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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휴게소서 지갑 못 열겠네"…우동·돈가스 가격 인상률 보니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12 12:28:38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대이동을 앞둔 가운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연도별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우동류 평균 가격은 21.4%(5455원→6623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동류 가격은 2021년 5890원, 2022년 6285원, 2023년 6526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돈가스류는 지난 4년 사이 8779원에서 1만653원으로 21.3% 인상됐다. 특히 돈가스는 '휴게소 10대 음식'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가격이 1만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8207원에서 9650원으로 17.6% 오른 비빔밥류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라면류(4392원→4885원, 11.2%), ▲핫도그류(3725원→4151원, 11.4%), ▲떡꼬치류(3519원→3951원, 12.3%), ▲아메리카노(3981원→4507원, 13.2%)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카페라떼는 4696원에서 4919원으로 4.7% 인상됐다. 다만 라면류와 떡꼬치, 핫도그 등 3개 메뉴는 1년 전에 비해선 가격이 내렸다. 라면류는 0.8%, 떡꼬치는 5.8%, 핫도그는 6% 인하됐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해부터 '실속상품'으로 지정한 데다 떡꼬치와 핫도그의 경우 지난 2월부터 3500원 이하 중저가 상품을 늘리는 '알뜰간식'으로 운영해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휴게소는 조리 로봇을 도입해 커피, 라면 등을 기존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태준 의원은 "실속상품과 알뜰간식을 확대해 고물가 시대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덜 필요가 있다"며 "직영 휴게소 확대 등 음식값 인하를 위한 근본적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스턴투자운용 "유럽 부동산 투자, 통화정책 기류 면밀히 살펴야" [시그널]
부동산오피스·상가·토지 2024.09.12 12:24:57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럽 부동산 투자에 있어 통화정책 기류를 면밀히 살펴야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리서치팀 지효신 이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PERE(Private Equity Real Estate) 서울 포럼에 연사로 나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지 이사는 "올해 6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4.50%에서 4.25%로 내리는 등 통화정책의 기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시장을 세밀하게 분석한다면 고령자를 위한 부동산이나 호텔, 리테일 등 분야에서 유의미한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이사는 삼성생명과 삼성SRA자산운용을 거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제대학원(BSE)에서 통화정책 전공으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사모펀드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최신 업계 트렌드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행사에 지 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며 "지 이사는 올해 상반기 열린 글로벌 사모 대출 콘퍼런스인 PDI(Private Debt Investor) 서울 포럼에서도 토론 스피커로 활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9곳에 총 50억원 긴급 지원
사회전국 2024.09.12 12:08:02경기도가 잇단 전공의 이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9곳에 총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강민석 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온라인 화상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소방재난본부장,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시스템 유지를 위한 지혜를 모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력난 등에 시달리는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상 병원에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아주대학교 병원에 10억원을 지원했기에 도내 권역응급센터 9곳에 지원되는 총 금액은 50억원이 됐다. 의료계 대표들로부터 고충을 전해들은 김 지사는 “이런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 개탄스럽다. 작금의 상황을 초래한 정부에 결자해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긴급지원을 추가 결정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필요하다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추가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
하이브에 '2주 최후통첩'한 뉴진스, 하이브와 결별 가능성
서경스타가요 2024.09.12 12:06:34K팝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 등에게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전격 요구한 것을 두고 가요계에서는 전속계약 해지절차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브가 현실적으로 민희진 복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멤버들이 25일 이후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어도어 사태'는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으로 비화하게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는 전날 예고 없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민지가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말한 대목에서 하이브가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싸울 의사가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또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혹은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며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제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가 지난 5개월 동안 민 전 대표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민 전 대표의 해임은 어도어 이사회의 결정인 만큼 멤버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시선은 뉴진스가 언급한 '싸움' 혹은 '그 방향을 선택하지 않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연예인이 소속사에 불만 혹은 요구사항을 전하고, 일정 기간 내에 시정이 되지 않으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는 게 일반적인 전속계약분쟁 절차였다. 