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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재부 예산기능 분리 필요…금융위 업무도 정리”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5:50:5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기재부 조직 개편 방안은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이 후보 대선 공약집에도 포함돼 있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부문은 국내금융 정책은 금융위에서 하고, 해외금융은 기재부가 하고 있다”며 “금융위가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해서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에너지 관련 전담 부서가 없다. 앞으로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집중 투자해야 돼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를 신속하게 만들 생각이다. 기게 거의 대부분의 부처 조직 개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공개된 공약집의 재원 추계에 대해선 “210조 원 정도로 추산한 것 같다”면서 “5년간이니까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진 않다. △조세지출 조정 △재정지출 조정 △세금체납 덩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대선 공약 이행에 5년간 210조 원 재원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5:47:05 -
[속보] 이재명 "기재부 예산 기능 분리해야…웬만하면 기존 부처 손대지 않을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5:44:38 -
'빨간색+2 점퍼' 입은 카리나, 정치색 논란에 사과…"특정 의도로 소비되지 않기를"
서경스타 TV·방송 2025.05.28 15:37:26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착용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에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카리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SM은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며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되어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당사는 카리나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리나는 6.3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 숫자 ‘2’와 줄무늬가 들어간 검은색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리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카리나는 2번이 맞지", "오늘부터 팬"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급하게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대선을 앞둔 시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등 뭇매를 맞았다. △ 이하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하였습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습니다.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되어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당사는 카리나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단톡방에 여론조사 1·2위 뒤바꿔 공표…세종시 선관위, 경찰에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5.05.28 15:26:30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세종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중순, 세종시 선거구민 약 500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5월 셋째 주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의 1·2위 순위를 바꿔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여론조사기관 3곳이 각각 발표한 자료였다. A씨는 세종시민은 아니지만 세종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해당 게시물을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공직선거법 제96조 제1항에 따르면,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보도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세종시 선관위는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유포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법 행위”라며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유사한 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여가부→성평등가족부로, 男 역차별도 살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5:17: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며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며 “지난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한국 정부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즉시 임명하고 폐지 추진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퇴행은 안 된다”며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뒤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며 “부분적인 역차별이 있는지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겠다”며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 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 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재성 "이낙연·김문수 연대, 오히려 이재명 지지 가속화"
정치 선거 2025.05.28 14:07:44문재인 정부 출신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두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전 수석은 2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보기엔 평가하기조차 어려운, 패퇴하고 있는 이 상임고문의 그야말로 끝을 보는 아주 처참한 광경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수석은 "(이 상임고문이) 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민주당에서 5선에 전남지사와 총리까지 했던 사람이 내란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 가당키나 하나"라며 "아마 이 상임고문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거나 현역 정치인이었다면 김 후보와 손을 잡는 데 대해 맹공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대선 결과를 '5(이재명 후보):4(김문수 후보):1(이준석 후보)'로 예측한 것에 대해선 "변수가 잘 안 보인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해도 대선에서 단일화된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이) 100% 김 후보에게 가도 박빙인데 그렇게 가지 않고 6대 4로 갈라지기 때문에 단일화돼도 이길 수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계엄 때문에 심판적 성향이 강한 선거"라면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이재명의 싸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으로 가기 때문에 변수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
