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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상공인 전용 백화점인데…소비쿠폰 못쓰게 한 행안부
산업 중기·벤처 2025.07.20 17:16:30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행복한백화점’이 정부에 의해 민생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대형 점포가 이름이 ‘백화점’이라는 이유 만으로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배제된 것이다. 주먹구구식 행정이 정책 사각지대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은 사용 가능 사업장에서 제외 됐다. 소비지원금이 대기업 유통망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문제는 행복한백화점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상 ‘백화점’이라는 이유로 대기업 유통망과 동일하게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행복한백화점은 1999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 문을 열었다. 백화점 설립 주체는 대한민국 정부, 설립 목적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고 있다. 입점 기업은 대부분 매출 수 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고 대기업은 단 한 곳도 입점해 있지 않다. 특히 내수 경기 침체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입점 기업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 실제 한유원에 따르면 행복한백화점 매출은 2019년 454억 원에서 2020년 339억 원으로 급감했다. 2021년 351억 원, 2022년 385억 원, 2023년 396억 원으로 소폭 회복했다가 지난 해 378억 원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정책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행복한백화점은 행안부가 정한 소비쿠폰 사용 제한 대상에 포함돼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됐다. 행복한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판매 업체 대표 A씨는 “고가 제품이다보니 소비쿠폰 사용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드릴 때마다 소비자도 아쉬워한다”고 토로했다. 안경 판매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불경기로 작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줄어들어 소비 쿠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1회 구매 후 몇 년간 소비가 없는 안경 제품 특성상 외부에서 소비자들이 쿠폰을 사용해 구매하면 우리 매장은 매출이 더 떨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백화점이라는 유통 업태 기준에 따라 사용처를 정하다 보니 해당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행복한백화점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매장이라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출생연도 끝자리 1·6 이면 소비쿠폰 21일에 신청하세요
국제 정치·사회 2025.07.20 15:08:54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로 약 8주간 운영된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
"소비쿠폰, 다이소 매장 셋중 두곳에선 못 써요"
산업 생활 2025.07.20 11:09:03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가맹점에서도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가맹점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가 지난해에만 약 60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지만, 직영점 위주의 확장 전략을 펼친 영향이다. 다이소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처를 안내할 예정이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가맹점수는 483곳으로 2023년 497곳과 비교해 14곳 감소했다. 공정위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다이소 가맹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다이소의 총 점포수는 1576곳으로 57개 증가했다. 문을 닫은 가맹점보다 훨씬 많은 직영점을 열었기 때문이다. 다이소 직영점은 2023년 1022곳에서 지난해 1093곳으로 71곳 늘었다. 다이소의 가맹 비율은 30% 수준으로 90%가 넘는 편의점보다 낮다. 지난해 가맹점이 줄어든 지역은 서울(4), 부산(4), 대전(3), 충북(3), 경남(2) 등이었다. 16개 시∙도 중 가맹점이 늘어난 곳은 울산(1), 충남(1), 전북(1), 경북(3) 등 4곳에 불과했다. 다이소 측은 “지난해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폐점 가맹점 수가 신규 출점 가맹점보다 많아 전체 가맹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 3조 9689억 원으로 1997년 출범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이소마저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맹 창업이 관망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다이소의 초기 창업 비용은 편의점 등 여타 소매점 대비 높다. 지난해 기준 다이소 가맹점 사업자는 △가맹비 5830만 원 △보증금 9000만 원 △기타비용 2억 7510만 원 등 총 4억 2340만 원의 초기 부담금을 냈다. 여기에 인테리어 비용까지 합치면 5억 원이 넘는 초기 창업 비용이 소요됐다. 반면 지난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17억 7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매장 규모가 100평 이상이어서 이를 직접 소유하거나 임차하는 건 예비 창업자들에게 부담일 수 있다”며 “본사 입장에서도 직영점 운영이 매장 관리 및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해 직영점 위주의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유통 기업들은 대규모 할인 및 기획행사를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성장세가 둔화된 편의점 업계는 소비쿠폰을 계기로 반등을 노리는 모습이다. GS25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자체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한다. 라면은 할인에 2+1 행사를 중복 적용해 사실상 반값에 판매한다. CU는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을 최대 33% 할인하고 생수는 번들 구매 시 최대 63% 할인해준다. 세븐일레븐도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필품과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에 대해 할인·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31일까지 라면 종류와 브랜드에 무관하게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해준다. 연매출 30억 원 미만 식자재마트에서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는 매장마다 가맹·직영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배달앱도 플랫폼 내 결제가 아닌 만나서 가맹점 단말기로 결제 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는 점을 점주 및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소비쿠폰, 이렇게 하면 1만원 더 받을 수 있다고?"…서울시가 알려주는 '꿀팁'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0 11:02:41오는 21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소비쿠폰 신청이 시행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6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날 바로 쿠폰이 지급된다. 20일 JTBC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농축수산물 구매에 활용하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생필품 구매와 외식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소비쿠폰이 시행되면 첫 번째 날에 받아 배달음식으로 첫 끼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가 혜택으로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결제 수수료가 없고 온라인·배달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배달+땡겨요에서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11월까지 모두 소진해야 한다. 미국발 관세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소비쿠폰 D-1…어디서 뭘 사야 득템일까 [송이라의 트렌드쏙쏙]