이런 점에 비춰 뉴진스 멤버들이 25일 이후, 즉 2주 뒤에 이런 절차에 나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평소 민 전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온 멤버들이 '민희진 대표가 아닌 어도어'와의 동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들은 지난 5월 법원에 민 전 대표의 유임을 바라는 탄원서를 내는가 하면, 최근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는 "민희진 대표님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브-민희진 갈등' 5개월 만에 전면에 등판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와 결별을 한다면, 4세대 간판 걸그룹이자 '빌보드 200' 1위 가수인 이들의 위상을 고려할 때 그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소속 가수가 뉴진스뿐인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천103억원에 달했다. 또 이들은 내년 월드투어도 예정하고 있는데, 전속계약 분쟁이 현실화하면 월드투어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경우 뉴진스의 미래는 법원이 가처분 등 분쟁에서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는지 여부에 달리게 된다. 가요계에서는 앞서 이달의소녀 일부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지만,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명은 기각되는 등 사례에 따라 엇갈린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데뷔한 후에도 여러분이 모르는 많은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해린)거나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하이브 소속)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내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했다"(하니)고 토로했다. 이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다면, 이러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액수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 해지 시기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해 위약금을 매긴다. 이를 토대로 대략 셈을 해도 3천억원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도어 관계자 A씨가 민 전 대표와 뉴진스의 계약 해지 비용을 6천억원 이상으로 추산한 카카오톡 대화도 하이브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파장이 큰 법적 대응 대신 불합리하다고 느껴온 점을 하나둘 꺼내며 여론전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정오 시황] 코스닥 728.22, 상승세(▲18.80, +2.65%) 지속
증권News봇 2024.09.12 12:00:34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 중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2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80p(+2.65%) 오른 728.22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003억, 기관은 56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59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4.62%), 일반전기전자업(+3.39%), 유통업(+3.35%)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씨이랩(189330)이 29.97% 오른 7,980원을 기록 중이고, 미래반도체(254490)(+28.09%), 오킨스전자(080580)(+21.4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바이온(032980)(-10.14%), 엔에스이엔엠(078860)(-6.19%), 푸드나무(290720)(-5.4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99개, 하락종목은 2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2:00 현재 코스닥은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종이·목재업(1.68%↑)
증권News봇 2024.09.12 12:00:2712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80p(+2.65%) 상승한 728.22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장비업(+4.62%), 일반전기전자업(+3.39%), 유통업(+3.3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종이·목재업이 53:4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업은 41:59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003억, 기관은 56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59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씨이랩(189330)이 29.97% 오른 7,980원을 기록 중이고, 미래반도체(254490)(+28.01%), 오킨스전자(080580)(+21.4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온(032980)(-10.25%), 엔에스이엔엠(078860)(-6.19%), 푸드나무(290720)(-5.4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99개, 하락종목은 2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정오 시황] 코스피 2551.73, 상승세(▲38.36, +1.53%) 지속
증권News봇 2024.09.12 12:00:23코스피이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 중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2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36p(+1.53%) 오른 2551.73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42억, 기관은 1,94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53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3.58%), 기계업(+2.81%), 철강금속업(+2.73%)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업(-0.31%)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하이트론(019490)이 29.83% 오른 2,720원을 기록 중이고, 삼부토건(001470)(+23.12%), 아센디오(012170)(+14.0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호석유(011780)(-5.64%), SNT모티브(064960)(-4.53%), 한세엠케이(069640)(-4.4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05개, 하락종목은 17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2:00 현재 코스피는 46:54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건설업(2.10%↑)
증권News봇 2024.09.12 12:00:1412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11p(+1.56%) 상승한 2552.48로,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3.63%), 기계업(+2.81%), 철강금속업(+2.70%)이며, 약세업종은 통신업(-0.26%), 전기가스업(-0.1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건설업이 64:3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39:61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42억, 기관은 1,94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53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하이트론(019490)이 29.83% 오른 2,720원을 기록 중이고, 삼부토건(001470)(+23.31%), 아센디오(012170)(+14.0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호석유(011780)(-5.57%), SNT모티브(064960)(-4.53%), 한세엠케이(069640)(-4.4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04개, 하락종목은 17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청소년 ‘도박해봤다’ 1.5% 불과한데…목격률은 10%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2:00:00지인·친구가 도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답변한 청소년 비율이 10%에 달해 본인이 실제 해봤다고 응답한 비율(1.5%)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참여비율은 남학생이 86%로 압도적이었으며 절반은 중학생 때 도박을 처음 접했다고 답했다. 