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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예비후보 등록…“국힘, 반성·사과 없이 단일화 논의 무의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08 16:06:2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하며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반성과 사과 없이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8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나 미래 세대의 표심을 담아 끝까지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주자 중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워낙 많은 소통을 하고 있고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과가 나온 다음에도 따로 사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솔직히 국민의힘에서 저를 모욕적인 주장으로 내쫓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저에게 사과할 필요는 많지 않다”며 “적어도 이 혼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실질적인 조치가 있을 때 평가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반성과 그에 따른 실질적 조치를 앞세우는 후보가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도 잠자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대선에 나서기엔 나이가 적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총선에서 어려운 선거를 돌파해내고 큰 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선거 승리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며 “내게 ‘젊으니까 좀 더 기다려라’, ‘더 공부해라’ 이런 말은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하는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향후 선거 운동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일정을 우선해 진행하겠다”며 “당장 이틀 뒤부터 대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인사드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경태 “대선 승리 위해선 尹과 절연…계엄 옹호 후보는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08 15:35:15국민의힘 6선 조경태 의원이 8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내란 혐의로 수사받는 분을 안고 가는 정당의 이미지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의 척도가 될 수 있는 경남 거제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무려 18%포인트 차로 더불어민주당에 졌다”면서 “탄핵 당한 대통령을 안고 가는 정당은 선거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이 ‘절연보다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국민 정서와 관계없는 우리끼리의 단합으로는 중도에 있는 국민들을 안고 갈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법치주의인데 헌법을 위반한 사람을 지지한다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겠냐”며 “이번 기회에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를 가려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조건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사법 리스크가 없고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후보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사람은 절대로 후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심 50%·민심 50%’ 방식의 대선 경선룰에 대해선 “민심을 좀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경선룰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당 안팎의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일 뿐”이라며 “헌법 수호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만큼 대구·경북(TK) 시민들도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엄호했다.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선·개헌 동시투표 제안에 대해선 “개헌은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국회의 과도한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안전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며 “민주당도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번째 대선 도전' 안철수, 검지에 쓴 여섯 글자…뜻 알고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5.04.08 15:23:38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손가락에 글자가 적혀 있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 받았다. 글자의 흐릿한 모습 때문에 의미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결국 해프닝으로 종결되는 모습이다. 이날 안 의원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안 의원 대선 캠프 측은 “안철수 의원 손에 적힌 글씨는 '이효진 대변인'”이라며 “대변인 소개를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출마 선언 행사를 진행한 이 대변인은 원광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자신의 손가락에 ‘이효진 원광大’ 문구를 적어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도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손바닥에는 ‘王’ 글자가 적힌 모습이 포착돼 주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됐다. 안 의원의 손가락에 적힌 글자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면 다시 주술 논란이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당 "조기대선, 헌정 수호와 파괴 집단의 대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08 15:01:23더불어민주당이 6월 조기 대선을 ‘헌법 수호 세력과 파괴 세력의 대결’로 표현하며 정권 교체 성공을 다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선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며 “6월 3일 대선이 확정되면 5월 12일부터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징계 계획이 없다고 밝힌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확정"이라며 "지금이라도 당내에서 대선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도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관저에서 나와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단죄는 이제 시작임을 밝혔다. 그는 "내란죄, 명태균 게이트, 채 해병 수사 무마 의혹, 주가조작 의혹, 선거법 위반 등 다섯 가지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역시 정상적 집단임을 국민에 설득하기 위해선 최소한 내란 특검, 명태균 특검 재의결에 찬성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감사원에도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감사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관저 이전 감사청구를 뭉개고 있다"며 "국회의 정당한 감사 요구를 정면 거부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감사원 개혁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부에 정당정책협의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정상외교가 불가능한 형편이기 때문에 국회가 직접 나서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여당이 없는 경우 행정부와 각 정당 사이 정책 협의와 조정을 위해 정당정책협의회를 둘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통상외교, 추경 문제 등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양자 경선은 멍청이가 하는 짓…대선 말아먹자는 것”
