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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19 확진자 14일째 '더블링'…교회도 발열체크 재개
사회 사회일반 2022.07.17 18:22:39신도들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일예배 전에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로 이날부터 발열 체크를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더블링’을 이어가며 주말에도 4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대응보다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동십자각] 누군가는 죽고 있다
산업 바이오 2022.07.17 17:32:5418명, 7명, 12명 16명, 16명, 16명, 14명…. 최근 1주일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다. 매일 코로나19에 걸려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망자 수는 수치로만 읽고 마는 것이 사실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수 다음에 배치되는 숫자다. 이런 무덤덤한 반응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것이 아니라 사망할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라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기시감이 든다. 2015년 국내에 메르스가 확산됐을 때도 어느 순간 사망자 수는 수치로 기억됐다. 당시 메르스 사태를 보도했던 기자의 상당수는 확진자와 사망자를 A 씨, B 씨 혹은 ㄱ 씨, ㄴ 씨 등으로 칭했다. 그러다 알파벳 수, 한글 자음 수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확진자·사망자 앞에 1번, 2번 등 숫자를 붙였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알리고 당국의 허점을 꼬집느라 언제부터인가는 수치는 숫자로만 읽었을 뿐 개개인의 죽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현장 출입 기자 중 일부는 이런 생각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2015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해 그해 11월까지 186명이 확진되고 39명이 사망한 메르스 사태. 2020년 1월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까지 1876만 175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2만 4742명이 목숨을 잃은 코로나19 사태. 두 사태 모두 우리나라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지만 충격의 정도와 공포의 기간은 서로 다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코로나19 사태의 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사태에 대해 무뎌지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내 마스크 미착용자 및 단체 회식 증가 등이 이를 방증한다. 이런 무뎌짐이 무서운 것은 바로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의지를 갉아먹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는 최근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근간으로 하는 ‘자율책임 방역’을 내세웠다. 현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데는 치러야 할 사회·경제적 비용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서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의지가 무뎌져 힘을 잃을 경우 자율책임 방역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올해 2월 별세한 ‘시대의 지성’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출간된 대담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서 전쟁터의 전사자와 관련해 “‘100만 명이 죽었다’고 하면 그건 통계”라며 “100만 명이 죽어도 그건 다 한 사람의 사적 죽음이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코로나19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는 “스웨덴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국가에서 통제하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다 쓰고 지킨다”는 말을 남겼다. -
日 신규확진 11만명대 돌파…"BA.5 빠르게 퍼져"
국제 정치·사회 2022.07.17 17:29:08일본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6일 처음 11만 명대를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제6파'(여섯 번째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던 2월 초 기록을 경신하며 ‘제7파’가 본격화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1만 675명으로 종전 최고치(10만 4000여 명)를 훌쩍 넘겼다.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역시 8만 1919명으로 직전 주 (3만 9310명) 대비 108% 급증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감염 수는 1020만 명 대에 육박했다. 교도는 “6월 말부터 감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며 일본이 ‘제7파’와 씨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증 및 사망자 규모는 2월에 비해 양호한 편으로 확인됐다. 일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대를, 중증자는 114명을 기록했다. 제6파 정점 당시 하루 사망자가 300여 명, 중증자가 1500여 명을 넘긴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전날 "새로운 행동 제한은 현시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회경제활동과 방역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은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면서 "확진세가 강해지며 중증·사망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마카오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31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2000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마카오 정부는 17일 해제 예정이던 도시 봉쇄를 22일까지 연장했다. -
생애 첫 주택구입자 대출금리 인하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2.07.17 17:14:22국민의힘과 정부가 17일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억 원 미만 주택에 적용된 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물가·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며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 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 대변인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금리 우대 정책도) 준비돼 있다”며 “세부 내용은 정부 검토 뒤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농산물 가격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쿼터 확대를 통해 5만 명을 조기에 입국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일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병상을 4000개 추가로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94만 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 대변인은 고환율 속도 조절을 위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충분히 공감대가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국가와의 통화 스와프도 정부가 적극 고민 중”이라고 했다. -
