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소비쿠폰 사용으로 실적 회복 기대"[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7.17 08:23:17LS증권은 1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하반기 소비쿠폰 사용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 1000원으로 기존 대비 1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상향은 개발 사업 추정치 조정과 12개월 선행 실적 적용 시점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기저효과, 소비쿠폰 사용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2조 9567억 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737억 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에서 소폭 올려잡았다. 변동이 있었던 부분은 개발 사업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망을 바꿨다. 그는 “올 1분기에 이어 출점을 줄이고 점포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작업이 지속되면서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570억 원”을 예상하며 “슈퍼 사업은 2분기 낮은 한자릿수의 기존점 매출 역신장 수준이 예상되는데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7% 감소한 38억 원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S리테일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2조 9567억 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737억 원으로 관측했다. 기존 추정치 71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의 편의점 순증 가이던스가 기존 500~600개에서 250~300개로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점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집객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데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민생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최대 43만원 지원
사회 전국 2025.07.17 07:59:31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실시한다. 이번 정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시민들은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비수도권 추가 지원 3만 원이 포함돼 일반 시민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으로 책정됐다. 2차 지급일인 9월 22일~10월 31일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6월 18일 기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세대주일 경우 직접 신청 가능하다. 이번 달 21일부터 25일까지는 신청 첫 주 혼잡을 막기 위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쿠폰은 원하는 방식(신용·체크카드 포인트·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신용·체크카드는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해야 한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소진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키오스크 결제는 불가하고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전담 콜센터’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신청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
'소비쿠폰', 식자재마트서 사용 가능…年 매출 30억↓
사회 사회일반 2025.07.16 17:13:11정부가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마트를 포함하기로 했다. 대신 소비쿠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른 사용처와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인 식자재마트에서만 사용을 허용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일부 식자재마트가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식자재마트도 다른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인 사업장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마트를 포함할지를 두고 고심해왔다. 마트나 편의점이 없는 지방 거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식자재마트를 포함하려고 했으나 대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특성상 소비쿠폰 사용을 허용할 경우 소비자가 대거 쏠릴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식자재마트의 주 이용 고객이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인 사업장을 사용처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식자재협회에 따르면 식품판매업을 영위하는 매장 1743개 중 외식업 종사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도매형 매장은 394개,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소매형 매장은 1287개다. -
소비쿠폰發 배달앱 지형 바뀌나…분주한 요기요·땡겨요
산업 생활 2025.07.16 16:23:54이달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배달 플랫폼 업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쿠폰의 사용 여부, 소비 규모 등에 따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메기’가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배달 앱 업계에 따르면 업계 3위인 요기요는 소비쿠폰 사용과 관련해 입점 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요기요 측은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소비쿠폰을 요기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이와 별도로 앱 내에서 고객이 소비쿠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요기요에 앞서 배달의민족 역시 입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만나서 카드결제’를 통해 배민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배달 앱 중 소비쿠폰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땡겨요다.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을 경우 땡겨요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을 환급해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배달 앱들이 이같이 나서는 데는 소비쿠폰이 신규 자영업자 및 고객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땡겨요에 자영업자들의 입점 문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땡겨요에 입점 신청해도 한 달 이상은 걸린다”는 후기까지 나오고 있다. 땡겨요가 이달 30일부터 기존 가게배달에 자체배달인 ‘땡배달’이 추가되는 상황에서 소비쿠폰까지 지급되면 땡겨요의 한계로 지목됐던 ‘입점 업체 부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배민과 쿠팡이츠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요기요도 소비쿠폰 지급을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반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소비쿠폰으로 인한 수혜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가게배달을 통해 점주의 포스기로 고객이 결제하는 경우에 한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배민은 가게배달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을 없애며 가게배달 대신 배민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책임지는 자체배달을 강화해왔다. 