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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특위 그만둔 아산병원 교수 “고위험 음주, 리더 자질 있나”
사회 사회일반 2024.12.13 15:01:30"현재 우리나라의 키를 쥐고 있는 분은 고위험 음주 이상의 알코올을 상용하는 분으로, 제가 볼 땐 알코올의존 내지 이와 연관된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된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노년내과 교수가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힌 발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정희원 교수가 말하는 리더의 자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약 20분 분량의 영상에는 '당신이 그러고도 리더가 맞습니까?'라는 섬네일(미리보기)이 붙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알코올과 뇌 노화와 관련된 임상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계엄령이 발동되더니 또 탄핵 표결이 진행되지 않고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노년내과 의사로서, 저속노화를 알리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생활 습관과 음주, 자기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 스파이크가 오게 되고 자는 동안 회복 수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 전두엽과 해마 기능이 떨어져서 만성적으로 술을 상용하는 분들의 뇌 상태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슷한 뇌 상태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만성적인 음주가 가져오는 스트레스 호르몬 시스템 이상은 장기적으로 편도체, 즉 분노 및 충동과 관련되는 중추를 활성화시켜 장기적으로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술을 많이 먹거나 잠을 못 자는 등 자기 돌봄이 안 된 사람은 충동조절이 어려워진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항상 높아진 상태가 되면서 복부 비만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질환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 혈압, 당뇨, 고지혈증도 나빠져 결국 뇌 전두엽 기능은 더 떨어지고 해마도 더 위축된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저속노화'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꼽힌다. 작년 10월 출범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노년 특위는 고령층을 ‘부양’이나 ‘돌봄’의 대상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세대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정책 도출을 위해 설치된 통합위 산하 특별위원회다. 정 교수는 "만성적인 음주는 인지 기능 및 판단력 등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리더는 자기 돌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권력이 붙게 되면 일종의 도파민 중독과 비슷한 뇌 상태가 돼 조금만 반대하려고 하면 굉장히 격분하는 '대노'하는 상태가 된다"고도 덧붙였다. 또 "과거 독재자들의 여러 모습을 통해 많이 알고 계실 텐데 앞뒤가 맞지 않는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복잡한 사안을 제대로 이해할 가능성도 떨어진다"며 "결과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도 언급했다. 매일 폭음하는 리더가 우리나라를 독재하고 있다면 국민은 음주 운항을 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술을 먹고 벌이는 여러 나쁜 의사 결정이 해프닝이나 웃고 넘길 거리로 치부돼선 안 된다"며 "사회의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께서는 반드시 '수신(修身)'을 기억해야 한다. 자기 돌봄과 건강 관리를 통해 깨끗한 뇌를 만들고 더 질이 좋은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하루 만에 10만 회 가까이 조회됐고 사흘만인 13일 현재 19만 회에 가까운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
미술계도 시국선언…시각예술인 638명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
문화·스포츠 문화 2024.12.13 14:58:32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638명의 시각예술인이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지난 3일 있었던 계엄 사태 이후 미술계 관계자들은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진행한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이라는 선언에 참여한 바 있으나 미술계가 단독으로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민주주의 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라”고 밝혔다. 또한 “시각 예술은 기억이며, 치유이며 희망”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짓밟힌 현재 우리는 이 부끄러운 현실을 캔버스에 새기고 조각으로 빚으며 앞으로도 시각 예술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고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신한 결정이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예술로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더이상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시각예술인 638인 감민경 강보라 강서우 강선희 강성원 강세경 강소영 강승혜 강여진 강예린 강유신 강지현 강현미 강현민 강현아 강혜진 고땜무 고유정 구나 구나영 구덕진 구범준 구우희 권규영 권소현 권연숙 권영진 권준성 권진경 권한용 기묘경 김건식 김경애 김규진 김기수 김나영 김나현 김남희 김다정 김다정 김대영 김동우 김동찬 김동하 김동형 김동희 김레이시 김리윤 김말순 