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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잠좀 자요"…日다카이치 "하루 2시간 수면" 우려↑[글로벌 왓]
국제 국제일반 2025.11.14 10:34:19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하루 수면 시간이 2시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노동시간 규제 완화 관련 질의에 답하면서 "요즘 수면시간은 대체로 2시간, 길어야 4시간"이라며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4일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직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란 말을 버리겠다"고 공언하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총리 취임 일주일도 안 돼 10월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 APEC 정상회의까지 강행군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숨 돌릴 틈 없는 외교 무대를 마친 뒤엔 국회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국회 답변 준비 회의를 새벽 3시께 연 사실이 알려져 총리의 '초과노동'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 부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카이치 정부는 총리의 인식을 반영하듯 그간 과로사 방지를 위해 강화해 온 노동시간 상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후생노동상에게 노동시간 규제 완화를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심신의 건강과 근로자 선택을 전제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침체된 경제를 띄우기 위해 사실상 '더 일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내건 것이다. 일본 경영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이유로 업종별 시간 외 노동 상한을 더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장은 국회 질의에서 "근로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예산위 직후 기자단에게 "총리가 잠을 너무 적게 자고 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총리 측근들조차 '(총리가) 푹 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李대통령 "中과 경제협력 뜻 모아…협력 저해 대처키로 합의"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6:02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어려움을 겪던 한중 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마련됐다"며 "저와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제협력과 교류를 지속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정리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직접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는 시간을 갖고 지혜를 모아 대처하자고 합의했다"며 "앞으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도 중국과 다방면에 걸쳐 대립하지만 한편으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실사구시적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중국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상업적 합리성' 투자, 양국이 확인…일각 우려 불식"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3:51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美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서…제도 개선"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2:29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한미 통상협의 최종타결…원잠 건조에도 한 뜻"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2:1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전통 전략산업 및 첨단산업까지 한미 협력적 파트너”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0:22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한미 무역통상·안보 협상 마무리…팩트시트 발표"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18:07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강경성 "K소비재 수출 위해 중견·중소기업 지원 확대"
산업 기업 2025.11.14 09:30:00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보다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관세부과 등 자국 중심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지역과 품목이 다변화되면서 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올해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소비재 수출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KOTRA가 소비재 수출을 주로 맡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사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상 최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관세 영향을 받기 전 밀어내기 효과도 있었지만 내년에는 이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지역 다변화와 품목 다변화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국제 무역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올해 늘어난 소비재 수출의 증가를 들었다. 실제로 올해 소비재 수출은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강 사장은 "소비재 수출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소비재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소비재 수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 사장이 생각하는 소비재 특징은 세 가지다. 