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370만개의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쿠팡이 2차 피해 가능성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쿠팡은 30일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2차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며 “다만, 이번 상황을 악용한 쿠팡 사칭 전화나 문자 메시지 및 기타 연락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피해대상 고객에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했으므로, 피해 고객은 추가로 조치할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쿠팡은 고객의 카드정보 등 결제정보와 로그인 관련 정보는 노출이 없었으며 현재까지도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전날 쿠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쿠팡에 따르면 해커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쿠팡은 이 사고를 이달 18일 인지하고 20일과 전날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util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