산업 생활 2025.07.20 09:07:00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요즘 뜨는 먹거리와 패션, 뷰티템부터 핫한 브랜드 스토리, 숨겨진 유통가 뒷얘기까지 ‘송이라의 트렌드쏙쏙’에서 만나보세요!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쯤이면 독자 여러분의 거래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소비쿠폰 신청 안내알람이 계속 오고 있을텐데요. 1차 신청기간은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로 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불로소득(?)에 그저 웃음이 나오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수박 한 통에 3만 원이 넘는 살떨리는 물가에 알토란같은 쿠폰을 야무지게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주말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마트나 백화점, 직영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고요. 편의점이나 다이소, 올리브영 등은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은 대형마트가 사용처에서 배제되는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뿐 아니라 한우, 삼겹살 등 어쩐지 편의점과는 안어울릴 것 같은 농축수산물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편의점마다 할인대상과 폭, 조건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오늘은 소비쿠폰을 어디가서 어떤 제품을 사야 최대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라면은 번들로 구매해야...불닭볶음면 할인 대상 아닌 곳도 라면은 이번 행사의 대표 할인상품입니다. 보통 편의점에서는 봉지라면보다는 컵라면(전문용어로 용기라면)을, 봉지라면이라도 급할 때 낱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할인행사 때 만큼은 낱개 4~5개가 함께 묶여있는 번들형으로 구매하는게 유리합니다. 먼저 이마트24는 모든 종류의 봉지라면을 번들로 사면 행사카드(삼성/현대/농협/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예컨대 정가 6250원인 불닭볶음면 봉지번들(5개입)은 할인 적용시 4375원이고요. 6000원짜리 신라면 툼바번들도 42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기라면인 불닭볶음면이 할인 대상인 곳은 이마트24가 유일합니다. GS25는 봉지라면 10종, 컵라면 11종에 할인을 적용합니다. 이마트24, CU와 달리 낱개 할인도 가능하고요. 제휴카드(국민/BC/신한/농협/삼성)로 결제시 25% 할인해주고 2+1 행사를 중복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라면툼바 봉지라면을 낱개로 2개 구입시 2+1 혜택과 25% 할인이 동시에 적용돼 225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정가의 절반 값이죠. CU도 봉지 및 컵라면을 번들로 구매시 최대 33% 할인해주고 포켓CU 멤버십QR 스캔 후 제휴카드(BC/국민/농협/우리) 결제시 25% 추가로 할인해줍니다. 이를 적용하면 번들라면은 GS25와 마찬가지로 반값으로 낮아집니다. 세븐일레븐은 스낵면번들(5입)과 진쫄면번들(4입)을 구입하면 1개를 조건 없이 무료로 증정합니다. 편의점마다 할인 대상 라면이 다르고 인기라면은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곳들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계란, 삼겹살부터 한우까지...마트로 변신한 편의점 이번 편의점 할인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선식품을 대거 행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재난지원금 시행의 학습효과이기도 한데요. 실제 GS25에 따르면,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월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수입육△국산돈육 △축산가공 △국산우육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각 편의점들은 신선식품(계란, 두부, 콩나물 등) 뿐 아니라 정육, 과일, 쌀 등 기획전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GS25는 투뿔한우실속팩(800g)을 4만 9900원에 판매하고요. 소LA꽃갈비살세트(1.8kg)도 7만 4900원,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15개, 4900원) 등을 선보입니다. 이밖에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300g, 1만 9900원), 완도전복 10마리(550g 내외, 1만 9900원)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 예정입니다. 이마트24도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이고 오는 31일까지 소비쿠폰으로 신선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택배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한우보신세트(4만 2000원), 샤인머스캣실속세트(4만 원), 고시히카리(5kg, 2만 9500원) 등을 판매합니다. 심야시간대 추가할인, 포인트 적립률 100배 이밖에도 편의점들은 간편식과 롤티슈, 물티슈, 세탁세제, 샴푸, 여성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하니 다음 주 중에 큰 편의점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편의점마다 제휴카드 종류, 할인률,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예컨대 이마트24는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대에 방문시 국산 페트맥주, 냉장안주 등 46종에 대해 제휴카드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또 심야시간 5시간 동안 CJ ONE 적립시에는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CU는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시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페이백 행사에 참여가 가능한데요. 1회차 참여 시 500P가 페이백 되고 순차적으로 금액이 늘어나 10회 차에 참여하시 5만P를 받게 됩니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생활밀접형 소비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버거 세트 사면 단품 증정”…노브랜드 버거, 소비쿠폰 할인행사 동참
