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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나로 뭉쳐 이겨야"…김문수 "선거 여왕 지혜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21:16:08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를 예방한 김 후보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예방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이만희 수행단장, 신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 등이 배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고 건강관리를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내 건강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식사도 잘하고 그렇게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과거에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도 들었고 여러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며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살아보니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내가 무얼 해야겠다 거나 이런 것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입법 독재를 지켜보면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뿌리가 흔들리는 것들은 반드시 막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도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 치르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당내 갈등을 두고 “경선 과정이 길면 서운한 분들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짧은 선거 기간에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잘 이해하고 있다”며 “다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박근혜, 김문수에 "지난 일 연연말고 뭉쳐서 선거 이겨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20:46:02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1시간 가량 이어진 차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어도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며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신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께선 ‘오늘 와주셔서 고맙고, 또 앞으로 어떻게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깊이 고민해보겠다’는 마지막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
김문수 후보, 김혜경 여사 만나 "자주 만나자" 인사
정치 대통령실 2025.05.24 20:22:11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4일 불교 행사에서 만나 인사했다. 김 후보는 24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 여사도 자리했다. 김 후보와 김 여사는 나란히 앉아서 행사를 지켜봤다. 김 후보는 김 여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행사가 끝난 후 김 여사와의 조우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았다. 자주 만나야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후보는 추도사를 통해 "호국불교의 정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중심"이라며 "호국불교의 정신과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인사 행사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권성동, 윤상현, 이종배, 이헌승, 엄태영, 김형동, 박충권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김 여사를 비롯해 김영배, 이수진, 김준혁, 백승아 의원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지지율 하락 국면, 이준석과 단일화땐 승부 나" 마지노선은 28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19:26:06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28일까지 단일화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29~30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전에 단일화를 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는 전략이다. 신동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일화 기한을 묻는 질의에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가) 되면 저희는 참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가 합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서는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번 유세 선거전 초반부에 50% 초반 지지율이 나오다가 지금은 45% 밑으로 떨어지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일화하면 승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끝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본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 전에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다시 사전 투표 전날인 28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28일까지 단일화를 하면 본투표 용지와는 달리 사전투표 용지에 후보의 사퇴 사실이 명시된다. -
이재명 "제가 당선되면 그냥 놔둬도 주가 올라가, 상법개정 해버릴 것"
산업 산업일반 2025.05.24 18:39: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6월 3일 제가 당선되면 그냥 놔둬도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저도 주식 시장에서 1억 원 펀드에 가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 유세에서 나서 “주식시장은 아주 예민한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것인데 이 자본주의의 심장은 너무 예민해서 미래가 불확실하거나 예측이 잘 안 되면 위축된다”라며 "그런데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앞으로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예측이 되거나 또는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안정적인, 정상적인 사회가 되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요새는 우량주 장기투자가 어렵다”라며 "튼실한 암소라고 보고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기업들이 우량한 사업부를 분할해서 상장해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이 후보는 "물적 분할이니 자회사니 만들어 가지고 회사가 