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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조희대 사법쿠데타 진상 규명할 것…더 늦기 전 사퇴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0:39:18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쿠데타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며 “민주당은 법원의 선거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법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법 대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 내부망에는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직 판사들의 성토가 빗발친다고 한다”며 “조 대법원장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며 “양심적인 법관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도리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는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 업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은 것에 대한 항의성 차원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김 의원이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와 피켓을 사용한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소명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선관위가 지금 제정신이냐”라며 “방송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을 안 하면 도대체 어디에다 대고 말을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소품으로 쓴 손피켓이 어떻게 불법 광고물이 되느냐”며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수긍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경찰, 6·3 대선 당일 최고수준 '갑호비상' 발령…"16만 8000명 투입"
사회 사회일반 2025.05.09 10:32:30경찰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전국에 최고 단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또한 후보자 안전을 위한 전담 경호대, 선거운동 및 투·개표소 경비 등에 연인원 16만8000명을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찰관들은 연차휴가가 억제되고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 12일부터는 경계강화 근무하고, 사전투표일인 5월 29∼30일에는 경계강화 체제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선거 범죄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5월 10일부터는 선거범죄 2단계 단속 체제를 가동한다. 현재는 전국 278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한 상태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배후자까지 철저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보자 및 선거 관계자에 대한 중대한 폭력 행위는 구속 수사한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 행위는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수사한다. 경찰은 또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예방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도록 선거 기간인 5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의무위반 근절 경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한다. 이 직무대행은 "빈틈없는 경비·경호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윤상현 "국힘 20명 탈당해 '기호 3번' 한덕수 만들고 단일화하자"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0:31:56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 김 후보, 한 후보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20명이 탈당해 새 당을 만들어 한 후보를 영입해 김 후보와 '당 대 당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의총 참가자들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이 "오늘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11일 이전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으로 간주하자"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당 의원) 20명을 탈당시켜 '제3지대'로 보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의원은 "(그 당에서) 한 후보와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등을 모아 제3지대를 구축한 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이달 25일 이전에 김 후보와 단일화를 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전 창당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존 정당에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는 규모의 당 소속 의원들을 입당시켜 한 후보가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뛰도록 하고, 대선 전 김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게 윤 의원의 제안이다. 이럴 경우 한 후보도 제3당 차원의 선거 운동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하면 된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윤 의원은 "후보자 동의 없는 지도부의 강제적 단일화는 정당성 원칙을 훼손하고 당내 민주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법정 공방이 벌어지면 당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단일화가 아니라 지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의원의 의견에 대한 추가 논의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지도부의 강제적 단일화는 절차의 정당성 원칙과 당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이렇게 가면 당이 끊임없는 법적 공방의 나락으로 떨어져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마디로 이기는 단일화가 아닌 지는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단일화는 감동도 없고 시너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칙 없는 승리가 아니라 원칙 있는 패배를 각오해야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여준 "김문수·한덕수, 오십보백보…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0:28:19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겨냥해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흔히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대선전에는 꽃의 향기는커녕 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권력 투쟁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지도자를 뽑는다는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한 후보를 겨냥해 “파면당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지낸 분이 출마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지, 어떻게 보면 좀 파렴치하게 보이는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는) 출마하려고 했다면 대행에서 일찍 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한다”며 “뒤늦게 출마하고 싶었다면 최소한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그런데 한 후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출마 자체가 불법 계엄 세력의 정략의 산물이라는 국민들의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윤 위원장은 또 “김 후보와 한 후보는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와 장관을 지냈으니 국민 입장에서 볼 때는 오십 보, 백 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윤석열 정권 3년간 국민의힘 당대표는 비대위원장과 권한대행을 포함하면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준석과 한동훈처럼 한때 인기가 높았던 당대표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장하게 버려졌다”며 “정당 민주주의를 그토록 우습게 여기던 분들이니 국민이 피흘려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계엄으로 훼손하려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김재원 "당헌·당규에 후보 교체 근거 없어…법률가들이 나라 망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0:23:57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자를 교체하는 근거 자체가 당헌·당규에 없다"고 일각에서 나오는 후보 교체설을 일축했다. 김 비서실장은 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당헌 제74조 2항을 근거로 대통령 선거 후보를 교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의혹에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 제74조 2항은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조항이다. 이 조항에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김 비서실장은 “74조 2항은 당규에서 정한 사안 중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최고위원회나 비대위원회에서 의결하면 그 결과를 따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 내용들은 주로 후보자 선출 규정에 있어 절차적 사안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후보 선출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절차, 예를 들어 연설 횟수, 참여 당원의 범위 등에 대한 변경만 의결을 거쳐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를 당선 시키고 후보 등록 공고를 하면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미 해체됐다”면서 “그런데 새로 구성해서 규정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모두 법률가인데 법률가들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와 한 후보의 2차 회동과 관련해서는 “입장 차만 확인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꽃가마를 태워서 후보 만들어 주고 선거운동도 해주면 나오겠다고 한 분”이라며 “지금이라도 한덕수 후보가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겨뤄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해야지 국민의힘의 힘을 비려 선거에 나오려 하는 것은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 김문수 후보가 법원에 신청한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
