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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 확진 3만 5883명…월요일 기준 14주만에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7.25 09:31:05매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더블링(지난주 대비 두 배 증가)되는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588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24만 7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4월 18일(4만 7726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는 343명 늘어 총 해외유입 사례는 4만 184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1만 8721명(52.7%), 비수도권에서 1만 6819명(47.3%)이 발생했다. 주간 추세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883명으로 1주 전인 18일(2만 6299명) 대비 9584명 증가했으며 2주 전인 11일(1만 2693명)과 비교했을 때는 2만 3190명 늘었다.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주 전인 11일부터 17일까지 총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4만 7990명이며 일 평균 3만 54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인 18일부터 24일까지 총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4만 7674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6만 3953명이다. 2주 전 대비 지난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8526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14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중 50세 이상은 132명(91.7%)이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89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804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3%, 준중증병상 40.5%, 중등증병상 35.1%,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전날 4만 3135명 증가해 37만 8878명으로 집계됐다. 1일 1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만 5365명이다. 이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전국 195개소에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
"무증상이면 5만원 내세요"…코로나 검사 회피 늘어난다
산업 바이오 2022.07.25 08:04:16직장인 김 모(37)씨는 최근 서울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았다. 회사 옆 부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다. 김 씨는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비가 5만 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적지 않게 당황했다. 5000원 정도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RAT를 받을 경우 검사비로 5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검사비는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5만 원에 달한다. 문제는 무증상자의 검사비 부담이 검사 회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 씨는 “애가 없다면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확진 판정을 받아도 아무런 혜택이 없는 데다 어차피 내 돈 내고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5만 원 내고 확진 받을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무증상 감염은 전체 감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증상자의 비율은 30~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검사 비용에 부담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무증사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무증상자 검사 비용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게 되면 고위험군 접촉자의 경우 위험에 빠지게 될 수 있다”며 “검사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날라…삼성·현대차, 조기대응 나섰다 [뒷북비즈]
산업 기업 2022.07.25 07:00:00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예사롭지 않게 흐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 확진자가 7만 명을 넘기 시작하면서 사내 확진자 발생이 나타나자 조기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강화된 자체 방역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회사는 간담회와 회식·대면회의·교육·행사 등 다수의 직원들이 모이는 일정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국내·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일정일 경우 출장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50세 이상 직원인 경우 4차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당장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는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도 2년 만의 정상 개최지만 파견 인력 축소가 예상된다. 현재 독일에서 하루 1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행사를 앞두고 방역 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도 신규 확진자 급증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해 기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교육·행사·회의 등 모임을 가급적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고 사적 모임 등 업무 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주문했다. 국내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른 기업들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은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신중하게 살펴보는 상황이지만 상황에 따라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 관계자는 “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중”이라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다수가 모이는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지침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 최소인원 출장…현대차, 비대면 회의
산업 기업 2022.07.24 17:59:01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방역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강화된 자체 방역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회사는 간담회와 회식·대면회의·교육·행사 등 다수의 직원들이 모이는 일정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국내·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일정일 경우 출장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50세 이상 직원인 경우 4차 백신을 접종해야 출장이 허용된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당장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 인원도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예정인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도 파견 인력 축소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하지만 현재 독일에서 하루 1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행사를 앞두고 방역 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도 신규 확진자 급증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해 기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교육·행사·회의 등 모임을 가급적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고 사적 모임 등 업무 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주문했다. 국내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른 기업들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중”이라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다수가 모이는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지침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진핑 절대권력 금가나] '제로 코로나'에 바닥난 인내심…수천명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국제 경제·마켓 2022.07.24 17:55:195월 24일 오후 8시께 베이징사범대 학생 수백 명이 학교 측에 귀향을 요구하며 사실상의 집단 시위를 벌였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학생들은 집에 가겠다고 요구만 한 것이 아니었다. 당시 시위 학생들은 ‘대초흥, 진승왕(大楚興 陳勝王)’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는 기원전 209년 중국 최초의 농민 봉기로 평가 받는 진승·오광의 난 당시 반란군이 아군을 식별하기 위해 만든 ‘암구호’로 전해진다. 