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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선 끊겨도 영상 이상 無"…LGU+ '무결점 중계' 준비

[밀라노올림픽 대비 LG유플러스 안양사옥 가보니]

모든 중계 영상에 최신기술 적용

회선 장애 발생해도 매끄럽게 송출

인도양 등 4중 해저케이블 구축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게 할것"

이동일 LG유플러스 책임이 4일 안양사옥에서 끊김 없는 스포츠 중계를 구현하는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4일 찾은 LG유플러스(032640) 안양사옥에선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밀라노 동계올림픽 중계 대비가 한창이었다. 사옥 7층에 자리 잡은 통합관제센터에선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을 통해 농구 경기가 송출되고 있었다. 히트란 방송 송출 경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뜻한다. 이 기술은 주 회선과 예비 회선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모두 수신하고 한 쪽 회선에서 장애가 감지될 경우 다른 회선으로 전환해 영상 끊김을 막아준다.

실제로 이날 성능 테스트를 위해 한 회선과의 접속을 차단하자 일반 화면에선 영상이 바로 멈춘 반면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된 화면에선 중계가 매끄럽게 이어졌다. 이동일 LG유플러스 책임은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송출될 모든 영상에는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된다”며 “회선에 어떤 문제가 생겨도 방송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무결점 중계’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대비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밀라노에서 안양사옥까지 약 2만㎞에 달하는 해저케이블을 4원화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밀라노에서 지중해와 인도양, 남중국해를 거쳐 한국으로 오는 경로에 2개 회선, 대서양을 지나 미국을 통해 태평양을 통하는 경로에 2개 회선을 확보했다. 총 4개 회선을 갖춘 만큼 하나의 회선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회선으로 즉시 전환해 장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방송중계 컨트롤타워인 안양사옥은 국내 유일 통합운영근무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통합관제센터에선 방송중계는 물론 IPTV·기간망 등 유선 서비스 전 구간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었다.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현지와 국내에 있는 전 구간 네트워크 장비를 한눈에 관제하며 이상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안양사옥에 전담 직원 18명, 밀라노 현지에 6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파리올림픽의 국내 단독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이 4일 안양사옥에서 밀라노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한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은 “국민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최고 품질의 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LG유플러스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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