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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3만 7360명…55일 만에 3만 명 상회
산업 바이오 2022.07.12 09:48:01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 736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요일 확진자 1만 8147명의 두 배 수준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856만 1861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71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0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총 7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만4668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로 집계됐다. -
[특징주] 코로나 재확산…리오프닝 찬물에 항공주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2.07.12 09:20:32코로나19 재확산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죽으며 항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6분 기준 티웨이항공(091810)은 전일 대비 4.09% 떨어진 18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장중 한때 185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089590)(3.97%), 아시아나항공(020560)(3.73%), 진에어(272450)(3.24%) 등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항공주 약세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6253명)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수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거리두기 강화나 백신 3·4차 추가접종 등의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 이에 정부 정책이 강화되면 3년 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행·항공업도 주춤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가가 주저앉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특징주] 코로나19 재유행에…백신·진단키트株 ↑
증권 국내증시 2022.07.12 09:12:59코로나19 재유행에 백신·진단키트주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분 기준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2.4% 오른 19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2.38%),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05%), 씨젠(096530)(0.8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백신·진단키트주 상승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6253명)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수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및 진단키트주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타·오미크론 등 변이 발생 때의 주가 흐름에 대한 학습 효과로 주가 상승이 초기부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비 오미크론 감염자, 면역 회피력 강한 BA.5 재감염 위험”
산업 바이오 2022.07.12 07:00:00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강한 오미크론 BA.5 변이 바이러스가 조만간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람은 한 번 감염된 사람보다 6개월 내 사망 위험성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오면서 공포감마저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BA.1, BA.2 감염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BA.5에 재감염되는 사례는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재감염 시 중증도도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올해 6월 5일까지 누적 확진자 1797만 718명 중 재감염자는 6만 8117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은 0.379%다. 재감염률은 3월 19일 기준 2만 6239명(0.284%), 4월 17일 5만 5906명(0.347%), 5월 15일 6만 4451명(0.366%)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높은 재감염률을 보이는 BA.5의 특성을 고려해 재감염 발생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집계한 수치를 2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밝힌 가장 높은 재감염률은 0.379%이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재감염률이 2%를 넘기도 했다. 부산은 지난 달 1만 3969명이 감염됐는데 그 중 318명(2.28%)이 재감염자였다. BA.5가 우세종인 미국의 경우 재감염률은 15%에 달한다. 미국에서 최근 6개월 확진자 25만 7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BA.1, BA.2) 재감염률 1.5% 미만과 비교해 보면 10배 정도 되는 셈이다. BA.5는 기존 오미크론과 감염 증상이 유사하지만 더 심한 인후통과 코막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반적으로 재감염 증상은 첫 감염 증상보다 경미하다고 전해지는데 최근에는 이와 상반되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전해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미국 재향군인의료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560만 명의 의무 기록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두 차례 이상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환자에 비해 6개월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2배로 높다는 결과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재감염 사례가 다소 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재감염 사례로 미국에서 발표한 수치를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문을 보면 15%가 아니라 사실은 12~13%”라며 “미국은 델타 등 오미크론 이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BA.5에 걸리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BA.1, BA.2 등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하위 변이인 BA.4, BA.5에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률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재감염률은 0.3%인데 BA.5가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 보니깐 국내는 많게는 1% 전후로 예상한다”며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이 재감염된 사례를 본 적이 없는데 최악을 예상해도 3%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위험군의 중증도와 관련해서는 “65세 이상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을 앓게 되고,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감염이 되면 입원율, 사망률 등의 데이터는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재감염이 더 위험하다는 얘기는 고위험군에 한정된 얘기”라고 언급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대면 진료 확대를 제시했다. 천 교수는 “초기에 이부실드 같은 항체 치료제를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80~90%에 육박한다”며 “대면 진료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BA.5는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오미크론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은 재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그런데 오미크론 BA.1이나 BA.2에 감염됐던 사람의 경우 특히 접종한 사람은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면역이 유지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감염의 경우 중증화율은 감소하기 때문에 다행이긴 한데 어쨌거나 재감염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재감염 시 위험이 높아진다는 미국 연구 결과와 관련해서는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연구 설계에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어서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
