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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툴리눔 톡신 수출 5개월 연속 내리막길…보따리상 규제에 코로나 봉쇄 겹쳐
산업 바이오 2022.07.06 15:38:45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 규제에다 코로나19 봉쇄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지난달 코로나19 봉쇄가 다소 느슨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하면서 중국 정부가 다시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어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향 보툴리눔 톡신(HS코드 3002903090) 수출액이 5개월 연속 줄었다.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줄었지만, 2월 70.2%로 급격히 줄기 시작해 3월부터는 지난해의 10% 안팎에 그쳤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으로의 수출은 눈에 띄고 늘고 있지만 유독 중국에서만 고전하고 있다. 실제 올들어 5월까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7834만 달러(1025억 원)로 지난해 동기 6264만 달러(820억 원)보다 25.1%나 늘었다. 특히 5월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9% 증가한 556만 달러(73억 원)를 기록했다. 올들어 중국 보톨리눔 톡신 시장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가 불법유통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 중국에서는 국내 관련 기업인 메디톡스(086900)·휴젤(145020)·휴온스(243070)의 제품이 따이궁(보따리상)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밀수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며 “정식 허가를 획득한 기업 외에는 대부분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선전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됐던 것도 타격이 컸다. 휴젤의 ‘보툴렉스’의 경우 올 1분기 중국 매출이 30~40억 원 수준으로 연간 목표였던 300억 원의 1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달 들어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준봉쇄’ 수준으로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면적 락다운 사태가 2분기 이상 장기화하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은 연간 중국 매출 추정치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재갑 "8월 20만명 확진 전망"…전국민 4차 접종 코앞
사회 사회일반 2022.07.06 14:29:46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빠르면 다음 달 중순 최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 내과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9월이나 10월쯤에는 (하루에)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행이 커지면 아직 감염 안 된 국민 절반 정도가 감염 타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유행하는 변형된 하위 변이는 “치명률이나 위중증화가 아주 높지는 않다”면서도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분들은 재감염이 될 확률이 높아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나 오미크론과 유사한 변이라면 (하루 확진자가) 60만 명까지 나왔던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진자는 매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을 뛰어넘는 변이 발생 가능성인데, 이 교수는 “(이 경우) 유행 자체를 종잡을 수 없게 된다”며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긴 하지만 양쪽 시나리오 모두 고민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특수 및 응급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점검을 강화하는 등, 의료 및 방역 대응체계가 빠르게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기적인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계속해서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
中 '제로 코로나' 약발 끝났나…상하이는 대규모 검사, 시안은 고강도 거리두기
국제 정치·사회 2022.07.06 11:21:06두 달 간의 봉쇄를 가까스로 풀었던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북서부 주요 도시 시안도 고강도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이내 사라지고 중국에서도 재확산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중국 상하이시는 5일 저녁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7일까지 전체 16개구 가운데 9개구에서 전체 주민을 상대로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푸둥신구 등 3개구 일부 지역에서도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사실상 2500만 인구의 상하이 주민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주민들은 검사 기간 동안 PCR 음성 결과를 지참해야만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상하이에서 지역 내 감염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월 말부터 약 두 달간 봉쇄를 실시했던 상하이는 지난달 25일 3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4일 8건, 5일 24건의 신규 확진(국외 유입 제외)이 발생하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내 노래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상하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감염이 잇따르며 2일부터 5일까지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6일부터 일주일간 임시 통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시 전역의 음식점에선 포장판매만 가능하며, 각종 오락 및 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초·중·고교와 유치원도 조기 방학에 들어간다. 노무라 증권의 팅 루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4일 기준 지역 이동을 제한한 도시의 수는 11개다. 지난 주만 해도 이 숫자는 5개에 불과했지만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11개 도시들의 비중이 14.9%에 달한다고 밝혔다. -
“팬데믹 거치면 안전 중시 강화…숙련 인력 이탈로 업계는 애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2.07.06 10:14:16지난 2년 반 동안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국민들의 해외여행 행동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이 팬데믹 이후의 국민 해외여행 수요 변화를 살펴보고, 안전 여행의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엔데믹 시대 우리의 해외여행 수요는?’을 공개했다. ◇코로나 발생 직후 소비자 최고 문의는 ‘계약해제’=한국소비자원 상담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월 문의 건수는 7118건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020년 전체 문의건수도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문의 내용 중 가장 많은 건은 전체 대비 83.9%를 차지한 ‘계약해제’로, 50%대였던 코로나 이전(2018년~2019년)보다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 시기 코로나로 인한 여행상품 환불과 취소 과정에서 생긴 여파로 분석된다. ◇팬데믹 거치며 안전여행 추구 강화…자연체험, 비대면, 패키지여행에 관심=소셜 빅데이터에서의 ‘해외여행’ 언급량 분석 결과 코로나 확산 이후(2020년 2월~2021년 12월)의 월평균 언급량이 확산 이전(2019년 5월~2020년 1월)보다 64.4.% 수준으로 감소했다. 