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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디플정위 폐지…前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 해체
산업 IT 2025.09.04 17:25:03정부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해체되는 첫 사례다. 4일 정부와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통령령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디플정위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폐지령안을 마련하면 부처별 협의와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마치면 해체된다. 디플정위는 현행 규정에 따라 2027년 6월 30일까지 존속할 예정이지만 이르면 연내 조기 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조만간 폐지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플정위 폐지는 대선 직후부터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1~7월 디플정위의 회의 건수는 본회의 1회, 분과위 34회 등 총 35회 운영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2회에서 71.3%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임명된 김창경 2대 위원장은 올해 7월 퇴임했다.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올해 6월 발간된 디플정위 백서를 통해 “디플정위가 국민들의 기억 속에 희망에 찬 색감으로 간직되어 대한민국의 앞날에 소중한 마일스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입장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디플정위 폐지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전 정부 색깔 지우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플정위는 2022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위원회로 출범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통합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상징적인 대통령 직속 위원회기도 하다. 정부는 전 정부에서 출범한 통일부 장관 직속 통일미래기획위원회도 폐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디플정위가 폐지되더라도 그간 수행해온 기능은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디플정위는 출범 당시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민간 앱을 통한 공공 서비스 개방, 혜택 알리미, 범정부 서비스 통합 창구, 인감증명 축소 등을 선보이며 국민 불편을 줄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플정위 업무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부분 나눠 맡게 된다. 정권 교체 때마다 전 정부 위원회를 정비하는 일은 반복돼왔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4차산업혁명위원회·국가교육회의·북방경제협력위원회·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등을 폐지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대통합위원회·청년위원회·문화융성위원회·통일준비위원회 등을 없앴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국가브랜드위원회·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 등을 정리했다. -
대선주조, 11년 연속 부산여성대회 후원 공로…부산여협 감사패 수상
사회 전국 2025.09.04 13:39:36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11년 연속 부산여성대회를 후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대선주조는 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5 부산여성대회’에서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부산여성대회를 후원하며 지역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욱 대선주조 본부장을 비롯해 박형준 시장, 지역 주요 기관장, 부산여협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 48주년을 맞은 부산여협은 1977년 설립 이후 여성 능력 개발과 지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봉사 사업을 지속해온 지역 대표 여성 단체다. 대선주조는 부산여협의 비전에 공감해 지속적인 후원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여성들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여협과의 꾸준한 연대를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 "전문건설업 영역 침범이 하도급·안전 부실 문제 초래했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4 07:30:00“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상호 시장 진출이 허용된 이후 전문건설의 영역이 잠식당하고 하도급이 더 만연해졌습니다. 이는 결국 건설 안전과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3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시행된 전문건설업과 종합건설업 업역 개편이 오히려 건설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건설업체는 개별 세부 공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 종합건설업체는 전체 공정을 총괄하며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전문건설업과 종합건설업의 수주 분야는 원래 엄격히 나뉘었지만 정부가 2021년 ‘업역 규제’를 폐지하면서 서로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업역 개편은) 건설업체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였지만 실제로는 소규모 전문공사 입찰에도 종합건설업체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과열됐다”며 “현실적으로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공사를 수주하기는 어렵다 보니 전문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 더 열악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협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한 종합공사는 전체 발주 건수 대비 14%(3353건 중 473건)에 불과했지만 종합건설업체가 수주한 전문공사는 전체 발주 건수의 34%(2325건 중 803건)에 달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업역 개편 이후 종합건설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셈이다. 상호시장 진출 허용 정책이 하도급 만연화와 공사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윤 회장은 “어차피 종합건설업체가 직접 시공할 수 있는 분야가 적다 보니 전문공사업체에 하도급을 줄 수밖에 없다”며 “종합건설업체의 전문공사 수주와 하도급이 늘어나다 보니 공사비가 더 내려가고, 안전관리비가 삭감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협회는 업역 간 구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선의 건설정책 공약으로 ‘건설공사 업역 간 경쟁체제 개선’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윤 회장은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건설 안전’이 업계의 화두가 된 것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건설안전특별법 때문이 아니더라도 사고가 나는 것을 원하는 (건설업체) 대표는 아무도 없다”며 “다만 정부도 근본적으로 건설 산업재해를 줄이고 싶다면 충분한 공기, 적정 공사비, 충분한 안전관리비 세 가지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선거 앞두고 자체 여론조사 공표’ 김문수 민주당 의원, 오늘 대법 최종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5.09.04 05:30:00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온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듯한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 의원은 “그러면 그렇지”라는 표현과 함께 선거에서 우세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2023년 9월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를 첨부했다. 1심 재판부는 올해 1월 김 의원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 처리된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직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선거법을 준수해야 할 책임이 일반인보다 크다”며 “법에서 정한 규정을 위반해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지난 6월 김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도 내려진다. 