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심은하는 여우주연상, 허진호는 신인 감독상, 유영길은 촬영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문숙 시 관광진흥과장은 "골목길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잠시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펜싱 메달리스트 3명에게 '25억' 파격 포상금…이 회사 어디?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8.21 19:35: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일본 선수 3인에게 소속사가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요미우미신문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시의 아케이드 게임 회사 '넥서스'는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종목 메달리스트인 시키네 다카히로(26), 나가노 유다이(25), 미노베 카즈야스(37) 선수 3인의 공적을 치하하며 총 2억 5000만엔(약 25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내역을 보면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시키네와 나가노 선수에게 각각 1억엔(약 10억원), 남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미노베 선수에게 5000만엔(약 5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공식 포상금(금 500만엔, 은 200만엔, 동 100만엔)과 비교해도 파격적인 액수다. 3인의 선수들은 이날 다카사키 시청과 군마현청에서 열린 보고회에 참석했다. 나가노 선수는 "금액에 놀랐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키네 선수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LA올림픽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노베 선수는 "꿈을 좇아 받은 돈이다. 앞으로 펜싱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사는 180만원 받는데 병장 월급 200만원으로 '껑충'…"직업군인 누가 하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21 19:33:46정부와 국민의힘이 20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의 기본 방향을 공개한 가운데, 내년 병장 월급이 최대 205만원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병장 월급과 초급 간부의 임금 역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내년도 군 병장 월급이 많게는 200만원 넘게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병장 월급이 125만원인데 이를 150만원으로 늘리고, 자산형성프로그램(병내일준비지원)을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하는 게 국방 관련 예산안의 골자다. 이에 따라 병장 월급은 최대 205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간부들의 처우 개선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군 내부에서는 초급 간부들을 위한 ‘핀셋 기본급 인상’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전체 공무원 임금과 연계된 만큼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의 경우를 봐도 9급 초임 공무원 봉급과 동일하게 2.5% 인상됐다. 올해 초급 간부의 기본급은 하사 1호봉 187만 7000원, 중사 1호봉 193만 600원, 소위 1호봉 189만 2400원, 중위 1호봉 204만 1400원이다. 정부는 대안으로 단기복무장려금(수당) 인상을 검토 중이다.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향후 병 봉급 인상 수준을 고려해 장려금을 확대 추진하게 돼 있다. 장교의 경우 지난해 900만원에서 올해 1200만원으로, 부사관의 경우 750만원에서 1000만 원으로 30% 이상 올랐다. 한편 낮은 임금과 복지수준 등 직업군인의 열악한 처우로 인해 군은 초급 간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지원인원은 4만 7874명(2019년)→4만 1399명(2020년)→4만 946명(2021년)→3만 4419명(2022년)→2만 1760명(2023년)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이 가운데 선발 인원은 2019년 1만 288명, 2020년 1만 801명, 2021년 1만 1386명, 2022년 1만 299명, 2023년 769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육군 부사관의 경우 모집인원 8800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4000여명만 선발했다. 허 의원은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해 초급 간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국가의 처우개선 방안은 미진한 상황”이라며 “봉급 인상, 주거 여건 개선, 장기복무자 선발 확대 등 초급 간부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목요일 아침에] ‘국장’이 싫어서 떠나는 주주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8.21 19:18:362020년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을 때 동학개미들의 진격은 대단했다.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은 주식을 내던지기 바빴으나 개인들은 달랐다. 공포에 폭락한 주식은 중앙은행의 돈풀기가 시작되면 오른다는 것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2020~2022년 3년간 개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총 165조 9443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그전 10년 동안 총 32조 원 규모의 순매도로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대반전이었다. 국내 가계 자산의 흐름이 예금·부동산 일변도에서 금융투자로도 물꼬가 트이는 변환점이었다. 이후 동학개미의 ‘K증시’ 사랑은 서서히 식었다. 한국 증시는 유동성의 힘으로 2020년 반짝 올랐으나 이후 상승 동력을 상실하고 3년여간 횡보하고 있다. 그사이 미국·대만·일본 증시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갈아치웠다.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악재에 동반 하락하고 반등할 때는 찔끔 오르기를 반복했다. 