학생들의 시위 영상은 검열을 통한 삭제 조치에도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계속 확대 재생산되며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칭링·淸零)’ 정책은 단 한 명의 확진자만 발생해도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고 확산세가 이어지면 수천만 명이 사는 도시를 통제할 만큼 강력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흔들림 없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시 주석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이 정책이 정작 시 주석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혹독한 통제에 중국인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쌓였던 불만은 올해 들어 곳곳에서 폭발하고 있다.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는 두 달 넘게 이어진 도시 봉쇄 기간 곳곳에서 거주 외국인까지 포함된 집단 반발이 자주 일어나 당국을 곤혹스럽게 했고, 6월에 수도 베이징의 ‘베드타운’인 허베이성 옌자오에서는 당국의 방역 정책에 반대하며 베이징으로 출퇴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들이 수천 명이나 거리로 몰려 나왔다. 특히 상하이·베이징과 같은 대도시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드러내는 당국을 향한 분노는 단순히 방역 조치에 대한 반발을 넘어서 절대 권력을 향한 반발로 비화하며 주목을 끌었다. 시 주석의 일방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가 중국 발전을 후퇴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글로벌 자본이 중국 시장을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요 원인으로 시 주석의 정책을 지목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봉쇄 장기화로 상하이의 외국인 금융 전문가들 상당수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25일부터 尹정부 첫 대정부질문… 野 '인사 논란·경찰 장악' 공세 예고
정치 정치일반 2022.07.24 17:09:15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대정부 질문이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 논란’과 경찰 장악 등에 대해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25일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이 열린다.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질문이 진행된다. ◇최대 격전지는 검찰 편중 인사, 사적 채용=민주당은 검찰 편중 인사와 사적 채용 논란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해 정국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심산이다. 첫날 질의자로는 박범계·박주민·고민정·김병주·이해식·임호선 의원이 나선다. 특히 법무부 장관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 편중 인사’를 두고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박범계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한 장관에게 질문할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낸 박주민 의원도 한 장관에 대한 공세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이 참여하는 만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도 날 선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출신인 임호선 의원은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의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청문회 시즌2’ 열리나=민주당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장관들에 대한 공세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총 4명이다. 2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음주 운전, 논문 표절, 자녀 입시 컨설팅 의혹을 받는 박 사회부총리가 집중 공세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부재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석 상황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선별진료소가 태부족해 검사받을 곳이 없다고 아우성치고 있다”면서 “더블링이 계속돼 확진자가 7만 명이 넘어가고 있는데 선별진료소가 한 군데밖에 개설이 안 된 것은 아무리 봐도 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K방역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든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상황이 됐는지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경제위기 속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공세도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한도 100억 원 인상, 3채 이상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감면 등 세제개편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수가 약 13조 원 줄어들게 되는데 야당은 세금 감면이 대기업과 자산가에게 쏠려 있다는 점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경제 분야 질의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약해온 김경협 의원과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의원 등을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임이자·조명희·한무경·최승재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첫 대정부 질문인 만큼 분야별로 다선 의원을 팀장으로 임명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자료 요구 등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일부 장관들의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역공도... ‘文 정부 실정’ 부각=신구 정권 간 충돌 양상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일반적으로 대정부 질의에서 정부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5월 9일까지 국정을 책임졌던 만큼 여당이 전 정부의 실정을 겨냥한 공세에 나서는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하며 현재의 각종 위기에 대한 책임론을 무마시키겠다는 의도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경제의 기본을 무시한 소득 주도 성장, 정치 논리가 앞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용 시장은 얼어붙었다”면서 “부동산 정책은 5년 내내 수요 억제와 공급 무시로 일관했다. 임대차 3법 같은 졸속 입법과 맞물려 국민은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과 관련된 의혹도 정조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하태경·태영호 등 문재인 정부 대북 문제 관련 TF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질의자로 구성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사퇴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재유행 계속되는데…키트 급등세는 일단 주춤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7.24 14:10:55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진단 키트 업체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진정세를 보였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3주 간 지속되면서 진단 키트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구가했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라 피포감이 누적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5일 2만 1550원에 거래를 마쳤던 휴마시스(205470) 주가는 한 주가 지난 22일 0.23% 오른 2만 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씨젠(096530) 주가는 4만 6400원에서 4만 2450원으로 8.51% 내렸다. 수젠텍(253840) 주가는 22일 1만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주(1만 8050원) 대비 10.80% 하락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진단 키트 업체는 이달 더블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급등했다. 이달 1일 휴마시스 주가가 1만 5900원, 씨젠 주가가 3만 3900원, 수젠텍 주가가 1만 200원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2일까지 각각 35.85%, 25.22%, 57.84% 수직상승했다. 이달 시작된 코로나19 6차 대유행은 이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51일 만에 각각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5433명 늘어 누적 1921만 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 266명)의 3.2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 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이다. 진단 키트 회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지 조정 국면으로 들어설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 주가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했다”며 “한 동안 조정은 불가피할 것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 상황을 감안할 때 공급이 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도 악재라면 악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변이가 계속 출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결국 종식되지 않고 인류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며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 한 진단 키트 역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진단 키트 회사가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주장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안 걸렸던 사람이 걸린다"…코로나 첫 감염 폭증 이유는
