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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한파 지속…볼보트럭 배터리 공장 건설 연기
국제경제·마켓 2024.09.14 16:48:53볼보트럭이 스웨덴에 짓기로 한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3일(현지 시간) 볼보트럭이 2년 전 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스웨덴 배터리 생산 공장의 착공 시점을 당초 예정됐던 2025년에서 1~2년 미룬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볼보 측 대변인은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배터리 자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공장) 건설 시기를 가늠 중”이라면서도 “결정이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와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유럽 전기트럭 시작에서 57%에 이르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요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판매세는 최근 5분기 연속 감소했다. 유럽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잇따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는 세계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라 직원을 감축하고 사업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노스볼트는 독일 BMW와 체결했던 20억 유로(약 3조 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최근 취소된 후 성장 전략을 재검토 중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 역시 실적 악화에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처음으로 독일 공장을 폐쇄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
서울→대전 2시간, "고속도로 정체 풀렸다"
사회전국 2024.09.14 16:32:19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늦게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다소 풀리며 차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자가용으로 고속도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대전 요금소까지 2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1시간 31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버스를 이용하면 예상 소요시간은 양 방향 모두 1시간 30분이다. 도로 정체는 경부선 부산방향 천안분기점~목천 부근 2㎞, 천안휴게소 부근 3㎞, 옥산분기점~죽암휴계소 부근 28㎞,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부근 8㎞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논산천안선, 당진대전선, 대전남부선, 서해안선, 호남지선 등 곳곳에서 1~10㎞ 내외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요금소에서 광주요금소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서울요금소에서 목포요금소까지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는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보다 약간 더 시간이 걸리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상황을 잘 살피고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
"역시 정민이형"…'베테랑2' 개봉 이틀만에 100만 돌파
서경스타영화 2024.09.14 16:23:43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개봉 이틀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급사 CJ ENM 집계 기준 '베테랑2'는 이날 오후 2시 100만 관객을 넘겼다. 이는 지난 5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범죄도시4'와 같은 기록이다. 2024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파묘'가 기록한 3일,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이 기록한 4일 차보다는 빠른 속도다. 또한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이 개봉 3일 차에 100만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빨리 달성한 속도다. '베테랑2'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개봉일인 전날 49만7000여명을 극장가로 불러들였다. 다만 ‘베테랑2’를 관객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관객은 전편인 ‘베테랑(2015)’과 장르가 달라진 듯하고 스토리도 진부하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2'는 86%를 기록 중이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100만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신승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류승완 감독이 숫자 풍선을 들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기다려온 '베테랑'의 속편 '베테랑2'가 시원하게 흥행 스타트를 끊었음에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테랑2'는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
"다이어트 식품 주의"…해외직구 위해식품 확 늘었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14 16:22:57해외직구 식품 중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해식품이 3년만에 89.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이어트 및 관절 관련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많았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식품 중 국민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위해식품 검출 건수는 지난 2020년 148건에서 2023년 281건으로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식료품'이 2023년 206억 원, 2024년 18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식료품 적발 건수는 2019년 3건에서 2023년 18건으로 6배 늘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의 적발 건수가 2019년 2건에서 2023년 11건으로 많아졌다. 적발 금액도 2022년 9억 8500만 원에서 2023년 195억 원, 2024년(7월 기준) 165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적발된 건강기능식품 중 다이어트 효능·효과 표방 건강기능식품의 적발금액이 약 16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4년(7월 기준)엔 관절 건강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적발금액이 164억 원에 달했다. 단속 적출국은 적발금액 기준으로 2023년에는 미국이, 2024년에는 뉴질랜드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위해식품 반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해외직구 식품 관리 전담 인력은 현재 3명에 불과한 상태다. 식약처는 정식 수입식품과 달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식품 국내 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구매검사 확대, 신규 위해성분 발굴 등을 위한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 의원은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해외직구 식품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더 확충해야 한다”며 "소비자 차원에서도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누리집을 잘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집으로 돌아가라" 관광세 5배 인상 추진에 시위까지 나선 해외여행지들은
