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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재유행 공식화…"확산국면 전환, 경각심 필요"
산업 바이오 2022.07.08 10:28:06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 1이 넘어 1.05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이번 주 확진자 수(3~8일)는 일 평균 1만 5277명”이라며 “전주 동기간 8193명에 비해 8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재생지수는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며 “이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전문가들은 재확산 원인으로 △BA.5 변이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 등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면역에 대한 회피 특성을 갖고 있으며 검출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단 설명이다. 특히 BA.5 검출률은 6월 2주에는 1.4%였으나 6월 5주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그는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재유행 국면에 대비해 교정시설·도축장 등에 대한 방역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정시설은 전문가 중심의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대응한다. 중대본은 지난 2020년 12월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를 교훈 삼아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과학적 대응을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4개 교정시설을 점검해 재유행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축장·농산물·도매시장 등 농식품 시설도 집중 점검에 나선다. 중대본은 주기적 환기와 소독 뿐만 아니라 시설 관리자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교육 점검에 나선다. 이 조정관은 “시설별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전국 지자체와 함께 병상상황 점검에 나선다. 재유행시 지역의 부족한 병상은 없는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대비 등을 점검한다. -
신규확진 나흘 연속 2만명대 육박…당국은 재유행 공식화
산업 바이오 2022.07.08 09:30:42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9000명 대를 기록하며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만 명에 육박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을 공식화했으며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932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47만 1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191명 늘어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만 670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541명(13.3%)이며 18세 이하는 4048명(21.2%)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1만 932명(57.1%), 비수도권에서 8200명(42.9%)이 발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이번 주 확진자 수(3~8일)는 일 평균 1만 5277명”이라며 “전주 동기간 8193명에 비해 8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재생지수는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며 “이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만 460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582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7.8%, 준중증병상 16.4%, 중등증병상 8.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1만 8646명 늘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만 6120명이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8개소이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13개소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 2902개소가 있으며 이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321개소다. -
"코로나 재감염 땐 첫감염보다 사망 위험 2배" 연구결과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07.08 05:18:34코로나19 재감염이 첫감염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초 감염으로부터 얻은 면역 때문에 재감염은 덜 위험하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6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지야드 알 앨리 교수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리서치스퀘어에 발표했다. 기존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오미크론(BA.1) 하위 변이 BA.4, BA.5가 미국·유럽 등에서 재확산을 이끄는 가운데 코로나19 재감염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 재향군인 의료 시스템에 등록된 560만 명 이상의 건강 기록을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25만 명 이상과 2회 이상 감염된 3만8000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코로나19 2회 감염자는 3만6000명, 3회 감염자는 2200명, 4회 감염자는 246명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는 530만 명은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해 두 번 이상 감염된 이들이 마지막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이상 감염자는 폐와 심장 문제, 피로, 소화와 신장 질환,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재감염 후 흔히 흉통,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심장마비, 심부전, 혈전 등의 질병이 새롭게 진단됐다. 연구진은 새로운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재감염 초기에 가장 높았지만, 그 위험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재감염시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증가했고 감염이 될 때마다 위험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알 앨리 교수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면, 면역 체계가 이를 인식하도록 훈련되고 이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재감염이 되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각각의 감염이 새로운 위험을 가져오며 그 위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체계’ 구축
사회 사회일반 2022.07.07 17:17:38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시설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00명 미만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일 5174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진단검사, 대면·비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을 말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현재 281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가운데 1284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별(3단계)로 보건 인력과 행정 인력 동원 계획도 준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과 사망자 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주간위험도가 ‘매우 낮음~중간’일 때는 신속대응체계 1단계(질병정책과,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높음’일 때는 2단계(보건건강국 전체), ‘매우 높음’일 때는 3단계(전체 부서)로 가동한다. 도는 올 여름을 코로나19 재유행 시점으로 보고 있다. 예방 접종과 기존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의 지속 기간이 통상 3~6개월인데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 감염됐던 환자들의 면역력이 곧 떨어지면서 방역조치 해제 후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이 겹치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재감염 비율은 6월 1주차 1.22%에서 6월 4주차 2.96%로 증가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인 ‘BA.5’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고, 면역력 약화와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재유행이 예상된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中 상하이 확진자 하루 만에 2배… 오미크론 하위 변이도 확인