일부는 용돈을 벌기 위해 금품갈취·중고거래 사기 등을 했다고 응답해 청소년 도박이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조사는 QR코드를 통해 교사가 조례·종례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만685명(남학생 49%, 여학생 51%)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본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전체 1만685명 중 157명(1.5%)에 불과했으나 친구·지인이 하는것을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1096명(10%)에 달해 괴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도박 참여비율은 남학생 86%이 많았으며 시작 시기는 중학교(50%)·고등학교(22%)·초등학교(15%) 순이었다. 가장 많이 하는 온라인 도박 종류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카지노(55%)였다. 도박 참여 청소년들은 친구·지인 권유(38%), 지인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30%), 인터넷 도박광고(9%)를 통해 도박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답했다. 자금 마련 방법은 용돈 또는 부모님의 빚 변제(5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지인간 금전거래(6%), 아르바이트(10%)가 많았으나 일부는 금품갈취·중고사기 등 불법적 방법(4%)을 이용했다고 응답해 청소년 도박이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박을 계속하는 이유로는 용돈을 벌기 위해(40%)가 가장 많았지만 돈을 따는 것에 대한 쾌감(중독) (18%), 주위 친구들이 다해서(8%) 라고 응답한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으로 생긴 문제점은 △채무 압박(15%) △부모와의 갈등(10%) △정서적 위축 및 두려움(12%) △학업성적 저하(10%) △형사처벌(5%) 등으로 다양했고 도박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단절 의지도 74%로 치유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대리입금과 관련 대리입금을 직접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 1만685명 중 65명, 목격한 응답자는 236명 등 직간접 경험이 2.8%로 대리입금이 어느정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입금을 경험한 응답자 중 지각비·수고비 등 한도를 초과하는 이자 요구(37%),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29%), 돈을 갚지 못해 폭행·협박 등 불법 추심을 당한 경우(12%)도 있다고 응답해 피해가 상당했지만 경찰에 신고한 청소년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예방교육과 중독 청소년에 대한 치유 활동을 강화한다. 또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챌린지 운영 기간도 1개월 연장해 10월 17일까지 운영한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향후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시육청·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 배터리 화재 대비 데이터센터 안전점검
산업IT 2024.09.12 12: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리튬배터리 화재 하고에 대비하기 위해 11월까지 민간 데이터센터 89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강화된 제도에 따라 안전점검을 수행할 방침이다. 해당 제도는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10초 이내 주기로 발화를 확인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화재가스 탐지기 등 화재탐지 설비, 24시간 배터리실 모니터링 폐쇄회로(CC)TV, 방화벽·방화문 등 화재 확산 방지설비를 갖추도록 한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에 대비할 수 있는 물막이판과 배수시설 등도 구축하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사업자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 예비전력설비인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를 이중화하고, 데이터센터로 전력 인입이 불가능한 상황에는 비상발전기를 구비하도록 했다. 데이터센터로 공급되는 전력원도 이원화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건축·전기·소방 등 분야별 기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말까지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
“2주간 3290억 매출”…‘9월 동행축제’ 순항중
산업중기·벤처 2024.09.12 12:00:00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9월 동행축제’에서 10일까지 14일간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직접매출 3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3116억 원과 지역행사 판매전 등 오프라인 매출 174억 원 등 온·오프라인 매출이 3290억 원을 기록했고, 온누리상품권도 1조 344억 원이 판매되는 등 매출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9월 동행축제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행사와 다양한 제품 기획전 등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배 선물세트 제품이 G마켓 라이브커머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단시간 1억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제품인 감자탕은 11번가 동행축제 기획전을 통해 2일만에 1억1000만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9월말까지 살거리·볼거리가 풍성한 지역행사와 온라인기획전들이 계속 열릴 예정으로, 마지막까지 중소·소상공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찰 "36주 낙태 집도의, 원장 아닌 다른 의사…브로커도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2:00:00경찰이 유튜브에서 논란이 된 ‘36주 낙태’ 사건과 관련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달리 원장이 아닌 다른 의사가 실제 수술을 집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환자를 수술 의원에 알선한 브로커도 확인하고 의료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했다. 1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원장 의사가 집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를 더 진행해 보니 실제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별도로 있어서 특정하고 살인혐의로 입건하고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초 관계자들이 거짓 진술을 해서 집도의 특정이 늦어졌다”며 “집도의는 다른 병원에 소속된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원장 역시 수술에 참여한 것은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장은 살인 및 의료법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로써 수술 참여 의료진은 원장, 마취의, 보조의료진 3명 등 기존 5명에서 집도의까지 합한 6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의료진 6명에 대해 전원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조사 결과 의료진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상호 엇갈리는 내용들이 확인됐다. 