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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 첫 해외 생산지는 남미…'최대 10만대' 판매 목표 앞당긴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01 10:27:00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수출하던 픽업트럭 타스만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산된다. 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연간 최대 10만 대 수준의 판매 목표 달성을 앞당기는 한편 140여개국에 이르는 수출 국가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는 내년부터 에콰도르 키토 아이메사 조립 공장에서 픽업트럭 타스만을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생산한다. 타스만은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전량 -
삼성·SK 中공장 제동 건 美…K반도체 '이중 덫'에 걸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01 10:26:00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미국산 장비 반입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미세공정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추가 투자와 판매 확대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거센 추격에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피해까지 고스란히 우리 기업들이 입을 수밖에 없는 ‘이중 덫’에 -
노란봉투법·주4.5일제…'최저임금 1700원' AI·로봇 직원 시대 빨라진다
산업 기업 2025.08.30 16:41:00“기업들은 몇 년 더 빨리 움직입니다. 살아남아야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넘어가자 한 기업인은 현재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재명정부가 노동 관련입법은 양보가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입니다. 노란봉투법으로 하청 노조도 교섭 요구에 이어 합법적인 쟁의 권한, 나아가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권한까지 확보했습니다. 경제계는 “기업과 -
K-조선, 4000억 들여 동남아 기지 확충…'오프 쇼어링' 가속화
산업 기업 2025.08.26 06:00:00노조 리스크를 극도로 키우는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기업들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사들은 동남아시아와 미국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있고 국내 배터리 대표 3사는 53조 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투입해 미국에 공장들을 짓고 있다. 자국 내 투자를 장려하는 경쟁국과 달리 한국은 오히려 국내 기업들의 손발을 옥죄면서 ‘오프 쇼어링’ 트렌드는 가 -
만만한 기업용 전기요금만 올렸더니…SK넥실리스, 짐 싸서 우즈벡 떠난다
산업 기업 2025.08.25 06:00:00국내 1위 동박 기업인 SK넥실리스가 가파르게 오른 전기요금 부담에 우즈베키스탄에 새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전북 정읍 공장의 설비 일부를 전기요금이 국내보다 40% 저렴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우즈베크에 동박 신공장을 짓기로 하고 국내 설비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SK넥실리스는 SKC(011790)의 100% 자회사다. SK넥실리스는 이사회에서 이미 설비 -
'리밸런싱 실기 없다'…SK, 자산 매각 속도전
산업 기업 2025.08.22 08:03:40SK(034730)그룹이 올 들어 중국 물류회사 ESR 케이만에 대한 투자금을 추가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이번 투자로 50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미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 작업의 연장선이다. SK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82개 계열사를 줄이고, 단기 차입금도 38%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중국 2위 물 -
"미국 10대 기업 다 바뀔 때 한국은 20년째 그대로"
산업 산업일반 2025.08.21 06:01:00한국의 10대 기업과 주요 수출품은 20년째 거의 변동이 없지만 미국은 10대 그룹의 대부분이 바뀌는 등 역동적으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업성장포럼 발족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가로막는 것은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와 함께 역진적 지원 방식 등의 정부 규제 때문이라고 -
현대차 '1호 美생산' 제네시스 전기차 단산…생산지도 다시 그린다
산업 기업 2025.08.19 06:35:13현대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 전동화 모델의 미국 생산을 종료했다. 이 차량의 미국 월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부진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내달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까지 폐지하기로 하자 생산망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는 낮은 가동률의 미국 신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거나 국내 공장에서 생산·수출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
여천NCC, 1500억 적자 또 누적…석화 구조 재편 '절실'
산업 기업 2025.08.18 07:00:00공동 대주주인 한화·DL그룹의 긴급 수혈에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면한 여천NCC의 2분기 영업손실이 전 분기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등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 역시 가동률을 낮추는 등 임시방편으로 불황을 버텨내고 있어 정부의 석화 구조 재편 대책이 서둘러 나와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3위 에틸렌 생산 업체인 여천NCC는 -
트럼프 'MASGA' 올라탄 삼성과 中의 '경고'…이재용 회장, 10년 만에 거제조선소 찾을까
산업 기업 2025.08.16 10:00:0010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계열사인 삼성중공업(010140)의 현장을 찾지 않은 시간입니다. 마지막 방문은 2015년이었습니다. 그마저도 2007년 이후 8년 만에 방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회장이 10년 만에 삼성중공업의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현 상황은 ‘반도체 전쟁(Chip War)’라는 말로 요약 됩니다. 인공지능(AI -
美, 韓 알루미늄에 26.94% 추가 부과…탈중국 소재 공급망 속도
산업 기업 2025.08.16 07:00:00미국이 롯데알미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23~2024년 수출한 알루미늄박 제품에 26.94%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 기업들은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탈중국 원료 공급망을 구축해나가는 동시에 대미 알루미늄 50%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 알루미늄 제조사인 롯데알미늄·동일알루미늄(DI동일)·한국알루미늄·이 -
D램 1등 뺏긴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공개 “HBM·고용량 DDR5로 반격”
산업 기업 2025.08.15 09:50:00삼성전자(005930)가 30여 년간 지켜온 D램 ‘절대강자’의 명예를 걸고 하반기 총력 반격에 나선다. 올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SK하이닉스(000660)에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허용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기술 초격차’ 전략을 다시 한번 증명해 D램 왕좌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상반기보고서는 위기감을 숫자로 -
관세 파고에 CES 복귀하는 LG·두산, 현대차는 로봇 올인
산업 기업 2025.08.15 08:30:00내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한국 주요 대기업들의 화려한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던 LG디스플레이(034220)와 두산(000150) 등이 복귀를 선언했고, 현대차(005380)그룹은 자동차 회사의 틀을 깨는 로보틱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미국의 관세 장벽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친 파도를 미래 기술이라는 승부수로 돌파하려는 전략적 -
현대차 퇴직자 재고용 문 넓히는데…노조 "정년 4년 늘려라"
산업 기업 2025.08.13 06:32:24현대자동차가 정년 퇴직한 영업직 근로자의 재고용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퇴직 후 재고용 방식으로 고령 인력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판매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려는 취지다. 하지만 노조는 2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 원 넘게 줄어드는 경영난 속에서 재고용을 넘어 “64세 정년 연장을 올해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우며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내 -
1.1조 실탄 챙긴 포티투닷…현대차 SDV 전환 풀악셀
산업 기업 2025.08.12 06:30:00현대자동차그룹이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서 1조 원 넘는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 짓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가올 완성차 시장에서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성까지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생존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키’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개발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027년 생산하는 신차부터 SDV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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