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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폭증' 코로나 청정국도 뚫려…재난사태 선포한 이 나라
국제 정치·사회 2022.08.15 22:08: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 지역 중 한 곳인 마셜제도도 대규모 감염의 위기에 놓였다. 15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마셜제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닷새 전인 이달 10일 64명보다 789% 늘어난 수치다. 마셜제도는 지난달까지만 10명 정도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이달 9일 5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마셜제도 정부가 외부유입 없이 국내에서 전염이 계속되는 지역사회 전파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는 보건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학교 수업을 중단 하는 등 본격적인 방역에 들어갔다. 마셜제도가 2020년 10월 확진 사례 2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은 마지막 국가 중 하나였다. 잭 니덴탈 마셜제도 보건장관은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보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번 주 하루 20만 명 넘나…광복절 연휴 확진자 규모 촉각
산업 바이오 2022.08.15 14:38:25광복절 연휴가 15일로 끝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6차 유행 정점으로 전망한 이번 주 하루 확진자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이 정점에 치달은 후에도 한 동안 확진자가 급격히 줄거나 하지 않고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변수는 광복절 연휴와 8월말 초·중·고 개학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078명 늘어 누적 2141만 80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치(11만 9603명)보다 5만 7525명 줄어 51.9%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5만 5262명)의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 4654명)의 1.39배 수준이다. 방역 당국의 한 관계자는 “확진자 규모가 어떻게 변할지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휴가철을 감안하면 재유행 기간 자체는 좀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당국은 16일 휴가철 요인 등을 반영한 새로운 정점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크게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 사이 가장 많았다. 7월15일 위중증 환자수가 65명이었는데 한달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은 이와 맞물려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포인트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당국에 '거짓 명단 제출'…대법, 무죄 확정
사회 사회일반 2022.08.15 09:00:00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이 신도 명단을 누락하는 등의 방역방해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8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기획부장 A씨 등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2월19일경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역학조사를 위해 전체 교인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전체 교인 9785명 중 공무원, 의료인, 전문직 등 소위 '특수직군' 등 492명을 제외한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당시 신천지 대구교회는 ‘수퍼 전파자’인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해당 신도가 예배에 참석하면서 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으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쟁점은 방역당국이 교인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역학조사가 아닌 자료수집 차원의 조사일 경우 감염병예방법으로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2심 재판부는 "방역당국의 교인명단 제출 요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A씨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교인명단 제출 역시 위계에 해당하지 않고 일부 신도를 누락한 교인 명단 제출로 방역당국의 직무집행에 방해가 발생했다고 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A씨 등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한편 역학조사자료가 아닌 감염병 전파 차단 등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반자료 제출 거부 등에 관해서는 당시 형사처벌 규정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가 신천지 사태 이후인 2020년 9월 관련 규정이 신설됐다. 앞서 12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9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도 같은 이유로 무죄를 확정했다. 다만, 이씨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코로나로 발 묶인 수십만 中 관광객 …잇딴 봉쇄령에 울상
국제 정치·사회 2022.08.14 10:51:35중국 하이난 등 여름 휴가철 인기 관광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며 수십만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467명(무증상 184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는 하이난, 신장, 시짱(티베트) 등 여름 인기 휴가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중국 내 최고 인기 관광지로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의 상황이 심각하다. 하이난에서는 12일 1426명(무증상 832명 포함)에 이어 전날도 1340명(무증상 84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하이난은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6일 남부 해안 도시 싼야를 봉쇄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15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섬에 갇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하이난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1만6700명의 의료 인력을 파견해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쑨춘란 부총리는 전날 하이난 펑황국제공항과 싼야방역지위본부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한 뒤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가능한 한 빨리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해야 한다"며 "대중의 건강 안전과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쑨 부총리는 특히 "격리 시설과 치료 자원이 부족한 게 문제"라며 "호텔을 활용하고 팡창(方艙·확진자 등을 집단격리하는 임시시설) 건설을 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씨젠은 울고 수젠텍은 웃었다…희비 엇갈린 진단키트社[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8.14 10:00:00코로나19 진단키트주로 함께 묶였던 씨젠(096530)과 수젠텍(253840)이 같은 날 정반대의 실적을 발표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수젠텍은 대폭 상승한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씨젠은 주가마저 떨어졌다. 미소 띄운 수젠텍…영업익 전년比 1000% ↑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젠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60% 증가한 22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원의 적자였으나 9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423% 증가한 908억 원, 영업이익은 1052% 오른 539억 원을 기록했다. 수젠텍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진단키트의 국내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젠텍은 2분기에도 다수의 국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해왔다. 이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성장세에 일조했다. 수젠텍의 이날 종가는 전날 대비 350원(2.53% ↑) 오른 1만 4200원을 기록했다. 100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이 공개되자 장중 주가는 1만 5350원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수젠텍은 포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외에도 알레르기와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등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레르기 전용 시약과 기기는 중국 대형 진단 기업에 납품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갱년기·배란 등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은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한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하며 추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신규 알레르기 기기와 시약을 공급하며 추가 성과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눈물 흘린 ‘대장주’ 씨젠…매출액·영업익 모두 ↓ 반면 씨젠은 ‘대장주’ 칭호가 무색한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의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 감소한 5799억 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2127억 원을 기록했다. 