자체배달을 써온 입점 점주들은 소비쿠폰에 기반한 주문을 받기 위해 가게배달에 등록하고 자체 라이더를 고용하거나 배달대행사를 계약해야 한다. 이에 따른 비용과 소비쿠폰으로 인한 이익 간에 셈법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소비쿠폰 지급 계획이 발표된 전후로 배민에 가게배달로 입점하려는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배달만 지원하는 쿠팡이츠에서는 아예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최근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하며 배민을 추격하고 있는 쿠팡이츠로서는 소비쿠폰 사용 기간에 자사 서비스 이용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긴장할 수밖에 없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배민의 월간 사용자는 2228만여 명에 달한다. 쿠팡이츠는 1125만여 명, 요기요는 470만여 명, 땡겨요는 163만여 명을 기록했다. 땡겨요의 월 사용자가 가장 적지만 올해 초와 비교해 75% 증가하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은 쉽게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땡겨요로 배달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땡겨요의 소비쿠폰발(發) 수요가 반짝 증가에 그칠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를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오세훈 "2조원 규모의 공공주택진흥기금 조성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5.07.16 14:43:13서울시가 매년 2000억원씩 총 10년간 2조원 규모의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조성해 연간 2500개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적률, 건폐율 등 도시계획적 인센티브 외에 서울 주택진흥기금을 도입하겠다”며 “토지매입 지원과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공공에서 토지 마련부터 건설 비용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집을 더 지을 수 있게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기금의 작동 원리”라며 “큰 틀에서 연간 2000억원 정도씩 적립해 10년 정도에 걸쳐 2조원 정도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공급하기로 계획했던 물량에 더해 연간 2500가구 정도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달 초 오스트리아 빈 출장에서 이 같은 진흥기금 관련 아이디어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주택 문제는 서울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매듭”이라며 “그 동안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공급의 속도와 다양성을 확보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은 22만호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복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도입하기 위해 부서에서 검토한 결과 실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판단이 나왔다”며 “더 현실적이고 더 강력한 수단으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시장 정상화라는 목표에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토허제 같은 정책적 접근은 사실 비상시에 쓰는 비상 정책”이라며 “정부의 금융 정책 덕분에 어느 정도 부동산 가격 급등세는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토허제 추가 지정을 고려할 단계는 전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낮춘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작용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주택가격 상승은 매우 경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점에서 가격 하향 안정화라는 정부 목표에 100%, 120% 동의한다”고 평가 했다. 다만 오 시장은 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등 재정확장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라며 “한 번 정도는 서울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빚을 내가면서 협조를 하겠지만 반복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시중에 풀리면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것이 전 세계적 공통 현상인데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며 “더군다나 빚을 내 푸는 것이고 서울시도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이 과연 그럴 정도인가에 대한 논증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민 대상의 소비쿠폰 발급 예산 중 서울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는 전체의 25%를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소비쿠폰 발급에 약 3700억원 갸량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 중이며 이미 편성한 예산을 줄이거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이 공공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의지 표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한때는 공공재개발도 굉장히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몇 년간 운영해보니 공공재개발 구역조차 민간재개발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봤다”며 “그 이후 진도도 신속통합기획이 훨씬 효율적이고 빠르며 그 점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취임 4년 차 시정 화두로 ‘삶의 질 르네상스’를 내세웠다. 그는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가 서울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손목닥터9988, 펀시티(Fun City), 서울야외도서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버스 등의 변화 모두가 삶의 질 르네상스를 향한 퍼즐”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런, 디딤돌소득 등으로 대표되는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강조하며 “서울시와 저는 한 사람의 가능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행정에 인공지능(AI) 확대 적용 계획도 밝히며 “하반기 민간 LLM(초거대언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 행정 전용 LLM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행정 전용 ‘챗GPT’가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
어르신들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서울 자치구들 '소비쿠폰 지급' 잰걸음