전 목사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아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교회 담임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예배 도중 신도들을 상대로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전 목사는 1·2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
트럼프, 기자 질문에 발끈…"다른 직업 찾아봐라"[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9.04 05:04: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왜 제재하지 않느냐는 기자 질문에 “인도에 2차 제재를 가했고 이는 러시아에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며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고 발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과 실망감을 여러 번 표현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어떤 조치를 취했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따져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 매체인가”라고 물었고 해당 기자는 폴란드 라디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단정하나”라며 “중국 다음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장 큰 구매국인 인도에 2차 제재를 가한 것을 아무 조치도 없었다고 말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건 러시아에 수천억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며 “그걸 아무 조치도 없었다고 말하나. 나는 아직 2단계나 3단계도 시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말하니, 당신은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로 다른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려왔다는 이유로 25%의 상호관세에 추가로 25%의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선 전 “취임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데 따른 답답함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푸틴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 그는 내가 어떤 입장인지 알고,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푸틴의 결정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에 만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우리가 만족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러분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북중러 3국 정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얼마나 좋은지 1~2주 사이에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전승절 열병식 연설을 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이 그 연설에서 반드시 언급됐어야 했다. 왜냐면 우리는 중국을 매우, 매우 많이 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이 일본을 패망시켜 일본과 전쟁을 이어오던 중국에 큰 도움을 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외 주둔 미군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에 주둔한 미군은 철수 또는 감축할 계획은 없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폴란드에 남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폴란드가 원하면 더 많은 군인을 두겠다"고 답했다. 그는 "폴란드에 군인을 없앤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결코 없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걸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번 폴란드와의 정상회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
통일교 샤넬백 받은 김건희 "정부차원서 돕고자 노력"
사회 사회일반 2025.09.03 17:56:40김건희 여사가 구속기소 된 통일교 인사에게 고가 가방을 선물받으며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여사는 특검의 첫 조사에 앞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밝혔지만 특검팀은 공소장에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라고 못박았다. 3일 서울경제신문이 확보한 김건희 특검의 김 여사 공소장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각각 802만 원, 1271만 원, 6220만 원에 달하는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총 8293만 원 상당의 금품을 선물했다. 구체적으로 전 씨는 2022년 4월께 윤 씨의 청탁인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내용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같은 해 7월에는 1271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이 전달됐다고 한다. 또 윤 씨는 7월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 씨를 만나 ‘통일교가 추진하는 국제행사에 아프리카 청년부 장관이 방문하는데 (우리나라) 교육부 장관이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줬다고 한다. 다만 8월에 열린 이 행사에는 당시 교육부 장관이 공석 상태라 청탁은 성사되지 않았다. 특검은 전 씨가 윤 씨에게 받은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이 청탁과 함께 김 여사에게 실제 전달했다고 공소장에 썼다. 샤넬백을 받은 김 여사는 같은 해 7월 15일 윤 씨에게 직접 전화해 ‘정부 차원에서 도울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다만 특검팀은 이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 실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 통일교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는 데 큰 도움을 줬고 김 여사도 이 과정에서 힘을 썼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했다. 공소장을 보면 ‘김 여사와 전 씨는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통일교의 도움이 매우 컸으므로, 전 씨가 김 여사를 대신해 통일교를 접촉해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적시됐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2022년 3월 30일께 윤 씨에게 전화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님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
