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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수젠텍·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09:24:36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하는 수젠텍(253840)은 전일 대비 9.81% 오른 1만4550원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날보다 5.95% 상승한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관련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21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80명 늘었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다. -
"확진자도 곧 재감염 된다"…여름철 하루 20만명 전망도
산업 바이오 2022.07.04 16:41:21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름철 재유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시 하루 15만~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의료 체계 점검 등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25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3429명과 비교하면 2824명 늘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6주 만에 최다치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지자 방역 당국이 경고한 여름철 재유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예측으로는 (재유행 시) 15만~20만 명 정도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병상을 마련하고 있고, 의료 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유행에 힘을 싣고 있는 요인은 감염자의 재감염, 3차 백신 효과의 소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여름 휴가철 늘어나는 이동량 등이다. 일반적으로 자연 감염을 통한 면역 효과는 3~6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3월 확진자는 4~9월 재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올 1~3월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약 7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감염으로 인한 재유행 가능성은 적지 않은 셈이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전국을 수도권 등 7개 권역으로 설정해 병상을 탄력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형 음압기 등 의료 장비 2만 7993대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
[특징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진단키트주 강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4:02:23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수젠텍은 전 거래일보다 28.92% 오른 1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마시스(205470)(17.92%), 랩지노믹스(084650)(11.79%),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5.54%), 씨젠(096530)(2.36%) 등도 상승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할 조짐을 제기되자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25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2830명 증가한 수치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5월 23일(9971명) 이후 6주 만에 최다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선 뒤 1만명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보고, 당분간 다소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
로슈진단, 90분 안에 원숭이두창 진단 PCR 키트 국내 도입
사회 사회일반 2022.07.04 11:27:37한국로슈진단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7월부터 국내에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슈진단은 지난 5월 자회사인 티브 몰비올(TIB Molbiol)과 함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3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첫 번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Orthopox Virus Kit)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두창(orthopoxviruses)을 감지하는 제품이다.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몽키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다. 세 번째 키트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바이러스 티핑(Modular Orthopox Virus typing)은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들 3가지 진단키트는 모두 로슈진단의 장비인 LightCycler 480 II2 또는 cobas z 4803 분석기에서 검사 가능한 정량적 PCR 검사다. 1시간 30분 안에 결과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연구용으로 사용 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연구용으로 도입됐다. LightCycler 480 II2와 cobas z 4803 분석장비 모두 국내 종합병원과 수탁기관 연구소등에서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어 혹시 모를 유행상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의 비풍토병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상태다. 지난 6월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 직후 발빠르게 진단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역시 매우 신속하게 개발했다”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은 감염질환의 제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로슈진단은 국내 의료진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59명…주말에도 1만 명 넘어
산업 바이오 2022.07.03 09:39:26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9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986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8만 961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3423명으로 감소했지만 28일 다시 9894명으로 늘어난 후 1만 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390명(56.6%), 비수도권에서 4278명(43.4%)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8만9611명이다.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570명(치명률 0.13%)이다. -
올해 수능 11월 17일…"마스크 착용 여부 추후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2.07.03 09:00:00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7일 시행된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 처음 시행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시험장 내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세부 방역 대책은 추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협의를 거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 체제를 적용,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로 치러진다.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인 '독서·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도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역시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도 제공하지 않는다.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구체적인 방식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 수능 응시원서 제출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까지 배부된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시험 관리 기관과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021·2022학년도 수능에선 시험실 당 수험생 수를 제한하고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을 별도로 운영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수험생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험장 내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세부 지침은 추후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통합 수능 2년차에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와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체제로 인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이 올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문과생은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어려워져 수시·정시 모두 안정적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이어 “문과에서는 수학 영역이 가장 중요한 과목임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과는 수학뿐 아니라 과학탐구를 중요 변수로 생각해야 한다"며 "국어·수학 모두 변별력이 높아진 공통과목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재유행, 확진자 15~20만 가능"…방역 다시 조일까[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7.02 10:00:00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활발한 이동량 등이 겹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올 경우 확진자가 15~20만 가량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전문가들은 15~20만 정도까지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다른 국가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국에서도 재유행이 충분히 가능하단 것이다. 