산업 산업일반 2025.07.20 06:00:00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버거 단품을 추가 증정하는 ‘와페모 데이(Why pay more Day)’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자사 앱인 NBB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멕시칸 칠리 치즈 △오리지널 새우 △코울슬로 치킨 등 세트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상생 지원도 시행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를 위해 전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소비쿠폰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가맹본부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쿠폰 지급 시작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쿠폰 취지를 고객분들이 공감하고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분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비쿠폰 쓰러 다이소 가야지' 했는데…"이 지점은 안 된다고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9 21:19:53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이라는 사용처 기준을 두고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선불카드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뿐만 아니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매장의 99%가 가맹점이며 매출이 크지 않은 편의점의 경우, 거의 모든 곳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이에 반해 직영과 가맹이 섞여 있는 올리브영이나 다이소의 경우엔 매출이 30억원 미만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햄버거의 경우 롯데리아(약 90%), 맘스터치(99%)는 대부분이 가맹점으로 운영 중이지만, 맥도날드(약15%), 버거킹(25%) 등은 상대적으로 직영점 비율이 높다. 카페 중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이 직영점이라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엔제리너스(80%), 메가MGC커피(99%) 등은 다수 매장이 가맹점이라 가능하다. 빵집 중 뚜레쥬르(99%)·파리바게뜨(90%), 치킨 프랜차이즈 중 BBQ(97%)·교촌(100%)·bhc(99%) 등도 대부분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아웃백·VIPS 등은 100% 직영점으로 운영돼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이밖에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상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21일~9월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흥전통시장서 쓰세요 [시흥톡톡]
사회 전국 2025.07.19 09:09:54새정부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하는 가운데 침체에 빠져있던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한다.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소득별 차등 지급한다. 연 매출액 30억 이하인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등 소상공인 운영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율적인 지급을 위해 이달 초 전담(TF)팀을 구성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관내 주요 전통시장들을 적극 홍보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시흥시 내에는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4개의 전통시장은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품질과 가격은 물론,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제공하며 시민의 삶이자 일상의 활력이 되고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삼미시장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시장은 시흥 대표 시장이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6920㎡ 규모에 15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업원수도 450여명에 이른다. 삼미시장은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공산품, 의류까지 없는 게 없는 종합시장이다. 일평균 8000여 명, 월평균 24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다. 특히 시장 내에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이 인기가 많다. 1인분에 2000원 떡볶이와 달콤한 닭강정 등 유명한 맛집이 즐비해 있고, 점심에는 한 끼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저렴한 주류를 판매하는 야시장은 삼미시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1987년부터 약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지만 낡은 느낌은 없다. 시흥시는 지난 2004년부터 아케이트 설치, 상·하수도 및 소방시설, 쿨링포그 설치 등 시설 전반에 대해 매년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고 IoT 기술을 적용한 화재예방 시스템도 마련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상인과 고객, 지역주민의 편의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여름 폭염과 호우,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인과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쉼터와 수유실, 놀이방, 교육장, 주민지원시설, 행복건강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센터에는 10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주차난도 일정부분 해소했다. 현재는 삼미시장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보다 시민친화적인 전통시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통큰세일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동력삼아 하반기까지 상권활성화 바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석맞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나 무게를 속여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 신뢰도는 수산시장을 고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걱정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제공을 목표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믿고 사는 신선한 해산물'…오이도 수산시장 오랜 시간 시흥 대표 수산물 판매장으로 사랑받아온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은 2019년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정받았다.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이 무엇보다 주력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해왔고 일대일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회 자체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해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의 정차를 진행하는 등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꾸준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오일장 서는 ‘도일시장’, 세계음식 천국 ‘정왕시장’ 도일시장에서는 매월 3일과 8일, 오일장이 열린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들이 직접 물건을 거래하며 시장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때로부터 70여 년이 지났지만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들, 맛좋은 시장음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의 정겨움을 보여준다. 이 때문인지 도일시장은 특히 사람냄새 나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돼 있다. 특히 유명한 곳은 2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깨볶는부부방앗간’이다. 오전시간에 방문하면 방앗간이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참기름과 들기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체험하고 갓 짠 기름의 맛을 보기도 한다. 단순한 가게를 넘어 하나의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왕시장은 반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좋다. 중국 간식부터 이색적인 해외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정왕시장의 특징이다. 쌀국수와 팟타이 등 이미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 사탕수수같은 생소한 간식까지 현지 맛 그대로 즐겨볼 수 있다. 