김미성 김미애 김민경 김민경 김민규 김민석 김민선 김민아 김민정 김민지 김민희 김범준 김병성 김보경 김보현 김보현 김산 김상우 김상훈 김서영 김서현 김선배 김선영 김선화 김성미 김성민 김성빈 김성삼 김성아 김성애 김성은 김성진 김성현 김성호 김세진 김소리 김소희 김수경 김수빈 김수안 김수진 김승수 김시하 김연경 김연선 김연수 김연준 김영선 김영숙 김영순 김영진 김영철 김용우 김우영 김원규 김원규 김원기 김유진 김윤섭 김윤숙 김윤식 김윤지 김윤희 김은미 김은정 김은혜 김이선 김익현 김재연 김재은 김정미 김정수 김정연 김정우 김정원 김정환 김정희 김정희 김종억 김주리 김주영 김준서 김중호 김지선 김지안 김지애 김지영 김지영 김지우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희 김진성 김진성 김진영 김진우 김진하 김창일 김채우 김채원 김치운 김태경 김태순 김태형 김해숙 김현미 김현서 김현아 김현자 김현정 김현종 김현주 김현진 김현하 김혜란 김혜란 김화진 나승엽 남유진 남지형 노순택 노연정 노정원 노지혜 노창현 노춘석 노혜영 단수민 동닙 동자동휘 류다은 류서현 류연복 류영주 류준화 류희석 문경 문애경 문지현 문지훈 민예은 민유정 박건웅 박경진 박경훈 박계숙 박다솜 박미라 박미례 박미주 박민지 박민지 박범수 박봉수 박상민 박상아 박서연 박선영 박선희 박성수 박성은 박세라 박세원 박세준 박세진 박소연 박소영 박소정 박순철 박슬기 박승아 박시연 박예원 박용식 박유준 박윤정 박은서 박은정 박은하 박자울 박재연 박정빈 박정숙 박정하 박종준 박종혁 박주영 박준기 박준석 박준은 박준희 박지승 박지영 박지윤 박지은 박지하 박지형 박진우 박창욱 박초월 박현진 박혜경 박혜별 박혜준 박화영 박희진 방정아 배태주 백서현 변웅필 비누 서수정 서영지 서원미 서은미 서정은 서지현 서현 서혜진 석동미 석정현 성유리 성준경 손기환 손다빈 손대한 손동현 손영신 손지형 손희수 송맹석 송병철 송세희 송인지 송조 송지우 송차영 수이 신나운 신동민 신동진 신명덕 신미경 신민경 신보슬 신수정 신영미 신영미 신영철 신영희 신은정 신은지 신이명 신재욱 신주현 신지혜 신하정 신형섭 신희준 심재현 심재환 심진관 아르씨 안두짐 안상수 안서연 안은숙 안중필 안창근 안혜선 안희성 양동규 양수성 양승규 양유진 양준 양준우 양준환 양지희 양화선 염지희 오미선 오상택 오세중 오연지 오윤정 오재영 오현정 우민정 유나임 유상희 유소은 유승민 유은경 유인 유인성 유정미 유지민 유지혜 유현승 윤경환 윤규 윤미림 윤소연 윤소현 윤위동 윤이슬 윤재운 윤정훈 윤종석 윤종완 윤지은 윤찬영 윤호진 윤희수 이가영 이강희 이경미 이경성 이기수 이기수 이기진 이나겸 이나연 이다교 이동욱 이동환 이뤄라 이명복 이명환 이미경 이미경 이미영 이미자 이민경 이민우 이병재 이병철 이산 이상석 이상엽 이상원 이상진 이서인 이서현 이선 이선영 이선희 이성민 이세하 이소연 이수영 이수지 이수진 이승은 이승주 이승환 이시영 이영심 이영주 이영지 이예지 이원주 이원호 이유진 이유진 이윤서 이윤주 이은미 이은자 이은정 이은지 이은형 이은혜 이인철 이자연 이자영 이재성 이재환 이정민 이정윤 이정은 이정하 이정화 이제형 이종승 이종인 이종진 이종현 이종화 이종훈 이주연 이주영 이지아 이지연 이지연 이지영 이지예 이지원 이지은 이지현 이지훈 이진성 이해강 이해직 이현아 이현주 이혜원 이혜진 이효연 이희수 임상규 임상진 임서현 임성숙 임유진 임은숙 임재연 임정아 임준영 임지영 임지현 임진실 임춘희 임하나 임헌식 임현희 임효영 임효진 임희숙 임희연 임희재 임희정 임희조 장계형 장민경 장성경 장성민 장원철 장유정 장재혁 장재호 전선우 전소현 전승호 전연주 전우경 전은희 전현주 정강 정경훈 정경희 정동혁 정민서 정민희 정보경 정석우 정석현 정선아 정성호 정세라 정소미 정소영 정수정 정수진 정승원 정연현 정영준 정용국 정유진 정유화 정윤신 정은경 정은별 정은정 정인영 정인채 정재욱 정지윤 정지은 정지혜 정지환 정태후 정현기 정현석 정현희 정현희 정혜선 정희영 제미란 조경민 조균래 조민순 조바다 조성열 조성현 조수경 조수정 조영주 조용원 조윤숙 조윤영 조은혜 조은혜 조주현 조지은 조현일 조현정 조혜린 조혜진 지예은 지우 지푸 진재연 진져연 진희박 차명주 차미 차은실 차은영 천유진 초연 최가람 최갑연 최경선 최민서 최석운 최선희 최세용 최수경 최아란 최여정 최예지 최우진 최원선 최원준 최윤아 최정민 최정현 최준섭 최진영 최찬우 최현정 최형길 최형욱 최혜림 최혜선 최혜영 최희경 최힘찬 치축 피오니 하미화 하신아 하인선 하자유 한상미 한성진 한예진 한요한 한정현 한주희 한지웅 한항선 함산 허승순 허윤정 허재영 허찬미 홍경희 홍수연 홍수진 홍순식 홍이슬 홍지수 홍희기 화이트 황동진 황승현 황아일 황예원 Alex Sim DASOL HEXTER LEODAV Rio Jee SANTA -
이수정 "尹 탄핵돼도 선관위 꼭 털어야"…이준석 "빨리 정계 퇴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3 14:53:16이수정(사진) 경기대학교 교수가 13일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꼭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로 출마했던 이 교수는 '받은 글'을 첨부하며 "아래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가 공유한 글은 선관위 서버 관리업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글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선관위)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시작된다. 특히 이 글은 '대북 송금 쌍방울-디모아-비투엔-중앙선관위 서버 관리' 구조를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중앙선관위 서버 관리를 맡은 외주업체는 '비투엔'인데, 이 '비투엔'의 지배하는 회사가 김성태의 쌍방울 계열사인 '디모아'"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쌍방울의 오너인 김성태는 북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이재명과 결탁했고, 북한에 뇌물성 자금을 송금한 혐의로 이재명과 함께 재판받고 있다"며 "쌍방울을 매개로 한 이재명과 북한 대남공작, 중앙선관위 서버 관리의 연결고리를 누가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이런 사람은 빨리 정계 퇴출하자"며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범죄심리학자라고 다른 사람 심리 분석하러 TV에 나오는데 스스로가 망상"이라며 이 교수를 직접 겨냥했다. -
홍준표 "박근혜 때처럼 지금 배신자 계속 나와…尹 탄핵 가결 가능성 커"