사회 전국 2025.04.08 14:50:2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8일 “대선 공약, 대선 전략 준비는 지난주에 끝났고 실행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 시장은 8일 기자들을 만나 “대선이 두 달밖에 안 남았다, 단기 승부에는 내가 일가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 선거 때 45일 만에 압승했고, 무소속으로 수성을에 출마했을 때도 28일 만에 당선된 것을 언급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11일 사퇴하려고 한다”며 직원들에게 사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4자 경선을 하고 난 뒤 당내 수습은 당에서 해야 한다"며 "양자 경선은 대선을 모르는 멍청이가 하는 짓으로 대선을 말아먹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뻔한 양자구도”라며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대비시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프레임으로 간다”며 “정권 연장, 정권 교체 그런 프레임으로는 안 간다”고 전했다. 또 “경선 전략 따로, 본선 전략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나는 경선을 보고 뛰는 게 아니라 본선을 보고 뛴다”며 당내 경선 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른 광역단제장과 달리 대구시장 사퇴 후 경선에 뛰어드는 데 대해 “과거 단체장이 꿈도 못 꿀 사업을 다 세팅해놨다”며 “대구·경북 핵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에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경남스틸이 ‘홍준표 테마주’로 인식되며 2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한 것과 관련, “내 주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경남스틸을 모른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경남스틸 오너가 경북 의성 사람인데 경남지사할 때 골프 몇 번 친 것이 전부”라고 했다. -
이재명 대표 힘 싣고 대선 전격 불출마 선언한 김영록 전남지사…그 배경은
사회 전국 2025.04.08 14:15:15호남 대표주자로 조기대선 출마를 저울질 했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강한 민주주의, 더 강한 대한민국,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저 김영록,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당과 함께, 호남과 함께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라며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 종식도 가능하고 국민통합의 길도 열린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이어 탄핵정국 속에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강경한 모습을 보였고, 실제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힌 이후 광폭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호남 주자론’을 내세우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혀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등 정치 상황 변화를 고려해 불출마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권 잠룡들에 비해 낮은 지지율과 컷 오프 가능성, 경선 성적표가 호남 정치의 위상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 등도 고민을 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지사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행보는 예견됐다. 민주당 잠룡 후보들과 달리 이 대표의 의중에 힘을 실었고, 이 대표의 항소심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을 직접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대선 승리에 기여한 뒤 새 정부 입각 시나리오도 나온다. 한켠에서는 국립 의대 신설, 대한민국 지형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인공지능 수퍼클러스터 허브 등 대형 현안사업에 대한 책임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김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안철수 의원 대선 출마 지켜본 윤상현 의원
정치 정치일반 2025.04.08 13:35:47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출정식을 찾은 윤상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4.0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출정식을 찾은 윤상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4.08 -
[종합2보]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천공항서 대선출마 선언
사회 전국 2025.04.08 12:16:09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8일 김 지사 측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K카운터에서 미국 출장에 앞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 동안 미국 완성차 자동차 업체인 GM, 포드, 스텔라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출국이라고 김 지사 측은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대권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와 주요 사안마다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 대표 중심의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분권형 4년 중임제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하는 경제전권 대사 임명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등 경제문제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미국 출장을 떠나면서 이례적으로 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여야 대권 잠룡 중 ‘경제통’으로 손꼽히는 이력을 부각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출마 예고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지난주 평택항에서 만난 우리 자동차 업계 기업인들의 호소는 그야말로 절규였다. 이대로 손 놓고 있다간 중소기업들은 줄도산할 위기에까지 처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산업이 핵심인 미시간주 역시 트럼프 관세 충격파에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이 공멸할지도 모르는 전대미문의 위기다. 그런데 정부는, 정치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정치권을 힐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제의 시간이다. 지금 허송세월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공직자, 정치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귀국 후 당내 경선일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연차를 내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인 경제부지사, 안정곤 비서실장 등 도 정무라인 인사들도 조만간 사표를 내고 김 지사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 차려질 대선 캠프 좌장은 박광온 전 의원이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
