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근로시간 유연화”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제조업은 시간이 생산성이고 중소기업 절반이 납품을 하다보니 납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제약으로 겪는 애로사항을 전했다. 또한 “최근 노조법이 개정되고 법정 정년연장이나 주4.5일제 같은 주요 노동 이슈에서 경영계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며 “노사 입장이 균형감 있게 반영되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인 법정 정년연장과 관련해서는 “저출생·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와 청년고용 감소 등 부작용을 고려해 선별 재고용 방식 등 임금과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고령인력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중단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길 바라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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