신규확진 이틀째 4만명대…주말도 확산세 가속
산업 바이오 2022.07.17 14:14:08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42명으로 전날(4만1310명)에 이어 이틀째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올 4월24일 이후 12주 만에 최다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2만397명)의 2배로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다. 주말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줄어 통상 확진자 수가 줄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런 패턴도 나타나지 않았다.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수 급증과 함께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13.8%(1429개 중 197개 사용)로 보름 전인 이달 2일(5.2%)의 2.5배로 뛰었다. 이날 기준 재택 치료자는 21만9840명으로 보름 전 5만632명에서 4.3배나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약 한달 째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확진자가 급증한 뒤 2주 가량 지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18일부터 50대 이상(1963년생~1972년생),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한다.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지만, 본인이 원하면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4차 접종으로 현재 유행중인 BA.5 감염을 예방하긴 힘들지만, 중증화를 막는데는 효과가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
코로나19 재유행에 일부 판매채널서 감기약 품절…제약사들 생산확대 안간힘
산업 바이오 2022.07.17 10:26:53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절사태가 빚어지는 등 감기약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 등에서 대웅제약(069620) ‘씨콜드’, 유한양행(000100) ‘코푸시럽에스’ 등 주요 감기약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일부 제품은 한때 품절이 되기도 했다. 제약사들은 생산량과 소비량 등을 점검하며 제품을 정상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웅제약은 "씨콜드정이 전체적으로 품절상태이긴 하지만 현재 제품의 정상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기에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을 정상화해 추가적인 수요에 부응하겠다고"고 말했다. 유한양행 역시 "병원에서 확진받고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을 우선시하다 보니 일반의약품 공급이 조금 불안했었다"며 "물량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코푸시럽에스도 이달 말쯤이면 원활하게 수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003220) '콜대원'도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대원제약은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로 콜대원 판매량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추이였는데,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물량이 부족할 조짐이 보인다"며 "3, 4월에 콜대원 품절 대란을 겪고 난 이후 확진자가 줄어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재유행에 대비해 생산량을 오히려 늘렸다"고 전했다. 자가검사키트 수급은 원활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고 10개 제조업체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7월 첫째 주(3~8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178만명분으로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4만342명 확진 일요일 기준 12주만 최다…50대 이상 4차 예방접종 시작
산업 바이오 2022.07.17 10:16:5118일부터 50대 이상도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이 4차 접종 대상이다. 50대는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 가능하다.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경과한 뒤에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3개월 후 4차 접종도 가능하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4차접종 백신 용량은 3차 접종 때와 같다. 감염 취약시설에는 방문접종팀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하고, 이외의 접종대상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해야 한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차 접종이 3차 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는 50.6%, 사망예방효과는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는 가운데 BA.5보다 전파력이 더 센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도 국내에서 발견됐다. 연일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4만342명으로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확진자로만 보면 4월 24일(6만4696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다. 통상 주말·휴일에 진단 검사가 감소해 확진자 수가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일요일 발표로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산세가 뚜렷해진 것을 보여준다. -
[속보] 신규확진 4만명 넘어섰다…4만1310명 '66일만에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7.16 09:38:50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하며 66일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310명 늘어 누적 1872만1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일주일 전보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2만273명)의 약 2.04배로 늘었다. 2주일 전(2일, 1만712명)과 비교하면 3.85배로 급증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확진자 수가 늘며 유행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8882명)보다 2428명 증가했다. 또한 토요일 기준으로 4월 30일(4만3275명) 이후 11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1023명, 해외유입 사례는 287명이다.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02명→1만2682명→3만7349명→4만261명→3만9196명→3만8882명→4만1310명으로, 하루 평균 3만286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1448명, 서울 9457명, 부산 2617명, 경남 2299명, 인천 2127명, 경북 1622명, 충남 1640명, 대구 1335명, 충북 1283명, 울산 1178명, 전북 1145명, 강원 1111명, 대전 1055명, 제주 967명, 전남 889명, 광주 812명, 세종 305명, 검역 2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70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3.2%로 전날보다 1.3%포인트(P) 올랐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9만7469명으로 전날보다 2만1189명 증가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이다. 10대와 0~9세에서도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80세 이상이 9명, 70대 4명, 5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2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다. -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개월 만에 10만명 넘어