국제정치·사회 2024.09.14 16:13:18전 세계 곳곳이 최근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시달리며 관광세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광객이 과도하게 늘어난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인들의 관광객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안티투어리즘’ 긴장감까지 조성돼 여행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지방정부는 향후 2년간 창구·스미냑 등 번화가 일대에 호텔·리조트·나이트클럽·비치클럽 등의 신규 건설 휴가를 중단해줄 것을 중앙정부가 요청했다. 현지 해양투자조정부가 이같은 방안에 동의해 시행 시작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이 붐비자 발리는 관광세를 5배 인상하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다. 발리 지역 인민 입법위원회(DPRD)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기존 15만 루피아(약 1만 3000원)던 관광세를 75만 루피아(약 6만 5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게데 코망 크레스나 부디 주의원은 “최근 수개월 동안 현지 규범을 지키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광세를 인사하면 무질서한 관광객들로 인한 문제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역시 오버투어리즘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스는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7일 테살로니키 국제 박람회 연설에서 “크루즈 숭객의 과도한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며 관광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그리스 대표 관광지인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섬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추가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크루즈선의 수를 제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스페인에서는 반(反)관광 시위까지 벌어졌다.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벌어진 대규모 지회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일부 시위대는 관광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며 물총을 쏘는 등 반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스페인에는 올해 7월까지 5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5월 후지산 인근 사진 명소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광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현재는 가림막을 다시 철거한 상태다. 후지산이 있는 후지카와구치코마치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가림막을 철거한 지금 상태의 동향을 주시하겠다”며 “관광객 질서가 잘 유지되면 재설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을 맞은 한국의 공항 역시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한 인파가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13~18일) 동안 약 120만 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루 평균 20만1000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역대 추석 연휴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추석 연휴에 기록한 18만 7623명이다. -
‘5조 대어’ 에어프로덕츠·SK스페셜티…인수전 뛰어든 후보들 전략은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4.09.14 16:00:00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SK스페셜티 인수전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양강인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한앤코)는 물론 글로벌 3대 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까지 참여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인수 후보들은 매각 측과 쌓은 탄탄한 네트워크부터 높은 산업 이해도를 앞세워 이번 인수전의 최종 승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SK스페셜티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MBK다. 지난 13일 예비입찰에서 두 곳 모두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며 ‘두 개의 전쟁’ 참전을 공식화했다. MBK는 당초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만 LOI를 낼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안정적 수익과 높은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알짜 매물인 ‘산업용 가스’ 업체가 두 곳이나 시장에 나오면서 인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두 곳 모두에 LOI 제출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8조 원 규모의 6호 바이아웃 펀드도 통 큰 베팅을 할 수 있던 배경으로 꼽힌다. MBK는 과거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인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가스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PEF 운용사 양강인 한앤코는 SK스페셜티 예비입찰에만 참전을 확정했다. MBK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MBK와 한앤코는 국내 PEF 업계 양강으로 2019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맞붙은 후 5년 만에 동일 매물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당시 MBK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어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했다. 롯데손해보험은 MBK와 한앤코 모두 본입찰까지 올라갔지만 JKL파트너스가 최종 승자가 된 바 있다. SK스페셜티 인수를 일찌감치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한앤코 입장에서 이번 인수전은 MBK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한앤코는 SK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이다. 지난 7년간 한앤코는 SK계열사 6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다. 한앤코 측은 SK그룹의 기업 문화와 운영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K스페셜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같은 날 예비입찰이 이뤄진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KKR이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KKR은 이미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로 인수금융단을 구성하며 준비를 마쳤다. KKR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차별화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 외에 SK스페셜티 인수전에는 브룩필드자산운용도 참여했고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칼라일, 스톤피크, 아이스퀘어드캐피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주요 PEF 운용사가 이번 인수전에 일제히 뛰어든 배경에는 산업용 가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있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며 동시에 반도체용 가스 사용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 리스트)는 이르면 2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는 미국 씨티은행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바로 쇼트 리스트가 추려질 가능성도 있다. 본입찰은 약 6주 간의 실사를 거쳐 11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
"담배 내놔"…카드 결제 막히자 편의점 알바에 벽돌 던졌다 [영상]
사회사회일반 2024.09.14 15:59:34새벽 시간대 편의점에서 잔액 부족으로 '담배'를 사지 못하자 벽돌로 난동을 부린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2시께 경기 고양시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제보자는 담배를 사러 온 단골손님 A 씨를 맞이했다. A 씨는 담배를 계산하기 위해 카드를 건넸으나 잔액부족으로 경제를 실패했다. 이에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곤 자신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손으로 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A 씨는 제보자에게 갑자기 화를 내면서 "이미 결제된 거 아니냐"며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기다리는 동안 A 씨는 갑자기 사라졌다. 하지만 약 2시간 후 A 씨는 돌연 벽돌을 들고 나타나 담배를 내놓으라며 제보자를 위협했다. A 씨는 벽돌로 계산대를 훼손하는 건 물론이고 2차례나 제보자에게 벽돌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는 벽돌이 팔을 스치며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A 씨는 도주한 지 3시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곧바로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이 됐다. 그는 약 3개월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제보자는 "망가진 계산대 단말기는 점주가 교체했다"며 "제가 다친 것과 받은 심리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사실 좀 어렵다. 만약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을 관리하는 후견인 등을 찾지 못한다면 실제로 배상받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무더위·팍팍한 살림살이·의료 대란…모두 무사 무탈하길"
