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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 올 상반기 복권 미수령 당첨금 무려 278억원
사회사회일반 2024.09.15 11:03:38올해 상반기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278억 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 올해 상반기 미수령 복권 당첨금 규모가 278억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로또 등 온라인복권 미수령액은 228억3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즉석 복권 등 인쇄복권 25억8900만 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 24억3700만 원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복권 미수령 당첨금 규모는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592억3100만 원, 2021년 515억7400만 원, 2022년 492억4500만 원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627억1000만 원으로 다시 크게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로또 매출액을 기록한 광역시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7509억 원)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9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고 평균 1인당 2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아갔다. 경기 다음으로 매출이 많았던 서울(4924억 원)에서는 1등 당첨자 60명이 배출됐습니다. 이밖에 1등 당첨자 수는 인천(26명), 부산(23명), 경남(20명), 전남(17명), 강원·대구·충북(각 14명), 경북(13명), 광주·대전(각 12명), 전북(11명), 제주(9명), 충남(8명), 울산(5명), 세종(2명), 인터넷(10명) 등이었습니다. -
美 GM과 손잡은 현대차, 이번엔 日 도요타와?…판 바뀌는 미래차
산업기업 2024.09.15 10:56:1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 일본 도요타그룹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다음 달 회동한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미국의 자동차 공룡 제너럴모터스(GM) 메리바라 회장과 생산·개발·발주 등을 공유하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깜짝 발표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의 회동하기로 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3위 자동차로 올라선 현대차의 행보에 모빌리티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다음 달 서울 방문 일정에 맞춰 정 회장과 회동한다. 업계의 관심은 글로벌 1위와 3위 업체를 이끄는 두 수장이 비공개로 진행될 회의에서 오갈 논의들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시장은 지난 100년 여간 압도적인 파워트레인 기술을 앞세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초고속통신망·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미래차 시장은 전기차(EV)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는 테슬라와 더불어 EV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과도기를 책임질 하이브리드(HEV) 분야에서도 도요타와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의 회동이 글로벌 2위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공장 폐쇄를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국면에서 벌어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가 ‘수소차 동맹’을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은 현대차가 미래를 앞당길 수록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GM과 도요타도 마찬가지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EV, 수소차(FCEV)로의 전환이 길어질 수록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업체들은 부담이 늘어났다. 과감한 비용을 투자해 기술력은 앞서가지만 정작 EV가 시장에서 적게 팔리면 수익성은 악화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GM이 손을 잡은 이유를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투싼과 싼타페 등 중소형 SUV에 강점이 있고 GM은 쉐보레·GMC·캐딜락 브랜드를 앞세워 타호·에스컬레이드 등 대형 SUV는 물론 픽업트럭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함께 전동화에 투자한다면 비용을 줄이면서 시장 지배력은 키울 수 있는 셈이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도 이런 관점에서 수소 사업을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인 EV는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에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EV 승용차는 배터리전기차(BEV), 수소를 연료로 장거리를 주행하는 트럭 등 상용차는 수소차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 수소차 시장을 양분하고 현대차와 도요타가 손을 잡으면 수소차 분야에서 대항마는 사실상 없어진다. 두 회사가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협력해 비용을 줄이면서 수소차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와 현대차는 협력할 분야가 많아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의 폭넓은 보폭에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는 것을 두고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1986년 엑셀이 미국에 처음 수출됐을 당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현대차는 글로벌 3위 업체로 미래차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업체들의 자존심이었던 고성능차 분야에서도 현대차의 아이오닉5N이 압도적인 성능과 기술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자동차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귀향길에 부부가 번갈아 운전하면…"'이것' 꼭 들어야"