추세는 최근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과 확진자 감소 등으로 반등해 2022년 5월의 월평균 언급량은 전월 대비 8%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실시한 설문(관광공사·여행신문 공동, 2022년 5월 5222명)에선 응답자 88.16%가 향후 1년 내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관련 활동으로는 ‘자연체험여행(캠핑, 오로라)’, ‘패키지여행’, ‘비대면여행(랜선여행) 순위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안전을 중시하는 태도가 캠핑 등 야외활동 위주의 여행 및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 패키지상품에 대한 관심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증대시켰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 관심 국가로 그 전까지 상위였던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제치고 미국·프랑스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들 국가들이 방역과 관련해 타국들보다 일찍 개방 조치를 취함에 따라 실제 여행 가능한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상담 과중과 숙련인력 이탈로 여행업계 애로=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의 안전 중시와 불확실성 회피 성향은 업계전문가(전통여행사, 항공, OTA 종사자 7명 대상) 심층인터뷰에선 더욱 두드러졌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소비자들이 직항 항공편과 인지도 높은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 반면, 출입국 정책 및 항공편 운항 등 출국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행 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고지 사항이 많아져 고객 상담시간이 증가하고 난이도가 높아진 반면, 숙련된 인력 이탈로 현장의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입국절차와 항공운항 등의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아웃바운드 분야는 서서히 회복=5월 국민 해외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8.9% 증가한 31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아웃바운드산업도 서서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석은 조기 회복을 위해선 코로나 대유행으로 약화된 관광산업 인력과 인프라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다양화된 소비자 여행수요에 맞는 보험서비스 확대, 여행상품 구매 조건 및 국가별 안전정보 안내 강화 대책 등이 긴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 활용한 자료는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상담 데이터(2018~2022년 1분기), 해외여행 설문조사 데이터(여행신문 2002~2022년), 국가별 입국정보(외교부 영사콜센터, 각국 국책관광기구), 소셜빅데이터, 관광통계 등이며 관련업계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별도 실시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코로나 감소세’…인천 원도심 폐업 줄고 매출 늘어
사회 전국 2022.07.06 09:58:34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관광 명소가 밀집한 중구 원도심 상권이 코로나19) 감소세로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지역상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구 전체 점포 수는 6701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6115곳보다 586곳(9.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300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1416곳), 서비스업(514곳), 여가·오락업(383곳) 등 순이었다. 1년 사이 새로 문을 연 점포가 8% 증가하는 대신 폐업한 점포는 32% 줄면서 전체 가게 수가 덩달아 늘었고, 전체 매출액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5월 한 달간 중구 전체 점포의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 2400억원보다 25%나 많았다. 동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있는 운서동 매출이 82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지가 많은 신흥동 630억, 연안동 392억원 순이었다. 특히 운서동에서 카드를 가장 많이 쓴 외부 유입 소비자 거주지가 지난해 인천 서구에서 올해 서울 강남으로 바뀌어 수도권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원도심의 매출 증가에는 정부가 지난 4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소비 비중이 69.1%로 온라인보다 월등히 높은 중구 상권 특성상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제한이 풀린 게 주효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넷째 주 660억원에서 5월 첫째·둘째 주 720억원과 770억원으로 매주 매출이 늘었다. 중구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예고되자 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지역 상인들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미리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 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900명대로 다시 늘어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인천의 다른 구보다 숙박이나 여행업의 매출액과 점포 수가 많다"며 "이번 조사는 특정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로 관련 부서에 데이터를 전달해 창업이나 소상공인 지원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전문가들 분석 이유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7.06 08:47:39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대유행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밝혔다.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8%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비풍토지역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걸릴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사망자가 앞으로도 ‘0’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두창(사람두창)에 비해서도 경미한 질병으로, 회복 후 반흔(흉)을 남기는 두창과 달리 원숭이두창은 회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흔도 대부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발표했다. 당국은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초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3세대 백신 진네오스는 현재 제조사인 ‘바바리안 노르딕’과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포위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단장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호전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코로나 재확산 전망에…분만·투석환자 병상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07.06 08:39:18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9000명 대로 올라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분만·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를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분만·투석·소아 환자 등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치료받는 데 피해가 없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응급실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한다. 또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방역 사각지대로 꼽히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도 점검한다. 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현장점검에 나선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상 사업주에게는 방역수칙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및 주한 공관 등을 통해 사업장과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한다. 정부는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속히 접종을 끝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00명을 넘었다.