정치대통령실 2024.09.14 15:50:11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쳤다"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 무탈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며 이 같은 인사를 남겼다. 그는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이다.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는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라며 "가족 친지들과 단란하고 행복한 소중한 시간 보내시고 어려운 이웃들 생각하면서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급여 등으로 받은 2억 3000만 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문 전 대통령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했다. 최근 전주지검은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문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최근의 검찰수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현 정부가 하고 있는 잣대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말했다. -
보잉 노조, 파업 돌입…美 중재당국 "다음주 초 노사 협상 재개"
국제경제·마켓 2024.09.14 15:24:23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의 공장 노동자들이 13일(현지 시간) 노사 협상이 결렬된 데 따라 파업에 돌입했다. 보잉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미국 중재 당국이 나서면서 노사 양측은 다음 주 초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주 공장 노동자들이 이날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은 거리로 나서 “역사적인 계약은 얼어 죽을!”, “집값 좀 봤어?” 등 사측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는 보잉 최대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가 전날 ‘노사 합의한 거부’ 투표를 실시한 결과 94.6%가 지도부가 합의한 ‘4년간 임금 25% 인상안’을 거부하고 96%가 파업에 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파업이 시작되자 미국 중재 당국은 노사 양측을 소환해 중재에 나섰다. 미국 연방조정화해기관(MFCS)는 이날 성명을 내고 “땅자사들이 다음 주 초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EO)는 “보잉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파업으로 인해 737맥스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한다는 보잉의 목표 달성이 더 어려월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홀든 IAM 회장 역시 “사측 제안이 16년간 임금 정체, 높은 의료비, 수천 개의 일자리 이전을 보상하지 못한다”면서도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이번 파업 참가자는 3만 명을 넘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보잉 전체 직원(15만 명)의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잉 노조를 이끄는 IAM 751 지부에는 보잉 노조원 약 3만 3000명이 소속돼있다.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워싱턴주 시애틀은 737·777·767 기종을 생산하는 보잉의 최대 제조 허브다. 이 때문에 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보잉의 항공기 제작 및 인도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보잉 노조는 최근 수년간 고물가와 치솟는 집값 등을 이유로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그간 협상 테이블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이달 8일 노사 양측은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인상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가 제시한 40% 인상안과는 차이가 컸던 데다 연간 보너스가 삭감되면서 노조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보잉은 올해 초 비행 중이던 여객기에서 창문이 뜯겨 나가는 등 737맥스 기종의 잇따른 결함으로 사업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보잉은 2분기에만 당기순손실이 14억 4000만 달러(약 1조 9181억 원)에 달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는 600억 달러를 넘었다. -
의료 혼란 책임론 덮칠까…추석 민심 주목하는 與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14 14:59:42국민의힘이 '의료계 설득'이라는 숙제를 안고 연휴를 맞았다. 그동안 의료계 인사들을 비공개로 접촉하고, 당정협의회를 통해 전공의 처우·개선책을 발표하며 의료단체 설득에 공을 들였으나 1차 목표였던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은 무산됐다. 정부와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가능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당정도 협의체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우선 연휴 기간 의료계 설득에 재차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의료단체 인사들과 '맨투맨'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구성 시한 목표를 설정해놓은 채 의료계를 압박하기보다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2025학년도 정원 조정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이견을 쉽게 좁히기 어려운 데다 정해진 기한 내 또다시 협의체 출범이 무산될 경우 협의체 동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6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사태와 관련해 추석 민심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만약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차질 상황이 악화할 경우 '정부·여당 책임론'이 확산할 수 있다. 최근 의정 갈등 관련 정부와 여당의 대응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10~12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0%와 28%를 기록하며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보였다. -
프로야구 현역 음주사고, LG트윈스 이상영이었다…동승자는 이믿음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4 14:54:19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이상영(24)이 음주운전 추돌 사고를 낸 뒤 적발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트윈스에 악재가 터졌다. LG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24)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했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6시13분께 서울 중원구 하대원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뒷 범퍼를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상영은 사고 이후 피해 차량 주인인 50대 남성 A 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A 씨는 이상영이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생각이 들어 112에 신고했다. 이상영은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센터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KBO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두고 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한편 이상영은 LG트윈스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좌완 불펜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했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했다. 그는 상무에서 제대한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 낙점돼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
뉴진스·민희진 역공에 하이브 CB 어쩌나 [시그널]