정치 정치일반 2024.12.13 14:52:57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력의 탄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홍 시장은 대구권 역철도(대경선) 개통식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배신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박근혜 때도 똑같았다"라며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가결 후 정국 상황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한덕수 총리가 경륜이 있어 국정에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가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한덕수 총리까지 직무대행을 못하게 하면 민주당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올 것"이라며 "헌법 절차에 따라 직무대행을 하게 되는데 그 직무 대행조차 못하게 막으면 나라 전체를 공동화 현상으로 만들어 민주당 대선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탄핵 이후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는 대구시장입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현장을 떠났다. -
'서울의 봄' 김성수·이준익·장항준 감독 등 영화인 6000명 “尹 탄핵 촉구” 2차 긴급성명
서경스타 영화 2024.12.13 14:44:39김성수, 이준익, 장항준 등 영화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재차 촉구했다. 13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 80개 영화단체와 6388명의 영화인들은 2차 긴급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내란 동조를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제2차 내란”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하고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며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에는 영화 ‘서울의 봄’ 감독 김성수, 영화 ‘박열’ 감독 이준익, 영화감독 장항준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포함한 영화감독 981명, 영화배우 384명을 비롯한 영화인 6388명과 80개 영화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영화인들은 지난 5일에도 성명을 발표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당시 성명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81개 단체와 3007명의 영화인이 연명했다. 지난 성명에는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변영주 감독, 배우 문소리, 배우 김혜수, 배우 조현철, 배우 고민시 등이 동참한 바 있다. -
서울시교육청, 학생 안전대책반 가동…"주말 탄핵 집회 대비"
사회 사회일반 2024.12.13 14:24:37서울시교육청이 주말 동안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등에 참여할 경우에 대비해 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새롭게 꾸려지는 학생안전대책반에는 직원 250여명이 투입돼 상황실, 현장대응반, 응급처치반 등 3개팀으로 나뉘어 파견된다. 서울시교육청 상황실에서는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현장대응반은 집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여의도, 광화문 등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돼 집회가 끝난 후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응급처치반은 학생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시 응급처치를 지원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14일 탄핵 촉구 집회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도 집회에 대거 가세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계엄 발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란 전망도 다온다. 이번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선 10대와 20대 여성 참여율이 과거 집회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회가 지속하는 동안 학생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대응·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석 "尹 탄핵되면 '김건희·내란 특검' 즉시 발동…거부권 행사 불가능"
정치 정치일반 2024.12.13 14:17:51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김건희 특검법과 내란 일반 특검도 즉시 발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13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뒤 '김건희 특검법', '일반 내란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전망에 대해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직무에 관한 영역이기 때문에 직무가 정지되면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같은 김 최고위원의 생각 바탕에는 탄핵소추안 통과 뒤 권한대행을 맡을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거부권 행사'라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내란 상설 특검과 일반 내란 특검이 어떻게 조정될 것으로 보느냐'는 진쟁자의 질문에 "일단 조속한 수사와 진행이 중요하다"며 "일반 특검, 상설 특검을 출발시켜 놓고 수사체계가 충돌하지 않는 방향으로 교통정리를 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먼저 출발하는 차가 출발하고 그 다음 더 큰 권한을 갖는 큰 차(일반 특검)와 연결할 수 있는 작업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구체적인 조문에 들어있을 것"이라며 일단 특검을 출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4차 김건희 특검법안과 내란 일반특검법안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설 내란 특검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 -