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2만3935명)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을 넘으며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24% 솟구친 SK바사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18:49:18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매출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4.87% 오른 12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두 자릿수의 상승 폭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5월 26일(1만 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대치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도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평균 확진자 수가 76만 57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주 전이었던 6월 18일(51만 1000명) 대비 49.83% 증가한 수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110개국에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유행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발생하며 추가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아공에서 유행했던 ‘BA.5’ 변이의 증가를 우려하면서 면역 회피가 강한 이 변이가 조만간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제조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한편 경쟁사 대비 낮은 PER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18.99배로 삼성바이오로직스(105.98), 한미약품(47.28), 녹십자(33.88) 등 다른 제약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제약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낮은 PER을 기록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반등 폭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연초 대비 46.62% 급락한 바 있다. -
[단독] 1만명 코로나 항체조사때 100명 '코호트 조사'도 한다
산업 바이오 2022.07.05 18:00:4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달부터 시작하는 1만 명 규모의 전국민 코로나19 항체조사에 더해 100~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추적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개개인별로 다른 항체의 지속 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방대본은 항체조사와 추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할 방침이다. 5일 방대본 관계자는 “항체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조사와 함께 100~2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적조사란 특정군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항체검사 등을 진행해 연령·성별·기저질환 여부 등에 따른 감염병 대응력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적조사를 실시하면 인구 집단과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단순한 항체 보유 여부 뿐만 아니라 항체의 지속 기간과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경우 항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며 “보유한 항체의 수준에 따라 중증화율은 어떻게 도출되는지에 대해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만명 대상 전국민 항체조사는 7월 중순부터, 추적조사는 9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추적조사를 보강하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정확한 새로운 수리 모델을 구축해 향후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기준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549명으로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 올 3월 3주차 이후 15주 만에 전주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일주일 간 집계된 확진자는 5월 4주차(12만 9000여 명)→6월 4주차(4만 9000여 명)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 5주차에 5만 9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6월 5주차에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5로 집계돼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을 넘어섰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도 수리 모델을 통해 대응해왔지만 추적 조사가 이뤄지면 수리 모델이 정밀해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에 적극 대처하고 새 바이러스 등에 대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H농협생명, 세종시장에 감사패 받아…"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
경제·금융 보험 2022.07.05 17:41:18NH농협생명이 최민호 세종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8개월 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증환자를 격리시켜 생활 및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세종교육원은 임직원 업무공간과 원격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제외한 시설 2개동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했다. △생활치료센터 상황실 △환자 숙식실 △구호물자 보관실 등으로 이용하며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했다. 세종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기 전 세종특별시에는 생활치료시설이 없어 시민들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를 위해서 타지역으로 이동했다. 세종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며 관내 치료가 가능해지며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결과 1524명의 환자가 시설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NH농협생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기자의 눈] 장관 공백 장기화에 발목 잡힌 복지부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7:34:01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39일 만인 4일 자진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아빠 찬스’ 논란으로 4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장관 후보자가 연속으로 낙마하며 석 달 가까이 수장 자리가 비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벌써부터 보건의료계 여러 인사가 차기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언제쯤 다시 지명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특정 부처 장관 후보자가 2번 연속 인사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스스로 물러난 사례는 처음이기에 내부 직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권 초기인 데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유행이 휩쓸고 지나간 잔재가 남아 있는 만큼 복지부가 처리해야 할 현안은 산더미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며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6월 29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대를 오르내리며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복지부 장관이 공석이라 당장은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임시로 대신하고 있다지만 모든 업무를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다.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총 4명의 보건의료 단체 수장들이 머리를 깎았다. 서울시의사회·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국회의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해 삭발 투쟁을 단행했다. 