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뉴스테이 딜레마: 2017년 설립된 위례 뉴스테이 리츠가 오는 29일 8년 의무임대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임대 연장으로 결론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민간 출자자가 2015년 맺은 약정에 따라 초과이익 100%를 민간이 가져가게 돼 있어 정부가 분양 전환 시 여론 비판을 우려하고 있으며, 동일한 약정 구조를 가진 뉴스테이가 총 9곳 1만 1177가구에 달해 향후 연쇄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대출 대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32.7% 초과하며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단위 농협과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급격히 몰리고 있으며, 서서울농협은 연 3.88%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연말 농협 간 금리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 지방 개발 탄력: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 ㎡에 조성되는 R&D 사이언스파크가 12년간 막혀있던 그린벨트 해제를 이뤄내며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광주를 반도체 패키징 기지로, 부산을 전력반도체 기업 집중 지역으로, 구미를 소재·부품·장비 단지로 육성하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비수도권 첨단산업 거점화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위례 뉴스테이 임대 연장해도…‘초과이익 민간 독식’ 뇌관 여전
경기 성남시 e편한세상테라스위례 360가구를 운영하는 위례 뉴스테이 리츠가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고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이 리츠는 주택도시기금 70%, DL(000210)(주) 15.78%, KB증권 11.23% 출자로 설립됐으며 오는 29일 의무임대 기간이 만료된다. 리츠 업계는 2015년 맺은 초과이익 100% 민간 배당 약정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여론 비판을 우려해 임대 연장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한다. 10·15 대책 이후 대출 규제로 임차인 분양 요구도 줄어든 상태다. 위례를 포함해 동탄2롯데캐슬, 신동탄롯데캐슬 등 총 9곳 1만 1177가구가 동일 구조이며 대부분 내년 의무임대 기간이 종료된다.
2. 시흥거모지구대방엘리움더루체 등 9곳서 2034가구 일반분양
11월 넷째 주 전국 9개 단지 총 2802가구 중 일반분양 203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시흥거모지구대방엘리움더루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682가구 규모로 전 가구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전용 84㎡, 122㎡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비규제 지역으로 10·15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지 않아 대출, 전매, 청약 자격 등에서 자유롭다. 두산건설은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천안 1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총 12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본궤도…우수기업 유치도 가속
12년간 진척되지 않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내며 본궤도에 올랐다.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 ㎡에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가 발목을 잡아왔으나 전환점을 맞았다. 수원시는 올해 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26만 ㎡도 내년 첫 삽을 뜬다. 수원시는 두 거점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이 유력하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영호남 잇는 ‘반도체 벨트’ 만든다
정부가 광주·구미·부산을 잇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 중이며, 광주는 반도체 패키징 기지로, 부산에는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을 집중 배치하고, 구미는 소재·부품·장비 단지로 업그레이드시킨다. 정부는 삼각 벨트에 반도체 마더팩토리를 집중 배치해 제조업 공동화에 대응하며, 남부권은 대규모 전력·용수 조달이 수도권보다 용이해 입지적으로 유리하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투자하는 용인반도체산단 지원도 강화한다.
5. 대출 문 닫는 4대銀…단위 농협·인뱅에 수요 몰린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을 중단하면서 단위 농협과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역 농협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 기준 1조 원 가량 여유가 있으며, 서울 지역 단위 농협의 최근 3개월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약 4.3%다. 서서울농협이 연 3.88%로 가장 낮고 남서울농협과 강남농협은 각각 4.04%다. 케이뱅크는 일일 주담대 한도를 자체 설정하고, 카카오뱅크(323410)는 매일 오전 6시 신청이 시작되지만 2~3시간 만에 일일 한도가 소진된다. 4대 은행은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가계대출 7조 8953억 원이 늘어 목표치보다 32.7% 많다.
6. 이창용 총재 ‘입’ 촉각…FOMC앞두고 美 경제 통계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내릴지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저성장 전망에 2월과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지만 7월, 8월, 10월에는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및 수도권 집값 급등세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전 포인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최근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을 언급해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해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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