쪼개지면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 것 아니냐"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쪼개진 회사, 새로 만드는 회사는 주인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 이런 것 못하게 하자는 게 상법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되면 거부권 행사 안 하고 상법개정 곧바로 해버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은 지난달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후보는 "주가를 조작하면 뿌린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해 "주가조작하려고 하면 대가를 치러야 되고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AI 전력, 재생에너지로 해결해야" RE100 재차 강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18:27: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본인이 당선된다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AI의 엄청난 전력 소모는 재생에너지로 대응해야 한다며 RE100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시흥시 유세에서 “지금 경제가 망가진 건 대한민국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이상해서, 대통령이 경제를 무관심하게 방치한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 3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AI를 포함한 첨단기술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AI 관련 산업들이 전기를 엄청 소모한다”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진흥해야 한다.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방에 첨단 데이터 센터, 기술 기업들을 몰아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이 이미 30%, 70% 이렇게 차지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9%”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 해안가에 태양광, 풍력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려니까 작년에 발전 허가가 중단됐다”며 “그쪽은 재생에너지가 남아서 발전 허가를 안 내주는데 수도권은 전기가 부족해 가지고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을 못 짓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지층 위기감도 끌어올렸다.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 차가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그들이 다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바짝 신경쓰지 않으면 다시 돌아온다"고 호소했다. -
대선 열흘 앞두고 고발전…서로 "거짓말 마라" 국힘·민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7:04:436.3 대선을 10일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전이 벌이며 정면 충돌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날 TV 토론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자 눈물을 흘렸다는 이재명 후보의 지적에 김 후보가 “허위사실을 이야기 하면 안 된다”고 반박한 데 따른 것이다.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린, 그런 관계를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 후보의 지적에 “무슨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을 여기서 또 하면 그것도 허위사실 유포죄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또 걸리면 아주 누범, 재범”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김 후보를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TV’의 2019년 영상을 제시하며 해당 영상에서 김 후보가 “우리 목사님 잡혀가면 절대로 안 되고”라고 하며 울먹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에서 김 후보가 구속된 전 목사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님이 계셨더라면 우리들은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단순히 울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극우와의 관계 청산을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적반하장 식으로 허위사실유포죄를 거론하며 상대방을 거짓말로 몰아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 객관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자, 공직선거법 제250조제2항이 금지하고 있는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국정원 댓글 조작 측면에서 부정선거를 말한 것이지, 투개표 조작 차원의 부정선거는 아니다"는 취지로 부정선거 관련 질문에 답한 것을 허위 해명으로 판단하고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이 후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부정선거 의혹 관련 게시글들을 소개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극렬히 주장하며 중앙선관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표부정 의혹제기 자제 강력 촉구’ 보도자료까지 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국민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위반죄로 형사고발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김문수, '방탄' 이재명 겨냥 "흉악한 죄 지어 양심이 벌벌 떨리는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17:00:40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온갖 흉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 아무리 방탄유리를 치고 방탄조끼를 겹겹이 입어도 자기 양심이 벌벌 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유세에서 이 후보가 최근 방탄 유리 등을 동원해 경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저는 방탄조끼가 없다"며 "방탄조끼도 모자라서 방탄유리를 앞에 쳐놓고 그 속에 들어앉아 연설하더니 저쪽 국회의원 193명이 다 모여서 방탄 입법(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유죄판결을 받은 죄목을 바꿔서 죄 자체를 없애겠다고 법을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후보의 대장동보다 수십 배 큰 광교·판교 신도시, 평택 삼성전자 단지 등을 개발했지만 한 번도 수사받거나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이 구속되거나 수사받거나 문제 일으킨 적 없다"며 "제 측근 중 한 사람도 부정부패 비리로 자살하거나 의문사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고 총각이 아닌 사람이 총각이라 해서 남의 가슴에 못 박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다. 