이준석 “다자녀 차량에 핑크 번호판…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0:20:4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다자녀 가구가 소유한 차량에 대해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다자녀 핑크 번호판’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대해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다자녀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준석 선대위 정책본부 관계자는 “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7인승 이상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차장 이용에 애로가 많고 전용차선 이용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기존 핑크색 여성 전용 주차장은 가족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한다. 핑크색 번호판에 대해서는 탑승 인원에 상관없이 전용차선 이용이 상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자녀 차량에는 70% 이상의 주차요금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공영 및 민자도로에서는 통행료를 50% 할인 받는다. 이 후보는 “다자녀 가족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재직 당시 법인용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2024년 1월부터 8000만 원 이상 법인 소유 승용차에 필수적으로 이 제도가 시행됐다. 이로 인해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하는 법인 탈세를 예방하고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재명 파기환송심 논의…전국법관 회의 연다
사회 사회일반 2025.05.09 10:09:20전국법관대표회의가 최근 법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 신뢰 훼손 문제와 관련해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8일 전체 구성원의 5분의 1 이상이 회의 소집을 요청함에 따라 규칙에 따라 임시회 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회의 일정과 구체적인 안건은 향후 관련 절차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심 선고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와 법원 내부의 논의가 맞물려 추진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법관대표회의 단체 대화방에서 한 법관의 제안으로 임시회 소집 여부에 대한 비공식 투표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정식 소집 절차가 진행됐다. 법관대표회의는 정기적으로는 매년 4월과 12월 열리며, 의장 직권 또는 구성원의 5분의 1 이상이 요청할 경우 임시회가 열릴 수 있다. 이번 소집은 후자에 해당한다.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0기)도 운영위원회와 직권 소집 여부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내부에서는 이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정치권의 비판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국회 청문회와 특별검사 도입까지 언급하면서 법관들 사이에서도 제도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과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건의할 수 있는 회의체다. 필요 시 사법행정 책임자에게 설명과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회의 중 10명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안건을 추가로 상정할 수도 있다. -
[속보] 이재명 파기환송심 논의한다…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소집
사회 사회일반 2025.05.09 10:06:36이재명 파기환송심 논의한다…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소집 -
美 상무장관 “한국·일본과 무역 합의, 시간 꽤 걸릴 것”
국제 기업 2025.05.09 10:04:40미국이 상호관세 발표 후 처음으로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 등과의 합의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과는 (협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이 협상들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워싱턴에서 미국 재무부·무역대표부(USTR) 등과 협상을 벌인 후 대선 이후인 관세와 산업 협력 분야 등을 모두 포함한 ‘7월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도 워싱턴에서 이달까지 총 두 차례 미국과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인도가 영국을 이을 다음 무역 합의 대상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도와의 합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협정 체결 대상국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인도와 협의해야 할 관세의 범위가) 서류 문장 상으로 7000줄 가량 된다”면서 “우리에게 조금 시간을 달라”고 덧붙였다. -
한덕수 측 “11일 넘기면 단일화 효과없어…오늘내일 진전 있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09:51:20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단일화의 효과도 의미도 사실상 없다”며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달 11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자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등록을 하면 한 후보는 절대 기호 2번을 쓸 수 없고 국민의힘의 국고 보조금도 쓸 수 없다”며 “오늘하고 내일 사이 단일화의 급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진행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2차 회동에 대해서는 “결론은 없었지만 단일화를 향해서 한 발짝 다가가는 진전이라고 본다”며 “오늘 만나자고 하면 기꺼이 만나 결정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정치 문법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후보가 스스로 안 되니까 단일화를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단일화를 하고 빅텐트를 치자는 건 본인 입으로 한 말씀”이라고 받아쳤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낸 것을 두고는 “본인들이 다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이 이 꼴이 된 게 다 그분들이 다 지도자들이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며 “수습을 하고 단일화로 가는 방향으로 해야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툭툭 던진다고 문제가 해결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가 8일 후보 지위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두고서 이 대변인은 “정치권 문제를 걸핏하면 법원으로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서 정치를 했었던 사람으로서 실망스럽다”며 “언제부터 정치가 판사 입에 그렇게 놀아나고 그런 식으로 해야 되냐”고 지적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해 한 후보를 추대하자는 주장한 데 대해 이 대변인은 “시간상으로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 축하…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기대”
정치 선거 2025.05.09 09:35: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레오’라는 교황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 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 “역대 교황님들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을 뿐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 애써주셨다”며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에 대한국민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한국 가톨릭 교인들의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대선 앞두고 다시 베스트셀러 1위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09:30: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를 탈환했다. 9일 교보문고의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4월 30일~5월 6일)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전주 대비 3위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이는 6·3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는 이 후보의 인생과 정치 철학, 지난해 1월 예상치 못한 피습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과 ‘소년공’ 출신 이재명의 인생 항로와 정치 역정 등이 담겼다. 3주 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던 이 책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신간 ‘빛과 실’이 나오면서 1위에서 밀렸다. 한편 이 후보의 또 다른 책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는 종합 24위에 진입했다. -
권성동 "오늘 의원총회 金 참석…단일화는 당원 명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09:22:0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이전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다"며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을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도자는 약속을 지키고 지지자의 열망에 화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김 후보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 당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혀 매우 반갑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제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은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8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는 15일과 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하자고 제안했는데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 동지의 뜻에 미치지 못한다”며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지층 사이에 감정의 골만 깊어지며 범죄자 이재명 세력한테 이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
홍준표 “3년 전 두 놈이 尹 데리고 올 때 망조”…‘쌍권’ 직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09:14:00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9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겨냥해 “‘비(非)상식’이 아니라 ‘반(反)상식’”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0여년 줄타기 관료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면서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거늘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가 퇴장 당하면 남는 건 추(醜)함 뿐”이라고 한 후보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라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밤에도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진다”며 당 지도부를 공개 저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 이럴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번 궤멸될 것”이라며 “김문수 주장이 맞다. 윤통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7~8일 이틀간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섰다. -
[속보] 권성동 "김문수, 11시 의총 참석…단일화 당원 기대 부응하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09:09:3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우리 당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김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은 독재의 마술을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단일 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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