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D램 공급 부족: 삼성전자가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급증하는 D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과 화성캠퍼스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일부를 D램 생산시설로 전환한다. D램 시장 수요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공급 능력의 3배에 달하며, 일부 기업들은 96GB·128GB DDR5 서버용 D램 가격을 70% 올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AI 투자 지속: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570억 1000만 달러(약 83조 7500억 원), 주당순이익 1.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AI 가속기 주문액이 5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기존 발언을 재확인하며 “블랙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세이고 클라우드 GPU는 매진됐다”고 강조했고,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업종별 희비: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SC’가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며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2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부진 속에서 ESS 시장 확대 전망과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엇갈리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는 물가 자극 우려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전자, D램 생산 늘린다…평택·화성 낸드라인 전환 추진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폭증하는 D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과 화성캠퍼스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D램으로 전환한다. D램 시장 수요가 메모리 3사 공급 능력의 3배에 달하며, 일부 기업들은 서버용 D램 가격을 70% 올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평택 1공장과 화성캠퍼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에서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을 줄이고 D램을 확충하며, 평택 4공장은 10나노미터급 6세대(1c) D램 전용 라인으로 내년부터 가동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D램 생산을 늘리면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 젠슨 황 “GPU 완판”…빅테크, AI 투자경쟁 이어간다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570억 1000만 달러(약 83조 7500억 원), 주당순이익 1.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2%, 65% 폭증했으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블랙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세이고 클라우드 GPU는 매진됐다”고 강조했다. 4분기 매출 전망은 650억 달러(약 95조 5000억 원)로 시장 예상치 616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총이익률을 73.4%에서 7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 ‘겹호재’ 이어가는 알테오젠…연내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알테오젠의 파트너사 미국머크(MSD)가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SC’의 유럽 품목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알테오젠은 9월 미국 FDA 허가 시 2500만 달러(약 350억 원)의 마일스톤을 받았고, 이번 유럽 허가로 약 265억 원을 추가로 수령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키트루다 SC 판매로 2028년 마일스톤 수익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를 기반으로 연내 2건 이상의 추가 기술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다음 달 5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네이버·두나무 합병 임박…다음주 이사회서 주식교환 안건 상정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6일 각자 이사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 교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는 약 5조 원, 두나무는 약 15조 원으로 추산되며 교환 비율은 1대 3이 유력하다. 합병이 완료되면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약 19%, 김형년 부회장이 약 9%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되며, 네이버는 지분 70%에서 17%로 떨어져 2대주주가 된다. 미래에셋그룹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저평가됐다는 입장이지만 합병안에 우선 동의할 방침이다.
5. 흔들리는 2차전지…“ESS가 돌파구” vs “기대 과도”
2차전지 종목들이 다시 흔들리며 내년도 업황 전망이 엇갈린다. ‘KODEX 2차전지산업 ETF’는 이달 들어 4.8% 하락했고, 레버리지 ETF도 10% 넘게 하락 중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북미 ESS 수요가 올해 60GWh에서 내년 100GWh, 2027년 125GWh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내 ESS 수요는 전기차 대비 4%로 초기 단계”라며 “기대가 선반영됐으나 공급 증가 등 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최근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6. 통상마찰·물가 변수에…美 반도체 관세 미룰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며칠 동안 정부 및 민간 산업계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 확대를 피하고 희토류 공급 중단 문제를 우려해 반도체 관세 부과를 미루려 하고 있다. 또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 관세가 냉장고부터 스마트폰까지 전자제품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 기사 바로가기: 삼성전자, D램 생산 늘린다…평택·화성 낸드라인 전환 추진
▶ 기사 바로가기: 최태원 “새로운 대기업 별로 없어…5년 뒤엔 경제 마이너스 성장”
▶ 기사 바로가기: 젠슨 황 “GPU 완판”…빅테크, AI 투자경쟁 이어간다





derrid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