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힘,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대선 후보 정하라…경선 왜 치렀나"
정치 선거 2025.05.07 13:38:48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안철수 의원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해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안 의원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들러리였냐”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저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SNS를 통해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며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한 바 있다. 김 후보에게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 지도부를 직격한 것이다. 한편 김 후보는 한 후보와 이날 오후 6시 단독 회동을 가져 단일화와 관련해 직접 담판을 짓겠다고 못 박아둔 상태다. 그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했다. -
현직 판사, 대법 공개 비판… “대법원장 사과하고 사퇴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5.05.07 13:05:39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가운데, 법원 내 일부 판사들이 대법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반이재명 정치투쟁의 선봉장’이라고 지칭하며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개별 사건의 절차와 결론에 대해 대법원장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개입한 전례가 있었느냐”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해, 대법원장은 책임지고 사과함과 동시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적어도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낙선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법부의 명운을 걸고 유력한 대선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거대한 모험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독선과 과대망상에 빠져, 안이한 상황 인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에 나선 대법원장과 이에 동조한 대법관들의 처신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장의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일탈이 사법부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구성원 전체의 지위를 위협하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내부에서 잘못을 바로잡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한 부장판사도 ‘이러고도 당신이 대법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 대법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준비하던 당시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다가, 그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한다고 발표한 뒤에야 ‘사법부는 인권의 최후보루’라는 말만 했는데, 본인 입으로 하기에 민망한 의견만 냈다”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청주지법, 부산지법 등지의 현직 판사들도 코트넷을 통해 대법원의 이번 판결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이날 첫 공판기일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다음달 18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기일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한 재판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021년 제20대 대선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기소됐다.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함께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후보의 발언이 단순한 인식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
이재명 파기환송심 재판부, 공판기일 6월 18일로 변경
사회 사회일반 2025.05.07 12:07: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첫 공판기일을 6월 18일로 변경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7일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당초 이달 15일 오후 2시에서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일 변경 사유에 대해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기일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법원 안팎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재판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2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지 하루 만에 해당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은 당일, 첫 공판기일을 이달 15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또한 소송기록 접수통지서와 피고인 소환장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한편, 법원 집행관이 소환장을 직접 송달하도록 서울남부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에게 촉탁했다. 이에 이 후보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
한덕수 "내각제 추진은 오해…대통령 직접 선출이 민의"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1:52:26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개헌 공약과 관련해 “항간에 제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각제 추진설’을 일축했다. 그는 “헌정회의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있다”며 이 방식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 개헌안은 정계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한다”며 “이 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도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의도적인 왜곡”이라며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론자가 아니고 내각제를 주장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시하는 한 개헌이 (완수)될 수 없다”며 “국민과 국회를 뒷바라지해 개헌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이재명 측, 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기일 변경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5.05.07 11:33: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에 공판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2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지 하루 만에 해당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은 당일, 첫 공판기일을 이달 15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또한 소송기록 접수통지서와 피고인 소환장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한편, 법원 집행관이 직접 소환장을 송달할 수 있도록 서울남부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에게 촉탁했다. -
