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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尹, 문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 끄집어 내라고 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5:51:30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끌어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정형식 헌법 재판관이 "증인의 생각이나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 정확히 들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해제) 의결 정족수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 같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곽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과 인원이라는 용어를 혼동해서 사용하자, 정 재판관은 정확한 표현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정 재판관은 “법률가는 증인의 진술에 따라 신빙성을 판단한다”며 “답을 하긴 했지만, 진술이 계속 달라져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정 재판관이 “150명이 안 채워진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기억이 났다”고 답했다. -
[속보] 곽종근 사령관 “비상계엄, 당시 선포할 상황 아니었다고 생각”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4:15:30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을 선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이 발생해서는 안 될 상황이었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김현태 "국회 진입 직전까지 실탄 들고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1:49:49[속보] 김현태 "국회 진입 직전까지 실탄 들고갔다" -
'尹 탄핵 기각 직무 복귀해야' 응답 40%…3주 연속↑ [NBS]
정치 정치일반 2025.02.06 11:49:46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고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3주 연속 증가하며 4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도 5%포인트 상승하며 40%에 육박했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업체의 2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해당 조사는 3~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3주 연속 하락했다. 1월 2주(62%)→1월 3주(59%)→1월 4주(57%)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매주 상승세다. 1월 2주 33%에서 1월 3주 36%, 1월 4주 38%였다. 연령 별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74%), 50대(65%), 10~29세(56%) 순이었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70세이상(56%), 60대(53%), 30대(45%), 18~29세(36%), 50대(35%)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의 89%가 탄핵을 찬성했고 보수의 76%가 탄핵에 반대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2월 1주 38%로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1월 2주(30%)에서 1월 3주(33%) 소폭 상승한 뒤 1월 4주(33%)에는 보합이었지만, 다시 소폭 증가했다. 헌법 재판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를 기록했다. 연령 별로는 18~29세(53%)와 30~39세(54%) 절반 이상이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0대는 70%가 신뢰한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 대비로는 4%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김문수(12%)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8%) 서울시장, 홍준표(7%),대구시장, 한동훈(6%) 전 국민의힘 대표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 두고 봤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74%였고 우원식(3%) 국회의장이 김동연(2%) 경기도 지사보다 높게 조사됐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27%) 시장, 김문수(26%) 장관, 홍준표(23%) 시장 순이었다. 이 대표 호감도는 3%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오 시장 호감도는 3주 연속 상승했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후보가 37%, 국민의힘 후보가 36%였다.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보합세인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증가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7%였다.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가상 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20.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
김현태 "케이블타이는 문 봉쇄용…실탄은 예비로 보관"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1:45:21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시에 대해 증언했다. 6일 김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이날 김 단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발표 후 계엄법에 따른 정상적 출동이라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단장은 계엄 당시를 회상하며 "계엄 당일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단장은 상급자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지목했다. 더불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런 지시는 없었다"며 "제가 기억하기에는 있었다고 한들 안 됐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단장은 당시 소지했던 케이블타이에 대해 “사람 대상이 아닌 문 봉쇄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타이를) 대테러부대기 때문에 (휴대한다)"며 "확보 후 문을 봉쇄하기 위함이며 사람 대상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1인당 10발씩 챙긴 공포탄에 대해서는 "훈련용으로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탄 소지 사실에 대해서는 "실탄으로 무장하거나 저격수를 배치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실탄은 예비용으로 가져가 별도로 보관했다"라며 "유사시 대비”라고 주장했다. -
김현태 “6천여발 총탄 반출 의혹 보도 사실 아냐”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0:43:19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6000여 발 반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6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탄, 공포탄, 테이저건 등 6000여 발의 탄약을 반출한 것이 사실이냐”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계엄 당시 저격수를 배치하거나 실탄으로 무장한 사실이 없다”며 “72명이 개인당 10발씩 조끼에 공포탄을 1개 탄창으로 휴대했으며, 총기에 삽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원들은 당시 훈련복장 그대로 야간 감시 장비를 포함해 총기를 휴대한 상태로 출동했다”며 “산탄총은 팀별로 1개씩 할당했지만, 탄약은 가져가지 않았고, 전혀 사용할 목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
[속보] 김현태 “국회·국회의사당 건물 봉쇄해 건물 확보 임무 부여 받아”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10:20:48[속보] 김현태 “국회·국회의사당 건물 봉쇄해 건물 확보 임무 부여 받아” -
[속보] 尹, 6차 탄핵심판 변론 출석 위해 구치소 출발
사회 사회일반 2025.02.06 08:43:24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출발해 헌법재판소로 이동한다. 6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8시 36분쯤 구치소에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하며 네 번째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