저조한 수익률에 실망한 개인들은 이제 해외로 ‘주식 이민’을 가고 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13조 원의 순매도를, 미국 증시에서는 96억 달러(12.7조 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자본시장에 자금줄이 됐던 개인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 증시의 힘이 떨어지는 원인,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는 복합적이다. 첨단기술 기업이 드문 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점은 투자 매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세금, 관치 금융과 같은 정책의 불확실성도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무엇보다 일반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소홀히 하는 기업 거버넌스 문제도 큰 몫을 차지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1원1표’ 원칙이 무시되는 상황이 잊을 만하면 반복돼왔다.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을 들고나왔지만 효과가 아직 신통치 않다. 최근 주요 그룹의 상장 계열사 간 분할·합병 추진이 일반 주주 홀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사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두산밥캣을 지난해 매출 530억 원에 불과한 적자 기업 두산로보틱스에 합치면서 산정한 합병 비율에 일반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소액주주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운용사인 테톤캐피털의 한 펀드매니저는 “소식을 듣고 두산밥캣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당국의 밸류업 행보에 대한 ‘뺨 때리기(slap in the face)’라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이 해당 기업의 분할·합병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건 것 역시 논쟁거리다. 그간 이복현 금감원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다 찬성할 수는 없지만 이 사안만큼은 감독 권한의 정당한 행사로 판단된다. 기업의 인수·분할·합병은 자본 구조의 변화가 수반되는 최상위 경영 판단이다. 상장사 경영진은 중대한 경영상 판단의 이유와 기대효과를 다수의 주주들에게 최대한 소상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합병 과정을 통해 신주 발행이 이뤄지므로 자본시장법에서 요구하는 증권신고서만큼 정확하고 자세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사들은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추상적이고 간략한 설명만 공시해왔다. ‘요식 행위’로 전락한 분할·합병 등의 공시는 투자 판단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당국과 정치권이 소액주주들을 의식해 과도한 규제와 개입에 나선다는 경영계의 불만도 이해 못할 바 아니다.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는 주주자본주의의 폐해도 종종 나타난다. 단기 이익만을 노린 주주들은 과도한 주주 환원을 요구하며 미래 성장 재원을 희생시키기도 한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논쟁, 설득을 거쳐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은 한국 자본시장이 겪어야 할 성장통이다. 그러나 한국 자본시장의 현 상황은 한쪽에 무게추가 쏠려 있다.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익이 비례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일반 주주들에게는 해외 증시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숫자가 증명하듯 개인들은 이미 떠나고 있다. -
[만파식적] 잇쇼켄메이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8.21 19:18:15일본인들은 ‘잇쇼켄메이(一生懸命)’라는 말을 자주 쓴다. ‘뼈를 묻는’이라는 어감으로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우직한 성격의 캐릭터를 묘사할 때도 사용된다. 식당이나 상점 앞에 이런 문구가 나붙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글자 뜻 그대로 ‘일생의 목숨을 걸’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다. ‘生’이란 글자는 원래 장원(莊園)을 의미하는 ‘莊’이었는데 봉건시대가 무너진 후 장소를 의미하는 ‘所’로 변했다가 지금처럼 바뀌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글자는 달라도 발음은 거의 같다. 사무라이들이 자신의 주군과 영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여긴 데서 유래한 것이다.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모노즈쿠리’라는 일본 장인정신의 기원도 여기에 있다. 잇쇼켄메이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짧은 기간에 고속 성장을 이룬 배경의 하나로 거론된다. 일본 고도 성장의 배경으로 꼽히는 종신고용제도는 영지를 지키는 무사들의 정신을 기업에 적용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근로자가 장시간의 노동을 감내하며 열심히 일하는 대신 기업이 평생직장과 복지를 챙겨준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저성장의 침체를 겪는 과정에서 비정규직 급증으로 무너졌다. 일본이 청년 실업,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를 거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20대 후반 남성의 고용률이 90%(한국 70.5%), 40대 초반 여성의 고용률이 80.5%(〃64.6%)에 달했다. 아시아 경제 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대대적인 정리해고의 아픔을 겪은 뒤 기업과 근로자들이 조금씩 욕심을 내려놓고 고용 환경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측은 잇쇼켄메이 정신을 강요하기보다는 노동시간과 강도를 낮추고 근로자와 노동조합도 낮은 임금을 감수하되 고용 안정을 택했다는 것이다. 우리도 노사 대타협으로 노조의 투쟁 일변도 문화를 개선하고 노동시장을 혁신해야 저성장과 저고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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