국제 정치·사회 2022.07.16 09:33:2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3311명이었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제 6파(여섯번째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2월 5일 10만4169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9∼15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7만3968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501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였다. 일본 수도인 도쿄도내 기준 신규감염자는 1만9059명으로 전주 금요일보다 2.17배(1만28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전체의 22.4%(4273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책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종인 BA.5로 치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감염 확산에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60세 이상 고령자 위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4차 접종 대상자는 종전 3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사용률과 중증자 비율이 아직 낮다는 점에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행동 규제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행동 제한은 현시점에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더블링·켄타우로스 변이 등장에 시민들 우려 “재확산 너무 두렵다”
부동산 건설업계 2022.07.16 09:10:49면역 회피력이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켄타우로스(BA.2.75)변이의 국내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재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의무화를 즉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선별적단계적으로 방역 강도를 높여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882명 발생했다. 이는 일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 8일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신규 확진자 규모다. 직전주와 비교해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전파력이 강하다는 변이 바이러스 ‘켄타우로스’가 국내에서 최초 확인되기도 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내달에는 확진자가 4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해오지 못했던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다. 서울 용산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40대 최모씨는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고 나서부터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 정부가 다시 거리두기 카드를 꺼낼까 싶어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60대 강모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가게였지만, 거리두기 의무화 되니 바로 앞 관공서 단체손님부터 끊겼다”며 “지금도 간신히 손실을 보지 않는 선에서 버티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급격하게 늘어가는 확진자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권모씨는 “해외 영업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데 최근에서야 해외 바이어들과 대면 영업이 가능해졌다”며 “다시 격리나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어려워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확진자가 너무 많이 증가해서 다시 집콕을 해야 할까 고민이라며 야외에서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우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당분간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경제와 방역 피로감 등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유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
"코로나19에 개발한 ‘우아닥터’ 어린이 성장 플랫폼으로 버전 업"
사회 사회일반 2022.07.16 09:00:00"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여도 좀처럼 열이 내리질 않고 축 쳐져 있으면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탑니까. 코로나19 유행이 어린 아이들에게 번지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세우자 마음 먹었죠. " 남성우 우리아이들병원 부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15일 서울경제와 만나 비대면 진료 앱 '우아닥터' 개발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13년에 서울 구로구에 개원한 우리아이들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과 전문 병원이다. 2018년 서울 성북구 병원도 문을 열면서 2개 산하 병원을 둔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으로 거듭났다. 구로구 본원과 성북구 2곳에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치과소아내분비과 등 소아 질환을 돌보는 전문의 40여 명이 포진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하기 전까지 소아청소년과는 이비인후과와 함께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큰 진료과였다. 감염을 우려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외출을 자제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벼운 질환으로 병의원을 찾는 이들의 발길도 끊어진 탓이다. 수많은 병의원들이 경영난에 허덕일 때 우리아이들병원은 방역 일선에서 지역사회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일반 병상과 코로나19 병상을 층별로 완전 분리하고 본격적으로 확진된 아기 입원치료에 나섰고, 코로나19 대응의 중심축이 재택치료로 옮겨가자 24시간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성인·소아를 가리지 않고 돌봤다. 우리아이들병원의 대응체계가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전파율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며 대혼란이 발생했던 때다. 우아닥터 앱을 통해 환자, 보호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비대면 진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참여로 세밀한 부분까지 문진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우아닥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의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입력 정보를 통해 환자 증세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응급콜 기능이 활성화되어 병원으로 즉각 연결되는 기능은 통화조차 어려워 난감해 하던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올해 상반기 우리아이들병원의 코로나19 재택치료와 비대면 진료를 거쳐간 환자들은 누적 4만 명에 달한다. 