시장 내에서 음식과 간식을 구매했다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경치를 즐기며 맛볼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스하리!" 스레드·엑스로 홍보 강화하는 오세훈[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7.19 06:00:00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 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오세훈이라는 브랜드와 서울시 관련 정책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홍보 전략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사흘전 ‘스레드’와 ‘엑스(옛 트위터)’ 활동을 개시하며 주요 SNS 플랫폼을 모두 가동중이다. 오 시장은 사흘전 스레드 첫 게시물을 통해 “스친(스레드 친구) 여러분들께 서울살이에 꼭 필요한 정책과 정보, 여러분의 일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본격 활동을 알렸다. 이후 오 시장은 스레드에 주택 시장 정상화, 외로움 없는 서울, 서울의 외로움 대응 정책 ‘마음편의점’, 호우 예비특보 등의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이른바 ‘스니(스레드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스레드는 메타(옛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텍스트 중심의 SNS로 글자 수 제한이 엑스보다 3배 가량 많은 500자(한글 기준) 수준이다. 엑스와 전체적 이용자환경(UI)이 유사하지만 관심 이슈나 추천글을 집중적으로 노출해 사회생활 노하우 습득 등 학습용으로 스레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오 시장은 또 2010년 10월 개설한 엑스 계정을 사흘전 재개하며 서울시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엑스는 게시물 하나당 글자수가 140자로 제한된 만큼, 가독성이 좋은 단문 위주로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엑스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 차라리 저희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을 가져다가 쓰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밝히며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5년 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체급’ 키우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 시장은 또 유튜브 채널 ‘오세훈 TV’를 통해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게시물을 최근 업로드하며, 현 정부의 소비쿠폰 발급과 관련한 돈풀기 정책에 대해서도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가독성 높은 그래프 등을 활용해 보다 오 시장 측의 논리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반면 기존에 활발히 활용했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은 사흘 가량 신규 게시물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레드와 엑스에 노출된 게시물을 알리는데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게시물은 이른바 오 시장의 ‘정무라인’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오 시장이 관련 콘텐츠를 일일이 검수하고 또 스스로 작성하기도 한다. -
"소비쿠폰 다 쓰고 돈 더 받는다?"…'총당첨금 25억원' 이벤트 뭐길래
경제·금융 카드 2025.07.18 20:38:42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쿠폰 사용 독려를 위해 전 카드사 공동으로 총당첨금 25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드사를 통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국민이 대상이며, 1차 지급분을 다음 달 31일까지 전부 소진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 수는 각 5만원 1만명, 1만원 10만명, 5000원 20만명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당첨된 카드사 쿠폰은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정책적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21일~9월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
"그날 소고기집 미어터지겠네"…소비쿠폰 어디에 쓸 건지 물어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5.07.18 19:09:04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전통시장과 동네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이나 식당’이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38.9%는 ‘전통시장이나 마트’라고 답했다. 이어 ‘음식점이나 식당’은 26.8%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65.7%가 장을 보거나 외식하는 데 쿠폰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약국이나 병원’(5.3%), ‘빵·카페·치킨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4.5%), ‘교습소나 학원’(4.1%), ‘미용실’(3.7%), ‘의류점’(2.0%), ‘편의점’(1.8%) 등이 꼽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2.9%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전통시장·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70대 이상이 6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51.0%), 50대(41.1%), 40대(30.7%), 18~29세(26.9%), 30대(18.5%) 등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41.2%가, 남성은 36.5%가 소비쿠폰을 전통시장·마트에서 쓰겠다고 답했다. 음식점·식당에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이 32.0%로 여성(21.8%)보다 높았다. 미용실에서 쓰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7.0%)이 남성(0.4%)보다 월등히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을 제외한 모든 직군이 ‘전통시장·마트’를 1순위로 선택했다. 사무·전문직은 34.8%가 ‘음식점·식당’을 꼽았는데, △가정주부(53.5%) △생산직(44.5%) △농임축어업(43.7%) △자영업·사업(39.2%) △학생(22.8%) 등은 ‘전통시장·마트’를 1순위로 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0%), 무선 ARS(94.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
정부 "경기 하방 압력 속 소비심리 개선 징후"
경제·금융 정책 2025.07.18 15:51:00정부가 7월 경기 전망에서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도 우려된다”며 이같이 총평했다. 하반기 첫 경기 진단에서도 상반기 내내 써온 경기 하방압력이란 표현을 또다시 사용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간 것이다. 실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전월 대비 -2.9%)과 건설업(-3.9%)을 중심으로 전산업 생산이 1.1%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4.7% 급감했다. 6월 속보치에서도 백화점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으며 할인점 카드승인액도 1.6% 감소했다. 