'더블링' 넘어서나…오후 9시까지 3만 5805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7.11 21:39:49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오후 9시까지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58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배(2만3592명) 급증한 수치다. 주말이 지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집계된 확진자 수는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146명)의 2.1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9299명)의 3.8배에 달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7일(3만631명) 이후 약 8주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3만명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600명(57.5%), 비수도권에서 1만5205명(42.5%)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87명, 서울 9412명, 경남 2106명, 인천 1875명, 부산 1483명, 대구 1280명, 충남 1245명, 경북 1162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6명, 대전 914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광주 699명, 제주 511명, 세종 320명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에 방역정책 관련 자문 역할을 하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이날 저녁 첫 회의를 열고 해당 대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제는 전파를 차단하는 것보다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중증화·사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기존 감염자의 자연면역 저하 △면역회피가 강한 BA.5 변이의 확산 등을 위험 요인으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중심 자문위의 검토와 판단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준비한 구체적인 세부 대응 방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중심 집단지성에 따라 선제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감염병자문위 첫 회의 "고위험군 보호해 피해 최소화…중증·사망 억제 중요"
사회 사회일반 2022.07.11 21:37:18윤석열 정부의 '과학 방역'을 뒷받침할 전문가 회의체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는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주재 아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주말 확진자가 지난주에 비해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인정했다. 오늘 13일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비대응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문위 회의에서 나온 의견이 결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정기석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전파를 차단하는 것보다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중증화·사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기존 감염자의 자연면역 저하 △면역회피가 강한 BA.5 변이의 확산 등을 위험 요인으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중심 자문위의 검토와 판단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준비한 구체적인 세부 대응 방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중심 집단지성에 따라 선제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불편함은 최소화하면서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편하게 진단받고,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향후 유행상황에도 지속 가능한 대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방역의료 전문가 13명과 사회경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역할이 비슷해 보이지만 위원 전원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다르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책 중 하나로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백신 4차 접종을 하면서 "정부도 더 많은 분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곧 접종 범위 확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해 접종대상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4차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증·사망률이 높은 고령층의 4차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중요하다고 제언하는 상황이다. 자문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유지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분간 격리 의무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의 방역 대책이 현시점에서는 효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요양병원·시설 면회 제한은 가능한 방역 조치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달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오는 17일까지 4주 연장하면서 격리의무 전환의 판단 기준으로 6가지 지표를 제시했는데, 재유행 확산으로 지표들은 악화한 상황이다. -
尹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과학방역 기조 아래 원팀협업"
정치 대통령실 2022.07.11 21:07:22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백경란 질병청장 등으로부터 방역 현황 및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을 보고 받고 “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기조 아래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책임감 있게 원팀으로 협업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백 청장을 비롯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 분석에 따른 방역 조치를 강조한 뒤 "백신·치료제·병상·인력과 같은 필수적인 코로나 방역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천693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과 비교하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 급증한 수치다. -
'코로나 더블링'에 현찰 쓸어담는 진단키트·백신주…주가 껑충
증권 국내증시 2022.07.11 18:53:20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만 명을 넘으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키트·백신 관련 주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을 지나며 두둑하게 쌓인 현금을 밑거름으로 인수합병(M&A)과 신사업에 나서면서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감도 뒤따르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뒤덮인 증시에서 든든한 방어력을 보이는 점도 상승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진단키트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 거래일보다 10.14% 오른 4만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씨젠(096530)과 휴마시스(205470)도 각각 5.82%, 1.09% 상승 마감했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O510)’를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64% 오른 14만 65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7월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24.45%), 씨젠(30.84%)이 치솟으며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0.33%)을 크게 웃돌았다. 관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45.77%나 뛰었다. 엔데믹 전환 이후 내리막을 걷던 진단키트·백신주가 다시 급등한 것은 코로나의 재유행이 현실화되는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총 1만 2693명이라고 밝혔다. 휴일 검사 감소 효과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로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6249명) 대비로는 2배 넘게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2주 전(3423명) 대비 4배 수준이다. 직전 이틀 연속 2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달 초부터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유행세가 재유행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타·오미크론 등 변이 발생 때의 주가 흐름에 대한 학습 효과로 주가 상승이 초기부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쌓은 막대한 현금으로 M&A와 신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 1635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1.98% 증가했다. 