"전문건설업 영역 인정해줘야 하도급·안전 부실 문제 줄어들 것"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3 17:42:53“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상호 시장 진출이 허용된 이후 전문건설의 영역이 잠식당하고 하도급이 더 만연해졌습니다. 이는 결국 건설 안전과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3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시행된 전문건설업과 종합건설업 업역 개편이 오히려 건설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건설업체는 개별 세부 공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 종합건설업체는 전체 공정을 총괄하며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전문건설업과 종합건설업의 수주 분야는 원래 엄격히 나뉘었지만 정부가 2021년 ‘업역 규제’를 폐지하면서 서로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업역 개편은) 건설업체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였지만 실제로는 소규모 전문공사 입찰에도 종합건설업체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과열됐다”며 “현실적으로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공사를 수주하기는 어렵다 보니 전문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 더 열악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협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한 종합공사는 전체 발주 건수 대비 14%(3353건 중 473건)에 불과했지만 종합건설업체가 수주한 전문공사는 전체 발주 건수의 34%(2325건 중 803건)에 달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업역 개편 이후 종합건설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셈이다. 상호시장 진출 허용 정책이 하도급 만연화와 공사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윤 회장은 “어차피 종합건설업체가 직접 시공할 수 있는 분야가 적다 보니 전문공사업체에 하도급을 줄 수밖에 없다”며 “종합건설업체의 전문공사 수주와 하도급이 늘어나다 보니 공사비가 더 내려가고, 안전관리비가 삭감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협회는 업역 간 구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선의 건설정책 공약으로 ‘건설공사 업역 간 경쟁체제 개선’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윤 회장은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건설 안전’이 업계의 화두가 된 것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건설안전특별법 때문이 아니더라도 사고가 나는 것을 원하는 (건설업체) 대표는 아무도 없다”며 “다만 정부도 근본적으로 건설 산업재해를 줄이고 싶다면 충분한 공기, 적정 공사비, 충분한 안전관리비 세 가지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장 나 다운 선택"…28세 클로이 모레츠, 동성연인과 7년 만에 결혼 '골인'
서경스타 TV·방송 2025.09.03 13:41:18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28)가 7년간 사귄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34)과 비공개 결혼식을 열고 마침내 한 가족이 되었음을 선언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모레츠는 2018년부터 교제해 온 모델 겸 사진작가 해리슨과 이달 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모레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시하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번 결혼식은 두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로 꾸며져 특별함을 더했다. 모레츠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낚시, 승마, 포커 같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모두와 나누고 싶었다”라며 “케이트가 직접 제작한 포커 매트도 준비했다. 둘째 날엔 라인댄스도 한다”라고 전했다. 보그에 따르면 결혼식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이비통 아틀리에에서 진행됐다. 모레츠는 하늘색 머메이드 형태의 웨딩드레스를, 해리슨은 흰색 머메이드 드레스를 착용했다. 모레츠는 “나는 ‘화이트 드레스 신부’가 될 거라 생각한 적이 없다. 이 색이 나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피팅 당시에도 서로의 드레스를 미리 보지 않는 전통을 지켰다. 두 사람의 드레스는 루이비통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직접 맞춤 제작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아역 배우로 데뷔한 모레츠는 '킥 애스: 영웅의 탄생'(2010), '렛 미 인'(2010), '제5침공'(2016), '캐리'(2013)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과거 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에서 동성애 치료 센터에 보내진 레즈비언 십 대 소녀를 연기했고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다양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해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기도 했다. 모레츠는 과거 브루클린 베컴, 딜런 오브라이언, 네이마르 등과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스스로를 “게이 여성”이라고 밝히며 LGBTQ+ 커뮤니티 권리를 위한 정치적 신념도 전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그가 모델을 맡은 넥슨 게임 홍보차 내한, tvN 'SNL코리아 시즌7'에서 콩트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
추락하는 英 경제에 채권 금리 '껑충'…"中 위안화 ‘포치’ 끝나나" 달러당 7.1위안 근접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03 08:16:5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영국 채권시장 급변과 글로벌 금리 재편 가속화: 영국 30년 국채 금리가 5.641%까지 치솟으며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도 4.754%로 2022년 시장 혼란기를 넘어섰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영국 채권의 상대적 취약성을 고려해 선진국 채권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가 필요하며 파운드화 투자 시 환헤지 전략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 중국 위안화 강세 전환과 아시아 통화 투자 기회 부각: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352위안을 기록하며 올해 2.3% 상승했고 인민은행의 사흘 연속 기준환율 절상으로 '포치' 해소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6개월 내 위안화 강세 수혜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자산과 아시아 통화 투자 기회를 재평가하고 달러 집중도 분산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 안전자산 슈퍼사이클과 포트폴리오 보호 전략 강화: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은도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연준 금리인하 확률 89.6%와 트럼프 정치 리스크가 안전자산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 안전자산을 통한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리스크에 대비한 방어 포지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최근 영국에서 고물가로 인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 적자까지 겹치며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5.641%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4.75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곧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물 금리가 1988년(5.66%)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은 2022년 채권시장 혼란 시기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당시 리즈 트러스 총리는 무리한 감새 정책을 추진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가 폭학하는 ‘쇼크 장세’를 촉발한 바 있다.