다만 모처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소비심리 개선의 근거는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다. 6월 CCSI는 10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100 밑으로 떨어진 뒤 5월에야 101.8로 기준선을 웃돌게 됐다. 6월에는 주가 상승과 추가경정예산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소매판매 등 지표 반등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민생 회복을 위한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21일부터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초까지는 수출이 생각보다 선방하고 있는데 8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울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사회 전국 2025.07.18 08:28:04울산시는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 원이며, 차상위계층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지역인 울산은 추가로 1인당 3만 원을 더해 일반 시민은 18만 원, 차상위계층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카드사 누리집·앱(신용·체크카드), 울산페이 앱(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방문 신청의 경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성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같은 주소지의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되나 동일 가구 내에 조력이 가능한 다른 가구원이 있을 경우 제한된다. 소비 쿠폰은 울산시 내 울산페이 가맹점 9만 5000여 곳 등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울산시는 사용처를 명확히 안내하기 위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가맹점에 부착할 안내 스티커를 일괄 제작해 5개 구군에 배부했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업총괄반, 현장대응반, 행정지원반 등으로 나누어 전담팀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또한 구군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일선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신청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2주간 시 소속 공무원 1명과 자원봉사자 2명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현장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민 안내는 물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신청서 작성도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도 안내를 위해 울산시 대표 누리집에 별도 막대 광고를 올리고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현수막 설치와 홍보물 배포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120 해울이콜센터와 구군 대응반을 통해 전화 민원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지난 9월 22일부터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행정복지센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구군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의 지방비 분담률을 8대 2로 조정했다. 이는 대부분의 시도가 5대 5 또는 6대 4 비율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울산시가 이례적으로 높은 비율을 부담하는 것이다. 이번 1차 소비쿠폰 발행 총 소요 예산은 2096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울산시가 168억 원, 5개 구·군이 42억 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
“소비쿠폰 신청하세요” 문자 메시지…누르면 큰일난다는데 왜?
사회 사회일반 2025.07.17 23:50:25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문자 메시지 피싱 사기(스미싱) 피해가 급증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소비쿠폰 신청 접수 안내를 빙자한 스미싱 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은행·카드사 공식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미싱 문자의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자동 설치돼 개인정보가 탈취될 뿐 아니라 금융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정부24, 지자체,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만약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즉시 모바일 백신 앱으로 검사 후 앱 삭제와 휴대폰 초기화를 진행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센터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융 피해 발생 시에는 본인 또는 사기꾼의 계좌를 운영하는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쿠폰 신청 명목으로 과도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요구 시 즉시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사칭 문자를 발견하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비쿠폰 1차 지급은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15만 원, 차상위·한부모 30만 원, 기초수급자 40만 원이 지급되며 비수도권은 3만 원이 추가된다. 2차 지급(9월22일~10월31일)에서는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국민 90%에게 10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
진성준 "소비쿠폰 과세 안 해…李정부 흠집내기 억측"
정치 정치일반 2025.07.17 17:53:35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7일 ‘민주당이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소득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5만 원’이 필요 없다던 국민의힘이 또 근거 없는 억측으로 사실을 호도한다.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흠집 내보려는 민생 초치기에 불과한 억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지원금 소득세 부과,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조삼모사, 줬다 뺏는 조용한 증세”라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민주당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과세를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윤석열 정권 경제 실정에 파탄 난 재정 여건에서 정말 어렵게 마련한 추경이다. 소득 지원 효과를 반감시킬 과세안을 민주당이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형평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한 바는 있지만 당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 의장은 일각에서 ‘민주당이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대신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없애려고 한다’는 주장이 확산한 것에 대해 “소득공제 일몰을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어느 때보다도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은 그와 역행하는 조치”라며 “민주당은 오히려 소득공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에 자녀 수에 따라 1인당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5% 상향하고 1인당 공제 한도도 100만 원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비쿠폰을 두고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국민의 절박함을 외면한 적반하장식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우는 것인데, 통화량 증가를 따지며 정책을 깎아내리는 것은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자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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