경찰은 “진술을 분석한 후에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에 대해선 수사 진행중이라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환자를 수술 의원에 연결해 준 브로커도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브로커는 ‘낙태를 해주는 병원’이라는 취지로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홍보 활동을 벌였고, 해당 광고를 본 환자의 지인이 환자에게 의원을 소개시켜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브로커는 광고를 통해 환자를 알선해 줬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환자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현재까지 금전적인 목적으로 유튜브 브이로그를 올린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태아의 사망 시점을 포함해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보도가 나오고 보건복지부가 수사의뢰를 한 직후 태아가 화장된 이유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수술 날짜는 지난 6월 25일이지만 화장 일자는 수사의뢰 다음 날인 지난 7월 13일이다. 경찰은 앞서 세 차례의 병원 압수수색 등으로 휴대전화, 태블릿 13점과 진료기록부를 비롯한 기타 관련자료 18점을 확보했으며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자문업체를 통한 의료 감정도 진행 중이다. -
말단 상담원서 우두머리로…중국 '싼야' 보이스피싱 콜센터 총책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2:00:00보이스피싱 조직의 말단 상담원으로 생활하던 인물이 직접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조직해 범행을 이어오다가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동부지검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홍완희 단장)이 중국 싼야를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주도해 온 콜센터 조직 총책 A(27)씨 등 10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기소(6명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각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 및 팀장으로 있으면서 106명의 피해자로부터 46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검거된 콜센터 총책 A 씨는 지난 2019년 중국 친황다오 소재의 한 보이스피싱 콜센터의 말단 상담원으로 처음 범행에 가담했다. 첫 가담 이후 A 씨는 다롄, 칭다오 등 중국 내 여러 지역의 콜센터 조직을 거쳐 한국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콜센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학습한 범죄 요령을 바탕으로 올해 2월께 중국 싼야에서 자신의 콜센터를 조직하고 직접 보이스피싱 범행에 나섰다. 올해 1월, 피해자 1명의 700만 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을 들여다보던 검찰은 A 씨 조직의 활동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싼야 콜센터 상담원 4명을 구속하고 해당 상담원들이 과거 가담했던 다른 콜센터들의 존재를 확인해 관련자들을 추가로 구속했다. 검찰은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던 다수의 청년들이 중국에서 장기간 불법체류 상태로 여러 콜센터를 옮겨 다니며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그 중 일부는 자신의 콜센터를 새로 조직해 다수의 중소규모 콜센터가 난립하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
국가채무비율까지 낮아져… 한은.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설명한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12 12:00:00한국은행이 최근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과 관련해 변경된 1인당 국민소득 등 주요 지표에 대한 설명에 나선다. 한은은 13일 한국통계학회와 공동으로 ‘경제변화에 따른 예측과 설명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제 상황에서 통계의 설명력 제고를 위한 한은의 최근 성과 등이 공개된다. 한은은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개편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개편된 시계열로 바라본 성장률 추이, 1인당 국민소득, 저축률·투자율 등 주요 지표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 6월 국민계정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4%에서 46.9%로 감소한 바 있다. 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돌파한 시기가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한은은 이와 더불어 포럼에서 기업심리지수(CBSI) 개발 배경과 편제 방안을 소개하고 신규 지수의 특징을 중심으로 작성 결과를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경제 시계열 분석에서 많이 활용하는 통계적 기법도 소개한다. 황선영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세션 1에서 ‘금융 시계열 변동성: 다변량 및 높은 빈도(Financial time series volatility: Multivariate and high frequency)’를 주제로 고빈도 시계열 데이터의 변동성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적 기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성병찬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시계열 예측력 강화 방법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미래 상황을 더 잘 예측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찰할 계획이다. 딥러닝 모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측력이 떨어지는 전통적 시계열 모형의 예측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 등도 예정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학계의 연구성과와 함께 한국은행이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5만원권 2000장, 비타민 상자에 쏙"…"뒷돈 1억 받은 공무원 딱 걸렸네"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1:54:32인천 옹진군청 공무원이 1억원 상당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해경에 구속됐다.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대범죄수사팀은 옹진군청 공무원 A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어업지도선 기관 교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비 부품 명목으로 예산을 부풀린 뒤 해당 부품을 납품받지 않고 현금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업체 대표로부터 5만원권 2000장이 든 비타민C 철제 상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비타민 상자에 5만원권 2000장이 빽빽하게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상반기 어업지도선 승조원들이 설계서에 반영된 부품이 없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업체 관계자에게 허위 보관증을 작성하도록 해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 혈세를 유용하는 해양 부패범죄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재직 중 횡령·배임 혐의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퇴직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양 분야 공직자 비리에 대한 감시와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해경은 올해부터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양법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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