증권IB&Deal 2024.09.14 14:38:13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님을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한 데 이어 민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하자 하이브(352820)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이브는 현재 4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진스의 라이브방송 이후 하이브 주가는 12일 2.8%, 13일 2.96% 등 연이틀 하락해 16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18만7500원 고점을 고려하면 10% 이상 떨어진 것이다. 하이브 주가는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등의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급격히 요동친 바 있다. 현재 하이브는 지난 2021년 발행한 4000억 원의 CB를 동일한 규모로 차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CB의 만기는 5년이지만 오는 11월부터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발행 당시 주가가 40만원 안팎을 기록했지만 현재 절반 밑으로 떨어져 대규모 조기상환(풋옵션) 청구가 우려된다. 해당 채권은 표면금리와 만기이자율 모두 연 0%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투자자에게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하이브 CB 발행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내년 BTS 전체 멤버 복귀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연이은 악재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끊이지 않는 상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뉴진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라며 "방 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하이브 주가가 불확실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029년까지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체결돼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13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풍비박산 났다"…입주민 말다툼 말리던 60대 경비원, 뇌사 상태 빠져
사회사회일반 2024.09.14 14:26:00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하는 60대 경비원이 말다툼하던 주민을 말리는 과장에서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14일 KBS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로 들어서려던 20대 남성 A 씨가 앞에 있던 차량의 진입을 기다렸으나 시간이 지체되자 여성 운전자에게 시비를 걸었다. 경비원 B 씨는 이를 말리기 위해 A 씨에게 다가갔다. 당시 A 씨는 B 씨를 향해 “밤길 조심해라” 등 폭언을 퍼부었다. 그러다 A 씨가 B 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B 씨는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 이 사건으로 B 씨는 뇌사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씨 가족은 “한순간 젊은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다 풍비박산 났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할 거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 않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도 B 씨가 이 같은 일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민은 “아침마다 계속 뵀던 분이었는데, 화가 엄청 치밀어 올랐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5월부터 이 아파틍에서 근무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말다툼을 말리던 중 A 씨와 B 씨의 말다툼이 시작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3일 A 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는 19일께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릴 예정이다. -
BTS 정국, 뉴진스 지지 나섰나…"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SNS 글 '파문'
서경스타TV·방송 2024.09.14 14:19:42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갈등을 겪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 상에 이들을 지지하는 듯한 글들을 올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14일 BTS 멤버 정국은 자신의 반려견인 '전밤'의 일상을 올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와 함께 파랑·분홍·노랑·초록·보라색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과 힘을 주고 있는 팔 모양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이는 뉴진스 ‘파워퍼프걸’ 상징색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국은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과 '디토' 챌린지를 함께 하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BTS 멤버 뷔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억력 뒤죽박죽이지만 Layover 1주년 나 자신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앨범 자켓, 작업 과정 등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오버(Layover)’는 지난해 9월 8일 발매된 뷔의 첫 솔로 앨범으로 민 전 대표와 협업한 바 있다. 뷔가 해당 게시물을 공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여졌다. 하지만 정국이 뉴진스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린 후 뷔 또한 이 같은 행태를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BTS가 주요 멤버들의 군복무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하이브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게 엔터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BTS 멤버들의 이 같은 행동은 하이브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오는 25일까지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뉴진스가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자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S.E.S 멤버 바다, 우주소녀 멤버 다원, 프로야구 김도영(기아), 세븐틴 팬덤 등이 뉴진스의 발언을 지지했다. -
中 8월 소비·생산 지표 모두 예상치 밑돌아…짙어지는 침체 그림자
국제경제·마켓 2024.09.14 14:08:28중국의 지난달 소비·생산 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3조 8726억 위안(약 726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 소매판매 증가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2.5%와 전월(2.7%) 수준을 모두 하회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다양한 소매점의 판매세를 나타내는 수치로 내수 경기 지표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 시장 예상치(4.8%)와 전월(5.1%)에 못 미쳤다. 다만 신에너지차 30.5%, 로봇산업 20.1%, 집적회로(반도체) 17.8% 등 미국과 서방이 과잉 생산을 주장해 온 첨단기술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 8월 주택 가격 자료에서는 부동산 장기 침체 현상이 확인됐다. 8월 70대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3% 떨어져 9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8월 신규주택 가격 하락률은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부진한 경기 지표가 잇따르면서 중국이 올해 5%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월 소비 실적은 중국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양책에도 내수 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3%로 비교적 높았지만 2분기에는 4.7%로 떨어졌다. 월가 투자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기관들도 최근 잇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UBS, JP모건, 노무라홀딩스 등 기관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들이 집계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4.5%에서 4.9%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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