尹 대통령 '운명의 날' 하루 앞으로…2차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3 14:17:20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14일 오후 5시 표결을 앞두게 됐다. 이번 탄핵안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까지 6개 야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까지 191명이 발의에 참여해 이날 오후 2시 4분께 본회의에 보고됐다. 지난 4일 발의된 1차 탄핵안은 7일 본회의 표결 당시 국민의힘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불참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 이번 2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로는 1차 탄핵안의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에 더해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해 선관위 당직자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하려 한 내용 등이 추가됐다. 기존에 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내외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가치 외교, 재의요구권 남용 등은 빠졌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 등 야당은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2차 탄핵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이때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다. 재적 300명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범야권 의원은 192명이다.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가결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중지되며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대통령직 유지 여부는 향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결정된다. -
의사들도 '尹 탄핵' 발 벗고 나선다…집회 온 시민들 '의료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4.12.13 14:11:00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추운 날씨에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촛불집회 시민쉼터에서 의료봉사를 한다. 서울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내과·외과 의사 각 1명이 상주하면서 시민과 경찰의 건강을 돌보고 안전사고 등에 대응하고 의약품과 진료 물품도 충분히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의료지원에 동참한다. 비대위원과 의대·병원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해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등을 할 예정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10여명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한다. 대전협 의료지원단은 대전협 비대위가 주관하며 의협 비대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인력과 물품 등을 지원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시민 안전 유지와 사고 대응을 위해 응급의료 체계를 자발적으로 점검·강화해달라고 각 병원에 주문했다. -
김종혁 "尹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아…탄핵 통과될 가능성 매우 높아"
정치 정치일반 2024.12.13 13:42:31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관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12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표출된 대통령의 어떤 시국 인식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좀 상식적인 것과는 어긋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의 적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보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갑자기 본인이 보수의 수호자인 것처럼 얘기하면서 종북 세력 얘기하지만 본인의 권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김 최고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뭐 부결이 우리 당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신다”며 "그런데 그게 과연 그 의원들에게 '투표장에 가지 마라. 이건 당론이니까'라고 까지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최고의원은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
길어지는 국방장관 공석…최병혁 후보자 뒤늦게 발빼 [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13 13:33:12국방부 장관의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내다 귀국했던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뒤늦게 후보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창군 이래 처음인 장관 직무대리 체제가 당분간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김선호 차관이 국방장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직업 군인 출신이다. 최 대사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세 기수 후배다.