대선 앞두고 신바람…미래에셋 '한국판 SCHD', 개인 누적 순매수 300억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05.28 13:55:12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일 이후 6영업일 만에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상장일인 20일 이후 전날까지 6영업일 간 304억 원의 개인 투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월 분배 ETF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배당 소득 분리 과세 공약을 내세우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기업들이 잇달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월 배당 ETF다. ‘배당 성장률’과 ‘배당 수익률’은 물론 기업 자체 ‘퀄리티’까지 고려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 주자인 ‘슈와브US디비던드에쿼티(SCHD)' 투자 전략을 한국 주식 시장에 적용한 ’다우존스 코리아 배당 30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전날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KB금융(105560)(4.9%), LG유플러스(032640)(4.6%), KT&G(4.6%), 하나금융지주(086790)(4.4%), GS(078930)(4.3%) 등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당 기초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5.4%다. 해당 시점의 주당 예상 배당금(배당수익률X지수값)은 2018년 대비 19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성장률 약 20%에 달하는 수치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현금흐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율 등 기준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며 지표를 충족하는 기업이라면 향후 신규 편입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600개 이상, 20년 이상 배당을 이어온 기업도 300개 이상으로 이미 탄탄한 배당 이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글로벌에서 검증된 배당 인덱스 방식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를 통해 국내 배당 시장에 체계적으로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
카리나 입은 '빨간색+2' 점퍼, 벌써 '품절 대란'…어디 제품인가 봤더니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3:50:28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착용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카리나가 착용한 제품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리나는 6.3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카리나는 빨간색 숫자 ‘2’와 줄무늬가 들어간 검은색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리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카리나는 2번이 맞지", "오늘부터 팬"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급하게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대선을 앞둔 시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조심 좀 하지","이 시기에 빨간색 숫자 2가 써진 옷을 입은 사진을 아무 의도 없이 올렸다고는 생각 안 든다"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반면 "모든 걸 다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바로 지운 걸 보면 정말 의도치 않았을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카리나가 입은 점퍼는 2013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바케라(Vaquera)의 제품이다. ‘Vaquera’는 스페인어로 여성 카우보이를 뜻하며,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성별과 인종, 젠더, 계급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해체주의적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내며, 이를 위해 지나치게 부풀린 사이즈의 셔츠처럼 의도된 비대칭 디자인이나 숫자 그래픽을 자주 활용해 저항과 풍자의 메시지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젠더의 경계를 허물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까닭에 대중문화의 관습과 규범을 뒤집고자하는 여가수들이 즐겨 입기도 한다. 가수 리한나가 본인 뮤직비디오에서 이 브랜드의 오버사이즈 디자인을 입었고, 젠더리스한 패션을 즐기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뮤직비디오와 패션 매거진 화보에서 이 브랜드의 옷을 입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70만~90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리나가 입은 제품은 28일 오전 기준으로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전 사이즈가 품절됐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대부분 사이즈가 '품절 임박' 상태다. -
이재명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는 멈춰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8 13:48: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죽이는 정치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정치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끝없는 편 가르기와 갈등으로 서로 대립하는 건 낡디 낡은 구태 정치"라며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분열과 증오의 늪에 빠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오직 국민의 삶을 위해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하나로 품고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손, 그게 정치"라며 "화합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견인하고 통합의 정치로 우리의 잠재력과 역량을 최대치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반쪽만 바라보고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하며 반대쪽을 억누르기만 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더딜지라도 한 걸음씩 묵묵히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정도(定道)를 걷겠다"고 덧붙였다. -
박용진, 金·韓 연대 두고 "내란 방조자들 모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8 13:46:31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내란 방조자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데 이쯤 되면 내란동조 연대"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총리가) 내란죄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도 금지됐는데 겁이라도 난 건지 갑자기 김문수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이라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겠다"고 적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후보 교체 무산 소동 이후 처음 나온 한 전 총리의 공개 메시지였다. 박 위원장은 "김문수를 선택하면 내란은 끝나지 않는다"며 "계엄 세력은 복귀하고 수괴는 사면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은 없다'는 이재명의 약속, 한덕수 씨는 이미 피의자니까 당연히 공허할 것"이라며 "출국도 못하는 내란 피의자들이 지지하는 후보, 우리가 선택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시총 900조 원이 날아간 그날, 국민의 삶은 무너졌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날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준석 '여성혐오 발언'은 어디서 왔나…"실제 있었던 발언"이라는데 알고 보니
정치 선거 2025.05.28 13:27:58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언급한 여성 혐오적 발언으로 정치권과 각종 시민·여성 단체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발언이 당초 실체가 없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27일 진행된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향해 여성의 신체 부위에 특정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하며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여성 혐오인가”라고 질문했다. 이 발언은 과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 연예인을 거론하면서 쓴 글이라고 알려진 댓글을 인용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주장이 그 시초다. 원색적인 질문에 당황한 권영국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준석 후보는 재차 “민주노동당은 이런 성폭력적 발언에 대해서 기준이 없나”고 질문했다. 권 후보는 “묻는 취지는 잘 모르겠는데, (성폭력적 발언에 대한)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토론이 끝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원본 댓글과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해당 발언의 원본은 ‘남성의 신체 부위에 특정한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이를 ‘여성의 신체 부위’로 바꿔 언급한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댓글이 실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것인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댓글은 특정 연예인이 거론된 글보다 두 달가량 빨리 작성됐는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 글에 해당 댓글이 달린 것처럼 편집된 사진이 확산했다. 