씨젠은 1분기 4515억 원의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2분기 매출이 1284억 원으로 급감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 세계 국가가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씨젠의 주가도 폭락했다. 씨젠의 주가는 이날 장중 4만 12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부진한 실적이 공개되자 주가가 크게 빠졌다. 이날 씨젠의 종가는 전날 대비 3100원(7.85%↓) 감소한 3만 6400원이다. 이철곤 씨젠 전무는 “가을철 이후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흡기감염증을 진단하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무는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와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규확진 11만9603명…위중증 512명 '107일만에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8.14 09:35:4514일 12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6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2만4592명)보다 4989명 줄어든 수치다. 또 1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5507명)의 1.13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35만595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9229명, 서울 1만9596명, 경남 7715명, 부산 7008명, 경북 6458명, 인천 6071명, 대구 5636명, 충남 5599명, 전북 5103명, 전남 5026명, 광주 4486명, 충북 4299명, 대전 4112명, 강원 3463명, 울산 2813명, 제주 1913명, 세종 1049명, 검역 27명 등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만5262명→14만9866명→15만1748명→13만7204명→12만8714명→12만4592명→11만9603명으로, 일평균 12만3856명이다. 확진자 발생과 1~2주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전날(469명)보다 43명 늘었다. 지난 4월 29일(526명) 이후 107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의 88%가 60세 이상으로 450명에 달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7명으로 직전일(67명)보다 10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623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74만8338명으로 전날(71만797명)보다 3만1241명 늘었다. -
[속보] 신규확진 12만4592명…위중증 469명·사망 67명
사회 사회일반 2022.08.13 09:37:38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 4592명으로 집계됐다. -
이재민 대피소 방역 비상…강남·동작·양천구서 5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8.12 18:32:27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서만 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동작구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피소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사당1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머물던 주민 한 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건물 3층과 4층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임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구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즉시 대피소를 폐쇄했다. 해당 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 두 곳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하루 2번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자택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까지 동작구와 양천구, 강남구의 이재민대피소에서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계속해서 확진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전파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매일 대피소 확진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갖추는 한편 확진자를 즉시 분리할 수 있는 공간도 물색하고 있다. 대피소에 입소하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334명이다. 이중 미귀가자는 3000여 명이다. 이들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거주 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
고위험군 코로나 치료제 처방, 평소 진료의사로부터 받는다
산업 바이오 2022.08.12 16:02:57앞으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평소 진료를 받던 의사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약을 받을 수 있는 조제 담당 약국도 기존보다 2배가량으로 확 늘어난다. 먹는 치료제를 보다 쉽게 처방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중증 환자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만 18세 이상만 가능했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접종 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낮춰 청소년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백신은 부작용이 적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합성 항원 백신으로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먹는 치료제 처방 제고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병원급 이상 외래 처방은 진료 과목에 상관없이 전체 외래환자에게 평소 진료하던 의사가 직접 처방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행 날짜 등은 확정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환자가 먹는 치료제를 보다 쉽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진료 과목에 관계없이 먹는 치료제 외래 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1000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먹는 치료제는 현재 상급 종합병원(45개), 호흡기환자진료센터(7275개), 종합병원(327개)과 병원급(692개)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 약국도 현재 1082곳에서 2175곳으로 늘린다. 정부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60세 이상 확진자의 평균 투여율이 18%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뉴백소비드의 투여 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12~17세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투여 연령을 확대하는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뉴백소비드를 접종한 12~17세에서 나타난 이상 반응 사례가 18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해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청소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증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씨젠,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1% 급감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8.12 14:41:39코로나19 진단 수요가 줄어들면서 씨젠(09653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영업이익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시기보다도 떨어졌다. 12일 씨젠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91.0% 축소됐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세계 국가가 기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직전 1분기 4515억 원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액은 71.5%, 영업이익은 93.5% 폭락했다. 특히 씨젠의 급성장을 이끈 코로나19 특수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은 그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당시 매출 817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과 비교하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률로 비교하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 더 낮아졌다. 특히나 코로나19 진단 장비 판매가 활발했던 2020년 3분기 64.2%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외 진단 시약의 매출을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코로나19 이외 진단 시약 매출은 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상반기 중 증폭장비 850대, 추출장비 491대를 신규 설치하며 누적 기준 전세계에 증폭장비 5704대, 추출장비 2803대를 설치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강화했다. 이철곤 씨젠 IR실 전무는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군을 활용해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 AIOS 확산을 통한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단시간 급락했다. 오후 1시께 최고 4만 1200원까지 올랐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최저 3만 6300원까지 미끄러졌다. 