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전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선 캠프에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변 인사들이 강하게 만류해 뒤늦게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3성 장군 출신이자 4선 현역 의원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장관 자리를 제안했으나 한 의원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락할 수 있겠느냐”며 우회적으로 윤 대통령의 제안을 고사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찾지 못할 경우 장관 직무대리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례상 후임 장관이 지명되면 청문회를 거쳐 취임 전까지 전임 장관이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국방부 장관은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어 안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런 관례를 지켜왔다. 1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는 또 다른 변수다. 가결될 경우 군통수권 체계가 또 흔들릴 수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군통수권을 넘겨받게 된다. 문제는 권한대행의 권한을 대통령 업무를 유지·수행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인지, 군통수권·인사권 등 주요 권한을 적극 행사해 후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것인지 논란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야당이 비상계엄령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찬성한 국무위원들도 모두 내란 가담자로 보고 있어 한 총리도 탄핵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어, 만약 한 총리 탄핵소추안까지 추가로 가결될 경우 이주호 사회부총리 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군통수권을 넘겨받게 되는 전례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대통령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체포나 구속될 경우에도 국군통수권이 유지될 지에 대한 판단은 군 내부에서도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지만 미국 국방장관과의 대화 등 고위급 채널에 임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 조속히 후임자 임명이 필요하다”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장성들이 줄줄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핵심 지휘관들까지 공석인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 태세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계엄 선포 직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 연습을 개최 하루 전날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우리 군 자체적으로는 여단급 이상 대규모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은 방문하지 않았다. 비상계엄 및 장관 공석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는 최근 국민의힘 고위 인사를 만나 유사시 한국군 통수권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힘에 직격탄 날린 진중권 "이준석 쳐내면서 퇴행…건넜던 '탄핵의 강' 되건너"
정치 정치일반 2024.12.13 13:31:10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갈라진 국민의힘의 위기 상황과 관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을 쳐내면서 국민의힘이 두 가지 방향으로 퇴행을 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나는 '탄핵의 강'이다. 당 대표 선거 당시 이준석은 TK(대구·경북)에 내려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정면승부 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를 대표로 선출하면서 국힘은 잠시나마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의 이른바 '탄핵의 강' 발언은 3년 전 그가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취임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6월 3일 그는 대구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에게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에는 수년 간 깊은 갈등의 골이 남아 있었는데, 향후 정권을 되찾으려면 이견을 봉합하고 미래를 내다 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후 국민의힘은 또 다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찬반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두 번째 퇴행으로 '선거조작설'을 꼽았다. 진 교수는 "(이 의원의) 대표 선출 전후로 그는 극우 유튜버들에게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개표조작설 같은 음모론을 펴는 세력을 비판했다"며 "덕분에 그들을 당에서 주변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부정선거설을 주장하는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의 영향력을 당내에서 분리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 주변에 꼬여 미친 짓 할 때마다 제가 막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윤 대통령이) 이놈들에게 물들었다"라며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 진영을 절단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주변에 있던 음모론을 중앙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윤 대통령이 형이상학적 규모의 깽판을 쳤는데도 당에서 끝내 내치지 못한 것은 건넜던 탄핵의 강을 곧바로 되 건너갔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당 대표 시절 국민의힘을 온건한 정당으로 되돌리는데 힘쓴 이 의원의 노력을 무산시킨 게 현재 위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진 교수는 "이번에도 (여당은 한동훈) 대표를 내치겠다는 얘기"라며 "그 짓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들 저러는 걸 보면 한심하다"라고 했다. -