이 같은 재유행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주요 판단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던 때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3월 4주차(3월 20일~3월 26일)다. 당시 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35만 명 가량 발생했다. 주간 추세도 실제 증가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6월 24일(7227명)과 비교해 2301명 증가했고 2주 전인 6월 17일(7198명) 대비 2330명 늘었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신규 확진자 수가 1·2주 전 대비 2000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BA.5 검출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5월 4주차에 BA.5 검출률은 0.3%였으나 0.9%(6월 1주차)→2%(6월 2주차)→7.5%(6월 3주차)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BA.5 검출률은 높게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미국·독일 등의 해외 국가에서 BA.5 변이가 증가하며 코로나19 발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방역 조치를 재차 강화하는 것은 확진자 수만이 아닌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반장은 “재유행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치명률·사망률 등이 높지는 않다”며 “15~20만 명 정도의 재유행이 오더라도 의료 체계가 대응 가능하도록 거점 병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병상 뿐만 아니라 의료인력 확충도 준비할 계획이다. 박 반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병상은 있더라도 인력이 부족했던 적이 많다”며 “인력 충원과 교육에 대한 계획들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
오후 9시까지 1만 202명 코로나19 확진…23일 만에 다시 1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7.01 21:52:37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 202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8일(1만 1411명) 이후 23일만이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984명)보다 1218명 많다. 동시간대 중간집계에서 1주 전인 지난 24일(6400명)보다 3802명, 2주 전인 17일(6485명)보다 3717명 각각 많아 증가세가 뚜렷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 감소세가 멈췄고 이번 주 들어서는 반등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787명→6239명→3423명→9894명→1만 463명→9595명→9528명으로 일평균 7990명인데, 1주일 전(6월 18~24일)의 7060명보다 930명 많다. -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로 늘린다
산업 바이오 2022.07.01 17:30:28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사·진료·처방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진료 기관 6206곳을 확보했다. 앞으로 1만 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 대응 체계 점검 방안을 보고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1만 2601곳 중 절반가량이 원스톱 진료 기관인 셈”이라며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 조만간 모든 센터가 원스톱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강원권·제주권 등 7개 권역을 설정해 공동대응상황실에서 병상을 탄력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치료 병원 350곳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 등 의료 장비 총 40개 품목 등 2만 7993대를 점검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우세종 달라져…美 FDA "부스터샷 성분 갱신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2.07.01 17:12:54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미 보건 당국이 백신 제조사에 부스터샷 성분 갱신을 권고했다. 6월 30일(이하 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에 코로나19 부스터샷 백신 제조 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를 겨냥하는 균주를 포함하라고 권고했다.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BA4와 BA5까지 막아낼 수 있는 ‘2가 백신’을 만들라는 의미다. 이는 앞서 나온 FDA 자문위원회의 조언에 따른 조치다. 최근 미국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BA4 혹은 BA5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자문위는 올가을 실시할 코로나19 부스터샷의 성분이 갱신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다만 이 권고는 처음 두 차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FDA는 제조사들이 BA4, BA5를 겨냥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경우 이들 변이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BA1)를 겨냥한 수정 백신을 개발 중인 만큼 해당 임상 자료를 참고하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부스터샷에 포함된 성분을 갑자기 바꾸면 백신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만찬 취소·KN95 마스크 쓴 시진핑…'코로나 걸릴라' 몸사린 홍콩 방문
국제 정치·사회 2022.07.01 11:07:5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893일 만에 중국 본토를 벗어나 홍콩을 찾았지만 그의 방문 길에는 조심스러움이 묻어났다. 중국에서 엄격한 방역 규제인 ‘제로코로나’를 지시한 만큼 본인도 홍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일 오전 8시 홍콩컨벤션센터 앞마당인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중국 국기와 홍콩 깃발을 거는 게양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궂은 날씨에도 15분 남짓 동안 열린 야외 행사에 시 주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 주석은 전날 오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중국 본토발 고속열차를 타고 홍콩 콜룬역에 도착했다. 홍콩 국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양손에 든 환영 인파가 시 주석 내외를 맞았지만 그는 멀찌감치 떨어진 채 손 인사를 하며 지나갔다. 중국 내 행사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노 마스크’였던 것과 달리 KN95 마스크를 쓴 모습도 눈에 띄었다. 콜룬역에서 간단한 연설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홍콩 측 인사들도 그와 같은 종류의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당일 저녁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캐리 람 행정장관 주최의 만찬 연회도 돌연 취소됐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내고 시 주석 부부와 람 장관 내외가 따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 리 행정장관 당선인을 비롯한 홍콩 관리들은 시 주석이 도착하기 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기념식 관계자 3000명도 자가격리를 거쳐 미확진 사실을 확인해야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방역 못지않게 경비도 삼엄했다. 행사장 인근은 봉쇄됐고 베이징에서부터 수행한 관영 매체 외에 외신 기자들의 취재도 금지됐다. 행사장 근처에 있는 빅토리아항구 상공에서는 일시적으로 비행이 금지됐으며 드론도 이날 홍콩 전역에서 날지 못했다. -
신규 확진 9528명…위중증 56명, 사망자 8명