사회 사회일반 2025.07.16 14:06:17서울시 4개 자치구(용산·중랑·구로·성동구)가 이번 달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서 지급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지급 규모는 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용산구와 중랑구, 구로구, 성동구 등 4개 자치구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랑구는 총 1136억 원 규모로 가장 큰 지급 규모를 보인다. 중랑구는 37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구로구는 38만 8390명 대상으로 지급 예산은 632억 원 규모다. 각 자치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신청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용산구는 7개 부서와 16개 동주민센터가 참여하는 전담 TF팀을 운영한다. 자치구별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구민들의 민원 상담도 지원한다. 용산구는 7월 16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성동구는 25개 회선을 갖춘 자체 콜센터를 구축했다. 중랑구는 7월 18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구를 비롯해 구로구에서도 운영되며 성동구는 8월 4일부터, 중랑구는 7월 28일부터 진행한다. 각 자치구는 동주민센터에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보조 인력을 배치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지급 첫 주(7월 21~25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전통시장, 식당,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한편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
미끼 문자 잡는 AI 강화했더니…스팸 문자 차단 1.4배 늘었다
산업 IT 2025.07.16 08:59:51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보내는 미끼 문자가 점차 교묘해지는 가운데 맞춤형 AI 필터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끼 문자는 공공기관이나 금융사·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인터넷 주소)을 누르도록 하거나 가족으로 위장해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 관심 높은 사안을 모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미끼 문자를 구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의 주요 수법인 문구 모방과 번호 조작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에 누적된 스팸 문자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학습시켜 차단해야 할 문구가 상시 업데이트한다. 동시에 문자를 발신한 번호가 조작됐는지, 해외에서 보낸 것인지 등을 분석해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면 ‘카드 배송’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문자를 분석했을 때 발신 번호가 조작돼 있고 해외에서 발송됐다는 점이 파악된다면 스팸으로 차단하는 식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 2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도입 전인 1월과 비교해 지난 6월 스팸문자 차단 건수가 약 1.4배 증가했으며 실제 고객의 스팸문자 수신 신고 건수도 같은 기간 약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AI 성능도 개선되면서 AI의 실시간 자동 차단 비율도 8배 증가했다. 정확하고 빠른 탐지로 고객 보호가 강화됐고 불필요한 스팸문자 수신으로 인한 고객 불편도 줄어든 셈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나아가기 위해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쿠폰 메시지에 URL 있으면 사기"…소비쿠폰 앞두고 스미싱 우려
산업 IT 2025.07.16 07:00:00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당국이 스미싱·보이스피싱 시도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쿠폰을 이용하기 위해 안내 알림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을 노린 신종 스미싱·보이스비핑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전자결제 업계와 카드사 등은 오는 21일 소비 쿠폰 신청을 앞두고 예상 수령액 조회와 신청 안내 알림 등을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보호나라 사이트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칭 피싱 주의’ 공지를 올려 소비쿠폰 직즙 시기를 틈탄 스미싱·피싱 사이트·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보안 공지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원금, 대상자, 쿠폰 발급처’ 등의 키워드를 이용해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KISA는 “소비쿠폰 신청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이 포함되지 않으며 정부24·지방자치단체 및 카드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 외에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 공식 신청 사이트에서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안내 메시지에 국제 혹은 국외 발신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이는 확실히 스미싱 문자이므로 해당 링크를 누르거나 걸려 온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느 ㄴ안 된다. KISA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친구로 등록해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활용하면 악성 스팸 여부를 판별하고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
“안경 교체, 지금이 기회”…라운즈, 전국 가맹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산업 중기·벤처 2025.07.16 05:00:00아이웨어 커머스 기업 라운즈는 전국 42개 가맹 안경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운즈 강남, 판교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전국 가맹 안경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곧 오픈 예정인 신규 가맹점도 차례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콘텍트렌즈 등 전 제품에 사용할 수 있어, 라운즈 고객 누구나 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라운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기간 동안 실속 프로모션을 연속해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7~8월 2개월간 ‘안경렌즈 1+1’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시력 교정에 사용되는 단초점 라운즈 렌즈를 구매하면, 같은 렌즈 1세트를 추가로 무료 증정하는 것으로, 렌즈 쿠폰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무나 독서를 위한 예비용 안경 등 본인이 필요한 안경에 사용하거나, 부모님이나 자녀의 안경 구매에도 쓸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실용성은 높였다. 안경은 한 번 구매하면 평균 1~2년가량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라운즈 프로모션이 안경 교체 시기를 미뤄왔던 많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운즈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과 안경렌즈 1+1 이벤트를 연계해 소비자들이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미뤄뒀던 시력 점검과 안경 교체를 부담 없이 해결하고, 가족과 함께 합리적인 쇼핑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라운즈와 글라스박스 안경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대형 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정부 정책상 사용이 제한된다. 라운즈는 공식 홈페이지 및 매장 안내를 통해 사용 가능 지점을 사전 고지하고 있어, 소비자가 혼선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유통·화장품주 질주에…'MZ소비' ETF, 올해만 47% 수익