국제 정치·사회 2022.07.07 15:25:52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십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도시 봉쇄를 해제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부 안후이성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6일 상하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전날인 5일 2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지역 노래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4일 8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신규 확진자 수인) 54명은 상하이가 전면 봉쇄된 기간이었던 5월 이후 최다”라고 전했다. 안후이성의 경우 6일 167명이 코로나 19에 새로 감염됐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287명이 발생한 데 이어 4일 231명, 5일 222명 등 대규모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수도인 베이징시에서는 4일 3명과 5일 6명, 6일 3명 등 3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2명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는 이날까지 징안구·민항구·푸둥신구 등 11개 구 전 주민을 상대로 최소 2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과 산시성 시안에서는 베이징시와 시안시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가 확인되면서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오는 11일부터 오프라인 교육기관·도서관·박물관·헬스장·공연장·PC방 등을 출입할 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또 감염자와 밀접·일반 접촉자 등이 발생한 정부 기관은 즉시 임시 폐쇄관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시안의 경우 6일부터 시 전역에 임시 통제를 시작하고, 초·중·고교의 조기 방학과 대학 폐쇄,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
코로나19 증가세에 씨젠 4거래일 연속 상승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14:45:35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증시에서 진단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096530)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36분 현재 씨젠 주식은 전날 종가 대비 9.64%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이날까지 씨젠은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4일에는 3.39% 상승했고 5일과 6일에는 11.13%, 1.16%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씨젠 상승 이유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데서 찾고 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51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의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적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493명)의 2.47배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늘어 현재 약 1주일 단위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 역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현 추이가 재유행으로 이어지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증가세가 국내외에서 나타날 경우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다시 한번 각광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젠 측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을 최근 개발한 것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짐작할 뿐, 시장에서 집중 매수가 이뤄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은 해외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종식시킬 최선의 대안을 PCR 생활검사로 보고 검사 전세계 병원,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나 교회, 유치원, 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검사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처방이 달라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산드로믹 검사란 다중 타깃을 대상으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것을 뜻한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무증상자까지 정확히 선별하는 방법은 PCR밖에 없으므로 이번 캠페인이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지난 주 보다 2배 증가
사회 사회일반 2022.07.07 11:45:53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11명으로 1주 전 보다 2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2.07.07 -
코로나19 다시 증가세
사회 사회일반 2022.07.07 11:43:52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11명으로 1주 전 보다 2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2.07.07 -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SK바사 매수 상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11:11:09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조사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신용정보(049720), LG이노텍(01107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주목받고 있다.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백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511명 늘어 누적 1845만1862명이다. 전날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줄었지만, 1주 전(6월30일) 9591명 대비 8920명 늘어나며 오름세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1만8147명을 기록한 뒤 6일 1만9371명→7일 1만8511명으로 사흘째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다. 유럽연합(EU)에서 친환경 투자의 기준이 되는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EU 택소노미는 어떤 경제활동을 하거나 환경기준을 충족하면 환경·기후친화적인 녹색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담은 분류체계다. EU의 기후·환경 목표에 맞는 투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과 조건을 담고 있어 기업과 투자자, 정책 입안자가 투자 활동에 참고할 수 있는 도구다. EU는 이 분류체계를 공공자금 지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국내 최초로 유럽의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원자력 품질관리 표준인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고, 고가 아이폰 수요는 중국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특히 고가 아이폰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 비중이 79%로 예상돼 향후 아이폰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다.