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에 머무는 반면 영국은 4%에 육박한다.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대폭 절상하는 등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드러낸 것에 더해 중국 증시 호황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역외 위안화는 이날 달러당 7.1352에 마감해 올 들어 2.3% 올랐다.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4월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위안화는 관세 휴전 합의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1년 가까이 이어진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기는 현상)가 조만간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은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미국 하원에서 이른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투자 확신’으로 바뀐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가산자산 관련 종목이 ‘슈퍼리치’의 최대 관심사로 금부상했다는 것이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삼성증권에 의뢰해 7월 1일~8월 28일 초고액 자산가 4800명의 국내·미국 주식 순매수·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관련주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는 가상자산 관련주였다. 이중 순매수 1위 종목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로 이 기간에 221억 9694만 원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25%가량의 지분을 쥔 가상자산이 글로벌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거래 첫날부터 가격이 요동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50억 달러(약 7조 원) 가량을 벌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새 가상자산을 출시해 50억 달러의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WLFI 코인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명예 공동 창립자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그의 가족은 WLFI 코인 전체 지분의 25% 가량을 보유중이다. 한편 이 코인은 이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한국의 업비트·빗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장내 매매가 개시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WLFI 코인의 가격은 0.26달러로 시작해 장 초반 0.46달러까지 치솟았다. - 핵심 요약: 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이 온스 당 3508.07 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올 4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날에는 금 선물 가격이 역시 올 4월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온스 당 35571.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에 대한 수요가 치솟은 것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회피(헤지) 수단으로 금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은 현물 가격도 2일 0.3% 상승한 온스당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 핵심 요약: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일본 내 호텔 사업 강화에 나선다. 2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롯데홀딩스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JV 롯데호텔스 재팬’ 설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본 호텔사업 공동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는 석유화학 업황 악화 및 내수 부진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한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원롯데’ 시너지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새 JV는 롯데그룹이 한일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호텔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전략의 축은 ‘에셋 라이트(asset light)’ 대규모 자본지출을 통해 호텔 건물을 보유하는 대신, 프랜차이즈·위탁 운영으로 빠르게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롯데호텔이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프랜차이즈 호텔 ‘더 뉴요커 호텔 바이 롯데호텔’과 같은 방식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영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영국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 하락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이 4%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유로존은 2%대에 머물러 상대적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9-2030년까지 412억 파운드 재정적자 전망을 감안해 영국 정부채 보유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파운드화 투자 시에는 환헤지를 통한 추가 약세 위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의 지역별 분산을 통해 인플레이션 격차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까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A. 위안화 7위안 돌파 가능성이 높아 중국 자산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기준환율을 7.1030위안으로 절상하며 적극적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연말까지 1달러당 7위안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어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역협상 변수와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아시아 통화 바스켓을 통한 분산 투자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Q.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 A. 금·은 등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89.6%까지 높아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은도 40.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이후 실질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단계적 접근 전략을 고려하고 유동성 확보를 통한 기회 포착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영국 채권 리스크 관리: 인플레 4% 지속으로 상대적 취약성 부각, 파운드 환헤지 강화 검토 ✓ 중국 투자 기회 재평가: 위안화 7위안 돌파 임박으로 중국 자산 매력도 상승, 신중한 접근 필요 ✓ 안전자산 보호 전략: 연준 금리인하 기대로 금·은 사상최고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 주목 ✓ 환헤지 전략 점검: 통화별 상대적 강약에 따른 헤지 비율 조정으로 변동성 관리 필요 ✓ 대안투자 모니터링: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와 정치 테마 투자의 리스크 요소 지속 관찰 [키워드 TOP 5] 영국 인플레이션, 위안화 강세, 안전자산 랠리, 글로벌 금리 재편, 환헤지 전략, 대안투자 확산, AI PRISM, AI 프리즘 -