대한약사회는 삭발 투쟁과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지난달 화상 투약기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자 협조하지 않겠다며 비대면 진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 밖에도 건강보험 정책과 국민연금 개혁 등 복지부가 방향 키를 잡아야 할 과제가 공회전 중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결국 전국민 4차 접종 맞나…하루 20만명 전망에 '논의중'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7.05 15:37:49코로나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영당국은 4차 접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만 9844명(일평균 8549명)으로 전주(4만 9377명) 대비 21.2% 늘었다. 코로나 주간 확진자 수는 3월 3주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15주 만에 다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1.01)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대본은 "유행 확산 속도 관찰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활동량 증가,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 검출률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4차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방대본은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려 되로 여름철 재유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시 하루 15만~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예측으로는 (재유행 시) 15만~20만 명 정도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병상을 마련하고 있고, 의료 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전국을 수도권 등 7개 권역으로 설정해 병상을 탄력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형 음압기 등 의료 장비 2만 7993대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모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23% 급등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13:04:54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8000명을 넘어 4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주가가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2시 5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23.3% 오른 12만 1000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연초 22만 원대 주가는 9만 원대까지 반토막이 난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품목허가 당일조차 보합세를 보이다 이튿날 7.8% 하락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전날(4일) 56만 1529건이던 거래량은 현재까지 223만여 건으로 4배가 치솟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8월 36만 2000원 최고가를 기록할 때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게 되면서 팬데믹의 최대 수혜주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앤데믹 전환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해 3월 공모가 6만 5000원에 더 가까워지는 분위기였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급등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백신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만 8147명 발생해 지난 5월 26일(1만 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여름과 가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재유행에 대비해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품목 허가 이후 글로벌 진출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 '범용 벅신', 독감 예방을 포함한 '콤보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 국가 진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승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 플랫폼 확보에 따라 오미크론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단계에 있으며 데이터 확보 후 추가적인 품목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세포 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이미 확보해 놓은 만큼, 경쟁사 대비 '콤보백신' 개발 역량을 강점으로 보고, 연내 개발에 착수하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휴마시스 매수세 집중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11:12:08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047810)로 조사됐다. 휴마시스(205470),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는 하락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방위산업 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자 방산주들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방산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이 4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안보 환경 전환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도 완제기 수출 신규수주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7.2%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휴마시스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진단키트주인 휴마시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같은 요일(6월28일) 9894명보다 1.8배(8253명) 많은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2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한편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휴마시스는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3위는 LG이노텍이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증권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며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다. 휴마시스, 한국항공우주, LG이노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4일 매수 1위 종목은 OCI(010060)였다. 엘앤에프,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기아였다.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삼성전자(005930) 등의 매도세도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경남도 보건연구원, 원숭이두창 진단 능력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0:50:22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 정도관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능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향후 국내 유행 상황에 따라 정부가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할 경우 경남도에서도 관련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지난 5월 이후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감염병 위기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6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 등이 있으며,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를 가진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파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치명률이 3~6% 수준으로 감염 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제동 감염병연구부장은 “원숭이두창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도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3주 이내 관련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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