[단독]尹 계엄사태 반사이익?…개혁신당 당원 증가폭 15배 상승
정치 정치일반 2024.12.13 13:08:31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주 동안 개혁신당에 가입한 당원 수가 2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당원 증가폭이 전주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국민의힘에 실망한 일부 보수 지지층이 ‘젊은 보수’를 기치로 내건 개혁신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개혁신당 조직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집계한 12월 2주차 총 당원 수는 7만5460명이다. 온라인 당원 6만8226명에 오프라인 당원 7234명이다. 12월 1주차에 집계된 7만2718명에서 한 주 만에 2742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 1월 창당 당시 약 6만 명 규모였던 개혁신당 당원 수는 꾸준히 늘어나다 최근 몇 달 사이에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10월 5주차에 7만2515명이었던 총 당원 수는 11월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35명, 4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달 3주차와 4주차에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2월 1주차에 175명 늘어나더니 그 다음 주에는 2700명 넘게 급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미숙한 대응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일별로 당원 증가 추이를 보면 온라인 당원 기준 지난 5일 140명 늘었으며 6일에는 185명 증가했다. 7일에는 191명이 늘었고 주말 사이 2091명 급증했다.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불참하며 결국 탄핵안이 폐기된 점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탄핵 추진 과정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이준석 의원 등이 앞장서서 여당에 표결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개혁신당 당원 게시판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가입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 와있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계엄 사태를 보며 윤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기존의 보수 세력에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지지층이 개혁신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
김어준 “계엄 시 한동훈 사살한다는 제보 받아” 주장
산업 IT 2024.12.13 12:46:21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물론 본인과 조국 전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사살할 계획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사실관계를 완전히 확인한 것은 아니니 감안해달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계엄 후 윤 대통령이 “첫째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째 ‘조국·양정철·김어준을 체포해 호송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째 ‘특정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째 ‘일정 시점 후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가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 대표는 사살을 북한 소행으로 몰기에 용이한 여당 대표이며 조국·양정철·김어준의 구출작전 목적은 호송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하기 위함”이라며 “또 미군 몇명을 사살해 미국으로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외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과 박선원 의원에게 질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평소 제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제보의 출처를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했다. -
김어준 “계엄 당시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 주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3 12:40:44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였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나,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 등을 체포해 호송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부연하면 한동훈 대표는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고, 조국·양정철·김어준 구출 작전의 목적은 구성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이어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의 사살 요구에 대해선 듣지 못해서 모르겠다”며 “(제보가) 그 외에 더 있다. 미군 몇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그 담당 부대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보가) 더 있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 이 정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번 제보의 출처에 대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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