‘반도체 핵심’ 웨이퍼 원가 낮춰준다…박스피에 美가상자산 관련주로 눈 돌린 국내 슈퍼리치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03 08:13:2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박스권 증시에 지친 슈퍼리치들의 가상자산 관련주 러시: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3100~3200선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7월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투자 확신’으로 바뀐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슈퍼리치’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 미국 주식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투자 우위 입증: 올해 상반기 딥시크 쇼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예측불허의 시장을 경험했지만 미국 증시는 2분기부터 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1980년 이후 S&P500 지수는 거의 매년 연중 고점 대비 10% 이상의 조정을 겪어왔고 20% 이상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마이너스로 마감한 해는 단 8번에 불과해 장기 투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 반도체 웨이퍼 소재 관세 인하로 원가 경쟁력 강화 추진: 정부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때 쓰이는 주요 수입 소재들의 관세를 내년에 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가니, 탄소복합재(CCM), 그라인딩휠 등 총 8종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용 소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100%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국내산 반도체의 기초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조치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016360) 분석에 따르면 7월 1일~8월 28일 초고액 자산가 4800명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가상자산 관련주였다. 순매수 1위 종목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로 이 기간에 221억 9694만 원어치를 사들였으며, 비트마인은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재무관리 기업으로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큰손 투자자인 피터 틸이 9%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로 298억 9951만 원을 순매수했으며,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범가상자산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투자 행보는 7월 18일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3법’을 모두 통과시킨 뒤 초고액 자산가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딥시크 쇼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주식 투자자들이 예측불허의 시장을 경험했지만, 미국 증시는 2분기부터 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1980년 이후 연도별 S&P500 지수의 성과를 보면 거의 매년 연중 고점 대비 10% 이상의 조정을 겪어왔고 20% 이상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마이너스로 마감한 해는 단 8번에 불과했다. 이런 안정적인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9%, 내년에는 13.9%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상된다. 1980년 이후 10년 단위로 S&P500 투자를 유지했을 때와 가장 성과가 좋았던 10일을 놓쳤을 때의 수익률 차이는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13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매그니피센트7(M7) 등 소수 기술주에 집중됐던 흐름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때 쓰이는 주요 수입 소재들의 관세를 내년에 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가니, 탄소복합재(CCM), 그라인딩휠 등 총 8종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용 소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100%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내산 반도체의 기초 원가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것이다. 웨이퍼는 고순도 실리콘을 초고온 도가니에서 녹여 원기둥처럼 생긴 잉곳을 만든 뒤 이를 디스크 모양으로 얇고 평평하게 잘라 만드는 반도체 원판으로, 웨이퍼 기판 위에 각종 공정을 거쳐 회로를 새긴 뒤 잘라내고 패키징 공정을 거치면 최종 반도체가 완성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이 혜택을 보겠지만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관세 상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1일(현지 시간) 달러당 7.1352에 마감해 올 들어 2.3% 상승했으며,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4월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위안화는 관세 휴전 합의 이후 강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몇 년간 위안화 약세에 개입하지 않는 입장을 취했지만 최근 들어 적극 개입으로 선회하고 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위안화 일일 기준환율을 사흘 연속 절상해 지난달 29일엔 달러당 7.1030위안으로 고시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중국 증시가 호황을 보이며 해외 투자자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도 위안화 가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의 8월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딥시크 충격’이 있었던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최근 영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5.641%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4.754%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물 금리가 1988년(5.66%)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은 2022년 채권시장 혼란 시기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10bp 올라 같은 기간 미국의 30년물 금리 상승폭(약 80bp)을 넘어섰다.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에 머무는 반면 영국은 4%에 육박한다. 또한 영국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에 그쳤지만, 영국 정부는 2029-2030회계연도까지 약 412억 파운드(약 78조 원)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최근 미용 의료기기·임플란트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 중이며, VIG파트너스는 인수를 위해 50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도 2023년 UCK컨소시엄(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상장폐지했다. 지난해 2월 사모펀드 에이치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임플란트 기업 디오(039840)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정비하면서 대규모 채무를 상환하고 부실 자산을 정리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되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디오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1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억 원보다 32% 줄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2%에서 올해 5.3%로 감소했다. [경제퀴즈 서바이벌 체크] 기사, 제대로 읽으셨나요? 