이재명 후보가 과거 아들의 논란을 사과한 사실만을 두고 해당 댓글 작성자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임을 후보자 본인도 인정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당시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사실로 고개를 숙였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이날 SNS를 통해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정치 수준을 이렇게까지 떨어뜨릴 줄은 몰랐다”며 “무려 대선 토론장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인지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를 자기 멋대로 비틀고, 심지어 권영국 후보를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가장 황당한 대목은 그 지라시 출처가 바로 ‘가세연’이라는 사실”이라며 “이준석 본인 ‘성상납 리스크’가 터졌을 때 뭐라고 했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무슨 유튜브 보는지 알겠다’면서 가세연 출처 탓하고 도망치지 않았나. 그런 자가 대선 토론장에 ‘가세연발 지라시’를 들고 나온 거다. 그 순간부터 이준석은 ‘출처’ 핑계대며 본인의 ‘성상납 리스크’를 외면할 수 없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준석 후보는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 입장에서는 실제 있었던 발언에 대해 굉장히 순화를 해서 질문을 드린 것”이라며 “솔직히 그 표현을 어떻게 더 순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그걸 왜 권영국 후보에게 물어보셨냐’는 질문에 “지난 토론에서 저에 대해 여성 혐오나 갈라치기, 장애인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물어보신 분이 권영국 후보님”이라며 “그에 대한 기준이 명쾌하신 것 같아서 (그 대상으로 골랐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겨냥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권영국 후보를 선택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있는 발언 하나를 소개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민노당의 기준을 물어본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를 들은 MC가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발언이었다는 말씀이냐’고 재차 묻자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그 발언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다른 당사자가 있기는 하지만 저는 제3자이면서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 항상 강하게 발언해 오신 민노당 쪽에서 냉정하게 제3자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자신이 인용한 발언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여성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하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역시 이 후보를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2000명이 넘는 시민이 단체 고발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SNS를 통해 “정치적인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낸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27일) 발언에 대해 불편한 국민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며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봤다”고 사과했다. -
'젓가락 발언' 이준석 "심심한 사과…검증 필요해"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3:09:06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 표현을 인용해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이 후보는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제 입장에서 그런 언행이 만약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그 발언 원본을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순화해 표현한 것이고 더 어떻게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논란을 에둘러 겨냥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민노당 기준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 댓글을 인용해 질문했다. 이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구체적 사례보다 어떤 상황을 가정해 '만약 이런 상황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입장은 어떤지' 질문했는데 두 후보가 답변을 꺼렸다"며 "그게 민주진보 진영의 혐오 논쟁에 대한 위선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것이 민주진보 진영이 합리적 담론이 대한민국 (공론)장에 올라오는 것을 막고 있는 양태"라며 "앞으로도 위선적 행태와는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날 해당 발언을 한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준석 후보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했고 토론회를 시청한 여성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
'탈모 치료' 공약 만지작...탈모약 개발사 주가 쑥[Why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5.05.28 12:00:19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화제였던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탈모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W신약(067290)은 전 거래일 대비 11.3%(177원) 오른 1730원에 거래 중이다.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체 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제 전임상시험에 착수한 프롬바이오(377220)도 전 거래일 대비 2.0%(55원) 오른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최근 김어준씨 유튜브채널에 나와 “탈모 치료 (의료보험 편입) 공약만큼은 이번에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재가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에 넣은 바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공약집에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지 않으면서 이번 대선을 인물과 구도 싸움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
안철수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보다 이재명의 '절대 권력' 큰 문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8 11:23:2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그가 동시에 가지게 될 국회와 대통령의 절대 권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본질적인 위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이 ‘보수의 발전을 이루고, 합리적 보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달콤한 말로 포장한, 사실상 ‘무소불위의 일당독재’를 천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노동당 일당체제 북한과 같은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도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며, 과도한 국회 권력으로 입법 독주와 방탄 폭주를 일삼아 왔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까지 된다면 우리가 지켜온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는 뿌리째 흔들리고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퇴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이 언급한 ‘젓가락과 코끼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 토론에서 이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법인카드로 2800만 원어치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톤이다”며 “혹시 집에 코끼리를 키우느냐”고 비꼬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아들 문제와 관련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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