광화문서 대선 출정식 연 安…"AI 발전 반영한 개헌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25.04.08 12:00:56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정식에서 “국민의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며 개헌 방향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21대 대선 출정식을 가지고 “AI는 물론 IT 기술 등이 반영된 국민 기본권을 높일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87년 헌법이 만들어질 당시 우리 재정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국민 복지에 대한 의무사항을 강화해야 한다”며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인데 지난 38년 동안 개정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방자치제로만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정부라는 용어를 도입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독점한 법률과 재정의 권한을 일부 넘겨 함께 잘 살 수 있는 국토 균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정치권의 갈등 상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책임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안철수만큼 민주당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큰 틀의 대선 공약도 내놨다. 그는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하면 미래도 없다"며 “AI 산업에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수백 조 원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금은 모수개혁에 이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외교·안보, 현실성 있는 의료개혁 등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는 정치 현안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발 빠르게 대선 가도에 올라탄 안 의원이지만 줄곧 지지부진한 지지율을 극복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중도층의 2030 세대를 조사했을 때 지지율이 제일 높은 두 사람이 김문수 장관과 나다"며 “데이터를 보고 드리는 말씀이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종합]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천공항서 대선출마 선언
사회 전국 2025.04.08 11:50:52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8일 김 지사 측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K카운터에서 미국 출장에 앞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 동안 미국 완성차 자동차 업체인 GM, 포드, 스텔라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출국이라고 김 지사 측은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대권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와 주요 사안마다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미국 출장을 떠나면서 이례적으로 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여야 대권 잠룡 중 ‘경제통’으로 손꼽히는 이력을 부각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김 지사는 귀국 후 당내 경선일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연차를 내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동훈, 10일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08 11:46:55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 전 대표 측 "한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박근혜·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용했던 '선거 명당' 여의도 대하빌딩에 선거사무실을 가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철수, 대선 출마 공식선언…“정치적폐 청산하고 국민 통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08 11:45:15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하다”며 "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난 8년간 과거와 싸우기만 했다"며 현 시점에서 국민과 함께 나라를 재도약시킬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출마는 2012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며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큼 민주당의 약점, 강점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4년 중임제 개헌, AI 인재 100만 양성, 연금 구조개혁 추진,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등을 제시했다. 개헌 방향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3대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 과제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연금은 모수 개혁에 이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근본적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며 "박봉에 신음하는 중소기업 젊은이들과 공공기업, 대기업 간의 초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외교, 국방, 무역 등 현안을 무리 없이 잘 조율하겠다"며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도 가능하도록 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 가능한 후보를 선출해 달라"며 "대한민국의 예정된 미래를 저 안철수가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김동연 경기도지사, 내일 대선 출마 선언
사회 전국 2025.04.08 11:23:58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
[속보]김문수 "국가 위기 해결할 책임감" 대선출마 선언
정치 정치일반 2025.04.08 11:19:05김문수(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가적 위기를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껴서 출마하게 됐다”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도 어렵고 국민들도 힘든 상황”이라며 “온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단결해서 국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장관직 사퇴 후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께서 저를 임명해 주셔서 장관이 됐고, 저는 윤 전 대통령께서 복귀하길 바랬지만 이번에 파면되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문수 장관, 대선 출마 위해 오늘 장관직 사퇴
사회 사회일반 2025.04.08 10:52:47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고용부는 8일 김 장관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임식은 15시 정부세종청사 내 고용부 건물에서 열린다. 김 장관은 여러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뤄지는 조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보수 진영 전직 국회의원 125명은 전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를 막판까지 고심했다. 김 장관은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고용부와 전기차 정비인력 업무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가능성에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선거)에 나가야겠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고 지난해 계엄·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에 나 자신은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여러 가지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대선 출마 결정을 고심하는 배경 중 하나로 청년의 취직난을 언급했다. 고용부는 고용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다. 그는 “청년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통령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이 상황에 대한) 답을 안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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