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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서비스 무역MOU및·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8:23:52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해각서(MOU) 및 계약 교환식을 가졌다.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에 방한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97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이같이 MOU및 계약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간 논의된 민생분야 실질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중앙은행 간 체결된 통화스왑 계약서 교환식을 가졌다. 우선 한국과 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는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U는 6건이다. 한중간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에 관한 MOU와 함께,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맺었다. 한중 정부는 또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및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도 체결했다. 양국 경찰당국이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도 체결됐다. -
韓中,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체결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8:23:30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해각서(MOU) 및 계약 교환식을 가졌다.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에 방한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97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이같이 MOU및 계약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간 논의된 민생분야 실질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중앙은행 간 체결된 통화스왑 계약서 교환식을 가졌다. 우선 한국과 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는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U는 6건이다. 한중간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에 관한 MOU와 함께,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맺었다. 한중 정부는 또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및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도 체결했다. 양국 경찰당국이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도 체결됐다. -
"황남빵은 주문 폭주, 깐부치킨은 '300억짜리 광고' 밈"
산업 생활 2025.11.01 18:05:48나를 '터치'하는 '돈'과 ‘소비’의 모든 순간을 포착합니다. <편집자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경주 황남빵,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깐부치킨 등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경주 황남빵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는 '주문량 폭주로 인해 택배 발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는 황남빵 맛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매장 입구 밖까지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업체 측은 “평소 대비 매장 주문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며 “명절 성수기 수준의 온라인 주문도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황남빵 맛있게 잘 먹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중국 대표단에는 황남빵 200상자를 보냈다. 황남빵은 1939년 황남동에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으로 알려져 있다. 얇은 밀가루 피 안에 부드러운 팥앙금이 들어있고 빵 가운데 빗살무늬가 새겨져 있다. 촘촘히 찬 팥소를 감싼 반죽이 종잇장처럼 얇고 투명하게 구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남빵에 들어가는 팥소는 경주 현지에서 직접 계약재배한 팥을 포함해 100% 순수 우리팥으로만 맛을 내며 만든다. 이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을 선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도 “경주에 오면 열 명 중 아홉은 이 빵을 먹는다”고 소개하며 대표 특산품임을 강조했다. 황남빵 관계자는 “86년 전 경주에서 최초로 팥빵을 만들며 경주를 빵의 성지로 만든 황남빵이 이제는 K-푸드로서 CNN에 소개되고 세계 정상들 앞에 오르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맛과 전통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팥’ 디저트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깐부치킨과 바나나 우유도 APEC 과정에서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APEC CEO 서밋 참석차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했다. 그는 이날 밖에서 대기하는 시민들에게 치킨과 바나나 우유를 나눠줬다. 황 CEO는 "나는 친구들과 치맥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깐부는 완벽한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몇 차례 말했다. 이 회장 역시 "살아보니까 행복이라는 게 별것 없다"며 "좋은 사람들끼리 맛있는 것 먹고 한 잔하는 그런 게 행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계 총수들의 깜짝 치맥 회동으로 깐부치킨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 기준 배달의민족 검색어 1위, 쿠팡이츠 6위 등을 기록했다. 황 CEO 방문 이후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빙그레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황송하다" 등의 글을 적으며 화답했다. 빙그레는 오는 6일까지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0명을 선정해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빙그레 측은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 바유(바나나맛 우유) 100개 쏘겟슨. 황송합니다"라고 포스터에 적었다. 이날 하이트진로 역시 뜻밖의 광고 효과를 얻었다. 젠슨 황이 테이블 옆의 ‘소맥 타워’에 호기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직접 ‘소맥 문화’를 설명했고, 이내 테이블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이 등장했다. 황 CEO는 “술이 좀 싱겁다”며 직접 소주를 추가했고, 정 회장이 “이게 바로 테슬라(테라+참이슬) 폭탄주”라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러브샷을 하며 분위기를 즐겼다. 이 장면 하나로 ‘K-주류 문화’는 전 세계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진귀한 장면에 누리꾼들은 "이재용은 삼성카드, 정의선은 현대카드, 젠슨 황은 그래픽카드 냈다더라", "이건 AI 사진이 아닙니다", "300억짜리 광고 효과" 등 풍자 놀이를 이어갔다.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트럼프 대통령에 ‘反관세’ 광고 사과
국제 경제·마켓 2025.11.01 18:00:17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반(反) 관세 광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다. 관세 문제를 해결하라는 자국 내 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 따라 카니 총리가 광고로 중단된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로 풀이된다. 블품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1일 한국 경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며 “대통령은 불쾌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로서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받아들인다. 나는 사과했다”고 덧붙였다.카니 총리의 사과는 사흘 전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주최한 만찬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잠시 만났을 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전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의에 참석하는 다수 국가 정상을 위한 특별 만찬을 지난 달 29일 개최한 바 있다. 문제의 광고를 방영 전 확인하고,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에게 광고를 내보내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게 카니 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내가 하지는 않았을 일”이라며 “미국이 준비가 될 때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해당 TV 광고는 관세가 장기적으로 미국인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광고 중간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1987년에 한 라디오 연설 영상 가운데 일부가 포함됐다. 해당 TV 광고 방영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3일 캐나다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가짜 광고’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광고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합법성을 검토 중인 미 대법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캐나다와 협상은 모두 끝났다”고 선언하는 한편 캐나다에 관세를 추가로 10% 더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광고 한편으로 미국·캐나다 무역 협상이 중단되자, 온타리오주는 광고를 중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참석 등 아시아 순방 기간 내내 캐나다와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카니 총리에게서 사과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나 협상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그(카니 총리)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들이 한 일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