사회사회일반 2024.09.15 10:55:40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보험 계약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족 등 일행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채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 처리에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인명피해도 큰 만큼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먼저 연휴 기간 타인이 내 차량을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 범위는 크게 △지정 1인 △부부 한정 △가족 한정 △누구나 운전 등으로 나뉜다. 만약 일행이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친척 등 제3자가 내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특별약관 명칭과 보장조건 등은 다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 보험사에서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삼성화재에선 보험료 납입 즉시 운전자 범위가 확대되는 ‘실시간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할 수도 있다.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사용하지 않은 자동차 가운데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승용차↔승용차 등) 보험 특약이 적용된다. 추석 연휴 중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이 발생할 때 받을 수 있는 보험사의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출발 전날까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보상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차량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인근 안전지대까지 이동시켜 준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스마트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
농식품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식량위기 대응 방안 논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15 10:39:07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13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 식량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대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각국은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식량안보와 영양에 대한 국제무역의 기여 강화 △가족농·영세농·농촌사회의 핵심적 역할 제고 △어업과 양식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식량안보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농식품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농촌 재구조화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국이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에 대해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추석(秋夕), 이제 '하석(夏夕)'되나…서울 등 전국 각지 폭염주의보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15 10:28:59기상청이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외에도 경기 용인·안성, 인천·강화 등 수도권과 세종, 충남 공주·청양·보은 등 충청권, 전남 순천·고흥·장성 등 전남권에도 같은 시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9월 중순임에도 야간 시간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기온 경신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4일에는 광주(최고기온 34.8도), 경남 통영(34.4도)과 김해(36.5도) 등에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새로 수립됐고 9월 중순으로 범위를 좁히면 대구(34.9도)와 울산(33.3도)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신기록이 세워졌다. 기상청은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필리핀 이모님 1만원인데'…·美노인들, 시급 4000원에 남의 애 돌본다
국제국제일반 2024.09.15 10:22:57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들의 자녀 세대가 높은 양육비 부담에 자녀를 낳지 않으면서 적적한 노인들이 위탁조부모 아르바이트로 적적함을 달래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합계 출산율은 1.6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WSJ는 젊은 세대가 높은 주택 비용과 학자금 대출로 인해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아이를 낳는 것이 직업적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볼링그린주립대의 국립가족결혼연구센터(NCFMR)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50~90세 성인의 약 절반이 손주를 봤다. 지난 2018년 57%였던 것에서 감소했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베이비붐 세대에게 손주를 가진 친구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캘리포니아주(州)의 앤 브레노프(74)는 "얼마 전 딸이 임신한 친구와 함께 아기 옷 쇼핑을 가게 됐는데 부러웠다"며 "손주들에게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고 저에 대한 기억을 갖게 하고 싶지만 내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WSJ에 말했다. 브레노프의 두 성인 자녀들은 아이 계획이 없다. 이처럼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 가치관은 어느새 확연히 달라졌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60대 여성은 아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근처로 이사해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아들의 반응은 냉랭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조카 손주를 돌보며 마음을 달랬지만, 아들 부부가 아이를 키우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해 내심 아쉽다고 말했다. 조부모가 되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위탁 조부모' 봉사로 눈을 돌렸다 위탁 조부모는 55세 이상 자원봉사자와 장애 아동, 저소득층 자녀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일대 일로 연결해주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약 2만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역 아동들의 조부모가 되어주고 있다. 위탁 조부모 운영기관 아메리코(AmeriCoprs) 관계자는 "조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삶에 조부모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에게 시간당 3달러(약 4000원)의 활동비를 지급하지만, 이들은 돈보다 보람이 더 크다고 말한다. 플로리다주의 위탁 조부모 봉사자인 바바라 버넷(81)은 "제 급여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나를 살아있게 하고, 목적을 갖게 한다"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