씨젠도 같은 기간 3081억 원에서 5819억 원으로 88%나 급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두둑한 곳간을 활용해 미국 체외 진단 업체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를 15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유전자증폭(PCR) 분야를 강화했다. 씨젠은 지난해 초 신사업 진출을 선언, 노정석 전 코오롱인더스트리 케이벤처스(K-Ventures) 기획담당을 투자기획실장 전무로 영입하며 M&A 및 벤처 투자 역량을 보강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올 1분기 순현금이 31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5%나 늘었고 이를 통해 분자진단·생화학진단·원격진단 등 진단 분야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주가 인플레이션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투자 맥박을 되돌리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순수 원재료비 비중은 20% 미만에 불과하다”며 “제조 원가에서 비중이 큰 감가상각비·인건비 등은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에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세적인 상승세에 오르기 위해서는 신사업 방향성이 신속하게 정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팬데믹 때처럼 제품 수요가 막 많아서 공급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쌓아둔 현금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고 성장이 가시화해야 테마주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확진자 8주 만에 3만명 돌파…다시 길어진 검사줄
산업 바이오 2022.07.11 18:23:06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1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3만 5805명으로 8주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1배, 전일 대비 2.9배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13일 여름철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8주만에 3만명 돌파…50대이상 4차접종 검토
산업 바이오 2022.07.11 17:48:57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면서 주말 확진자도 지난주에 비해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 58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 동시간 집계치인 1만 2213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2.9배로 급증한 것이다. 주말이 지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1주일 전보다 2.1배, 2주일 전보다 3.8배로 늘어나면서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졌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은 5월 17일(3만 631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고려해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들로 한정된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한 후 13일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비·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 변이 감염 자체를 막기보다는 중증화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만큼 중증화율이 낮은 젊은 연령대에는 이익이 크지 않다”며 “50대 이상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수장 공백 길어지는 공정위… 조성욱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7.11 16:24:42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사퇴한 가운데 조성욱 현 공정거래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위원회의 ‘수장 공백’이 현실화하게 됐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조치에 따라 조 위원장은 이번 주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조 위원장은 지난주 여름휴가로 공식 일정을 통째로 비운 데 이어 이번 주도 격리로 인해 아무런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국무회의 참석 등 통상 공정위원장이 담당하는 일정들은 현재 윤수현 부위원장이 소화하고 있다. 조 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과는 별개로 공정위 전원회의도 2주째 열리지 않고 있다. 전원회의는 위원장을 비롯해 9명의 위원이 참석해 기업 등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공정위 전원회의의 ‘개점 휴업’ 상태 역시 공정위의 수장 공백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전 정권의 위원장이 굵직한 사건을 처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윤 부위원장 임명으로 상임위원 한 자리가 비어 사건에 따라 제척 위원이 많으면 전원회의를 열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공정위의 새 정부 업무보고도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이번 업무보고는 각 부처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해 직접 보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과제는 산적해 있지만 새 위원장이 지명조차 되지 않은 공정위는 이도 저도 하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
'하루 2만명 확진'에 깜짝?…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중단
정치 대통령실 2022.07.11 15:52:52‘용산 시대’를 상징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이 11일 무기한 중단됐다.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던 ‘과학 방역’ 기조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통 대통령’을 상징했던 도어스테핑이 5월 11일 첫 개시 이후 62일 만에 사실상 무기한 중단된 것이다. 대변인실은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pool)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풀 취재는 취재 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사들 간 협의를 통해 소수의 기자들을 현장에 보내고 취재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대통령실은 기자들 대신 대통령실 소속 직원들을 통해 일정 사진이나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현재 대통령실 출입 기자 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까지만 해도 8명이었다가 반나절 만에 3명이 늘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갑작스러운 도어스테핑 중단을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연관 지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은)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며 “여러 실언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평가한 것 같은데 (앞으로) 정제된 방식으로 (소통)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것이 솔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과 도어스테핑 중단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어스테핑에 대한 애착은 윤 대통령이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며 “지지율이 떨어져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것이었다면 어제부터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모든 기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윤 대통령과 1~2m 이상 떨어져 진행되는 도어스테핑을 별도의 해제 조건 없이 무기한 중단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의 ‘과학 방역’ 공약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미 4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였던 2월 말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해외 나라들은 속속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있다”며 방역패스 철폐 등을 주장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 이상 나오던 시기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에 대해 “과거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을 폐쇄했을 때도 확진자가 1000명 나올 때였는데, 지금은 2만 명이 넘어간다”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감기약 품절 대란 재연 막아라"…제약업계 재고·생산능력 등 긴급 점검