한중 첫 정상회담....李대통령 “北대화 재개 위한 소통 강화”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7:31:17이재명 대통령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에서 “역내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데 대해 감사 인사부터 전한 이 대통령은 “과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한중 수교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는데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은 더 뜻깊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년 간 한중 양국이 발전시켜 온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는 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가야 될 것”이라며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 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 조건이 형성되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지난 6월 (이)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며 중한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 번영을 이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통령과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
한중 정상회담 시작…시진핑에 바둑판 선물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6:28:0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1일 오후 개최됐다. 시 주석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직접 맞이했다.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회담에 돌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민생 문제를 비롯해 경제협력, 한반도 평화, 한중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에는 국빈 만찬을 끝으로 다자·양자 외교가 연쇄적으로 진행됐던 APEC '외교 슈퍼위크'도 막을 내린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
APEC 정상들 목에 두른 '옥색 숄', 어떤 의미 담았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6:10:15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폐회 선언을 끝으로 내년 개최국인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한 가운데, 각국 정상이 기념 촬영 당시 목에 두른 '옥색 숄(목도리)'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회복·성장·평화를 상징하는 고귀한 색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폐회식에서 "국제·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APEC의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 5주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을 향해 "내년도 APEC 주제에 대해 중국 측의 상세한 설명을 기대하겠다"며 "한국은 2025년 APEC의 성취를 바탕으로 2026년 APEC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2026년 중국이 APEC 의장국을 세 번째로 맡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은 광둥의 선전을 34차 APEC 경제지도자 회의를 위한 장소로 선택했고 시기는 내년 11월 될 것이며, 이 지역 발전은 중국 국민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여러분들 모두 선전으로 환영하는 바다. 이곳에서 아태 발전을 위한 길을 열고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대통령을 포함한 시 주석, 다카이치 일본 총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등 21개 APEC 회원국 인사들은 모두 기념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옥색 숄'을 목에 두른 채, 한국의 전통 기와집을 배경으로 서서 박수를 치며 APEC의 성공적인 폐막을 축하했다. 대통령실은 각국 정상이 두른 옥색 목도리에 대해 "옥색은 우리 가곡 그네의 가사 '세모시 옥색 치마'에 등장하는 친근한 색"이라며 "옥색은 전통적으로 회복과 성장, 평화를 의미하는 고귀한 색으로 쓰였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경주선언을 비롯해 AI(인공지능),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한 3가지 문서를 의미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앞서 이날 각국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해,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며 "더 나아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노동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는 APEC 회원들에게 중대한 장기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
李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본비자 바둑판' 선물…11년 전 바둑알 선물 고려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6:05:04이재명 대통령이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바둑을 좋아하는 시 주석의 취향에 맞춰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바둑판을 제작했다. 대통령실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 친교 일정에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선물을 시 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11년 전 방한했을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엔 바둑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도 반영됐다. 함께 선물하는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
李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일정 시작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6:02:26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첫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만에 방한한 시 주석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경제협력과 관계 복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 간 친교를 다지기 위한 시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미중 무역휴전 속 금값 온스당 4000달러선 관망세
증권 증권일반 2025.11.01 15:53:25미중 정상회담에도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충분히 봉합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1일 오후 4시 22분께 금 현물은 전장보다 0.7% 내린 온스당 3997.79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기댄 하방 압력은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지난 달 22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내리며 최근 12년 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금값의 하방 압력은 상당 부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12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금은 이자수익이 없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투자 매력이 커져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연준이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금값의 하방 압력이 커지게 된 셈이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에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확실성은 금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중관세 10%포인트 인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 등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의 정상회담 다음 날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시스템'을 강조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부각되면서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은 서로의 전략적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이라며 "몇달간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양국 관계는 그 기간에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여전히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
"시진핑도 맛봤다"…APEC 정상회의 달군 '호두과자·황남빵' 등 K디저트는?