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329180), 조광ILI(044060), 삼성전자(00593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6일 매수 1위 종목은 OCI(010060)였다. 현대에버다임(041440),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매도 1위 종목도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이어 OCI, 엘앤에프(066970), 한국항공우주(04781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특징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관련주 '고공행진…SK바사 16%↑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09:55:48국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 4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날보다 15.64% 오른 14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14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 배경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83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같은 기간(9585명)보다 8916명 늘어난(91.0%) 숫자다. 지난 5월 2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도 수천명 대를 오가던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6월 29일 1만454명을 기록하며 같은 달 9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1만 명을 넘어선 뒤 현재 2만 명대로 늘어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를 개발한 회사다. 코로나19 진단키트주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수젠텍(12.09%)을 비롯해 피씨엘(241820)(3.02%), 씨젠(096530)(7.49%),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2.54%) 등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
"코로나19 재확산하면 대원제약 매출 또 늘어난다" 이베스트증권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08:37:2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원제약(003220)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할 경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호흡기약의 강자로 1분기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영향으로 기록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대원제약이 올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연결기준 매출 1120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124.4% 증가한 것이다. 대원제약 2분기 매출 예상치는 1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2분기 들어 꺾였고 감기약의 계절적 특성상 2분기에는 처방과 판매가 1분기보다 줄어든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계 매출 증가 및 이비인후과·내과 로컬의원 영업력으로 인해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저효과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지 피크아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확산으로 추가적인 매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과 뉴베인, 콜대원 등 일반의약품 매출 성장이 확인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료 정보 공유 플랫폼 '디톡스' 사용이 확대되는 데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시너지 확대, 글라세움과 비만치료제 기술도입 계약 체결(국내 임상2상), 고지혈증 치료제(DW-4301·임상2상), 자궁내막증 치료제(DW-4902·임상2상) 등 개발 과제 진척 상황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강 애널리스트는 “본업 실적이 탄탄한 점 이외에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탄탄한 본업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은 회사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레벨업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증권은 대원증권 투자의견 ‘바이’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다. -
오후 9시까지 1만7507명 확진…사흘 연속 1만대 후반
사회 사회일반 2022.07.06 21:55:58코로나19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5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8606명)보다 1099명 줄었지만 지난 4일부터 사흘 연속 1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26명(59.6%), 비수도권에서 7천81명(40.4%)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886명, 서울 4579명, 경남 971명, 인천 961명, 경북 798명, 충남 606명, 부산 598명, 강원 561명, 대구 552명, 대전 488명, 울산 480명, 전북 458명, 충북 441명, 전남 411명, 제주 391명, 광주 313명, 세종 1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방어주'로 뜨는 바이오주…"하반기 증시 효자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6 18:29:23투자자들로부터 ‘불효자’로 취급받던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하락장에서 눈에 띄는 반등을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도 제약·바이오 종목들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성장주로 꼽히는 바이오주들이 상반기 금리 급등기에 낙폭이 유독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금리가 반락하자 주가 매력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은 경기와 무관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몰려 있는 개별 종목별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91% 오른 18만 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3주간(6월 16일~7월 6일) 22.70% 상승했다. 코스피가 6.35%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같은 기간 각각 19.02%, 10.68% 올랐다. 이들 종목이 거래되는 코스닥이 6.8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 폭이다. 셀트리온뿐만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상승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7%), SK바이오사이언스(15.17%), 유한양행(5.35%), 한미약품(11.80%) 등이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KRX헬스케어지수도 7.63% 상승했다. 올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최근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모멘텀이 사라지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실제로 올해 들어 KRX헬스케어지수는 20.56% 하락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현금성 자산보다 시총이 저렴한 바이오텍 기업의 비율도 역대 최고”라고 말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상반기 낙폭이 커 저점에 도달해 최근 경기 방어주로서 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종목들은 해외 기업들보다도 더 많이 조정을 받아 이에 반등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계에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유럽에서 출시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6월 27일 밝혔다. 