[사설] AI 시대 에너지 확충 절실, 전력망확충법 조속히 통과시켜야
오피니언 사설 2025.02.06 00:05:00중국 스타트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개발 충격 이후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30조 원가량 투입되는 초거대 AI 인프라 조성 사업 ‘스타게이트’에 한국 기업이 동참해 ‘한미일 AI 동맹’이 구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리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기술 혁신을 이끌어야 할 이공계 우수 인재들은 AI·반도체 분야가 아닌 의대로 몰리거나 해외로 떠나고 있다. AI와 직결되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도입에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반도체특별법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AI 시대에 풀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전력 문제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6배 이상의 많은 전력을 소비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원자력발전 사업에 직접 나설 정도다.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 등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력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서남해안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끌어오기 위한 국가기간전력망 건설이 환경단체 및 주민들의 반대, 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 등으로 곳곳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전력망의 적기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인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이 발의돼 있지만 정쟁 속에 외면되고 있다.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 등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다. 5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고덕변전소를 찾아 전력망확충법의 처리를 촉구했고 민주당도 이날 간담회에서 전력망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하려면 여야가 말로만 전략산업 지원을 외칠 게 아니라 반도체특별법과 전력망확충법부터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
한덕수 탄핵 심판에도 ‘내란죄’ 빠졌다…19일 첫 변론 진행
정치 정치일반 2025.02.05 22:15:36국회 탄핵소추인단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탄핵 사유 중 내란죄를 철회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같이 형법상 내란죄와 별개로 헌법 위반만 다툴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5일 소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주심을 맡은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소추 사유와 관련해 지난 1차 기일에 청구인(국회) 측에 내란 행위와 관련된 법률 문제, 즉 형법상 위반 문제를 철회하는 것과 관련해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구인 측은 1월 25일, 31일 의견서에서 형사상 처벌과 관계없이 피청구인(한 총리)이 내란 일부 행위에 가담 또는 방조함으로 헌법상 임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만 탄핵 소추 이유로 하겠다고 했다"며 "그 취지는 탄핵 소추 이유를 명확하게 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측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형법상 내란죄 여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란죄가 철회됐으므로 즉시 각하돼야 한다"며 "애당초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고 내란 몰이만 있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리인단은 "거대 야당은 대통령의 내란죄 성립을 입증할 자신이 없으니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는 아니지만 내란 행위'라는 논리를 내세웠다"며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다투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내란 행위의 의미를 판단하겠다는 변명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행위는 형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므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는 것은 소추 사유의 철회일 뿐"이라며 "형법에서 범죄 성립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헌법에 비춰 범죄이므로 탄핵이라는 궤변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한 총리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계엄 내란 주도 대통령 배출당" 김동연, 국힘 대선주자 후보군 평가절하
사회 전국 2025.02.05 17:23:1412·3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유력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후보군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야권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 지사는 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될 경우를 가정했을 때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가 누가 있을까”라며 진행자가 김문수 고용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거론하자 “없다. 단언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개별 후보들이 다 장단점이야 있다”면서도 “계엄, 내란 주도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다. 어쩌면 우리 국회의원 선거 때도 있었고 지방선거 때도 있었는데 후보를 내지 말아야 될지도 모를 정도”라고 출마 시도 자체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후보가 나오시겠지만,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으로 봐서 누가 나오던 지금 그 정권이 연장된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민주당과 탄핵, 내란과 계엄에 반대하는 민주 양심 세력이 반드시 이긴다. 그리고 이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적인 후보는 없다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을 포함한 누가 민주당 후보로 되더라도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함께 단합해서, 그리고 민주당 뿐만이 아니다. 내란과 계엄에 반대했던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모든 세력들이 합쳐서 만든 후보 내지는 그 힘이 반드시 이기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의 핵심가치를 ‘실용주의’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진보의 가치나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서 푸는 것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가치가 실용주의자느냐는 것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그는 "가치와 철학이 그것을 실천해내는 방법과 그런 것이 바뀔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용주의적 방법이나, 또 필요하다면 보수들이 하고 있는 방법과 절차에서는 쓸 수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그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성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조기대선 국면과 관련해 필요한 시대정신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에게 대한민국에서 하나는 경제, 하나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지원 "한동훈, 지금 간만 보고 있어선 안 돼…정치 일선 나와야"