복잡한 경제 뉴스 속 핵심을 잡아내는 당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세요. 🎯 블랙스완 - 미국 가상자산 3법 연쇄반응 게임 기사 “올해 7월 미국 하원에서 이른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투자 확신’으로 바뀐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슈퍼리치’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3법과 관련해 벌어진 일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세요. A. 초고액 자산가는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298억원) 순매수했다. B.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는 가상자산 관련주였다. C.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범가상자산 관련주로 평가받는 네이버에 대한 매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D.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는 ‘지니어스 법안’과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의 통과 ⚖️ 죄수의 딜레마 - 찬반 분류 게임 기사 “최근 미용 의료기기·임플란트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PEF의 의료기기 기업 인수를 두고 업계의 의견이 갈립니다. 아래 의견이 PEF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 맞춰보세요. 1. PEF는 경영권을 확보한 뒤 가치를 높여 되팔아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역량 있는 경영진을 영입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 2. 인수기업을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신사업 추진 등을 비용으로만 인식해 핵심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 재무지표는 좋아지겠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 3. 기업 입장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군살을 줄이는 경영 효율화 효과가 있다. 4. 특히 핵심 인력이 팀 단위로 빠져나갈 경우 경쟁력 자체를 잃을 수 있다. 5. 비상장사로 전환하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기업 구조를 재정비해 재매각하기도 용이하다. 6. 의료기기 업계를 잘 모르는 사람이 경영권을 쥐면 숫자만 보고 경영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애니멀 스피릿 - 경제용어 퀴즈 기사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특정 현상을 나타내는 경제 용어(2글자)는 뭘까요. • 전문가들은 1년 가까이 이어져 온 ‘ㅍㅊ’(破七·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기는 현상)가 조만간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기는 현상. 📋 정답 # 블랙스완 정답: D → B → C → A 1.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등을 통과시킴(D) 2. 초고액 자산가들이 미국 가상자산 관련주에 집중 투자(B) 3. 한국에서도 네이버페이 스테이블코인 진출 기대감 형성(C) 4.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네이버가 최대 순매수 종목이 됨(A) # 죄수의 딜레마 정답: PEF 인수 긍정 : 1, 3, 5번 vs. 우려 : 2, 4, 6번 # 애니멀 스피릿 정답: 포치.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기는 현상을 뜻하는 경제 용어. 破七(파치)의 중국식 발음 -
"박스피에 지친 국내 슈퍼리치, 美가상자산 관련주로 눈 돌렸다"…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은 사상 최고치 경신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9.03 07:59:4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장기투자 우위: 미국 S&P500 지수는 1980년 이후 10년 단위 투자 시 93%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장기 투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최고 성과 10일을 놓칠 경우 수익률이 38%에서 130%까지 차이가 나는 만큼 시장 타이밍보다 장기 보유가 훨씬 중요한 상황이다. ■ 가상자산 열풍: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들이 7-8월 비트마인 테크놀로지스에 221억 9694만 원을 쏟아부으며 가상자산 관련주로 눈길을 돌렸다. 이에 따라 미국 하원의 가상자산 3법 통과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가 맞물려 투자 확신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모습이다. ■ 안전자산 급등: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9.6%로 반영되면서 금 현물이 온스당 3508.07달러, 은이 4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P500 지수는 1980년 이후 10년 단위 투자 시 성공률이 93%에 달하며, 최고 성과 10일을 놓치면 수익률이 38-130% 차이날 정도로 시장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 미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올해 9%, 내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강대국 미국의 거시경제 안정성이 기업 실적과 주가 연동성을 높인다. 매그니피센트7 집중에서 벗어나 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서비스·금융 등 전통 업종으로 분산하면서 AI 기술 확산 혜택을 받는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오늘날의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국 주식 안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것이다. - 핵심 요약: 삼성증권(016360) 분석에 따르면 초고액 자산가 4800명이 7월 1일-8월 28일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를 가상자산 관련주로 선택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221억 9694만 원으로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코인베이스글로벌(165억 4544만 원)과 서클인터넷그룹(142억 3784만 원)이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에서는 네이버가 298억 9951만 원으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는데, 네이버페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 하원이 7월 18일 가상자산 3법을 모두 통과시킨 뒤 초고액 자산가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지속됐으며, 코스피가 3100-3200선 박스권에 갇히면서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자기 주도적 투자를 선호하는 신흥 초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올 7월부터 국내 주식보다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508.07달러까지 오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상호관세 발표 후 올 4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현물 가격도 0.3% 상승한 온스당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9.6%로 반영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윌슨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모든 것이 금값이 상승하기에 완벽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고조되는 점은 분명히 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영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30년물 금리가 5.641%를 기록해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10년물 금리도 4.754%를 나타내 2022년 채권시장 혼란 시기를 웃도는 상황이다. 