한덕수 측 "단일화 불발? 끔찍한 이야기…데드라인 없으나 빨리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1:30:48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 가능성에 대해 “끔찍한 말”이라며 “단일화는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선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에 대해 “국민을 위한 몸에 밴 DNA, 그러한 정신과 일관된 삶에 대해 아주 신뢰하고 있다”며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결과를 낙관하면서도 김 후보의 미온적 태도로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빚는 지금의 상황을 두고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오는) 11일까지는 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그 다음 날에는 플랜카드를 걸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빨리하자’고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이야기를 해오셨고, 우리도 그걸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협상의 주도권은 당 지도부가 아닌 김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김 후보 측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한 단일화”라며 “당일화 방식은 당에 일임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역시 단일화 협상의 주된 주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국민의힘 내분 상황에 대해선 무소속 신분의 한 후보가 관련 언급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거리를 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윤석열 아바타론’에 대해선 “수백 명이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일일이 대응하냐”며 확전을 피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가 이렇게 삐걱거려서 되겠느냐는 말을 한다”며 “몇 달에 걸쳐 진행돼야 할 일이 며칠 만에 결론을 내야 하니 순탄한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게 대화, 타협, 협치이고 정치의 본질”이라고 했다. 이날 18시 예정된 한 후보와 김 후보의 회동에 대해선 “단일화 방식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추측한다면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지 않겠는가”라며 회동 의제, 협상 전략에는 함구했다. -
페이커 '쉿' 포즈로 유세 나선 김문수…T1 "우리와 무관, 삭제 노력 중"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1:11:3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홍보물에서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한 것과 관련, 페이커의 소속 구단 T1(티원) 측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T1은 6일 오후 10시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일부 정치 관련 콘텐츠에 페이커 선수의 이미지 및 선수를 상징하는 문구가 사용된 사례를 확인했다”며 “페이커 선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혹은 정치 캠페인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알렸다. 구단은 이어 “페이커 선수의 이미지 또는 관련 표현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위와 관련해 게시글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선수에게 어떠한 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 캠프는 이달 5일 유세 과정에서 쓸 공식 프로필을 촬영했다며 페이커의 ‘쉿’ 세레모니를 따라 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 후보의 SNS에도 그가 이 같은 포즈를 하고 찍은 홍보물 사진과 함께 ‘내가 책임질게. 끝나! 끝나!’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해당 문구 역시 과거 페이커의 발언이다. 캠프 측은 “페이커가 과거 촬영했던 국내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무리 선언’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촬영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시대정신과 세대감각을 아우르는 상징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
박용진 "파기환송은 '헤드샷'…사법부 몰상식한 권력 막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1:09:32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야구로 치면 '헤드샷'"이라며 "작심하고 머리를 향해 투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으로선 '벤치 클리어링' 사태, 다 뛰어나가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오히려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근차근 대응하겠단 자제력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시에 사법부의 이상 행동에 비상 대응을 하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구체적인 대응책이 무엇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재판을 받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권리와 피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이것을 회피하거나 무시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단계별로 대응하고 일자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나오는 것과 달리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법원이 상고장 제출 기한 7일과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 20을 기다리지 않고 또 판결을 내릴 가능성과 관련해 "사법부가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할 리 없다고 일단은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으면 멍 때리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그러면 국민들의 선택권을 아예 빼앗아버리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법부가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심판에 국한하지 않고 그 권력을 국민의 미래에 대한 일까지 관여하겠다고 하는 건 잘못된 권력 행사"라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
한덕수, 1호 공약은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55:25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 신설을 발표했다. 한덕수 캠프의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한 후보는 상징적인 1호 공약으로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AI혁신전략부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한 AI 관련 업무를 통합한 형태로, AI 정책과 관련한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윤 대변인은 “AI를 단순한 정책이 아닌 국가전략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산업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중심의 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운 세부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꾸겠다”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데이터 보호 및 규제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AI혁신전략부 신설과 함께 △2030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50만 장 확보 △1조 원 규모의 인재 육성기금 조성 △외국인재 특별 비자 △핵심 인재 탈피오트(대체 군복무) 등 파격적 처우 제공 △AI 규제 샌드박스 등도 공약했다. 윤 대변인은 “AI 진흥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주요 5개국)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이준석 “민주, 李 지키려 마피아처럼 사법부 협박…‘갱단정치’ 벗어나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54:2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단적 법치 파괴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단순한 불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사법 질서를 파괴하고 나라를 분열시켜 그 속에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최근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보이는 행태는 조직적 사법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상천지에 대법원을 향해 이렇게 노골적으로 으름장을 놓는 정당이 민주주의 국가에 존재할 수 있냐”며 “민주주의 체제나 치안이 무너진 나라에서나 보던, 카르텔이나 갱단이 자기 보스를 지키기 위해 법관을 협박하고 경찰을 살해하며 도시를 마비시키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을 잡아넣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던 그 태도, 그 일을 실무에서 실행하던 두 명의 검사들이 보인 행태, 그리고 지금 이재명과 민주당이 벌이는 사법부 흔들기, 그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계엄을 터뜨리는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몰랐다면 