증권 정책 2025.07.15 18:02:53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 행진 중이다. 새 정부 이후 소비 진작 기대감과 함께 K뷰티 수출 확대가 맞물리며 유통·화장품 종목의 주목도가 올라간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연초 대비 46.61% 상승해 국내 액티브 ETF 중 수익률 5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20~30대의 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유망 종목을 선별·편입하는 액티브 ETF다. 전통적인 지수 추종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구성 종목과 비중을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MZ세대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지는 유통·화장품·호텔 업종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기준 GS리테일(8.30%), 아모레퍼시픽(7.19%), 서부T&D(7.02%), 호텔신라(7.01%), 파마리서치(6.89%) 순으로 담고 있다. 특히 ETF 내 최대 비중 종목인 GS리테일은 편의점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의 13조 원 규모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실질적인 소비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유통 업계에서는 이 중 약 5%가 편의점 채널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K뷰티 수출 호조도 해당 ETF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확산 중인 한국 화장품 수요에 힘입어 최근 유럽향 수출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모레퍼시픽·파마리서치 등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경안의 초점이 소비 여력 확대인 만큼 해당 ETF의 매력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짚었다. -
소비쿠폰, 편의점은 직영 아닌 가맹점만…군인, PX서 사용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5.07.15 17:54:05정부가 21일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앞두고 종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두 차례 지급하며 수천 건의 이의 신청이 들어왔던 만큼 국민들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1인당 15만~55만 원씩 받는 소비쿠폰은 11월 말까지 미사용 시 국고로 환수되는 만큼 정확한 신청과 사용 방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15일 행정안전부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민생 회복 소비쿠폰 10문 10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발표일인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자격 조건을 판단하기로 했다. 1차 신청 기간이 만료되기 전 출생신고를 끝낸 신생아에게도 동일한 비용을 지급하는 대신 사망한 경우에는 잔액을 환수하기로 했다. 다만 세대주가 사망했다면 미성년자에 한해 잔액을 지역사랑상품권, 일반 선불카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처를 새롭게 추가했다. 의무 복무 중인 군인의 경우 외출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전국 군마트(PX)를 사용처에 포함시켰다. 반면 재난지원금으로 가장 큰 혜택을 봤던 편의점은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골드바, 대기업 전자 제품 등 취지에 맞지 않는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소상공인연합회, 편의점 업계 등을 통해 판매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한 택시는 일부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인택시의 차고지나 법인택시의 소재지가 소비쿠폰 사용 지역에 해당하고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택시만 사용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은 선불·후불카드 모두 사용처에서 제외했다. 또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국민은 예외적으로 형제·자매 대리 신청까지 허용 폭을 넓혔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민을 방문해 접수받는 ‘찾아가는 신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도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는 경우와 배달 앱의 대면 결제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재정이 투입되도록 했다”며 “현장 집행과 민원 대응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안부는 국비 12조 2000억 원 중 8조 1000억 원을 지자체에 교부했다. 지자체가 추가경정예산을 실시하기 전에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한 국민들과 소통을 늘리기 위해 18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
알레르망, 최대 60% 할인 ‘민생회복패키지’ 한정 출시
산업 중기·벤처 2025.07.15 10:42:36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이 전국 알레르망 가두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함께 정상가 대비 60% 파격 할인 혜택을 담은 ‘민생회복패키지’를 한정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되는 정부 정책이다. 이에, 알레르망은 전국 가두점(백화점 및 일부 매장 제외)에 해당 쿠폰 사용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정책 실효성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민생회복패키지’는 고품질 침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대국민 응원형 기획 세트다. 구성은 사계절 또는 일반용 차렵이불, 퀼팅패드, 베개커버, 기능성 경추 베개솜으로 실속 있게 마련됐으며, 디자인은 모던한 베이지 톤의 ‘데이즈’, 파스텔 블루 컬러를 더한 잔잔한 직물 패턴의 ‘마엘’,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의 ‘엔슬리’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 혜택도 눈에 띈다. Q사이즈 기준 정가 75만 원 상당의 제품을 30만 원에, S사이즈는 정가 40만 원 상당의 구성을 1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소비쿠폰까지 활용하면 프리미엄 침구를 최소한의 가계 부담액으로 장만할 수 있어, 불경기 침구 교체를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알레르망의 설명이다. 특히 패키지에 포함된 차렵이불은 알레르망의 대표 기능성 원단 ‘알러지 X-Cover’를 적용해 알레르겐 유발 물질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사계절 내내 위생적이고 쾌적한 수면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계절마다 이불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함께 구성된 ‘커블스 낮은 경추 베개솜’은 C자 곡선 설계로 목과 어깨를 안정감 있게 지지하고, 낮은 높이로 경추 부담을 덜어줘 수면 중 뻐근함이나 피로를 자주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이외에도 알레르망 가두점에서는 소비쿠폰을 활용해 민생회복패키지 외 다양한 베스트 상품과 시즌 상품, 기능성 침구, 베개류 등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실속형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패키지는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쉼과 회복을 더하고자 기획했다”며 “수면은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더 나은 수면환경을 통해 고객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전국 알레르망 가두점에서는 이달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