남 부이사장은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자신들의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을 놓쳐 자칫 병을 키울 수도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증상들을 잡아내고 즉각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소통 채널이 필요하단 생각에 6개월 전부터 앱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특화된 1·2단계 버전을 우선 개발한 뒤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확장판 개념의 3단계로 나눠 장기 플랜을 세웠다는 것이다. 1·2단계 버전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공익적 차원에서 전문병원협회를 통해 앱 사용 신청을 받자 이용을 원하는 병·의원들의 문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우아닥터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남 부이사장은 "8월 경 최종 버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3단계 개발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기본값만 입력하면 1분 안에 무료로 미래키 예측·수면 부족·적정 체중 여부 등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는 형태”라고 귀띔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소아청소년 대상으로는 수시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의료진이 직접 신체, 두뇌에 대한 궁금증 등을 풀어주는 솔루션이 제공된다.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대해 부모들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커뮤니티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는 "끊임없이 자라는 소아청소년 시기에는 정상 기준에서 벗어났을 때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필수"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직접 개발하고 운용하는 앱을 통해 성장발달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6차 재유행, 백신 접종 확대"…재유행 막을까?[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7.16 06:00:00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전파력이 역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가 국내 첫 검출됐다. 의료계는 이로써 국내 6차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로 확대하며 6차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BA.2.75 바이러스가 최초로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BA.2.75는 BA.5보다 전파력이 3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BA.2.75는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하며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특성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경위는 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켄타우로스라고 명명한 사람은 한 트위터 유저라고 한다. 트위터로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공유해온 제이비어 오스탈레는 1일 "내가 막 BA.2.75 변이에 은하의 이름을 붙였다. 새 이름은 켄타우로스다"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일명 켄타우로스가 국내 첫 검출되자 가중되는 방역 위기에 당국은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실제 국내 방역 상황은 매주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28명(1일)→1만 9323명(8일)→3만 8882명(15일) 순으로 증가했다. 다만 새 변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방역 당국은 4차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를 제외하고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BA.2.75의 경우에는 중증화율과 치명률에 대한 평가가 세계적으로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입국 조치에 대한 강화의 필요성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새로운 유행이 전개되고 있어 60세 이상 고령층은 4차 접종을 받는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BA.2.75 사례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4차 백신 접종 확대…6차 재유행 복안 될까 4차 백신 접종은 18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대상자는 50대 이상 연령층과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다. 잔여 백신을 통해 접종을 희망하는 인원은 18일부터 접종 신청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인원은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이다. mRNA 백신을 우선 권고하며, mRNA 백신을 원치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4차접종 백신용량은 3차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의료계는 백신 접종을 통한 유행 억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교수는 “거리두기·검사 확대가 아닌 이상에야 백신 확대 접종은 유행 억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3T(검사·추적·치료) 기조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격리지원금·치료비 등의 지원도 재차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격리지원금·치료비 지원이 모두 사라져 검사를 받을 유인이 적어졌다”며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예산을 아낀다고 하는데, 재유행이 현실화 된 이상 이를 재차 도입해 적극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으로 확대하자 이에 대한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60대부터 80대까지 고령층은 큰 효과가 있겠지만 50대 이상에게 백신 접종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50대의 경우 치명률은 독감보다도 낮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가 재유행 억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4만명 육박…금요일 11주 만에 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5 21:40:36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1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94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7134명)보다 2270명 많고, 동시간대 기준 5일 연속 3만명을 넘겼다. 금요일 동시간대 기준은 4월 29일(4만2364명) 이후 11주 만에 최다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에 진단 검사가 감소하며 월요일에 감소했다가 주 초·중반에 늘고 다시 주 후반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금요일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진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8일 동시간대(1만9400명)보다는 2.03배인 2만4명 급증했다. 2주일 전(1일, 1만202명)보다는 3.86배 늘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더할 경우 1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2만2887명(58.1%), 비수도권에서 1만6517명(41.9%) 나왔다. 지역별로 경기 1만1342명, 서울 9457명, 경남 2299명, 인천 2088명, 경북 1622명, 충남 1440명, 부산 1367명, 충북 1281명, 울산 1178명, 전북 1145명, 강원 1112명, 대구 1068명, 대전 1055명, 제주 943명, 전남 889명, 광주 813명, 세종 305명이다. 오미크론 세부계통(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화하는 가운데 이보다 더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세다고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도 전날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다만 정부는 오미크론 이후 변이들은 전체적인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떨어지면서 전파력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치명률과 중증을 최대한 낮추는 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입국조치 재강화 등은 검토하지 않으며,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상당히 올라가는 특이한 형태의 변이가 우세종이 될 때 방역조치 강화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中 코로나 재확산 "경기 회복에 위협"