유통망이나 전자상거래와 같은 플랫폼이 필요하고 대기업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로 맡고 있으며 수출국의 물류와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KOTRA는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물류와 인증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120개 해외 무역관과 공동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지 전문기관과 협의해서 인증과 승인 작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류 박람회도 더 늘리고 바우처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를 통한 무역 활동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수출 비서라는 이름으로 내년 정도를 목표로 AI가 탑재된 수출 지원 플랫폼을 내놓을 것"이라며 "또 국내 기업이 내놓은 통역 앱도 실제 전시 상담에 적용했는데 99% 정확하고 상담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취임 1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우선 '관세 대응 119'를 설치해 기업들에게 긴급한 통상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세 대응 대표 창구 역할을 한 것과 글로벌 사우스 등 수출 지역의 다변화와 소비재를 중심으로한 품목의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것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자평했다. 또 K방산 글로벌화와 해외 인재 유치 등을 통한 경제 안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한 몫을 했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강 사장은 앞으로 KOTRA를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준비하고 미국과 중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으로 공고해진 글로벌 수출 5강의 자리를 한국이 대신할 수 있도록 무역구조 혁신을 KOTRA의 목표로 삼고 중장기 경영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그는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은 충분히 앞지를 수 있다며 "수출 5대 강국 진입은 시기의 문제이지 반드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출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우선 KOTRA를 단순한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를 돕는 역할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KOTRA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며 "인공지능과 첨단산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혁신 역량과 한류·문화강국의 위상을 수출과 투자유치로 연결시키는 것이 KOTRA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출 다변화 △AI 3대 강국 도약 선도 △해외 조직망을 통한 기업과 국민의 안전한 무역 활동 지원 △첨단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4대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강 사장은 "(우리 경제가)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자국 중심주의 확산과 첨단산업과 기술을 둘러싼 패권 다툼 등의 위기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강력한 제조업과 혁신역량, 나아가 한류를 활용한 K소비재 수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강하연 KISDI 연구위원, OECD AIGO·GPAI 신임의장 선출
산업 IT 2025.11.13 23:00:00한국의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13일 OECD 인공지능 거버넌스 작업반(AIGO)과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통합 이후 첫 번째 의장으로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현지시각) GPAI가 지난 2024년 7월 OECD 체계로 공식 통합된 이후 처음 진행된 의장 교체에서 강 연구위원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AIGO 및 GPAI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ECD는 2019년 국제기구 최초로 ‘AI 원칙’을 채택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시했다. AIGO는 이 원칙을 토대로 회원국 간 AI 정책을 공유하고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안전‧규범 등 핵심 이슈를 논의하는 OECD의 핵심 실무그룹이다. GPAI는 G7에서 제안으로 2020년 출범한 AI 다자협의체로, 양 협의체는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의장직 수임은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AI 글로벌 정책 논의를 주도하는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최근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2025 APEC 의장국으로서 APEC 최초의 디지털‧AI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과문서로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강 신임의장은 디지털 경제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헌신한 전문가로 OECD AIGO·GPAI 부의장,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Working Group, TEL) 공동의장 등을역임하며 한국의 디지털 및 AI 분야 국제협력을 선도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는 미‧중 갈등 등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21개 회원경제의 만장일치 합의와 장관선언문 채택 등을 이끌어내며 탁월한 조정력을 보여줬다. 강 신임 의장은 “OECD에서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과 비회원국도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이며 실천가능한 정책 프레임워크로 발전하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태 AI센터 유치…APEC 비전 구현"
사회 전국 2025.11.13 20:21:40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센터 설립 등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I 이니셔티브’ 실행에 본격 나서 관심을 모은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국이 AI의 혜택을 공유하고, AI 전환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정상회의 당시 경주선언에 한국이 주도해 아태 AI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만큼 경북이 센터 유치는 물론 AI 기술 격차 해소, 정책·표준·윤리 협력을 위한 거점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13일 도청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AI협력 및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실행계획은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의 후속 이행을 뒷받침하고, 경북이 아태 AI 센터 설립과 국제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APEC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경북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다.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애플제조업연구개발(R&D)지원센터 등이 이미 활발한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 번째는 산업 다양성이다.