사회 사회일반 2022.07.24 13:10:33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에 집계된 국내 신규확진자의 약 97%는 과거 코로나에 한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국도 비슷한 상황인데, 그 이유에 대해 현지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해설 기사를 실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 따르면 인구 15%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잉글랜드에서 최근 첫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에 대해 가디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재감염 증상이 약해 인지 자체를 못 할 가능성이다. 보통 코로나19에 처음 걸렸을 때는 증상이 심각하지만 이후 재감염되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두세 번째 걸렸더라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확진자 연령층과 감염 시기를 살펴봐도 어느 정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UKHSA에 따르면 작년 12월 오미크론 최초 파동 당시 20~40대 젊은층 위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고 노인층의 확진 비율은 낮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대규모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던 시절이었고, 오미크론 변이에 위기감을 느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 부스터샷 캠페인에 앞장선 까닭에 시민들이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노인층에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춰졌다. 이후 올해 3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와 지난달 BA.4와 BA.5가 한꺼번에 닥쳤을 때는 당시에는 걸리지 않았던 60대 이상 노인층 비율이 제일 높았다. 젊은 층은 백신을 접종한데다가 직전에 이미 최소 한차례 걸렸던 덕분에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국 내 흐트러진 방역 분위기도 함께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엄격한 방역 아래 코로나 감염을 피했던 사람들이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가디언은 최근 잉글랜드의 최초 감염자 비율은 작년 12월을 제외하고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바꿔말하면 나머지 45%를 차지하는 재감염자 비율은 최고 수준인 셈이다. -
코로나 확진 일요일 14주 만에, 위중증 51일 만에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7.24 11:24:21코로나19 재유행세가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51일 만에 각각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0%를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5433명 늘어 누적 1921만 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 266명)의 3.2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 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이다.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위중증 병상 전국 가동률은 21.3%(1458개 중 311개 사용)로, 전날(18.9%)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36.4%)보다 1.7%포인트 높은 3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포인트 오른 33.8%로 집계됐다. -
내일부터 입국 1일차에 PCR 검사…해외유입 증가에 방역 강화
산업 바이오 2022.07.24 10:43:53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입국 3일 이내에 받는 PCR 검사를 입국 1일 이내에 받도록 강화하는 방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시간상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그다음 날까지 받는다. 6월부터 입국 3일 이내로까지 완화됐던 PCR 검사 시한이 두 달여 만에 다시 엄격해지는 것이다. PCR 검사를 받은 후에는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또는 숙소에서 대기할 것을 방역당국은 권고한다. 지난달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한 이후 입국자 수가 늘며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함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 달째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5명→319명→319명→351명→429명→320명→293명으로 연일 300명 안팎이다. 특히 지난 20일 해외유입 기록 429명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까지는 올해 1월 14일의 406명이 해외유입 사례 최다 기록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입국 규제 완화와 여름 휴가철까지 맞물려 출입국자가 많아지며 해외유입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입국 후 PCR은 의무이고 입국 6∼7일차에는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된다. 이에 따라 입국 이후 3일까지는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를 걸러낼 조치가 사실상 없고, 6∼7일차 신속항원검사는 권고 사항이라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컸다.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택 또는 숙소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가 권고되며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하도록 하고, 정보를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미검사자에게 검사를 독려한다. 한국 입국 전 검사는 5월 23일부터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서 인정하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크게 확산하면 입국 전 검사를 이전처럼 PCR 검사만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NH농협캐피탈,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MOU 체결
경제·금융 제2금융 2022.07.24 10:04:39NH농협캐피탈은 지난 22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교직원 금융우대, 병원 시설자금 지원 등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캐피탈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직원에게 개인신용대출, 장기렌터카 등 개인 생활안정에 필요한 상품을 중심으로 금융우대지원을 통해 직원 복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NH농협캐피탈은 향후 교직원 외에도 신규 병원 건립 시기에 맞춰 의료기기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리스 등의 금융지원을 하는 등 그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두식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NH농협캐피탈이 환자분들에게 직접적인 의료 도움을 드릴 순 없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메디컬 허브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교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의료기관과의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신규확진 6만5433명, 일요일 14주만에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7.24 09:35:02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6만5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 수도 뒤따라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51일 만의 최다치인 146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 늘어 누적 1921만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8551명)보다 3118명 적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266명)보다 3.20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33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510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7297명, 서울 1만3809명, 부산 3551명, 경남 3517명, 인천 3490명, 경북 3005명, 충남 2645명, 전북 2354명, 충북 2257명, 대전 1986명, 울산 1984명, 대구 1923명, 강원 1895명, 전남 1776명, 제주 1678명, 광주 1670명, 세종 585명, 검역 11명이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7명(38.8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명, 60대 4명, 5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8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8만8171명으로, 전날보다 2만9601명 늘었다. -