영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해 미국과 유로존의 약 2%에 비해 두 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 2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0.3%에 그쳤지만 영국 정부는 2029-2030회계연도까지 약 412억 파운드(약 78조 원)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크탱크 OMFIF의 마크 소벨은 “영국은 대규모 부채와 적자가 계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7.1352에 마감해 올 들어 2.3% 올랐으며,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4월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위안화는 관세 휴전 합의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일일 기준환율을 사흘 연속 절상해 지난달 29일 달러당 7.1030위안으로 고시했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의 미툴 코테차 전략가는 “이는 미국에게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선의로라도 절하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의 8월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딥시크 충격’이 있었던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잠재성장률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는 첫 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히며 미래 먹거리 창출 의지를 강조했다. 7월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증가를 언급하며 “소매판매의 경우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절한 재정 투입이 국민 경제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현장에서 증명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정권당 1% 정도씩 추세적으로 떨어져 왔다며 이런 흐름을 바꿀 첫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금체불에 대해 “월급을 떼먹으면 안 된다”며 “처벌과 제재가 약해서 그렇다”고 지적하며 엄벌 방침을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투자 기회는 무엇인가요? A. 미국 주식의 장기 투자와 안전자산 분산 투자가 유효합니다. S&P500의 10년 투자 성공률이 93%에 달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관련주에 대한 초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고려한 소액 투자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다만 시장 타이밍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Q. 가상자산 관련주 투자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A.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편입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초고액 자산가들이 비트마인 테크놀로지스에 221억 원을 집중 매수하고 있으며, 미국 하원의 가상자산 3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페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신흥 섹터인 만큼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유지하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현재 안전자산 투자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나요? A. 금·은 투자가 채권 투자보다 유리한 상황입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9.6%로 반영되면서 금이 온스당 3508.07달러, 은이 4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국 국채는 고물가와 재정적자로 금리가 5.6%까지 급등해 매력도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금·은 등 실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되, 해외 채권 투자 시에는 국가별 위험도를 면밀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주식 장기 투자: 매그니피센트7 집중도 완화, 헬스케어·금융 등 전통 업종 분산 검토 ✓ 가상자산 관련주: 비트마인·코인베이스 등 주요 기업 동향 점검,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유지 ✓ 안전자산 비중 조정: 금·은 ETF 편입 검토, 영국 국채 등 고위험 해외채권 비중 축소 ✓ 시장 타이밍 포기: 10년 보유 시 성공률 93% 달성 목표,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 ✓ 중국 투자 기회: 위안화 강세 수혜 가능 종목 점검, 글로벌 헤지펀드 자금 유입 동향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가상자산 관련주, 미국 주식 장기투자, 금은 안전자산, 연준 금리인하, 포트폴리오 분산, AI PRISM, AI 프리즘 -
[사설] 사법부 반발 부른 ‘삼권분립 흔들기’ 멈춰야
오피니언 사설 2025.09.03 00:00:00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5대 의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1일 전국 법원장들에게 최근 민주당 ‘국민 중심 사법 개혁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공개하고 법원장회의 소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사법권의 주체인 법원을 배제한 개편은 헌법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대외적 사법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대법원은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뒤 최종 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건 관련 1·2심 재판을 전담할 특별재판부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별재판부는 국회·판사회의·대한변호사협회가 3명씩 추천한 9명의 판사를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구조다. 압도적 의석을 가진 여당이 특별재판부 구성을 좌우할 것이 뻔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삼권분립 정신을 흔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사법 독립성과 재판의 객관성·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대법관 30명 증원과 법관평가위원회 도입에 대해서도 각각 사실심인 1·2심 재판 약화와 판결에 대한 외부 간섭 위험성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다. 특정 사건만 담당하는 별도 재판부는 건국 직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산하 특별재판부와 4·19 직후 부정선거 사건 특별재판부 등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설치됐다. 이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됐고 비상계엄 관련자 수사·재판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여당이 특별재판부까지 설치하려 한다면 정치적 저의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지난 6·3 대선을 앞두고 대법관 증원 법안을 추진하다 여론의 거센 역풍을 겪고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또 사법권 독립 침해 등 위헌 소지가 다분한 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입법·행정부를 장악한 거대 여당이 사법부까지 지배하면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져 더 큰 저항이 생길 수 있음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절차대로 진행" VS "특혜"…유승민 딸 유담, '채용 공정성' 논란 속 첫 수업