증권 국내증시 2022.07.11 15:43:06=코로나19 6차 대유행 초입에 진입한 가운데 감기약·해열제 생산 업계가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올 1분기 오미크론 대확산 때와 같은 품귀·품절 사태는 어떻게든 피해보겠다는 게 업계의 전략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삼일제약(000520), 대원제약(003220), 일동제약(249420) 등은 생산량·재고량·수요 변동 등을 긴급 점검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여름철은 감기약의 비수기여서 제약사들은 연간 생산계획을 짤 때 여름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적게 잡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자 각 사별로 시나리오별 수요 대응 대책 수립에 나선 것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등 감기약 재고를 체크한 결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4월 이후 오미크론 확산이 뜸해졌을 뿐 코로나19가 사라진 게 아니다보니 수요가 꾸준해 재고를 충분히 쌓아 놓기 힘들었다”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모니터링한 결과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수도 있겠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루 30만~40만 명 확진자가 나오던 오미크론 대확산 때와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면 품귀나 일부 지역 품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도 감기약 ‘판피린’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관계자 역시 “재유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테라플루, 캐롤에프, 캐롤비 등 관련 품목 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열제 부문에선 삼일제약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 현재 ‘부루펜’ 재고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생산본부 직원들이 주말이나 휴가 중에도 틈틈이 나와 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하루 10만~15만 명 확진 수준에서 발생할 수요에는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도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타이레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는 감기약과 해열제를 대량으로 미리 사두는 ‘사재기’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정작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약이 돌아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민간도 감기약 수급에 대해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는 언급을 모두가 삼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4차 접종 전국민 확대, 회의감 느낀다" 이재갑 교수 왜?
사회 사회일반 2022.07.11 14:10:27지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10명 발생, 이틀째 2만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환자가 2배로 불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관찰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속도는 예전보다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 교수는 11일 전파를 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코로나19 최신 변이 '오미크론 BA.4'와 'BA.5'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의 효과 즉 감염됐었던 분들의 면역 효과를 해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BA.5가 매우 빠른 속도로 비율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이번에 환자가 늘어난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 국민 대상 4차 백신 접종' 요구 관련, "이 부분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BA.5는) 백신의 면역을 회피하는 강한 변이"라며 "현재 백신의 목표 자체가 고위험군에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중심으로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전 국민 접종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현재 접종을 권고하는 대상은 백신을 한 번도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이다. 나머지 젊은 연령대는 개인의 선택"이라면서 "새로운 변이가 위중증 정도가 높아진다면 업데이트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교수는 이날부터 재택치료를 하면 기존에 정부가 부담했던 비대면 진료비와 약값 등을 환자가 내야 하는 것을 두고는 "재택치료하시는 분들이 병원에 오시는 게 아니므로 병원입장에서는 환자들에게 계좌이체 해달라고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이 부분을 정부가 대신해줄 게 아니지 않느냐. 현장에서는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큰 업무인데 수납까지 해야 하는 부분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본인부담금이 저소득층이라든지, 증상이 초기엔 가벼워서 '이것 때문에 재택 해야 되겠어'라고 생각해 재택관리를 안 하다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재택과 관련한 부분은 국가에서 진료비를 보장해줘야 한다. 고위험군의 보호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코로나19 재확산에 SK바이오사이언스 매수세 몰려
증권 증권일반 2022.07.11 11:12:0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조사됐다. 한국비엔씨(256840), 바이오니아(06455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역시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으로 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공식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주(7월 3~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 5277명으로 전주 대비 8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백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순매수 2위인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안트로퀴노놀에 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서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임상2상시험을 작년 12월에 종료했다. 현재는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다. 순매수 3위인 바이오니아는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인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획득했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는 지난 1978년 설립된 독일 업계 최초 피부과학 연구소로 피부과 전문의, 알러지 전문의사 등 전문가들이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시험 기관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는 주1회 두피에 도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능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향후 CPNP 등록도 연말 계획에 맞춰 진행해 나날이 커지는 글로벌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매수 4위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 8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 60%, SJL 파트너스 40%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와 함께 연내 글로벌 업체 1~2곳을 더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량적인 부분에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지만, 분자진단 사업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업 시너지’를 이번 거래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라며 “진단 플랫폼들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언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향 STANDARD M10 보급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매도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이어 한국비엔씨, 셀트리온(068270), 휴마시스(205470), 셀리버리(26860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8일 매수 1위 종목은 KG ETS(151860)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 삼성중공업(010140) 등 역시 매수세가 컸다. 전날 매도 1위 종목은 KG ETS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노터스(278650)가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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