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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활황·기준금리 인하 기대에…신용 스프레드 연중 최저 [시그널]

이달 27일 기준 41.7bp 기록

연초 대비 25bp 넘게 좁혀져

코스피가 전날보다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로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들어 공모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자 신용 스프레드(AA-급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금리 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회사채 투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신용 스프레드는 41.7bp(1bp=0.01%포인트)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 68.3bp 대비 25bp 넘게 금리 폭이 줄어든 셈이다. 신용 스프레드 폭이 좁아진 이유로는 회사채 발행 강세가 꼽힌다. 우량 기업들이 시장 문을 두드리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자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요가 높을수록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



실제 지난주 13개 기업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3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년물에서 일부 미매각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목표액을 뛰어넘는 유효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에도 회사채 흥행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HL홀딩스는 총 800억 원 모집에 1조 3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500억 원 모집에 4310억 원, 농심홀딩스는 500억 원에 3600억 원 상당이 응찰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 강세를 기반으로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사채 투자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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