이 후보가 과거 여성 배우와 스캔들이 난 것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발언이다. 김 후보는 "총각이 아닌 사람이 총각이라 하고, 검사가 아닌 사람이 수사받으니 '나 검사요' 해서 150만 원 (벌금형을) 받고, 자기가 잘못해서 벌 받고 검찰청 자체를 없애 공소청으로 바꾸겠다는 죄 많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절대로 독재국가가 되면 안 된다"며 "이 죄 많이 지은 사람이 법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고, 자기 마음대로 온갖 부정·비리를 하고 대법원장 탄핵을 하고 청문회하고 특검을 하는 무지막지한 방탄 독재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내란수괴가 부정선거 영화 보며 희희낙락…이게 정의인가"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6:49: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내란·외환의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며 부정선거 영화를 관람하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안양 유세에서 “내란 주요 종사자와 부하들은 감옥에서 재판을 받는데 우두머리는 길가를 활개 치고 다니는 게 정의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법이란 상식이다. 상식대로 죄지은 자는 죄만큼 처벌받고 죄를 짓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억울하게 피해 입지 않을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희망 있는 세상이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그들이 귀환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리켜 “내란 동조 세력의 대표 선수에게 (전날) 물어봤다”며 “내란 수괴와 관계를 단절할 생각이 있느냐고 (했는데) 대답을 끝까지 안하더라. 단절하겠다는 뜻일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답을 안 했으니 해석은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안보는 보수’라는 소리를 많이 들으셨을텐데, 분명하게 얘기하면 언제나 우리 민주 정권이 국방비 지출 규모가 훨씬 더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 정권이 북한에 퍼줬다고 비판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보수 정권 때가 더 많다”며 “안보를 특정 정치 집단의 이익을 위해 왜곡했다면 얼마나 큰 범죄인가. 선거에 불리하니까 총풍 사건이라고, 소위 보수 정권이 저지른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 정권이 북한에 돈 줄 테니까 총 쏴 달라고, 안보에 위협 가해 달라고 말한 적 있나”라며 “안보는 보수라는 건 거짓말이다. 안보는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 만들어주면 한 가지 뚜렷한 계획을 실천할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 위에 한미 동맹을 좀 더 심화 발전시키고, 그 토대 위에서 북한을협박하고 강대 강 대치를 능사로 삼는 게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며 진정한 안보를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
한동훈 "尹·김건희 뒷배로 '호가호위' 친윤 청산해야 이재명 이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16:47:17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친윤석열계 정치인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 구태 청산은 국민의힘,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만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아첨하다가 나라를 망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계몽령'이라며 혹세무민하고, 극우 유튜버에게 굴종하고, 전광훈의 행사를 따라다니고, 급기야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벌인 친윤 구태 청산 없이 상식적 중도의 표가 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중도 국민들은 이런 친윤 구태 청산 없이는 우리가 이겨봐야 윤석열·김건희만 없는, 친윤 구태들의 세상이 똑같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 전 대표는 "친윤 구태들이 익명으로 꼭꼭 숨어서, 자기들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제게 해당 행위라느니, 책임을 묻겠다느니 하면서 욕을 하더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없더라도 계속 친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들이 무리하게 쫓아낸 사람과 당권 거래를 시도하는 것이 친윤 구태들의 진짜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이는 일부 친윤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당권 거래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측의 주장을 예로 든 것으로 보인다. -
부정선거 의혹 반박…'사전투표' 독려하는 이재명
정치 선거 2025.05.24 16:41: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연설 시작 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안양=오승현 기자 2025.05.24 -
김민석 "국힘 회귀가 이준석 길?…내란 세력과 단일화 않겠다 선언 할 수 있나"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6:16:04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준석의 순간 순간 바꾸기 전력은 이 후보의 최근 ‘단일화 불가’발언을 못 믿게 만드는 합리적 이유”라며 “국민이 믿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아침에 부인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합당을 오후에 결정하고 11일 후 철회한 전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합의한 전 국민 지원금을 100분 만에 번복한 전력’ 등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단일화 불가 발언도 실은 몸값 올리기 전술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말로는 제3의 길을 얘기하지만 본심은 보수 당권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의 길 아니냐”며 “혹시 이름만 개혁신당으로 바꾸는 보수 재통합을 얘기하는 건 아닌가. 그런 내용이 국민의힘의 여러 제안과 함께 오간 것은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또 “한동훈, 안철수 등 국민의힘 내 비주류와의 당권 경쟁을 위해 김문수, 권성동 등 내란 옹호 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는 할 수 있는가”라며 “젊은 후보답게 명쾌하게 밝혀달라”고 전했다. -
대선 D-10…더 뜨거워지는 이재명 유세 열기
정치 선거 2025.05.24 15:06: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유세 시작 전 선물 받은 케리커쳐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 운집해 이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5.24 -
