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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안동 찾은 이재명 "균형발전 위해 규제 대폭 완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1 12:40:0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지방에) 동일한 값이면 전기료나 세금도 싸게 하고, 규제도 최대한 완화 혹은 폐지해줄 것"이라며 "토지개발권도 부여해 기업들이 지방에 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웅부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제부터는 지방 균등 정책으로 억강부약을 통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며 그간 언급해온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했다. 유세 장소인 안동을 겨냥해 "신묘하게도 안동에 백신 회사들이 있는데 바이오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전세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평등하게 자원이 한쪽에 쌓여 썩어가는 나라는 효율이 떨어져 사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몰빵’에서 벗어나 균등으로 가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는 포용 정책으로 모두가 성장을 고루 누리고 정당하게 배분 받는 지속가능한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건 이재명 빨갱이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국제 석학들이 하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두고선 "경북에서 민주당이 활동하려고 하면 독립운동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독립운동으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고국에 돌아왔더니 뺨 맞고, 오히려 친일파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현상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정치는 우상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자신감 갖고 주변 사람들을 믿고 민주당 입당도 하고 모레 대선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쿠데타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제3세계가 될 것인지 세계가 선망하는 선진 강국이 될지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 사람들이 우리 5200만 (국민들의) 삶을 생각해 신중하게 투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안동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에 집중하는 건 어쨌든 영남 지역에서 가지는 우리 입장에서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남 지역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 집중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수도권 '총력전'
정치 선거 2025.06.01 12:27:27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
대선 전 마지막 주말…김문수 유세 현장
정치 선거 2025.06.01 12:26:2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유세가 열린 1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유세를 보고있다. -
직무 따라 중위연봉 최대 1400만원 차이…여전한 연공서열 구조
산업 중기·벤처 2025.06.01 11:55:51대선 정국을 맞아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노동시간과 함께 ‘임금’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포괄임금제 금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대기업 신입 공채 장려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대선이 노동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임금’이 정책 논의의 핵심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1일 잡플래닛의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군 간 연봉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군별 중위 연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분야는 은행·금융업이었고, 그 뒤를 제조·화학, IT/웹/통신 업종 순이었다. 반면 교육업과 서비스업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은행/금융업과 교육업 간 중위 연봉 차이는 1400만 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직무별 연봉 격차도 분명했다. 연구개발 직무와 IT 개발 직무는 가장 높은 중위 연봉을 기록한 반면 교육과 고객지원/서비스, 특수계층/공공 직무는 상위 직무군과 1000만 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하위권을 기록했다. 산업별 연봉 순위와 유사하게 디지털·기술 기반 직무는 보상이 빠르게 상승 중이지만, 사람 중심 서비스 직무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연차에 따른 연봉 인상 흐름을 보면 1년차부터 10년차까지 매년 약 4~5%씩 중위 연봉이 꾸준하게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과급이나 유연한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공서열 기반의 보상 구조가 기업 내에 광범위하게 작동 중임을 시사한다. 김지예 잡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봉 데이터도 주로 직무와 산업에 따른 차이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보면 현장에서는 체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임금이 주요 대선 의제로 떠오른 지금, 기업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부 연봉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엎치락뒤치락’ 시총 상위권…원전·조선株↑ 車·2차전지↓
증권 국내증시 2025.06.01 10:52:19올해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원전·조선·방산 종목들의 시가총액 순위기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자동차·2차전지 등은 순위가 밀려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를 제외한 18개 종목 순위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달라졌다. 시총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말 37위에서 지난달 13위로 24계단 수직상승했다. 해당 기간 시가총액은 11조 2420억 원에서 25조 8470억 원으로 14조 6000억 원이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 등으로 원전 산업이 급부상할 것을 기대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시가총액 순위가 27위에서 6위로 21계단이나 올라섰다. 올해 3월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를 잠시 제외하고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면서 현대차 등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력 기대감과 대중(對中) 제재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업종도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33위에서 15위로 18계단 올라섰고, HD한국조선해양도 24위에서 17위로 7계단 상승했다. 대선 이후 주주환원 강조와 증시 부양책 기대감으로 하나금융지주(23위→19위), KB금융(8위→5위) 등도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정책 수혜의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자동차와 2차전지 등은 순위가 밀렸다. POSCO홀딩스는 13위에서 20위까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12위→16위), 기아(7위→10위), 현대차(5위→7위) 등도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선·기계·유틸리티·증권 등 올해 상반기 주가 수익률 상위 업종들의 공통점은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경우 분기 평균 주가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라며 “해당 업종 안에서 영업이익률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재명 “해양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0:36: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유세를 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은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면서도 “그러나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글로벌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 자동차,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융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며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밸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에 들어설 동남투자은행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힘 "댓글조작 논란은 '이재명子·유시민 덮기용' 네거티브"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0:16:10국민의힘이 1일 ‘댓글 여론 조작’ 보도와 관련해 “김문수 후보나 선거대책본부, 그리고 국민의힘과는 관련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 및 유시민 작가 이슈를 덮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댓글 여론조작’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이 터무니없이 댓글공작 이슈를 들고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리박스쿨’이란 보수단체가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증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단체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장 실장은 3년 전 제20대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나왔던 ‘김만배-신학림의 녹취’ 보도를 언급하며 “(이번 역시) 민주당의 공작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와 똑같은 유튜브 매체에서 이것(댓글조작 의혹)을 터뜨리고, 이 후보가 이를 받아서 좌표를 찍고 유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이 이야기를 한다”며 “민주당의 대선 공작의 냄새가 풀풀 풍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음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 마지막에 네거티브를 하는 쪽은 반드시 패배한다’고 했다”며 “지금 네거티브를 하는 게 누구냐. 판세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작과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선 직전' 대기업 지배구조 공시 쏟아진 이유는[마켓시그널]