산업 바이오 2022.07.01 09:31:14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9000명 대를 기록하며 주간 추세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52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6만 857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146명 증가해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만 528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258명(13.4%)이며 18세 이하는 1703명(18.2%)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5222명(55.7%), 비수도권에서 4160명(44.3%)이 발생했다. 주간 추세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6월 24일(7227명)과 비교해 2301명 증가했고 2주 전인 6월 17일(7198명) 대비 2330명 늘었다. 국내 발생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7000명 대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주 전인 20일부터 26일까지 주간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8879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6982명이다. 2주 전인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604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7229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 차는 247명이다. 사망자는 8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55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56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6343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7% 준중증병상 8.2%, 중등증병상 4.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9448명 늘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만 6873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898명이다. 이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44개소다.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32개소 운영되고 있다. -
[속보] 한총리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까지 늘릴 것"
정치 총리실 2022.07.01 08:37:14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 개소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206개소까지 확보했으며, 향후 1만 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 지역 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한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 병원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인공심폐장치) 등 의료장비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들 장비를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향후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장비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언급하며 “보다 안정적 백신 공급이 가능해지고, 감염병 대응 역량은 한 단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원숭이두창, 어린이도 감염됐다…"9월까지 100만명 발생"
국제 국제일반 2022.07.01 07:41:38세계보건기구(WHO)가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 환자의 원숭이두창 감염을 경고한 가운데 오는 9월 100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가 현재 상황을 감안해 긴급회의를 재소집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원숭이두창은 현재 50개 이상의 새로운 국가(비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며 "어린이·임산부, 면역 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린 이미 몇몇 아이들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를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영국에서 2건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어린이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소집되는 긴급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앞서 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첫 번째 긴급회의 결과 현 상황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엔 모두 공감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포된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긴급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결정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전염병학자인 에릭 페이글-딩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8~9월 원숭이두창 확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와 같은 나쁜 확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8월까지 10만 명, 9월 말까지 100만 명 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HO에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
코로나 백신·치료제 '국산1호' 놓친 후발주자 R&D비용 역풍 맞나
산업 기업 2022.06.30 18:19:12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셀트리온(068270)의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국산 1호’ 백신·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완료하면서 속도 경쟁에서 뒤쳐진 후발주자들은 천문학적인 기술개발(R&D) 비용 역풍을 맞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줄어 시장성이 떨어진데다, 각국의 코로나19 의약품 개발 지원책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메이저 시장은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가 선점한 상황에서 그나마 국내 백신·치료제 시장을 노리고 R&D를 해왔던 관련 업계는 더 이상 개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특수’ 바람을 타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서 주가상승 효과를 누렸던 기업들이 속속 임상을 중단하거나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 ‘백신·치료제 주권’을 이미 달성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축소되고, 시장성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시장은 급격히 쪼그라들 예정"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을 마지막 축포로 후발 주자들은 불어나는 R&D 비용을 감당하다가 회사 경영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국산 2호 백신을 노리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 1월 글로벌 3상 계획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본격적인 투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조 백신을 구하지 못했고, 정부로부터 임상 비용을 지원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HK이노엔(195940)과 제넥신(095700)은 지난 5월과 3월 각각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했다. 치료제 개발 업체들도 속속 임상을 변경하거나 포기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상용화에 성공한 셀트리온은 후속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흡입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6월28일 임상을 중단했다. 셀트리온은 "각국이 엔데믹에 진입하면서 긴급승인 절차를 지양하고 임상 환경은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조코바'가 이미 임상 3상 투여는 완료했지만, 일본에서의 긴급사용승인이 7월로 지연됐다. 종근당은 3상 단계에서 지난 4월 해외 임상을 중단했고, 대웅제약도 3건의 임상 중 경증 치료 임상은 모두 중단하고 중증 임상을 위한 환자만 모집하고 있다. 앞서 GC녹십자(006280), 일양약품(007570), 부광약품(003000)은 치료제 개발을 포기했다. 문제는 현대바이오(048410), 신풍제약(019170) 등 개발을 강행하는 기업에 닥칠 과도한 임상 비용이다. 현대바이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을 위해 기존 임상지원금의 2~3배에 달하는 500만 원을 내걸고 국내 확진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R&D 비용만 15억 8900만 원을 사용해 2년 전 1년 전체 19억 680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쏟아부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무려 67.8%에 달한다. 장기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중인 신풍제약도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3상을 위해 글로벌 6개국에서 1420명 모집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R&D 비용은 106억 97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22.9%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16%를 훌쩍 넘어섰다. 이 회사는 2021년 2분기 이후 1년째 영업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경쟁이 사그라들면서 백신은 국가전략 차원에서, 치료제는 적응증 확대 가능성 차원으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는 임상이나 승인에 특혜 없이 일반 신약 개발과 같은 수준으로 냉정하게 R&D 비용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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