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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이지스 대표 "힐하우스 3년간 고용보장…성과 임직원과 나눌 것"

'이지스 DNA 지킬 것'

해외유출 논란에 진화

본계약 내년 초 체결예정

이지스자산운용 서울 여의오 본사. 서울경제DB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중국계 사모펀드(PEF) 논란이 있는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로 매각을 추진하며 발생한 논란에 대해 “이지스 고유의 DNA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규성 대표는 19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인력에 대해 3년 간 고용보장과 우리사주조합제도를 도입해 성과를 경영진과 임직원이 같이 나눌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덧붙였다.

이지스의 대주주와 힐하우스는 내년 초 예정한 대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흥국생명이 제기한 법적 분쟁을 해소한 후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가 힐하우스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자 일각에서는 중국계 자본에 국내 부동산자산운용의 노하우와 부동산 자산, 데이터 등 인프라가 넘어간다는 우려가 있었다.

경쟁입찰에 참여한 흥국생명은 본입찰 후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약속을 어기고 호가식경매입찰(프로그래시브딜)을 감행했다며 최대주주와 주관사를 고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의 최대 출자자인 국민연금이 매각과정에서 투자정보가 유출됐다며 이지스펀드에 출자산 자산을 만기 후 다른 곳에 옮기겠다고 통보한 것이 알려지면서 매각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연금의 자산 이관에 대해 이규성 대표는 “최근 주요 고객의 자금 회수 우려 등으로 임직원의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일은 우리가 지난 14년 간 쌓아온 신뢰라는 자산을 다시 냉철하게 돌아보고 내부의 결속을 단단히 다지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지스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자산 이관 논란은 펀드 만기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지스 대주주의 매각의사와 힐하우스의 인수 의사는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힐하우스의 인수주체인) 라바 파트너스측은 한국의 규제 환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당국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매우 성실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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