증권 정책 2025.06.01 10:06:00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스피 상장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수 백 개 쏟아냈다. 공시 마감 기한이 공교롭게 대선 기간과 우연히 겹쳐서인데, 중요한 인수합병(M&A) 등 관련 이슈가 같은 날 동시에 쏟아지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약 700여 건의 공시가 새로 올라왔다. 대부분 기업 지배구조 관련 공시였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 제출일로부터 2개월 이내 자산규모 5000억 원 이상 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해 기업 지배 구조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대부분 12월 결산법인은 5월 말까지가 기한이라 마지막 날 공시가 몰린 것이다. 이에 지배구조 관련 민감한 이슈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왔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000070)는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떼어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280360)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을 접었다. 롯데웰푸드는 같은 날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한 결과 현재 당사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웅진(016880)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 마무리 일자를 5월 30일에서 다음 달 13일까지로 늦춘다고 밝혔다. HD현대(267250)는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하며 HD현대미래파트너스가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사안이 한번에 몰려 공시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공시하도록 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처리능력이 나은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주총회도 매년 3월 말 같은 날짜에 몰리면서 분산 개최를 제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는데, 지배구조 이슈도 중요한 만큼 일찍 올리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지지 연설’ 김가연, 끔찍한 악플에…“끝까지 쫓아간다”
서경스타 TV·방송 2025.06.01 10:05:4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배우 김가연이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가연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러의 댓글을 공개하면서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가연은 전날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연설에 앞서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김가연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지난 1980년 5월 18일 당시 9살의 나이에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사건을 언급한 뒤 “제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며 "그런데 지난해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가연은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라며 “그들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막과 같은 존재"라고도 했다. 김가연은 이어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며 "걷어도 다시 나오고 또 나오는 기름막 같은 존재를 완벽히 제거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
권성동 "이재명, 유시민 망언에 미온…내로남불 DNA"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1 09:57:25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설난영 발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적절하다”면서도 설 여사에게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의 궤변은 결국 자기 진영의 잘못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좌파세력의 내로남불 DNA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의 귀환이 될 것”이라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라면서도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는 등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유 작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또 “(유 작가)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역시나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전 장관의 망언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두둔하기 바쁜 모양새”라며 “이준석 후보는 사과했어도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묻고 의원직을 제명하고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어도 사과만 하면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의 주장과 달리 유시민 전 장관은 ‘표현이 과했다’는 말만 했을 뿐 설난영 여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해괴한 변명을 늘어놨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야말로 혹세무민의 궤변일 뿐 아니라, 해명을 빙자한 2차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씨의 발언이 설난영 여사 때문이라고 은근슬쩍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며 “오히려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이야말로 이재명 후보 장남이 달았던 음담패설 댓글 때문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오늘 구속심사
국제 정치·사회 2025.06.01 09:53:19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선 투표사무원 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마치고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박씨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
이재명 "국민 모두 하나돼야…김대중·노무현 길 갈 것"
정치 선거 2025.06.01 09:40: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고향인 경북 안동 유세를 앞두고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국민 모두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을 떠난 이후 제 삶을 늘 제 삶은 전쟁 같았다. 하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의 순간마다 많은 이들의 손길이 저를 일으켜 세웠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부터 선거운동까지) 만난 분들 모두 악화된 민생경제로 고통받고 계셨다"며 "애원과 읍소가 뒤섞인 많은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귓가를 맴돌고 있다. 이젠 제가 먼저 여러분의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고자 했고 해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번번이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통합'의 도전장을 내미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두 분 대통령처럼 저 이재명, 그 길을 계속 잇겠다"며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을 말끔히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준 보훈병원' 도입·보훈급여 재정립"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09:31: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예우는 더 깊게, 지원은 한층 더 두텁게 하겠다”며 보훈강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 드리는 일”이라며 “독립, 호국, 민주를 보훈의 세 축으로 삼아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고,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보훈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상이등급이 낮은 분들의 보상금 추가 인상도 추진하겠다”며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공자 건강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다”며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는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 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 확대 △시설·장비 현대화 △보훈병원 방문진료사업 확대 개편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보훈은 과거의 희생을 예우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여는 국민 통합의 기반”이라며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훈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