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전자, 에너지 등 경북의 산업 강점은 APEC 회원국이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AI 실행모델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차별화되는 부문은 ‘기술과 문화의 융합’이다.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를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이 단순한 기술 허브를 넘어선 차별화된 AI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이날 발표된 APEC AI 이니셔티브 실행계획에 따라 도는 앞으로 AI 전환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인구, 의료, 교육, 산업, 안전,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표준과 정책, 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AI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원국 간 산업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활용 표준화를 주도해 신뢰할 수 있는 AI생태계를 조성한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AI 새마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류 공동번영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AI를 통해 혁신과 포용의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김동관 UAE행…AI·방산 협력 넓힌다
산업 기업 2025.11.13 17:59:36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기업인들이 한국경제인협회·KOTRA가 이달 19일 UAE에서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 간 만남의 후속 조치로 열리게 됐다. 참석 기업 명단은 당시 언급된 협력 분야에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삼성전자·SK, 모빌리티 분야는 현대차, 방산에서는 한화·HD현대(267250)·LIG넥스원(079550) 등이, 에너지에선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전력 등이 포함됐으며 중동에서 인기가 많은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도 명단에 올랐다. 그룹 총수 중에서 참석하는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UAE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우 삼성물산이 UAE 바라카 원전을 짓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UAE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석유를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꼽고 막대한 ‘오일머니’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 입장에서 UAE는 무기 구매의 가장 큰 잠재 고객 중 한 곳이다. 한화그룹은 이전부터 UAE 방산 시장 진출에 공을 쏟아왔고 올 2월에는 현지에서 열린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도 참석해 현지 기업과 방산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한편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내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 및 학계 전문가들과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비공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송현종 SK하이닉스(000660) 사장, 김녹원 딥엑스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황철성·류수정 서울대 교수, 김창욱 보스턴컨설팅(BCG)그룹 파트너 등 학계 및 컨설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비공개 회의로 반도체 산업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깊이 있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전략산업”이라며 “반도체 정책과 관련해 업계와 학계 등 현장의 다양하고 과감한 목소리를 전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軍, 야외기동 ‘호국훈련’ 17∼21일 실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13 14:10:41합동참모본부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으로 연기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호국훈련은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육·해·공 다양한 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해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선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위협을 고려해 대항군 운용 및 쌍방훈련 등 실전적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해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예년처럼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해 연합작전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호국훈련은 통상 2∼3주간 진행하는데, 올해 훈련기간은 예년보다 짧아졌다. 합참 관계자는 “육·해·공에서 각각 전개하던 일부 훈련들이 올해 동시에 진행되면서 훈련 기간이 짧아졌지만 훈련 참가 전력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두번 접는' 삼성 트라이폴드폰, 12월 5일 출격한다
산업 IT 2025.11.13 11:01:10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초 화면을 두번 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최초 출시해 트라이폴드폰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칭)는 12월 5일 출시가 유력하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폰은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듀얼 인폴딩(G자형) 방식이다. 스마트폰이지만 태블릿 같은 인상을 준다. 지금까지 알려진 제품 스펙을 보면 약 10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약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펼쳤을 때 약 4.2㎜, 접었을 때 약 14㎜로 추정된다. 출고가는 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 접히는 구조가 적용되면서 갤럭시 Z 폴드7에 비해 원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1000만 화소 망원, 1200만원 화소 초광각으로 폴드7과 유사한 구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국은 우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이폴드폰 시장은 현재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인 K-테크 쇼케이스에서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