한국, 폴란드 꺾고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전 올랐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5 10:06:42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복식을 승리하며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랐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경기(4단 1복식) 이틀째 폴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복식 승리를 따내 최종 점수 3대1로 이겼다. 전날 원정 1·2단식에 홍성찬(1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344위)가 차례로 출격해 모두 승리를 거둔 한국은 복식까지 이기며 2025년 2월 열리는 파이널스 진출전에 나가게 됐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와 파이널스에 나갈 나라를 정하는 파이널스 진출전, 또 승리한 팀이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라가는 월드그룹 1 경기 순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했고 올해는 2월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캐나다에 1대3으로 져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과 정윤성(복식 210위·안성시청) 조가 얀 지엘린스키(복식 27위)-카롤 드르제비츠키(복식 120위) 조를 2대1(7대6<7대3> 4대6 6대3)로 물리쳐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 열린 단식에는 송민규(산업은행)가 출전해 마르틴 파벨스키(661위)에게 0대2(3대6 4대6)로 졌다. -
민족 대명절 한가위…북한은 추석을 어떻게 쇨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5 10:00:00북한에도 우리나라처럼 추석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있다. 날짜도 한국과 같다. 북한 주민들도 우리의 추석 풍습과 똑같이 송편을 먹고 차례를 지내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한다. 애초 북한은 해방 후 민속명절을 봉건의 잔재로 간주해 없앴다. 이 당시 설, 추석, 단오 등이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민간의 추석 성묘 풍속은 암암리에 이어졌고 북한 당국이 1972년 추석을 맞이해 성묘를 허용하며 부분적으로 부활했다. 그러다 1980년대 공산권의 붕괴가 이어지며 김정일은 체제 수호를 위해 ‘우리민족제일주의’ 이념을 체계화하고 그 일환으로 1988년 추석, 1989년 음력 설, 한식 단오 등을 부활했다. 또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민속명절을 북한 내부의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주의적’ 통합을 위한 기제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화했다. 이후 북한은 매해 추석 즈음 매체를 통해 추석의 유래 및 제사 풍습을 소개하면서, 민족의 명절풍습을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에 맞게 계승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9월 28일 노동신문은 조상의 묘를 찾아 무덤을 손질한 다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응당한 도리’로 북한 주민의 ‘도덕적 풍모’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당국은 추석을 조상뿐만 아니라 먼저 간 ‘혁명선배들’과 동지들, 그리고 가족·친척·친우들을 추억하는 뜻깊은 계기로 선전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조상의 묘에 찾아가기 전, 대성산혁명열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등을 먼저 찾아 인사하는 관행도 존재한다. 추석 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시루떡, 찰떡, 밤단자 등이 대표적이며, 평양의 ‘노치’와 개성의 ‘토란국’ 등 지역별로 추석 음식이 다양하다. 추석날 민속놀이로는 여성의 경우 널뛰기·윷놀이·그네뛰기, 남성들은 활쏘기와 씨름이 대표적이다. 특히, 북한에서는 해마다 추석 계기 황소를 걸고 진행하는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 개최하는데 올해 9월 7일에는 19차 경기 개최·중계됐다. 그 외, 지방에 따라 밧줄당기기, 소놀이, 거북이놀이, 길쌈놀이도 전래된다. 특기할 점은 북한 당국이 선전하는 민속놀이 외에도, 실제로는 지역별로 추석에 가족·친척·지인들이 모여 다양한 놀이 진행한다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는 저녁에 모여 ‘오락회’(기타치고 노래부르는 오락) 및 친구들끼리 포커(주패놀이) 등 게임을 진행한다. 북한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증 발급이 필요하다. 여기에, 교통사정상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당일치기로는 고향을 다녀오기가 힘들다. 이에 북한 내에서는 추석의 ‘민족대이동’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당일 조상묘 벌초 이후 묘 앞 상석 위에 제사상을 차려 제사 진행하는 식이다. -
"'케이' 구해 클럽 간다" 알고 보니 '범죄 신호'…신고자 포상금 받았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9.15 10:00:00"'케이'(케타민을 가리키는 은어) 구해 클럽 간다." 지난 6일 우연히 이 같은 대화를 들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20대 마약 사범이 검거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마약 사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200만 원을 지급했다. A씨의 신고 후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에게 구체적 신고 정황을 확인하고 클럽 주변에서 잠복했다. 그러던 중 A씨가 지목한 인상착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클럽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결국 이들을 수색한 끝에 숨겨둔 마약을 발견하고 B(여·2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마약류 단순 소지자에 대한 신고보상금은 최대 100만 원이지만 경찰은 신고 내용이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이 됐고 신고가 없으면 범죄 인지가 곤란했던 점 등을 근거로 보상금을 늘렸다.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은 "강남 일대의 클럽 등 유흥가의 마약류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계적 희귀종 버섯, 올해까지 11년 연속 '여기'에서 나왔다
사회사회일반 2024.09.15 09:57:27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발견됐다. 15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최근 운봉읍 화신마을의 한 사과밭에서 발견됐다. 이 사과밭에서 나온 댕구알버섯은 총 3개로 지름이 약 10∼30㎝며 대체로 둥근 공 모양에 하얀색을 띠고 있다. 이 사과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댕구알버섯이 나왔다고 한다. 인근의 산내면 사과밭에서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나온 적이 있다. 국내에서 댕구알버섯은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담양 등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나 남원처럼 매년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 전문가들은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을 지나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버섯이 자라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생겨나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댕구알버섯은 희소성 때문에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크기에 따라 값을 수천 만 원 선까지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지구온난화로 ‘혼수상태’…16년 뒤면 못 본다는 ‘이 관광지’ 어디?