대표 바꾸고 대관인사 영입하고…대선 앞두고 조직 재정비하는 유통가
산업 생활 2025.06.01 09:00:00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유통기업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과 온라인플랫폼법(이하 온플법) 등 유통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법의 제·개정을 앞두고 대관 조직을 확대하는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6일 강한승, 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 대표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합류해 2019년 정책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물류혁신 기반의 전국 ‘쿠세권(쿠팡+역세권)’ 확장과 소상공인 판로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4년간 또다른 각자대표였던 강한승 대표는 북미지역 사업 개발 총괄과 해외사업 지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쿠팡은 또 최근 길진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국회 대관 담당 임원(전무급)으로 영입했다. 또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 대관 담당 직원의 채용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배달의민족 역시 이달 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보좌관을 지낸 안순모 상무를 대외협력실장으로 영입하고 대관 조직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6월 1일자로 이마트 미국 법인장을 맡고 있는 김수완 전무를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로 선임했다. 김 전무는 전통 이마트맨으로 실무진 시절 홍보와 의전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았고 이마트의 CSR 담당 상무를 역임해 그룹 대내외에도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홍보, 대관 업무와 경영지원 업무를 겸했던 김민규 전략지원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업무로 재조정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선 이후 대관 업무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김 부사장이 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원 포인트 인사를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처럼 유통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건 유통법과 온플법 개·제정에 대한 기업간 이견이 커 정부 및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시장 공정화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와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한 목적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플랫폼시장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독과점 플랫폼의 반경쟁행위를 막는 플랫폼 경쟁촉진 입법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예방 및 신속한 피해구제 강화 등이 주된 내용이다. 양 측 모두 기본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큰 만큼 쿠팡과 배달의 민족 등이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한편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도입됐지만,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e커머스가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유통법 강화에,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정책공약집에 유통법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반면 국민의힘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자율화 ▲의무휴무일 온라인 배송 단계적 허용을 제시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플법, 유통법의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쿠팡, 배민, 대형마트들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회사의 개별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미리 대관 조직을 확대해 새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니하오” 인사에 집값 들썩 중국인 5.6만 가구 ‘매집’…서울 집값 17주째 치솟아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01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외국인 투자 급증: 외국인 주택보유가 10만 216가구로 처음 1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중 중국인이 5만 6301가구로 56.2%를 차지하며 ‘차이나머니’의 국내 부동산 유입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주택 보유는 수도권에만 7만 2868가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집값 폭등: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고공행진하는 중이다. 강남 3구와 양천구가 0.3%대 급등세를 보였다. 5월 매매거래가 3579건에 달해 최종 7000건 육박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 후 경기부양 기대감까지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 금융 리스크 확산: 책임준공 미이행 사업에서 신탁사 전액배상을 명령하는 첫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요 신탁사들의 PF 잔액 1조 6000억 원 규모에 줄소송 위기가 조성되며 업계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13건의 유사 소송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10만 216가구로 처음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중국인 소유가 5만 6301가구로 56.2%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인 2만 2031가구, 캐나다인 6315가구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7만 2868가구가 집중됐고, 특히 경기 부천에 5203가구로 가장 많은 외국인 보유 주택이 몰렸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3조 4892억 원으로 1년 새 1.4% 증가하며 투자 확산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대선 후 경기부양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579건에 달해 최종 7000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강남구 압구정 미성2차 74㎡가 52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올해 2월 대비 7억 원 가까이 치솟았다. 송파구 잠실엘스 84㎡도 30억 8000만 원에 팔려 현재 로열동 호가는 33억 원까지 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금리 인하가 필수적으로 동반될 것’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가격이 17주째 상승하며 상승폭이 0.13%에서 0.16%로 확대됐다. 강남구(0.39%), 서초구(0.32%), 송파구(0.37%), 양천구(0.31%) 등이 0.3%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과 목동 재건축 단지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방은 대구가 79주 연속 하락해 올해만 0.92% 떨어지는 는 등 서울과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 핵심 요약: 서울중앙지법이 책임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한 신한자산신탁에 대출 원리금 전액 256억 원 배상을 명령하는 첫 판결을 내렸다. 경기 평택 물류센터 사업의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것으로, 신탁사의 배상 책임 범위를 PF 원리금으로 확정한 첫 사례다. 현재 주요 신탁사들의 책임준공 미이행 소송은 13건에 달한다. 7개 신탁사의 미이행 사업장은 43개, PF 잔액은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신탁사들의 신탁 계정대가 7조 7016억 원으로 3조 원 가까이 급증하며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키워드 TOP 5] 외국인 주택보유, 서울 집값 급등, 책임준공 리스크, 강남권 재건축, 지방 양극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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