사회 사회일반 2025.09.02 19:23:26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31)가 ‘채용 공정성 논란’ 속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2일 오전 유 씨는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첫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국제경영 분야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는다. 그러나 그의 채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내에서는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글이 게시됐다.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25학번 신입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전임 교원으로 임용된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의문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며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했다. A씨는 이어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우리는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원 임용은 우리 대학의 공정성과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이라며 “대학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해명을 듣고 싶다. 유명 정치인의 딸이 아니었더라도 이렇게 짧은 경력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그 객관적인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인천대 관계자는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며 "유 씨가 31세의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
최교진, 천안함 폭침부정 공유·조국 비호·음주운전에 "사과"
사회 사회일반 2025.09.02 18:15:33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 공유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호 논란, 음주운전 등 자신의 과거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최 후보자가 과거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며 공유했다"고 비판하자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면서 "그 사건으로 인해서 피해받은 희생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모론을 공유한 이유에 대해서 "꼭 (정부 공식 입장을) 신뢰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문제 제기하는 의견을 혹시 함께 검토하거나 토론해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에 대해서도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음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드린다"며 "당시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과거 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감싼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글에 동의하는 일이 있었고 문제 제기에 동의했다"고 인정했다면서 "당시 그것을 바라보는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이 굉장히 쉽게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불공정에 대해서 몹시 마음이 상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제가 잘못 생각했다. 교육자로서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공유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당시 세종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최 후보자는 "SNS에서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제목의 시를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공유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를 읽고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집중포화 맞은 최교진…음주운전·주적 논란에 거듭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02 18:06:05여야가 2일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음주운전 이력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금융위원회 해체설을 두고 충돌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음모론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이 “당시 정부 입장을 신뢰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묻자 “(정부 입장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을 검토하거나 토론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하고 희생된 분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혹시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 부족을 꼬집자 최 후보자는 “제 평생에서 가장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며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의원은 또 최 후보자의 열 세 차례 방북 이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고 따져 묻자 최 후보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면서도 “교육부 입장에서 북한 주민은 화해·협력·공동 번영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서 공유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청문회 시작에 앞서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성적이 떨어진 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했는데 다른 학생들도 때렸느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그때 한 번이었다”고 답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금융위원회 해체안을 두고 대립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청문회를 하면 임명까지 10~15일 정도 걸릴 텐데 열흘 근무시키려고 청문회를 하는 것이냐”고 짚었다. 여당은 25일 정부조직법을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당정이 금융위 해체안을 논의한 것이지 결정 단계는 아니다. 25일에 (금융위 해체까지 담은 법안을 처리) 하겠다는 말을 안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이 고조되자 청문회는 개회 10분여 만에 정회했고 약 40분이 지나서야 ‘금융위 존치’를 전제로 재개했다. 이 후보자는 금융위 조직 개편과 관련해 “(찬반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만약 (금융위 조직 개편 관련) 내용이 공개되고 제게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생기면 필요할 때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당정이 10억 원과 50억 원을 두고 결론 짓지 못하고 있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관련해 “임명 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직접 발행 중단 등 권한을 행사할지 묻는 질문에는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운영주체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처리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PEF 제도와 관련해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글로벌 정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27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 “필요시 추가 대책도 즉각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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