한시간여 만에 11.8%가 떨어진 것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싸이 '흠뻑쇼' 공연 후 줄줄이 확진…정부 "콘서트 현장 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2.08.12 14:41:09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이어지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 공연장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형 콘서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주말 '흠뻑쇼' 서울 공연을 다녀오고 코로나 확진됐다. 젊은 애들 인증샷 찍는다고 마스크 벗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대로 전국 투어를 해도 되는 건지 걱정이다", "'흠뻑쇼' 말곤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간 적이 없는데 물과 함께 바이러스를 흠뻑 맞고 왔나 보다", "'흠뻑쇼'를 다녀온 뒤 고열에 시달렸는데 확진됐다" 등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확진자들은 자신이 참석했던 위치를 알리며 주변 관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도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여수 시민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는 대중음악공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안내하며 전국 주요 대규모 공연과 축제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9월 말까지 개최되는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 안내와 손 소독제 비치,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의 조치도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대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
美, 코로나19 거리두기 없앤다…"팬데믹 여전하지만 2년 전과는 달라"
국제 국제일반 2022.08.12 11:03:11미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등 굵직한 방역 정책이 미국 내에서 더는 권고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미국인이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을 형성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현지시간) 이전보다 간소화된 내용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더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까지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밀접접촉시 5일 자가격리를 권고했는데 이를 없앤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권고해 왔던 '6피트(1.82m) 거리두기'도 더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학교 및 보육기관에 적용되는 방역 정책인 '테스트투스테이(test-to-stay)' 실시 권고도 가이드라인에서 빠졌다. 테스트투스테이는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자가격리 없이 등교·등원하려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던 내용이다. 다만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권고 등 일부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5일간 집에서 자가격리하고 10일간 마스크를 써야 한다. 격리가 끝나더라도 증상이 악화되면 다시 격리를 하도록 했다. 밀접접촉자 역시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 5일째 되는 날 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됐다. CDC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산 초기에 비해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다고 보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그레타 마세티 CDC 현장 역학 예방과 과장은 “지금의 확산 상황은 코로나19 초기이던 2년 전과는 매우 다르다”며 “현재 인구의 95%가 감염 혹은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체계를 갖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방역 수준을 구분짓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달 3~10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8174명으로 이전 2주에 비해 16% 적다. 같은 기간 평균 입원자는 4만 2938명, 중증 환자는 4963명, 사망자는 477명이다. -
부산시, 건강 고위험군 재택치료 자체 관리방안 추진
사회 전국 2022.08.12 10:34:06부산에 거주하는 고령층 1인가구,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코로나19 재택치료체계 개편에도 재택치료 시 여전히 건강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재택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자체적으로 ‘건강 고위험군 재택치료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16개 구·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관리방안은 지난 1일 재택치료체계 개편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집중·일반관리군 구분이 폐지됨에 따라 집중관리군 건강모니터링 미실시 등으로 인한 의료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그 동안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과 면역저하자를 집중관리군으로 지정해 8월 1일 0시 기준 누계 17만5166명(전체 재택치료자의 약 15.5%)을 관리하고 있었으며 집중관리 의료기관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현재는 폐지된 집중관리군 대신 ‘건강 고위험군 재택치료 관리방안’에 따라 고령층 1인가구,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재택치료 ‘건강 고위험군’으로 자체 선정해 8월 12일 0시 현재 2747명(누적 4436명)을 관리하고 있다. 각 구·군 보건소는 선정된 건강 고위험군에 대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누적 7607건)하며 이를 통해 확진자 건강상태 확인, 의료진 상담 필요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및 의료상담센터 이용 방법과 입원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건강 고위험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방문보건사업과 1인가구 사례관리사업(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연계한 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야간 및 주말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응급핫라인을 재정비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긴급돌봄 지원사업, 독거노인 안부확인 사업 등을 시행하는 사회복지부서와 협의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와 구·군 보건소가 함께 재택치료체계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내실 있는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코로나19 재택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한총리 "코로나 고위험군, 방문예약으로 우선 검사 및 진료"
정치 총리실 2022.08.12 08:06:36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할 때 방문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재원 중인 중환자 수가 450명을 넘어서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50%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재택치료자 대상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도 운영 상황을 정기 점검해 미흡한 기관은 지정을 해제하겠다"면서 "현재 정부는 7080개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지정해 운영 중이고 이를 통해 확진자 21만명 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다. 7200여개 일반 병상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증가시 우려되는 해열제 등 감기약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사용량 증가 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해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료계가 참여하는 지역 의료협의체도 전 지자체에 조속히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
오후 9시 코로나 12만 4857명 확진, 어제보다 6661명↓
사회 사회일반 2022.08.11 21:59:04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2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만 48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3만 1518명)보다 6661명 적다. 통상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에 따라 확진자가 주 중반에 늘고, 주 후반과 주말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씨로 검사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10만 8390명)의 1.15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 3140명)의 1.50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만 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 2471명, 비수도권에서 6만 2386명으로 각각 50%씩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 2662명, 서울 2만 2836명, 경남 7768명, 인천 6973명, 경북 6656명, 대구 5572명, 충남 5397명, 전남 5235명, 전북 5000명, 부산 4319명, 강원 4311명, 충북 4235명, 광주 4030명, 대전 3797명, 울산 3104명, 제주 1978명, 세종 984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1만 759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최근 휴가철 등 변수를 반영한 새로운 예측 결과를 다음 주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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