또 내년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19만 8000원에서 22만 2000원으로 상향하며 “2022년 말~2023년 상반기 셀트리온의 실적 고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품목허가’ 호재가 대기 중이다.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여부가 각각 9월과 11월 결정된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일 요법 임상 3상 결과가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다. 이명선 연구원은 “과대 낙폭에 대한 반등 추세에 하반기 연구개발(R&D) 관련 모멘텀이 몰려 있는 것도 기업들의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3주간 각각 35.57%, 23.23%, 6.79%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업체들의 라이선스 딜이 부진했다”며 “하반기 기술이전 기대감이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하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며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 추세다. 면역 회피 가능성이 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 변이인 BA.5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면역 회피 가능성이 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 변이인 BA.5 변이가 자국에서 우세종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이자(6.45%), 모더나(21.01%), 노바백스(55.93%) 등 미국 백신 제조사들도 지난달 15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5일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거시 경제 환경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특징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박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의한 비용 상승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의약품은 필수 소비재로 수요가 꾸준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
상하이 집단검사·시안 '미니 봉쇄'…中코로나 재확산 또 공급망 흔드나
국제 국제일반 2022.07.06 18:04:32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두 달여간의 봉쇄를 가까스로 푼 상하이가 대규모 검사에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북서부 주요 도시 시안은 사실상 ‘미니 봉쇄’에 돌입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효과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행으로 빠르게 사라지면서 전 세계 공급망을 직격했던 도시 봉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전날 저녁 공고를 내고 7일까지 나흘간 9개 구 전체 지역과 3개 구 일부 지역에서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16개 구 가운데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 4개 구가 교외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500만 명의 상하이 주민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주민들은 나흘 동안 PCR 음성 결과서를 지참해야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상하이에서 방역 조치가 다시 삼엄해진 것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타격을 무릅쓰고 3월 말부터 두 달간 강행한 봉쇄 조치로 상하이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0명을 기록해 당국의 제로 코로나가 달성된 듯 보였다. 하지만 노래방 집단 감염 등의 여파로 이달 4일 8건, 5일 24건의 신규 확진(국외 유입 제외)이 확인되면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감염병 재확산은 상하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5일 중국에서는 총 353명(증상 112건, 무증상 241건)의 신규 확진이 보고됐다. 특히 이 가운데 287건이 안후이성(222건)과 장쑤성(65건)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지역이 인접한 데다 장쑤성은 대표적인 공업·상업지역으로 주민 간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쑤성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있다.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시안은 6일부터 1주일간 임시 통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주일간 음식점에서는 포장 판매만 가능하며 각종 오락·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7월 들어 상황이 급변하면서 내려진 중국 주요 도시의 고강도 봉쇄 조치가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상하이가 두 달여간 봉쇄된 동안 테슬라 등 대형 공장들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항구 봉쇄의 여파로 수출도 제한적으로 이뤄져 전 세계 공급망이 큰 타격을 받았다. 노무라증권의 팅루 중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5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경기부양책이 시작되며 중국의 경기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오미크론의 또 다른 물결’이 일면서 경기를 하락 국면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코로나 확진자 ‘더블링’…尹 과학 방역 시험대로
산업 바이오 2022.07.06 15:55:24코로나19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이 현실화하면서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공언했던 윤석열 정부의 ‘과학 방역’이 조만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9371명으로 수요일 기준 올 5월 25일(2만 3945명)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전날인 5일에 이어 이날도 확진자 수가 약 두 배 늘었다. 주간 단위로는 5~6일이 포함된 7월 1주(7월 3~9일) 수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아 더블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간 기준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려했던 코로나19 재유행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정부의 과학 방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감염자의 재감염 가능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몰, 여름 휴가철 증가하는 인구 이동량, 프랑스 등 해외에서의 확진자 증가, 3차 백신 접종 효과의 소멸 등 환경은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일각에서 백신 4차 접종 의무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방역 당국은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만 누적된 백신 접종으로 커진 피로감 때문에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역시 이미 느슨해진 개인 방역 의식에다가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쉽사리 꺼내들기 어려운 카드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정치 방역’이라고 공격했던 현 정부가 무턱대고 방역 강화책을 내놓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방역 강화책을 내놓거나 방역 자체에 실패할 경우 가뜩이나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게다가 방역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 참사’로 두 달째 공석인 책임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재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와 응급실 운영 지침을 개정하는 등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일반 병상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 이송 체계를 정비해 119 구급대와 병상 현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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