국제 국제일반 2022.07.15 18:04:09‘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14일 432명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와 약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남부 광시성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당국은 확진자가 단 1명 나온 지역에 대해서도 봉쇄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그나마 확산이 진정된 상하이 역시 단지 폐쇄 등 고강도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행이 이어지면서 2분기 중국 경제를 끌어내린 ‘봉쇄 충격’이 하반기에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432명으로 5월 25일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서남부 광시성에서 1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광시성 당국이 13일 도심 유흥업소 폐쇄 조치를 단행했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지역들도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을 재개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45명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10일 69명에서 확연히 감소했음에도 시 당국은 도시 곳곳에서 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15일부터는 고위험과 중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30개 주거 단지가 일시 폐쇄됐다. 3월 이후와 같은 도시 전체 봉쇄 계획은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는 13일부터 전면 봉쇄 조치가 시작돼 400만 명의 주민들이 사실상 집에 갇혔다. 허난성의 철강·제철 도시인 우강시 역시 12일 단 한 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봉쇄에 돌입했다. 통신은 11일 현재 중국 전역에서 크고 작은 이동 제한을 받고 있는 인구가 3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봉쇄 조치에 돌입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하반기에 중국 경제를 다시금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지역별 통계에 따르면 3월 말부터 두 달간 고강도 봉쇄를 실시한 상하이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7%나 감소한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방역 조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경기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오미크론 효과 '국산 1호' 백신 기대감에 SK바사 매수 집중
증권 국내증시 2022.07.15 11:28:3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조사됐다. 카카오(035720), 진원생명과학(01100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에코프로비엠(2475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기업이다.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다리며 ‘물타기(저점 매수)’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늦여름 2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아울러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중화항체 교차반응을 나타내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 수요는 꾸준히 발생될 전망이다"며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연장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해 추가접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대응한 백신도 개발 예정이며 향후 꾸준한 매출발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매수 2위는 카카오다. 하락세가 이어져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001500)은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8%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이 부문별로 게임(150%) 스토리(42%) 신사업(36%)이 고성장을 견인하지만 톡비즈(24%)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며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37% 급락해 큰 폭의 가격 조정을 거쳤으나, 하반기 중 강한 반등 트리거를 찾기는 어려울 전망"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이익 성장률이 10%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밸류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운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웹툰, 케이팝,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사업에서 성과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진원생명과학이 매수 3위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제누졸락)'을 개발하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에 시선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GLS-1027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중증으로의 악화를 막는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이다. 해당 임상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중증 폐렴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구로 투여하는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 반응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이다. 현재 미국,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달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진원생명과학, 수젠텍(2538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삼성전기(009150)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4일 매수 1위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헬스케어, 카나리아바이오, 한국비엔씨(2568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매도 1위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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