이재명, 尹 겨냥 "외환죄도 반드시 수사해 책임 물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4:57: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외환유치죄도 반드시 수사해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 유세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북한을 자극해서, 국지전이라도 해서 자꾸 자극하고 압박했던 것 아닌가”라며 “지금 내란죄만 입건됐는데 외환죄도 수사해서 상대 국가를 자극해서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 했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안보는 보수가 잘한다는 말이 맞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은 예외”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라고 할 수 없는 극우·퇴행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환 유치나 하려고 했던, 안보를 희생시키려 했던 내란수괴를 자르지도 못하고 단절 선언도 못하는 정당에게 어떻게 국가 안보를 맡길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부정선거론을 제기한 것을 겨냥해서는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선거하려면 화끈하게 0.7%포인트로 지게 하지 말고 7%포인트쯤 이기게 하지, 왜 지게 만들어서 3년 동안 온 국민을 고생시키나”라며 “이상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와는 생각을 완전히 달리하는, 종족이 달라서 그런지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호텔경제학' 이어 '부정선거' 논란… 협공 나선 국힘·이준석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4:55:01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지난 18일 1차 TV토론회의 ‘호텔경제학’에 이어 23일 2차 TV토론회에서는 ‘부정선거’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협공에 나섰다. 이준석 “이재명, 2017년 부정선거 주장” 23일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번 부정선거 담론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 대선 이후에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재명 후보도 이것에 동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서 국민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부정선거였다고) 한 것"이라면서 "무슨 '투·개표 조작' 차원에서, 윤석열(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을 갖는 부정선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토론회 후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취지의 ‘개혁신당 팩트체크’ 자료를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017년 1월 7일 자산의 트위터(현재 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 개입에 개표 부정까지”라며 “많은 국민이 전산개표 부정을 의심하고 있고,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던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한 이재명 후보는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수개표 주장하면서 윤석열과 같은 맥락의 부정선거를 믿었던 음모론자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과거 본인 발언 부정, 적반하장식 궤변”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의 2017년 트위터 글을 언급하면서 "팩트체크를 해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당시 대선에 대해서 본인(이재명 후보)이 SNS(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함초롱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시 중앙선관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7년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부정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며 "(이 후보는) 과거 본인의 발언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정하며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해당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대법원을 협박하고 '김어준 대법원'을 만들면 처벌 안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놓고 거짓말을 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우리의 상대는 딱 이런 수준의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시 선거 운동 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사실에 대한 질문에 "하도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기억으로는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이 있어 수개표 해야 한다는 우려들이 있었다"며 "부정선거를 했다는 게 아니고, 즉각 수개표가 확실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18일 토론회, ‘호텔경제학’ 논란 불거져 앞서 이재명 후보는 16일 군산 유세에서 “한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의 예약금을 내면 호텔 주인은 이 돈으로 가구점 외상값을 갚고, 가구점 주인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 먹는다. 치킨집 주인은 문방구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문방구 주인은 호텔에 빚을 갚는다”며 “이후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10만 원을 환불 받아 떠나더라도 이 동네에 들어온 돈은 아무것도 없지만 돈이 돌았다. 이것이 경제”라고 주장했다. 18일 경제 분야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러한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한다"며 “‘돈 풀기식’ 괴짜 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호텔경제학은) 본인이 지어낸 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성장을 말한 게 아니고 경제 순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그런 식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인카드를 가져가서 소고기, 과일도 결제하고 몇천만 원씩 결제한 후 나중에 취소하면 그 동네 경제가 돈다는 건데 이런 걸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하겠다는 것 자체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던 21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호텔경제학이라는 말이 지금 굉장히 시중에서 많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의 철학은 첫째, 필요하다면 거짓말은 언제든지 해도 된다”라며 “두 번째, 이재명 후보는 남의 돈을 내 돈처럼 생각한다. 나랏돈을 막 풀어서 이렇게 하면 경제가 돌아간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 정말 허구적인 얘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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