정치 정치일반 2025.02.05 17:05:0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으로 분당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지금 간만 보고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최근 한 전 위원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보수논객 조갑제, 야권 원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과 잇단 접촉을 하는 등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는 한 대표가 정치 초짜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낙과할 것이라고 했는데 불행히도 낙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 전 대표를 저는 평가한다”며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을 때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맨 먼저 반대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계엄 해제를 의결할 때 윤석열 탄핵에 의원들을 보내줘 통과시킨 공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내란에 반대하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한 만큼 정치 일선으로 나와 진짜 국민의힘 당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등은 국민들로부터 ‘어떻게 내란 수괴와 함께 동조하고 있느냐’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저는 국민의힘과 윤석열의힘 당으로 분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지금 간만 보고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일 사이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전 한동훈 같은 분이 내란 우두머리 세력과 손절하고 국민과 함께 건전한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인으로 성장하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총선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정치권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같은 라디오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 대표를 만나 이런저런 말을 나눠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쯤 등장할 것이라는 일부 예상에 대해 “그런 흐름은 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한 대표가 국민들을 만나서 경청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또 김종인 전 위원장, 조갑제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경청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마 2월 하순쯤 되면 좀 구체적인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
홍준표 "'싹 잡아들이라?'…홍가 집안 그런 사람 있다는 게 부끄러워"
사회 전국 2025.02.05 16:51:17홍준표 대구시장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5일 "수사, 체포 권한도 없는 국정원 1차장에게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대통령이 전화로 했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이 과연 사실이겠느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은 군·경을 움직여서 실행한다. 비상계엄에 국정원 1차장의 역할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홍 전 1차장의 진술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그런 것(국정원 1차장에게 수사·체포 권한이 없다는 점)을 몰랐을까"라고 했다. 홍 시장은 "국방부 장관 인사와 함께 참 어처구니없는 국정원 인사였다"며 "홍가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했다. 전날 홍 전 국정원 1차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 명단이 있었다는 기존 진술을 반복하며 윤 대통령 측과 맞섰다. -
"국민들이 헌재 휩쓸 것"…尹 탄핵 반대 나선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고발 당해
사회 사회일반 2025.02.05 13:36:50한국사 ‘일타강사'로 알려져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주장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전한길씨가 내란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5일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를 내란선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가 유튜브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일부 헌법재판관들을 비방한 것을 두고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양 다수의 국민에게 유포해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튜브에 '나는 고발한다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문 권한대행 등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전씨는 언론에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은 폭력적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헌재에 대해 '중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깝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헌법재판소가 만약 탄핵 인용을 한다면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세행의 고발에 대해서는 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언급했고, 허위 사실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부정선거론' 전한길 직격한 스타강사 강민성 "부끄럽고 자괴감 느껴"
사회 사회일반 2025.02.05 11:03:51한국사 유명 강사 전한길씨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극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씨와 같은 학원에서 근무했던 유명 한국사 강사 강민성씨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며 그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강씨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카페 게시판과 댓글을 중심으로 최근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해 불편해하고 분노하는 많은 분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게 수업을 들었던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썼다. 특히 강씨는 “먼저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는 심정을 고백했다. 전씨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한때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은 정황상 다른 한국사 강사인 전씨를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씨와 전씨는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 공단기에서 한국사를 가르친 바 있다. 강씨는 이어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며 “나는 언제나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행복했다. 나에게 그런 기쁨과 행복을 준 여러분에게 ‘내가 저 사람에게 배운 게 부끄러워, 그 강의를 들은 내 이력이 치욕스러워’ 등의 생각을 들게 만들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생이 되고 싶은) 강사라는 직업으로 여러분을 만났지만,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못 되더라도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현재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사로 나서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선거 의혹을 키우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극우적인 정치 행보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해 수험생들의 비판 여론이 일자 “나라가 살아야 강의도 할 수 있는 것. 조금만 이해해 달라”며 “사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강씨는 전씨와 달리 불법계엄과 윤 대통령을 정면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달 3일에도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윤 대통령을 두고 “인간적으로 구질구질하고 추잡스럽다” “나이 든 지지자와 군대 간 젊은이를 자신의 방어막으로 이용하고, 자신은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기로 몰아간다” 등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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