산업 생활 2025.11.01 15:05:06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경북 경주에서 막을 내렸다. 나흘간 이어진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전 세계 정상들과 외신 기자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K-디저트’였다. 황남빵, 안녕샌드, 이장우 호두과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들이 정상회의장 곳곳에 올랐다. 경주 대표 특산물인 황남빵은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주요 회의 테이블마다 등장했다.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어진 황남빵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으로, 100% 우리 팥만을 사용해 깊고 담백한 단맛을 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황남빵을 귤, 김밥과 함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푸드로 소개하며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 이 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남빵은 정상 간 선물로도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갓 구운 황남빵을 직접 보자기에 싸서 선물했다. 중국 대표단에 전달된 황남빵만 200상자에 달했으며 시 주석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리바게뜨의 ‘안녕샌드’도 APEC 정상회의를 찾은 기자단과 국빈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버터 쿠키 사이에 조청 카라멜, 통들깨, 마카다미아를 넣은 이 제품은 ‘안녕’이라는 한글 인사말과 전통 문양을 새겨 동서양의 감성을 담았다. 파리바게뜨는 APEC 공식 협찬사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안녕샌드’ 전용 공간을 마련했는데, 행사 기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곶감 파운드, 약과 티그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 등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가 함께 제공됐다. ‘이장우 호두과자’로 알려진 부창제과의 호두과자 역시 주요 회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됐다. 고급 포장에 담긴 호두과자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관료회의(AMM), APEC CEO 서밋 등 주요 회의 테이블마다 올라 외신 기자들과 해외 정상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부창제과의 ‘호두정과’,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맘모롤’ 등 다양한 제품도 행사장 곳곳에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는 경주 제과 기업인 단석가의 ‘찰보리빵'과 '찰보리떡'도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됐다. 경주산 찰보리 100%로 만든 찰보리빵은 쫀득한 식감과 촉촉한 팥앙금이 조화를 이뤄 단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부제나 색소를 넣지 않은 건강한 간식이라는 점도 호평을 더했다. '미식 외교'는 만찬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총괄 셰프로 참여한 APEC 환영 만찬은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경주산 식재료로 꾸려진 한식 코스로 구성됐다. 먼저 애호박과 당근, 표고버섯을 넣은 이색밀쌈과 오이선, 마 채소 무 쌈 등 모둠 전채요리, 단감·잣 소스를 곁들인 게살 샐러드가 나왔다. 메인 요리로는 완도산 전복과 조랭이떡을 더한 경주 천년 한우 갈비찜, 곤달비 나물 비빔밥과 경주 콩 순두부탕이 이어졌다. 디저트로는 구운 잣 파이, 된장캐러멜 인절미, 지리산 국화차가 제공됐다. -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 협력은 또 다른 중요한 도약”
산업 기업 2025.11.01 14:26:09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지난 몇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며 “엔비이다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특히 “엔비이아와 SK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만들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황용,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최 회장은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제조의 테스트베드(실험장)로서 이상적 위치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델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AI 역량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과 단독 회동한 황 CEO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분구와 친필 서명이 있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했다. -
APEC ‘경주선언’ 채택…인공지능 공동비전 ‘AI 이니셔티브’도 나와
정치 정치일반 2025.11.01 14:13:17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 핵심 현안을 포괄한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APEC 최초의 명문화된 인공지능(AI) 공동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도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선언’ 등 3개 문서 채택 사실을 알렸다.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도 집약했다.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 의지도 문서에 담겼다. 대통령실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APEC의 가치·원칙인 자유무역과 포용성에 대한 도전이 심화된 상황에서 ‘포용적 성장’과 다자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맞붙는 사안이다 보니, 실제 최종 선언문은 이날 새벽이 돼서야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경주선언’의 또 다른 특징적인 부분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한 점이다.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문서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향후 우리 K-컬쳐가 아태지역 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도 반영됐다.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만들어졌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미래세대 고용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역량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해 동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APEC의 발전과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며 “차기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모든 APEC 회원이 경주에서 모은 의지를 이어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주 APEC 폐막…"글로벌 무역에 WTO 규범 중요…개혁 필요성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3:55:49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폐막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인 ‘경주선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제시한 인공지능(AI) 및 인구구조 변화 의제와 관련한 성과 문서가 채택됐으며, APEC 정상회의 주간 21개 회원 외교 및 통상 장관들이 참석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공동성명도 타결됐다. AMM 공동성명은 2025년 APEC 주제 및 중점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과 관련해 올해 개최된 14개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대화를 비롯한 APEC 산하 회의의 주요 논의와 성과들을 포괄하고 있다. 첫 번째 중점과제인 ‘연결’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원들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글로벌 무역 증진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이 중요함을 인정했다. 다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포괄적인 WTO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혁신’과 관련해서 회원들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변화가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험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와 교육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두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역내 온라인 스캠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가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번영’ 중점과제에서는 해양, 식량안보, 에너지, 중소기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하고 포용성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미래번영기금’을 환영했다. 미래번영기금은 청년세대의 역량 강화와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한 APEC 사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APEC은 중국 선전에서, 2027년에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
李대통령 "경주선언, 무역·투자 탓 오늘 오전까지 지연…다 결국엔 합의"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27:46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과 함께 APEC 최초의 명문화된 인공지능(AI) 공동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채택과정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쟁점은 무역과 투자에 관한 챕터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주선언은 아시는거처럼 오늘(1일 아침 7시 30분 아침에) 최종문안이 완성됐다”며 “문안정리에 이견들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서 조정하는 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포된 자료를 보셨을텐데 무역과 투자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합의가 돼서 의견들을 다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 사소한 것으로 문화창조분야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그것도 쉽게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선언은 먼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혜택 확산,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정부의 AI 기본 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문서에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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