지금은 사법부를 마피아처럼 협박하는 후보가 법치를 모른다는 사실이 확인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갱단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당이라면 정당답게,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여준 "대법, 노골적 대선 개입…李 공판기일 변경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0:48:13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과 관련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잡힌 고법 공판기일(15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7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논란을 자처한 대법원이 스스로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 대법원에 의한 대선 개입이 없을 것이라는 의사 표시를 대법원이 직접 밝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의 판결은 국민이 들어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절차가 유력 대선후보를 향해서만 작동했다"며 "군부 독재 시절에도 그러지 않았던 사법부가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제 주위에서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역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제거하려는 명백한 사법살인 시도"라며 "조희대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법이 부여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치판사들의 대선 개입과 이에 편승한 내란 세력의 준동을 막을 것"이라며 "제1당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대선 기간에 잡힌 모든 후보의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할 것을 공식 요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진통을 겪는 것을 두고는 "신경전이 볼수록 가관이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내란 잔당 출신 김 후보나, 내란 총리 출신 한 후보나 초록동색이자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지적했다. -
김재원 "후보 교체 시도 반복되면 단일화 응하기 어려워"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35:0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7일 “단일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김 후보의 마음은 변함 없다”면서도 “당 지도부가 후보자를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반복된다면 단일화에 응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의 지시 감독을 받아야 할 당 지도부가 되려 후보를 압박하는 상황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단일화 주도권은 김 후보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당내 경선을 뚫고 대선 후보가 된 김 후보로서는 무소속 후보로서의 경쟁력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한덕수 후보와 1대 1 단일화를 한다는 건 정상적인 정치 과정에서는 상정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자기희생적 결단을 해야 하는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김 실장은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려는 내부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둔 지도부가 ‘이재명 세력’을 무찌르는데 관심이 없고 내부 총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8~10일 전국위원회와 10~11일 중 전당대회 소집을 잇따라 공고한 것을 두고도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거 대책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에 방해되는 행위를 한다면 그것도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이날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강행키로 한 것에 대해선 “김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 후보와 만나기로 한 만큼 그런 여론조사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한덕수 측 "김문수, 국민·당원에 약속 지켜야" 단일화 압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0:19:58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는 (김 후보가)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적으로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됐어야 했다”며 단일화 작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가 경선 과정 내내 단일화에 대해 말했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표현해 가면서 즉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뻔히 11일까지의 선거 일정과 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과정에 당 지도부는 개입하지 말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배제한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 후보가 당은 빠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한다는 얘기냐”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해 한 후보가 대선에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며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솔직히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가) 너무 철석같이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얘기했고 그것 때문에 당원들이 지지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모든 걸 다 떠나서 김 후보는 워낙 국가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라 지금도 그 순수성을 믿고 있다”며 “오늘 좋은 결론이 나와서 국민의 기대대로 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단일화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두 후보의 이날 오후 6시 회동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직접 전화했다”며 “늦게나마 뵐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진전이고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단일화가) 11일 이전이어야 그나마 한번 해볼 수 있다”며 “지금까지 이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상대방은 이미 단일대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조속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
윤여준 "대법, 선거운동 기간 李 공판기일 변경해달라"
정치 선거 2025.05.07 10:16:10윤여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07 -
홍준표, 국힘 단일화 내분에 "나라 망친 윤석열, 이제 당도 망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09:56:25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비판하며 “용병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떠날 때는 말없이 라는 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이라면서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홍 전 시장은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 했을 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 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며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2차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며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게 단일화 동참을 압박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서는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고 물은 뒤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한다”며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보수당의 별명)이 그래서 소멸된 거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