[사설] IMF 수준의 일자리 위기, 기업 환경 개선이 근본 해법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5.07.15 01:00:00올 들어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 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에 따르면 신규 구인 인원 대비 신규 구직자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지난달 0.39에 그쳤다. 구인배수가 1보다 낮으면 구직난, 1보다 높으면 구인난을 의미한다. 6월 기준 구인배수의 경우 2022년 0.78, 2023년 0.66, 지난해 0.49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올해 구인배수는 급감해 1월 0.28로 1999년 5월(0.25)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월 0.40, 3월 0.32, 4월 0.43, 5월 0.37에 그쳤다. 구직자는 증가하는 반면 기업의 채용은 감소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취업·창업이 부진한 청년들의 일자리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 지난달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만 3000명 줄어 2022년 9월 이후 3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 1분기 29세 이하 청년 사업자 수도 전년 동기보다 2만 6000여 명 줄어 2017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일자리가 부족해지면 내수 침체와 저출산 고착화 등 수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초래하게 된다.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이므로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 해법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파업 조장 우려가 있는 노란봉투법, 경영권 방어를 위협하는 ‘더 센 상법’ 개정, 경영 부담을 늘리는 일률적 정년 연장 등을 강행해 기업에 족쇄를 채우면 경영 활동 위축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이 움츠러들지 않고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리게 하려면 ‘모래주머니’ 규제를 제거하고 역동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주52시간 노동 규제를 완화하고 성과·직무 중심의 임금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조만간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기적인 내수 진작의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성장률 제고의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정부와 여당은 지속적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라는 관점에서 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
안성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전담TF 구성…시너지 효과 위해 '분주'
사회 전국 2025.07.14 19:41:48안성시가 중앙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민생회복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새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안성시는 남상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TF를 구성했다. TF는 사업총괄반, 운영반, 인력관리반, 행정지원반, 언론대응반으로 구성돼 사업 총괄, 실행계획 수립, 지급수단 준비, 예산 편성, 민원 대응체계, 정보시스템 운영, 신청접수·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등 주민 밀착 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안성시에 따르면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지원금은 △일반 시민 1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경기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된다고 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각 신용·체크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농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나 경기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으려는 경우에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25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온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요청에 따라 담당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며 안내받은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가입자는 해당 앱을 통해 로그인 후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다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며 기한 경과 시 잔액은 소멸되며 환불되지 않는다. 안성시는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지자체·카드사는 문자에 URL을 포함하지 않으며, 공식 경로 외 접속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뤄지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 등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안내,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비쿠폰 이렇게 쓰면 '치킨 3마리' 더 먹는다"…기막힌 '꿀팁' 보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4 16:40:15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인당 15~55만원 차등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시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은 뒤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활용하면 체감효과가 더욱 클 전망이다. 14일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결제 수수료가 없고, 온라인·배달앱 연동 등 기존 카드 방식보다 실질 혜택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개에서 48만개로 확대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 가맹점 외에도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 서울시 내 전통시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인 '서울배달+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을 통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환급금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으로 충전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쿠폰으로 15만 원을 받아 공공배달앱에서 활용하면 치킨 2만 원짜리를 3번 주문할 때마다 1만 원씩 환급받을 수 있어 최대 2~3마리의 치킨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을 자동 등록해 이용 가능 가맹점을 48만개로 크게 늘린다. 추가 등록된 가맹점은 별도 신청 없이 바코드·터치 결제로 바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쿠폰은 이달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이후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미사용 잔액은 회수된다. 서울사랑상품권 방식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선물하기’는 제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소비자는 실질 혜택을 체감하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무론 서울시 누리집에서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