[목요일 아침에] 화려했던 '10월의 외교 파티'는 잊어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11.13 06:00:002015년 9월 3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 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열병식을 지켜봤다. 우리나라 정상이 톈안먼 성루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미국은 마뜩잖아했다. 박 대통령이 애써 친중(親中) 행보에 나선 것은 중국과의 통상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 비핵화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사달이 났다. 이듬해 7월 한국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공식화하고 실행에 옮기자 중국은 무자비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2017년 한 해에만 8조 5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10년 전 ‘사드 악몽’의 기억을 소환한 것은 달콤한 말 뒤에 숨어 있는 칼날, 이른바 ‘구밀복검(口蜜腹劍) 외교’를 경계하자는 의미에서다. 한국이 처한 지금의 동북아 외교 지형도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5개월이 지났다.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에 달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가장 높은 30%로 경제·민생(13%)을 크게 앞질렀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한중·한일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달콤한 ‘외교 허니문 파티’는 이제 끝났다. 화려한 파티와 악수 뒤에 가려진 ‘디테일의 악마’가 서서히 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중국 변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1년 유예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거래금지 제재를 발표한 것은 신호탄에 불과하다. 중국을 정조준한 미국 공급망에 편승한다면 언제든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다름 아니다. 미중 통상 관계가 다시 틀어지거나 관세 보복이 재개되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방산 분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하는 원자력추진잠수함이 속도를 내면 딴지를 걸 가능성도 농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하자 중국 외교부는 즉각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라”며 날을 세웠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자 중국의 주오사카 총영사는 “그 더러운 목은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며 위협했다. 주한 미군 지위와 역할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거나 한미 동맹 현대화가 본격화되면 우리에게도 ‘전랑(戰狼·늑대 전사)외교’ 민낯을 들이댈 수 있다. 중국이 서해에 설치 중인 구조물도 뇌관이다. 중국은 애써 양식용 시설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향후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고 영유권 주장 근거로도 삼을 수 있다. 미국이 “수십년간 국제법 준수를 거부하면서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 등에 구조물과 인공섬을 건설하고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는 중국과의 통상·외교 관계에서는 한미 공급망, 주한미군 현대화, 원잠, 서해 구조물 등 작은 불씨 하나가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심한 대응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등을 돌려 언제든지 칼집 속의 예리한 칼날을 우리 목에 겨눌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일 외교도 예외가 아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협력’ ‘셔틀외교’를 약속했지만 휘발성 큰 갈등 요소가 잠복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의원 시절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했고 “한국이 기어오른다” “(독도 문제는) 눈치 볼 것 없다” 등 강경 우익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집권 초기인 지금은 ‘오모테나시(환대) 외교’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본 정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 이달 초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독도를 비행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항의와 함께 오키나와 나하기지 착륙과 급유 요청을 거부한 것은 아슬아슬한 한일 외교의 단면을 보여준다. 우리 정부의 동북아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화려하게 보였던 ‘10월의 악수’에 취해서는 안 된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자세로 중국·일본과의 외교 갈등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안별 대응 매뉴얼을 정교하게 수립해놓아야 한다. 중국의 ‘전랑 외교’, 일본의 ‘극우 외교’ 비수가 언제든지 날아올 수 있다. -
[역사 속 하루] 장원급제의 비밀 붓, 저장성의 호필(湖筆)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11.12 18:08:51이달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 문방사우가 있었다. 문방사우를 소개할 때 시 주석은 직접 그 가운데 붓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직접 하면서 “저장성 후저우(湖州)의 붓인 호필(湖筆)”이라고 강조했다. 호필은 오랫동안 중국 지식인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붓이다. 오늘날 끝이 날카롭고 탄력이 뛰어난 호필의 대표적인 생산 기업은 2006년 중국의 대표적인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전통을 가진 상호)’ 430개 브랜드로 선정된 왕일품재 붓 공방 회사다. 이 회사는 그 기원을 청나라 건륭제의 치세 6년에 해당하는 1741년으로 잡고 있다. 1739년 청의 수도 베이징에서 과거의 마지막 단계인 회시(會試)가 거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식인들이 경쟁하는 마지막 시험 결과 장원급제로 선정된 이는 수도에서 가장 먼 광둥 출신의 장유공으로 밝혀졌다. 1739년 음력 4월 4일 청 고종실록에는 답안지를 열람한 건륭제가 “1등으로 선정된 답안이 매우 적당하다”면서 외진 광둥에서 장원급제가 나온 것을 칭찬했다. 야사에 따르면 당시 베이징에는 과거 응시생들을 위해 붓을 판매하기 위해 상경했던 후저우 출신의 붓 장수가 있었다. 왕 씨 성을 가진 그는 양털로 만든 후저우 붓을 가지고 왔는데 마침 붓을 깜박하고 지참하지 않은 탓에 시험장 밖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장유공에게 붓을 전달했다. 장유공은 그 붓으로 과거에 응시해 장원급제했고 그때부터 응시자들이 앞다퉈 왕 씨의 붓을 사기 시작하면서 그의 붓은 ‘일품장원필(一品壯元筆)’이라 불렸고 그를 ‘왕일품(王一品)’이라 칭했다. 고향에 돌아온 왕 씨는 1741년 붓가게를 열었고 이것이 오늘날 왕일품재 붓 공방의 기원이 됐다. 이 붓이 장원급제를 도왔던 비밀 붓, 저장성 호필로 오늘날까지 명성을 유지하며 한중 우호의 선물로 활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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