국제인물·화제 2024.09.15 09:55:35지구온난화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최고봉의 빙하가 16년 이내에 완전히 녹아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환경단체 레감비엔테, 알프스 보호를 위한 국제위원회인 치프라, 이탈리아 빙하위원회의 등 세 단체가 돌로미티산맥에서 가장 높은 마르몰라다산 빙하의 두께는 하루에 7∼10㎝씩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년간 소실된 빙하의 면적은 축구장 98개와 맞먹는 70ha에 달한다. 세 단체는 “현재 속도로 빙하가 녹아내리면 2040년에는 마르몰라다산에서 더는 빙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1888년 과학적 측정이 시작된 이래 빙하의 경계면이 1200m나 후퇴했다”며 “마르몰라다산 빙하는 돌이킬 수 없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와 접한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자치주에 걸쳐 있는 마르몰라다산은 과학자들이 19세기 말부터 매년 빙하 규모를 측정해 왔기에 기후 변화의 속도를 감지하는 ‘자연 온도계’로 불린다. 3천343m 높이의 돌로미티 최고봉으로,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을 덮은 만년설을 볼 수 있다. 마르몰라다산은 이미 2년여 전 빙하 붕괴로 인명피해가 나왔었던 곳이다. 당시 마르몰라다산 정상에서 빙하덩어리와 바윗덩이가 한꺼번에 다수의 등반객을 덮쳤고,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졌다. 마리오 드라기 당시 이탈리아 총리는 사고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으며 “전례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 강행…수사당국 향해 "헛짓 그만" 조롱도
사회사회일반 2024.09.15 09:37:40응급실 근무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사이트가 정부의 엄정대응에도 버젓이 업데이트되며 의료계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등 의사와 의대생의 신상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의 새로운 버전이 전날 공개됐다. 게시자는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명단이 담긴 사이트 주소를 알렸다. 이 사이트는 근무 중인 전공의, 대학에 남은 의대생 등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의 신상도 공개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사이트는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은 삭제했지만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펠로),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 복귀를 독려한 의사 등의 신상을 다시 공개했다. 사이트에는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을 비롯해 일부의 신상이 삭제됐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의사·의대생의 명단과 신상 정보는 대부분 남아있다. 게시자는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을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어 "응급실 명단이 언론에 좋지 않게 소개된 것을 보았다.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 응급실 명단을 내리겠다"고 적으면서도, 제보가 쌓여있지만 아직 반영은 안 했다고 알리며 앞으로도 계속 명단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최근 경찰이 복귀 전공의 명단을 작성한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뭣도 모르는 사람한테 텔레그램방 운영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압수수색하고, 이젠 아카이브 운영 혐의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에 여러 차례 게시한 사직 전공의 A씨에 대해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의사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텔레그램, 아카이브 사이트 등에서 여러 차례 '의사 블랙리스트'가 등장했다. 게시자는 자신이 A씨와 다른 인물임을 강조하며 "의사도, 의대생도 아니다. 의사 선생님께 큰 은혜를 입어서 부탁을 받아 도와드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은) 헛짓거리 그만하고 의사 선생님들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고 적었다.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인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신상털기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역시 "명단 공개, 모욕·협박 등 조리돌림에 대해 신속·엄정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협회는 "국민들께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하면서도 블랙리스트 유포의 원인을 "의사들의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해 빈축을 샀다. -
서울~부산 7시간 30분… 추석 연휴 도로 정체 오늘 '정점'
사회사회일반 2024.09.15 09:34:03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귀성을 위한 차량 이동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한 승용차 기준 주요 목적지별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분기점 부근 12㎞,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 45㎞,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진천터널 부근 3㎞,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이 정체돼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3㎞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조양 부근∼춘천분기점 부근 5㎞ 등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0㎞, 충주분기점∼북충주 부근 7㎞ 등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공사는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 최대 혼잡이 빚어지고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은 오전 5∼6시에 정체가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은 오전 10∼11시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 풀릴 전망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96만 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
두 달 만에 기회 왔다…욘 람, LIV 골프 2승 정조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15 09:21:11‘람보’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시즌 마지막 개인전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람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떨어뜨리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람은 전날 공동 11위(1언더파)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람은 6언더파 134타를 친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 차로 제치고 승수 추가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 람은 7월 말 영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시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1위(195.17점)를 달리는 람은 이 자리를 굳힐 가능성도 키웠다. 시즌 개인전 순위에서 1위 람이 195.17점으로 2위 니만(192.20점)에 앞선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40점, 2위는 30점, 3위는 24점을 준다. 24위까지는 점수를 주지만 25위 이하에게는 점수를 주지 않는다. 1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3타를 잃어 람에게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과 함께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3언더파 공동 7위다. -
한국 男 U-18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아쉬운 준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5 09:07:29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에 패배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4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24대26으로 패했다. 2022년 바레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딱 한 걸음이 모자랐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 9대15로 크게 밀린 우리나라는 6골을 넣은 주용찬(전북제일고)과 4골의 조유환(천안신당고)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 대회 상위 5개국에 주는 2025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골키퍼 홍의석(선산고)과 피벗 최도훈(천안신당고)이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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