백신 부작용 보상 확대에도…"백신 맞기 무섭다"[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7.24 06:00:00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더블링(전주 대비 두 배 증가)’ 되는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4차 접종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부작용 보상 확대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답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시민들은 백신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증화와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4차 접종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50대에 대해 산업단지·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요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접종을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접종을 안내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엔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유일한 대안이란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4주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는 9528명(1일)→1만 9323명(8일)→3만 8882명(15일)→6만 8632명(22일) 순으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58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일일 30만 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유행 규모 전망을 수정했다. 6차 재유행이 현실화 된 와중에 가장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2.75의 검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BA.2.75 확진자는 총 3명이다. BA.2.75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학관련성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BA.2.75는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계도 BA.2.75 검출에 따른 우려를 전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됐던 사람들도 BA.2.75에 재감염 될 가능성이 있다”며 “BA.2.75가 빠르게 확산돼 이번 유행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유행의 크기나 기간이 당국의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 2~3월에 하루에 60만 명 가량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유행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확대를 꺼내 들었으나 접종률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4차 접종은 18일부터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4차 접종률은 △2%(50~59세) △0.5%(40~49세) △0.2%(30~39세) △0.1%(20~29세)다. 방역 당국이 백신 부작용 보상 강화 등을 추진했음에도 접종률이 오르지 않는 것은 여전히 심리적 저항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새 정부 출범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 보상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았다”며 백신 피해 보상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액수는 최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되며 사망위로금 지급액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42일 내에 숨지고 부검 후에도 사망원인이 ‘불명’인 경우에는 정부에서 위로금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 김 모 씨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한 후 피부 발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백신을 접종하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며 “4차 접종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백신 부작용 보상을 확대한다고 해도 전문적인 의료인이 아닌 입장에서는 인과관계 등을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접종보단 마스크를 더 잘 쓰고 개인 위생에 좀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은 “단순한 보상액 확대는 또 다른 책임 회피”라며 “정부가 백신 피해자들에게 재차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회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과관계를 전향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피해자 입장에선 백신과 인과관계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美서 첫 어린이 원숭이두창 확인…"가정 내 감염"
국제 국제일반 2022.07.23 10:58:59미국에서 어린이 두 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감염으로는 미국에서 첫 번째 사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유아이고, 나머지 한 명은 미국 거주민이 아니지만 워싱턴DC에서 검사를 받았다. 두 명은 양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감염 경로를 가정 내 감염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17세 이하의 어린이 가운데 최소 6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지만 올해는 평소 감염이 흔하지 않은 국가들에서도 1만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의 감염자 대부분은 동성애 남성이지만, 당국은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보고된 2800명 이상의 미국 확진자 가운데 최소 8명은 여성이다. 또 전문가들은 밀접 접촉뿐만 아니라 수건, 침구를 매개로 한 장기적인 접촉으로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이미 걸렸는데 뭔 걱정? '걸렸다 또 걸린' 사람 급증
산업 바이오 2022.07.23 07:00:00“선생님, 올해 초에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습니다. 그런데 또 감염될 수가 있는 건가요?” (서울의 한 내과를 찾은 환자) “재감염 가능성은 10%가 안 되는 것 같은데요. 한 번 걸렸다 해서 다시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의원 원장)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던 사람이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20대 이하의 재감염이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20대 이하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환경에 놓일 경우가 적지 않다. 감염이 재감염을, 재감염이 또 다른 재감염을 일으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신규 감염자 100명 가운데 3명 꼴로 재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0시 기준 재감염자는 누적 7만 7200명으로 7월 3일 0시 기준 수치(7만 3821명)보다 3379명 증가했다. 7월 1주(3~9일) 1주일간 그만큼의 재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88%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20대 이하 재감염자가 많다는 것이다. 전체 7만 7200명의 재감염자 중 0~17세 재감염자는 2만 5620명이다.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한다. 20대는 1만 4841명으로 19.2%다. 20대 이하는 52.4%. 재감염자 절반 이상이 20대 이하라는 의미다. 20대 이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인구가 밀집해 있는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감염과 재감염이 뒤섞여 확진자가 대거 양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제주도로 수학 여행을 다녀온 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50여 명이 집단으로 감염되기도 했다. 재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는 앞으로는 이미 한 번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사람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 앞으로가 더 문제다. 올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확진됐던 사람의 면역력이 앞으로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감염자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 지속 기간은 3~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의 확산도 재감염자 증가를 가속화할 요인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이 된 3월 20일 이후 재감염자는 모두 5만 935명이었다. 이 중 1만 200명은 오미크론(BA.1)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 1월 1일~3월 19일 처음 감염됐던 사람이다. BA.2가 우세종이 된 3월 20일 이후 감염된 뒤 다시 감염된 사람도 265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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